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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33 1,166회 0건
암거미의 덫

8 부



그녀가 떠난 며칠 후 내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회사에서 잘린 것이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연정 누나에게 빠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는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날 저녁 나는 서재에 있는 오 선영 여사를 찾았다
그녀 앞에 선 나는 그녀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권위에 주눅이 들었지만 용기를 내어 말했다

“회장님!… 저... 누나와의 결혼 허락해 주세요…”

그녀는 조용히 날 쳐다보았다
그녀의 시선은 구슬이 없어진 내 목걸이 줄에 고정되었다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그녀가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그 늘씬한 다리를 꼬고 발을 흔들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장모가 되실 분 이 신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스타킹에 감싸 인 종아리와 발끝에 매달려 떨어질 듯 흔들리는 뮬에 자꾸 시선이 가며 아랫도리가 뻐근해진다

“글쎄… 내가 먼저.. 허락해 줘야 되는 건 사실이지만… 결국은 최종 결정은 연정이 에게 달려 있어…”

“그럼… 일단… 회장님의 허락을 먼저 받고 싶습니다…”

“후!…. 후!…. 먼저 자리에 좀 앉지 그래?..”

“네..”

“마음이야 급하겠지만… 아직은 아니야… 그건 그렇고… 오늘 회사에서… 안 좋은 일 있었지?…”

“아니.. 그럼… 회장님께서…”

“그래… 내가 인사부에 연락해서 경수를 줌 쉬게 했지… 기분 나쁘게 생각하진 말아… 업무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으니까… 난 단지 경수를 우리 곁에 두고 자세히 살피고 싶었던 거야… 당분간… 우리 집 관리를 좀 맡아 줘… 알겠어?..”

“네… 회장님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 그리고 내일 연정이.. 아버지가 오실 거야… 그 양반… 주로 해외에 나가 있어… 나랑은 거의 별거하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지… 어쨌든 일은 내일 아침부터 시작하도록 해….”

나는 다음날 오전에 집 창문을 닦고 있었다
그 때 정원을 거닐고 있는 오 여사와 그녀의 남편으로 보이는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말쑥한 신사가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내가 정원으로 나가자 오 여사가 나에게 남편을 인사 시켜 주었다
놀랍게도 그의 목에도 나와 또 같은 자수정 구슬이 달려 있는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연정 누나의 부모님들과 저녁을 함께한 후 나는 외로움을 달랠 겸 서재에서 책을 읽었다
시간이 10시가 넘고 있음을 알아차린 나는 서재를 빠져 나왔다
그때 였다
오 여사의 방쪽에서 얕은 신음소리 소리가 들여왔다
나는 호기심에 살며시 그 쪽으로 다가갔다
응접실을 지나 어두운 조명의 복도를 지나 코너를 돌았다
점차 신음소리가 크게 들렸다
내 심장도 쿵쾅거리며 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오 여사의 침실 문이 반쯤 열려 있고 그 곳에서 밝은 빛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내가 반쯤 열린 문틈으로 고개를 내민 순간 쇼크로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오 선영 여사가 엄청나게 호화스러운 안락의자 끝에 겨우 엉덩이만을 살짝 걸치고 앉아 허리를 뒤틀어대고 있었다
자수가 화려하게 밝혀 있는 그녀의 실크 세미-롱스커트의 앞트임은 완전히 풀어헤쳐져 하늘거리는 치맛자락이 보자기처럼 펼쳐져 있었고 의자를 감싸고 흘러 내려온 치마 단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너풀거리고 있었는데 완전히 노출된 오 여사의 가랑이 사이에는 희끗거리는 머리가 대롱거리며 매달려 있었다

오 여사의 남편이자 연정누나의 아버지가 발가벗은 채 엄청나게 섹시한 포즈로 양다리를 쩍 벌리고 있는 오 여사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처박고 보지를 핥아먹고 있었던 것이다

핑크-펄의 매니큐어로 칠해진 오 여사의 손톱이 희끗거리는 머리카락사이로 거칠게 움직이며 남편의 머리를 쥐어뜯고 있었다

“아…… 아……. 혀를 더 빨리 놀려…. 어섯!…”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남편을 다그치며 쉬어 스타킹에 감싸 인 미끈한 종아리를 남편의 어깨위로 걸쳐 내렸다

“아…… 아……… 아흑…… 쭉! 죽! 죽!…. 쮸브!… 쮸브!….”

그녀의 신음소리와 보지 빨아대는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울려 퍼졌다
엄청나게 자극적인 장면에 내 아랫도리가 가죽주머니 속에서 조여지고 있었다
그때 그만 오 여사의 눈과 내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다
내가 서있는 복도 쪽은 어두웠지만 내가 거기 서있는 걸 그녀는 벌써 눈치채고 있는 듯 했다
나를 바라보며 그녀는 더 격렬하게 허리를 굴려가며 남편의 머리카락을 전 부 뽑아 버리기라도 할 듯 자신의 음부로 잡아 당겼다
절정이 가까이 왔는지 오 여사는 종아리를 꼬아 남편의 목을 허벅지로 조이기 시작하며 스타킹에 싸인 발가락이 위로 꺾여 올라갔다
이제 거의 괴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정말 대단했다
무르익은 중년여인의 다이나믹한 파워가 그대로 전해져 왔다

“아아아아아아학………….”

드디어 절정에 이르렀는지 핑크-펄의 페디큐어로 칠해진 발톱이 스타킹을 찢어 버릴 듯 최대로 꺾여 올라가며 밝은 샹데리아 불빛에 반짝이며 빛을 내고 있었다

나는 살며시 문을 닫고 내 방으로 돌아왔다

다음날도 나는 그녀 방 앞에 서 있었다
방안 풍경은 어제와는 또 달랐다
오 여사는 남편을 발가벗긴 채 침대 위에 또陟貂?스타킹으로 사지를 묶어 놓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검정색 안대가 씌어 있었다
오 여사는 이와 정반대로 완전히 정장을 한 채다
그녀는 침대 한 쪽에 걸터앉아 한 손에 와인글라스를 들고 다른 손으로 남편의 성기를 주무르고 있었다
그녀가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남편은 계속 해달라고 애걸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와인 글라스를 입에 대고 홀짝거리며 내가 서있는 어두컴컴한 복도 쪽을 힐끔 쳐다보았다
내가 있음을 아는 눈치다
그녀의 얼굴에 음란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녀는 와인 글라스를 천천히 내려놓더니 침대위로 올라가 남편의 머리가 자신의 양발 사이에 오도록 서서는 스커트자락을 허리까지 걷어 올렸다
그녀의 탐스런 둔부가 그 모습을 나타내었다
중년의 나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탄탄해 보이는 그녀의 둔부에는 팬티는 걸쳐져 있자 않았다
단지 가랑이 부분이 오픈 되어 있는 크로치리스 팬티 스타킹만이 그 희뽀얀 둔부를 감싸고 있을 뿐이었다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가며 아랫도리가 조여왔다
그녀가 엉덩이를 천천히 내리자 동시에 침대에 묶여있는 남편의 입에서 새빨간 혀가 빼꼼히 솟아올라 허공 위에서 뱀혀처럼 날름 거렸다
마침내 그녀가 남편의 얼굴을 깔고 앉았다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혀가 날름거리며 보지를 핥아대자 오 여사가 나지막이 신음을 내질렀다

“아……………..”

오 여사는 일부러 내게 보여주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녀는 연정누나와의 결혼이 무엇을 뜻하는 지 이 장면을 내게 보여주며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인지 몰랐다
문득 오 여사도 우리를 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원에서의 첫 번째 오랄 봉사도 봤을 것이다 그리고 워커힐에서의 그 자동차 불빛은 주인공은 오 여사임에 틀림없었다

다음 날 오 여사의 남편은 집을 떠났다

나는 오 여사의 침실 바로 옆에 있는 전용 서재를 정리하며 열려진 문을 통하여 그녀의 침실 쪽을 훔쳐보았다
아내의 뒷구멍까지 빨아대며 애걸하던 그녀의 남편의 초라한 모습이 아직도 두 눈에 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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