내 아내를 안은 사내...(여섯..!)
그리고 몇일후....
사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난 사내의 전화가 그누구의 것보다 반가웠다.
꼬집어 말할순 없지만...
언제든 서로의 아내를 공유할수 있는 관계 때문인것 같았다.
[접니다..안녕하셨습니까?]
그의 목소리도 반가움을 가득품은 목소리다.
[네..덕분에 몇일 좋은 시간보냈습니다...하하!]
난 필요이상으로 목소리 톤을 높여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셨다니..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한동안 잡다한 얘기들로 통화료 고지서에 부담을 준뒤...
남자는,
태연히 말했다.
[제 와이프 한테 실망 하셨지요?]
어찌들으면 겸손의 말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쪽의 의중을 떠보려는 속셈같기도 했다.
[왜 부인께서 뭐라 하시든가요?]
난 그날 그일때문에 속으론 찔끔했으나 태연을 가장하고 되물었다.
솔직히...그녀가 남편한테 뭐라고 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와이프가 조금 이상한 말을 해서 묻는겁니다...하하!]
크~~...기어이!!
그녀가 남편한테 모든걸 얘기한 모양이다.
[구체적으로 들려주시겠습니까?]
사정이 이쯤되니..그날 일에대해 그녀가 남편에게 뭐라고 했는지가 난 궁금했다.
[뭐..별다른 말은 없었고요..하시다가 중도에서 그만두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만...]
분명...
이건 이남자의 꾸며낸 얘기에 불과하다.
그녀가 그정도 얘기만 전했을리가 만무하지 않는가.
이 남잔 모든 정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입에서 나올 얘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것같았다.
[그외 다른말씀은 하시지 않던가요?]
난 끈질기게 물었다.
[아마 내기억으론 그런것 같습니다...그때 무슨일이 있었습니까?]
능청도 이정도면 상당한 고단수다.
[아니 댁의 부인 하고는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너무 흥분한것이 문제였지요..하하!]
이제와서 숨길것도 얘기못할것도 없다는 생각에 솔직히 말해버렸다.
그리고,
내친김에...한술더떠서,
[댁의 부인께선 민감하시더군요..제가 상대하기엔 벅차단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난 나의 이말에 반응할 남자의 다음말이 기대되었다.
[여자 몸이란 남자하기에 딸렸지요...또한 분위기도 한몫하고요..ㅎㅎ 평생 내맛만 보다가
형씨의것을 맛보니 흥분할수 밖에요..그건 당연한겁니다..ㅎㅎ]
남자의 순간적 재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참..제 아내와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질세라..은근하게 남자의 의중을 떠봤다.
[좋았다 뿐입니까...굉장했었지요..특히나 그곳(?)의 감칠맛은 지금도 잊지못하고 있는걸요..하하!]
지금 이남자는 내아내와의 한때를 말하고 있는것이다.
이상하게도,
그말을 듣는순간 전혀 생각지 못한 전율이 순식간에 내 온몸의 말초신경을 ?트며 지나가는듯했다.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하하!]
난 스스로의 흥분을 삼키며 이렇게 답해주었다.
어차피 이남자는 여러모로 나보다 한수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잠시 머뭇거리며 다음말을 잇지못하자...다시금 남자의 음성이 전화선을 타고 전해졌다.
[그러고보니..우리가 지금 폰섹을 하고있는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맞다 폰섹!
그래서 내가 흥분을 했었나보다.
그리고,
이런 기분이 지속된다면...폰섹도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폰섹이 어디 이성간에만 하는겁니까...상대의 아내를 두고 음담패설을 나누는것도 그럴듯 합니다ㅎㅎ]
난 지금의 솔직한 심정을 말해주었다.
[그럼 우리 까놓고 얘기해 볼까요?]
남자가 호탕하게 제의해 왔다.
마다할 내가 아니다...
아니...내가먼저 얘기를 못했을뿐이지 오히려 내쪽에서 하고싶던 말이기도했다.
[그러지요...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ㅎㅎ]
그렇게 말하고 난 상대의 말을 기다렸다.
[댁의 부인을 처음 안았을때..난 한마리 작은새를 가슴에 품고있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얼마나 작고 귀여운지...
보지는또 어떻구요...웬만한 여고생 가랭이를 벌려놓아도 그보단 예쁘지 않을겁니다...그뿐입니까..
오르가즘에 몸부림칠때의 부인을 생각하면 지금도 하체가 뻐근하게 아퍼온다니까요...ㅎㅎㅎ

난 지금 흔해빠진 포르노를 보거나 야설을 듣는게 아니라...다름아닌
내 아내와 잠자릴 함께한 한남자의 소감을 듣고있는 것이다.
묘한 흥분이 전신을 휘감기 시작했다.
지금당장 샤론.스톤을 내앞에 발가벗겨 놓는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흥분되지는 않을성 싶다.
난 떨리는 손으로 바지혁대를 풀어제끼고 부풀대로부푼 나의 남근을 움켜쥐었다.
그런다음...사내의 다음말에 귀를 세웠다.

[제말에 기분이 나쁘십니까..그렇담 그만두겠습니다.]
무슨소릴..난 황급히 남자에게 말했다.
[아..아닙니다..기분나쁠리가 있나요..솔직히 저는지금 무지 흥분하고 있습니다...계속하십시오.]
남자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말이 이어졌다.

[그럼..안심했습니다...난 얘기를 하면서 흥분하고 댁은 들으면서 흥분하시고..ㅎㅎㅎ]
그러더니...
[부인과 그날 관계도중에..부인께서 화장실을 가시더군요..제가 뒤따라 갔지요...첨엔 안된다고 하시더니
나의 끈질긴 요구에 부인께선 할수없이..내가보는 앞에서 소변을 보셨습니다...
그때의 부인표정을 전 아직 잊지못하고 있습니다...ㅎㅎ
소변을 다보신 부인께 전 짖궂게 또 물었습니다
..혹 대변은 안보십니까...하고요..ㅎㅎㅎ그랬더니 부인께서 뭐라 하셨는지 아십니까?...
...다음에 오심 보여드릴께요..그러시더군요..ㅎㅎ
그리고 그날따라 부인께선 무척 흥분하신것 같았습니다...제 짖궂은 요구에 거절하는 법이 없었으니까요...하하~
때론...제가 짖궂을때가 많아 본의아니게...여자의 수치심을 유발시킬때도 있거든요...
하지만...부인께서는 저의 모든 요구를 받아주셨습니다...또한 제 서툰 테크닉에도 부인께선 만족하시는듯 했구요..ㅎㅎㅎ
덕분에 저나 부인이나 굉장한 몸짓으로 서로를 즐길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부인께서 이런말씀 안하시던가요?]

아~~...으..음!!!
순간..난 강렬한 전류에 감전된것처럼...정신이 아득해지는가 싶더니...기어이 남근을통해 뜨거운 액체를 뿜어내고 말았다.
이어지는 남자의 목소리가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열린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