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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34 1,444회 0건
THE GAME -6부-

6.

아악... 윽...

한시간 정도 지나 C지역에서 두명이 상현과 인석에 의해 살해되었다.

둘은 장희수와 강인제... 인석의 예상대로 둘은 맘편하게 격렬한 섹스를

하고 있었다. 인석이 그 둘을 발견했을 때 그둘은 뒷치기를 하고 있었다.

인석의 앞에서는 인제의 뒷모습이 보였었는데 곧장 뒷통수에 총알을 박았다.

놀라 도망가려고 하는 희수를 상현이 멋지게 마무리했다.

"이야~~ 희수 이년. 몸 죽이는데.. 한번 하고 갈까?"

"농담하지 말고 빨리 따라와."

상현은 입맛을 다시며 D지역으로 향하는 인석을 따랐다.


다음날 아침...

"진우야. 큰일이야. 석현하고 지현이가 안보여."

"뭐야?"

그 여덟명중 두명이 하룻밤 사이에 실종됐다.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어젯밤 이후로 둘을 본 사람 없었어?"

"으...으응"

"그렇담 잠시 둘이 어디 간거 아닐까?"

그 순간.. 아침 방송이 울렸다.

"어제 사망자는....."

방송이 끝난 후 그들은 주저앉고 말았다.

분명이 지현과 석현의 이름이 사상자 명단에 있었던 것이다.

"겁먹지마. 예상하지 못했던 건 아니잖아."

"진우 너..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그 말을 듣고 현준이가 진우에게 달려 들었다.

진우는 현준의 뺨을 주먹으로 갈겼다.

모두들 할말을 잃었다.

"내말이 틀렸어? 그리고 현준이 너. 어제 석현의 짝은 너였다구.

혹시...너가 죽여놓고 발빼는 거 아냐?"

"무...무슨 소릴 하는거야?"

"그래, 진우야. 현준이가 그럴 리가 없어."

진우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미혜에게 물었다.

"넌?"

"응? 뭐. 뭐가?"

"넌 지현이가 일어나는 걸 못 느꼈어?"

"미..미안.. 난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맘편하게 잠들어서..

정말 미안해.."

그러자 성국이가 말을 이었다.

"됐어. 슬프긴 하지만 모두 잊어. 지나간 일이야. 그리고 이런

전쟁터에선 흔한 일이라구.. 너희들이 나쁘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그렇게 되지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구.."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여섯명은 그둘의 명복을 빌며 다른 자리로 옮겼다.


"잘 잤니?"

"연수야. 벌써 일어난 거야?"

"내가 빨리 일어난게 아니라 너가 늦잠 잔거야.. ^^"

"ㅡ.ㅡ;; 그런가... 아무튼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음 좋겠다."

순간 연수의 표정이 굳어졌다.

"왜그래?"

"무서워서... 하루하루 친구들이 많이 죽어가고 있어. 내 소중한 친구였던

지현이도..."

연수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승현은 연수를 달랠 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갑자기.. 먼곳에서 총소리가 들려온다. 한사람의 공격이 아닌 것 같다. 총소리는

끊임없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대체..대체..왜..."


E지역...

인석과 상현의 공격으로 인해 세명이 쓰러져 있다. 그리고 D지역에서도 세명이

죽어 있었다. 모두 이 둘의 공격으로 인해서...

희생자는 C지역에 김희수, 이수현, 김재섭, D지역에 하치원, 윤성희, 배현순..

여학생들이 대량 희생되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남학생들은 인석의 눈에 띄지 않았다.

"참 이상하군."

"뭐가?"

"우리가 지금까지 많은 구역을 돌아다녔지만 전부 여학생들이야. 남학생은 재섭이 뿐이었고..."

"...그러게.. 설마..."

"그래.. 어쩌면 우리들의 행동을 누가 발견했을지도 몰라. 우리로서도 무조건 앞으로 나가기 보단 주위를
잘 경계해야 한다구.. 알아들어?"

"그..그래."

그들은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갈길을 재촉했다. 하루빨리 이 전쟁을 마무리 짓고 싶은 생각뿐 이었다.


그 시각.. O지역...

역시 여기서도 대량의 학생들이 죽어 있었다. 총 5명의 학생이 죽어있었다. 그 10명들

가운데 사카자키가 상처하나 없이 서 있었다. 사카자키는 탄창을 갈아끼우고 있었다.

그는 사격능력도 뛰어나 상처하나 없이 이렇게 승리를 했던 것이다.

희생자: 이정원, 김희수, 구지원, 하원정, 황석호.


"오늘따라 유난히 총소리가 많이 들리는군."

승민은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벽력궁을 가지고 있었다. 화살 한 개한개가 매우 중요했다.

승민은 아직까지 친구들을 단 한명도 죽이지 않았다. 마땅한 무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자신을

잘 보호하며 몸을 숨기고 있었다. 승민은 평소 믿음직 스럽던 자신의 친형인

승현을 찾고 다녔다. 아직까지 승현의 소식은 없었다. 사상자 명단에 없는 걸 보니 아직은

무사한 것 같아 다행이었다. 노벨고 A 클래스 학생들중 가장 피해를 적게 본게 승민일 것이다. 아직까지

공격한번 안했고 또 누군가로부터 공격당할 위험도 없었다. R지역에서 나온 후로 줄곧 혼자였다. 하지만

이렇게 사상자가 많이 생긴다면 결코 자신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승민은 왠만해선 친구들을 죽

이려고 찾아 다니고 싶지 않았다. 친구들이 나를 공격하려 할땐 어쩔 수 없기 먼저 공격하겠지만 절대 그

반대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도 승민은 자신을 보호하며 몸을 숨기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지역..

현정은 홀로 돌아다니다가 다시 친구들의 영혼이 있는 #지역으로 되돌아 왔다.

절망이었다. 앞으로의 꿈도 희망도 없었다. 언젠가는 힘약한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현정

은 절벽 난간에 서서 파란바다를 슬프게 바라보고 있었다. 바다의 모습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였다. 저 속에선 물고기들이 서로 어울리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지금

같은 이 상황은 상상도 못한채로 말이다.

"얘들아. 거긴 어때? 지낼만 해? 난 무서워 죽겠어. 솔직히 지금은 너희들이 부럽기도 하다. 너희들은 나처

럼 공포에 떨일은 없잖아. 그때 나도 너희들과 같이 갔어야 하는건데... 정말 미안하다. 염치없이 이렇게

혼자 살아있는 내 자신이 정말 죽도록 미워져.

얘들아. 난 그냥 죽지않아. 죽더라도 너희들을 먼저 보낸게 누군지 꼭 알아내서 그 녀석만큼은 내손으로

죽이고 나서 너희들 곁으로 갈게. 나 믿지? 믿는다구? 고마워, 얘들아.

저 먼 하늘에서 모두들 내 모습을 지켜.........................."

그때 뒤쪽에서 누군가 현정의 뒷통수에 정통으로 총한방을 날렸다. 현정은 그대로 앞쪽으로

쓰러지며 높고높은 절벽아래로 떨어졌다.

순간 현정의 얼굴엔 나쁜기억 하나없어 보이는 순수한 모습만이 비춰져 있었다.



"A class" 생존자 명단

01. 차승현
02. 차승민
03. 지정석
06. 김연수
09. 김서하 심수민
10. 사카자키
11. 민진순
12. 김상현
15. 김인석
16. 차진우
18. 홍성국 임혜선
19. 안현준 허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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