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를 안은 사내..(하나!)
[1]

스와핑....
그들은 동변상련의 사람들을 만나 태초부터 이어온 독점욕에 관한 아집의 부당성을 타파하고 세월의 의문보다 강한 인간과 사람간의 삶에서 공유하는 미덕을 논했다.
따라서,
그들은 인간이 정한 성윤리의 턱없는 테두리에 얽매이지 않고 급기야 성본질과 타협 함으로인해 착안된것이 스와핑이니 이 얼마나 쾌락의 절정이며 희열의 극치랴.
이제 그들의 용기에 갈채와 더불어 한잔의 축배를들며 내속에 죽어있던 시간(?)들을 열어 그들속으로 보낸다.
난 누구보다도 그들의 행위에 동의하기에....
그렇다면...
.
.
관음증과...3s은 어떠한가!!

※ 얘기..하나!

반팔이 긴팔로 바뀔무렵인 여름의 끝자락에서
난 드디어 내면의 충동에따라 지금까지 공상만으로 잠재웠던 나의 에로시티즘...
즉,
독점을 공유로 전환했을때, 지금까지의 공상과 실제적인 경험사이에 어떤 감정변화가 있을까하는 질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답안지를 펼쳤다.

말하거니와,
나는 무엇을하고 싶은지를 결정할때 내 욕구를 판단으로 해석하고 그 판단을 따른다.
왜냐면,
무엇을 하고 싶다는 것은 욕구이지 판단이 아니라는 내 지론은 재론의 여지가 없기에....
물론,
아내를 재물로한 관음증의 경험...그 자체는 자칫 순간적인 기분과 생각,
내지는....말초감각 만을 동반한 세부적인 지각 등으로 형성되는 가벼운 범주에서 끝날수도 있을테지만,
그렇다고,
기껏해야 행위(?)의 한 범주를 막연히 그려보는 공상만으로 안주하기엔 문제의 테마가 내겐 너무 흥미롭지 않은가.

긴 시간을 통해,
아내를 힘겹게 설득한 끝에 마침내 동의는 구했으나 문제는 선택된 남자의 불임시술 여부에 있었다.
그럴경우,
콘돔과 피임약을 두고 의견을 나눈끝에 결국 아내가 피임약을 먹기로했다.

하지만...문제는 상대남자 이다.
아내만 허락하면 모든게 일사천리로 이뤄질줄 알았는데 막상 실천에 옮길려니 상대남자 물색하는게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문은 언제나 두드리면 열리는법.
여러날 고심끝에
우선 궁여지책 이긴 하지만...
평소에 아내한테 농담을 위장해 노골적 추파를 던졌던 나의친구 수철(가명)이를 택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차적 작업으로 아내는 자연스레 수철이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하긴...친구 와이프와의 잠자리를 한번쯤 생각해 보지않은 사내가 몇이나 될까.
더구나
그방면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수철이로선 평소에 없던 아내의 은근한 눈길과 수작에 하초가 뻐근했을터..

뜻하지 않는 아내의 관능적 대시에 들뜬 수철이는,
점차 가벼운 농담이 짖궂은 음담패설로 이어졌고...급기야는 내눈치를 살펴가며 둘만의 은근한 수작이 오가는
사이로 발전하기 까지에는 근 두달여 남짓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날인가...
내가 없는사이를 틈타 수철이가 집으로와 차한잔을 마신후 기습적 포옹으로 키스를 어설프게 하고 돌아갔다는
얘기를 아내에게 들었을때...난 D-day가 임박 했음을 느꼈다.
아내역시,
너가 원하면 언제든 팬티 벗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을 여자특유의 은근한 몸짓으로 수철이에게 암시 했을터이구...
.
.
Day!
그날 오후쯤에 아내가 수철이에게 전화를 했다.
그이가 오늘밤 영천에 내려갈 예정이니 괜찮다면 집으로 놀러오라구...
거절할 수철이가 아니다.
밤....10시가 가까워올무렵!!
수철이는 우리집을 방문했고...도둑고양이 걸음으로 거실에 들어섰다.
[제수씨가 나를 초대 하다니...!]
수철이는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말끝을 흐렸다.
친구는 나의 아내를 평소에 제수씨로 불렀다.
물론 그가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건 아니다.
나도 그의 아내를 제수씨로 부르니까.
[집에 혼자있으려니...무섭기도 하고 해서~!]
아내의 능청스러움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수철이는
[차라리 밖에서 만날껄 그랬어....]하고 거실과 방안을 기웃거리는걸 보니 아무래도 집에서 만나는게 불안한 모양이다.
아니면..
친하게 지내는 친구의 아내에게 흑심을 품고있는 자신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꼈거나.
하긴...
어찌 불안하지 않으랴..
[밖에서 만나는게 더 불안하죠...누구 눈에라도 뛰면 어쩔려구~~..]
아내의 대범함이 수철이의 불안감을 다독인다.
[이러다 느닷없이 친구(나를지칭)라도 오면....]
[염려하지 말아요. 그인 영천 갔으니까...빨리와도 낼 새벽전엔 못올거에요.]
즉흥적인 재치가 평소의 정숙한 아내완 거리가 멀다.
아내의 여유로움에 다소 긴장이 풀렸는지
[친구한테 미안해서 그러지뭐...ㅎㅎㅎ!]
곧죽어도 다리몽뎅이 부러질까 두렵다는 얘긴 안한다.

바라건데...
나는 이방에서 그들이 언어로써 무엇을 하느냐 하는것 보다
이성간의 감정이나 본능적인 육체로 무엇을 하느냐에 더 관심을 가진다.
또한,
그런 행위야말로 오늘밤 나를위해 그들이 해야할 몫이구...
하긴...
서로간의 속내를 진작부터 알고 있었으니 이마당에 성인군자 흉내가 어디 가당키나 하겠는가.

처음엔 불안과 어색함에 버성기던 방안 분위기가 얼마간 둘만의 무드 조성을 위한 시간을 나름대로 보낸뒤 자연스레
원초적 본능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포옹을 하고...
입을 맞추는가 싶더니..어느덧 아내의 앞가슴이 출렁이며 훤히 들어났다.
때를맞춰...
아내 입술에 머물던 수철이의 혀는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유방에 머물고...유방에 머물던 수철의 손은 아래로 향한다.
뒤이어 들려오는...요염한 아내의 신음소리.
그소리에 힘을얻은 친구는 거친호흡을 흩뿌리며 아내를 안은채 침대위로 쓰러졌다.
신음소리..
거친 숨소리..
뒤이어 들려오는...참기힘든 아내의 교성.
이윽고
벌어진 아내의 두 다리가 허공을 향할즈음...수철이는 아내의 팬티를 벗겼다.
그리고,
수철이는...아내의 벌거벗은 사타구니 앞에 웅크리고 앉아 말한다.
[.... 빨아줄까?]
[그래요...~!!]
마다할 아내가 아니다.

친구는 아내의 가랭이를 더욱 벌려놓고....머리를 아내의 허벅지 깊숙한 곳에 묻었다.
그가 아내의 음부를 핥는 소리가 웬지 귀에 익다.
맞아,
저소린 우리 복실이(강아지)가 죽먹는 소리와 너무 흡사해...

한참을 아내의 허벅지 깊숙한 곳에 얼굴을 묻고 도리질 치던 수철이가 이번엔 손장난을 치는 모양이다.
[손가락 넘 깊이 넣지마요...아퍼~~!!]
그러나...더욱 자지러질듯 내지르는 아내의 비명소리로 짐작컨데..수철이가 한꺼번에 두세개의 손가락으로 질속을 후비는
모양이었다.
"무지 아플텐데...쩝~!"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철이의 짖궂은 손장난은 조금더 이어지는듯 했다.

길던 짧던 서론이 있으면 본론이 있는법.
마침내
벌겋게 충열된 성난 수철이의 남근이 아내의 몸속으로 미끄러지듯 사라졌다.
때를맞춰
아내의 두다리는 허공에서 춤을 추고,
허벅지가 서로 부딪히는 마찰음과 함께..."철퍼덕" 거리는 교접 특유의 소리가 온방을 휘저었다.
아내입에선 절규에 가까운 비명소리가 흘러나오고....호흡은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듯 급박해져갔다.
뿐인가...
아내의 가는허리를 휘어잡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헉~헉~~!"대는 수철이의 숨소린 흡사 싸움질하는 황소울음 같다.
그렇게 한참을,
무릎껍데기가 벗겨지도록 "철퍼덕" 거리는 소릴내며 씩씩대던 수철이는,
이윽고...
"아~..으음~!!"
하는 깊은 신음소리와 함께...움찔대는 몸서리를 끝으로 아내의 배위로 힘없이 무너졌다.
곧이어
아내의 절박한 신음소리가 잇몸을 타고 흘러나오는데...애석하게도 나와 관계중에는 좀처럼 듣기힘든 들뜬 아내의 교성이다.
수철인 얼마만큼의 정액을 아내몸속에 쏟아넣었을까...

한동안을,
정사뒤에 오는 나른함을 음미하는듯 가만히 누워 숨고르기를 하던 아내는,
가만히 일어나...쉐타로 앞가슴을 여민뒤 뒤돌아 앉아 가랭이를 벌리고 질속 깊숙히 에서 흘러나오는 수철이의 정액을
준비해둔 물수건으로 닦아내었다.
그리고
이젠 늘어져 볼품없는 수철이의 거시기 마져 정성껏 닦아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
나는 그날밤...절실하게 그순간에 느끼고 있든...
내 모든 희열과 벅찬감정을 묘사할수있는 적절한 언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인정하기에 이른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의 말은 외부세계를 묘사하기위한 수단으로 발전해온 것이므로 내면의 감정흐름을 묘사하기엔 부족함이 있으리라.
하긴,
이지구상에서 제아무리 뛰어난 언어의 마술사라 한들 이순간의 오묘한 감정을 어찌 말로 표현할수 있겠으며,
희대의 문장가 세익스피어가 환생한다 한들 이 황홀함을 어찌 글로서 묘사할수 있으랴.
다만 내가 할수있는 유일한 말은,
내 소유였던,
그러므로...내 독점물이었던 아내를 뭇사내에게 송두리째 내어 주고도 인간이라면 겪어야할 그 처절한 고통을 너그러이
삼킬수 있다는 값진경험에 스스로 탄복했음을 말해두고 싶다.
또한...
공상과 실제적인 경험사이의 감정변화에 대해서는 내분신이 되어준 그 사내와 함께 한잔의 축배를 들고 싶고....!
혹여,
고고함을 자칭한 어느 인간이 나를보고 변태 어쩌구하며 비아냥 된대도 그건 그리 간단한 질문이 아니므로 내 답변 또한
쉽지만은 않을것 같다.
다만,
그따위 흑백논리로 답이 뻔한 질문을 유도 하려는것 자체가 얼마나 가치없는 일이냐고 되묻고 싶을 뿐.
거듭 말하거니와,
나는 내면에서 솟아나는 삶을 향유하고 싶지, 외부에서 안으로 향하는 위선적 삶은 살고 싶지않다.

※
그 이후로도,
수철이는....
아니,
이젠 나의 분신이 되어준 그는 틈만나면 나의 눈을 피해 아내에게
에프터 신청을 요구했고,
아내는 원하던 원하지 않았던...몇차례 더 그와 관계를 맺어 주어야 했다.
수철인 아직도 내가 아내와의 관계를 전혀 모르는걸로 알고있고 영원히 그렇게 지낼것이다.
그러면서도..
내앞에서 능청을 떨며 윤리적삶을 얘기할수있는 수철의 양면성이 가증스럽기도 하지만...어쩌랴...!!
어차피,
지구는 둥굴고 더러운 인간이 내 친구인걸..!!
[내 분신을 위한 축배를 들며.....]

PS: 새내기 인사드림니다.
첨이라...
서툴고 야설이라고 하기엔 빈약한 문장력 이지만 님들의 따뜻한 격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