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4부-
- 인물분석 03. -
1. 이름: 사카자키
2. 일본 유학생
3. 성적: A+급
4. 지급 무기: 머신건
5. IQ: 180
6. 일본 유학생이면서 A class에서는 단연
톱이다. 3학년 진급 시험에서 아깝게 31등을
차지해서 A 클래스로 떨어졌다. 이 악연으로
인해 빌어먹을 죽음의 GAME에 참여하게
된다. 정부에서는 사카자키를 이번 게임의
우승자로 뽑고 있다. 뛰어난 지능지수와 빠른
판단력을 가진 그를 매우 신뢰하기 때문이다.
학교 생활은 차승민과 비슷하게 생활해서 그는
늘 홀로 다닌다. 그는 이 GAME을 그리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적극 동참한다고 다짐한다.
정부가 뽑은 예상 우승자 후보
베스트3의 1순위 이다.
4.
이럴수가...
승현과 연수는 지금 벌어져 있는 끔찍한 상황을 차마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그 둘은 방금 들었던
총소리가 여기서 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둘은 한시간 정도 걸어서야 무사히 #구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승현은 하룻밤을 꼬박 새어서인지 피곤하다면 잠시 눈좀
붙이겠다고 말하고 그 자리에 누워버렸다. 정말 그렇게 누워
있는 시간 만큼은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승현은
너무 무리를 해서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 들어 버렸다.
연수는 옆에서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며 승현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을 보호해 주겠다는 승현이가 더없이
고맙기만 했다. 승현이 자고있는 동안 연수는 절벽에 걸터 않아서
바닷가를 보고 있었다. 날씨가 참 좋은 날이었다. 바다에 비친 햇빛이
더없이 아름답게 보였다. 연수는 지금쯤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연수네 가족은 세식구.. 부모와 외동딸로
이루어져 있다. 부모님은 모두 자상했으며 연수를 위해 힘든 노력을
하시면서 살아 오셨다. 연수는 일찍이 부모님의 고마움을 깨닫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상위 클래스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 한방울이 흘러 내렸다. 아마 앞으로 가족들을
만나기란 힘들 것이다. 예외가 생기지 않는 한 이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다른 친구들이 한명한명 죽어 나가고 있을 것이다.
순간... 뒤쪽 좀 떨어진 곳에서 나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 오고 있었다.
급하기 이쪽으로 뛰어오는 것 같았다. 아마 뒤에서 누군가가 추격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연수는 어쩔줄 몰라하며 발만 구르고 있었다.
깊은 잠에 빠져있는 승현을 깨우기가 무지 난처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놔두게 되면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연수는 그걸 알면서도 혼자서 떨고 있을 뿐이었다.
부스럭...다다...닥
소리가 10m정도까지 가까워 오는가 싶더니 한번의 총소리와 함께 외마디
비명이 들리더니 곧 잠잠해 졌다.
잠시 침묵이 흐르는가 싶더니 다시 천천히 이쪽으로 소리가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연수는 하는 수 없이 승현을 깨웠다. 승현과 연수는 상황을 파악하고
재빨리 다른 방햐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얼마 지나자 곧 누군가가 나타났고
뒤에서는 이미 죽어있는 한명의 시체가 그에 의해 끌려오고 있었다.
왼손에 총을 들어 어깨에 메달고 오른손으로 시체를 끌고 오고 있던 애는
역시 같은 클래스인 지정석 이었다. 평소에도 말이없고 난폭한 성격의 그가
저런 상황에 있다는 건 왠지 당연한 것 이었다. 뒤에 있는 친구는 고개가
푹 들어가 있어서 누군지 알수가 없었다.
정석은 시체를 절벽까지 끌고간 뒤 그대로 절벽 아래로 시체를 던져 버렸다.
던지는 순간 뒷모습을 보게 되어서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시체의
주인공은 이혁두 였다. 정말 강한자가 살아 남는다는 말이 사실인가...
평소에 몸이 약한편에 속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죽어가고 있었다.
승현과 연수는 정석이가 어서 빨리 그 자리를 떠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를 훔쳐보고 있었다.
그들의 바람대로 정석은 왔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가며 곧 사라졌다.
둘은 다시 그 절벽쪽으로 가 보았다. 절벽 아래에서는 혁두의 머리가
물에 잠긴채 떠 있었다. 머리엔 피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진우야. 넌 우리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평소 리더쉽이 있는 차진우를 믿고 같이 모여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진우는 같은 반 뿐만 아니라 노벨고 에서도 최고의 킹카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지금 이상황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줄도 모르고 여러명이 모여
있었다.
현석현, 안현준, 홍성국, 이지현, 심수민, 허미혜, 민진순... 그리고 차진우.
남자넷, 여자넷. 총 8명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R구역에서 떨어진 뒤
다시 만나서 서로를 믿고 하루를 보냈다. 진우를 제외한 남자 셋은
분명 인기가 많은 진우와 어울리는 친구들이었고 나머지 네명의 여자는
진우를 좋아하는 여학생들 이었다.
"너희들도 이미 알다시피 여기선 우리 모두가 살아 남는건 절대 불가능
하다. 방법은 하나 뿐이지.. 서로를 죽이는 방법뿐..."
그러자 당황한 미혜가 외친다.
"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우린 너만 믿고 이렇게 모여 있는건데..."
진우가 미혜를 잠시 뚫어지게 쳐다 보더니 곧 말을 이었다.
"... 걱정마.. 지금은 아니야. 하지만 나중에 우리만 남게 된다면 그
방법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 그런 상황일 때는 서로를 믿으면 곧
죽음이다. 그땐 나도 어쩔 수 없어. 지금이라도 떠나고 싶은 애들은
떠나도 좋다. 난 말리지 않아.."
곧 침묵이 이어졌다.
갑자기 진우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순진한 일곱명의 아이들은 일제히..
"아니.. 난 떠나지 않을거야. 여기서 떠나면 우린 곧바로 죽게 될거야.
비록 그런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그 때까지만은 이렇게 모여 있고
싶어."
"그래..나두 동감이야."
"나도 찬성."
"고맙다. 모두들.. 날 믿어줘서.. 하지만 명심해라. 방송을 통해
우리들만 남게 되었을 경우엔 즉각 서로 뿔뿔히 흩어지겠다고..."
다시 침묵이 흐르는 가 싶더니 현준이가 말을 꺼냈다.
"그래... 그럴게..."
늦은 밤...
그 여덟 명은 자고 있었다. 진우가 발견한 산 속 깊은곳. 사람들이
잘 못 찾을 만한 숲 안에서 그들은 잠자리에 들었다. 진우의 제안으로
두명씩 떨어져서 잠자리를 잡았다. 동료가 많아서 너무 많은 장소를
택하게 되면 위험해서 어쩔 수 없이 남자둘, 여자둘 씩 나눠서 잠자리를
정한 것이다.
그런데 그 중 단 한명이 아직 자고 있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서 여자친구
들이 있는 잠자리로 갔다. 아주 조용히... 그래서 그런지 나머지 애들은
모두 곤히 잠자고 있었다. 석현은 어둠속에서 간신히 지현이를 찾아낼 수
있었다. 지현이 옆에는 미혜가 같이 자고 있었다. 석현은 평소에 관심
있었던 지현이에게 다가갔다. 얼굴위에 손을 흔들어보자 반응이 없길래
깊은 잠에 빠졌다는 걸 알았다. 석현은 계획했던 대로 하기로 하고,
지현의 이불을 천천히 내렸다. 밤기운이 차서 이불을 내릴 때 깨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둘은 깊은 잠자리에 빠져 있었다.
석현은 교복을 입고 있는 지현의 가슴위에 조심이 손을 얹어 놓았다.
비록 옷 위이지만 느낌은 좋았다. 조금씩 주물렀다. 너무 과감히 주무르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가슴 한쪽을 주무르면서 지현의 치마를 올렸다.
귀엽게 생긴 분홍색 팬티를 입고 있었다. 석현은 가슴을 주무르면서
다른 손으로 보지가 있는 부분에 손을 얹었다. 따뜻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석현은 물건은 완전히 발기되어 버렸다. 석현은 지현의
엉덩이를 조금 올리고 팬티를 내렸다. 얌전한 아이답지 않게 털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털은 추운 날씨 때문인지 까칠했다. 하지만
기분은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석현은 치마를 위로 올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잠결에서라도 아래가 추운느낌이 들어 깨어나지
않을까 걱정해서 였다. 지현은 아직까진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었다.
석현은 치마 속으로 고개를 집어넣고 어둠속에 잘 보이지 않는
지현의 보지를 빨아댔다. 차마 손가락을 집어넣진 못했다. 무슨 맛인지는
모르지만 나쁜 맛은 아니었다. 손은 브라자 밑으로 들어가서 유두를
만지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박아버리고 싶은 욕망이 가득찼지만 차마
그렇게까지 할 용기는 없었다.
그때였다... 지현의 몸이 조금 움직이는가 싶더니...
"으음..누...누구?"
"A class" 생존자 명단
01. 차승현 이정원
02. 차승민 이지현
03. 지정석 이수현
05. 강인제
06. 황석호 김연수
07. 하치원
09. 김서하 심수민
10. 사카자키 배현순
11. 민진순
12. 김상현 채현정
13. 구지원 장희수
14. 김재섭 김희수
15. 김인석
16. 차진우
17. 하원정 윤성희
18. 홍성국 임혜선
19. 안현준 허미혜
20. 현석현
- 인물분석 03. -
1. 이름: 사카자키
2. 일본 유학생
3. 성적: A+급
4. 지급 무기: 머신건
5. IQ: 180
6. 일본 유학생이면서 A class에서는 단연
톱이다. 3학년 진급 시험에서 아깝게 31등을
차지해서 A 클래스로 떨어졌다. 이 악연으로
인해 빌어먹을 죽음의 GAME에 참여하게
된다. 정부에서는 사카자키를 이번 게임의
우승자로 뽑고 있다. 뛰어난 지능지수와 빠른
판단력을 가진 그를 매우 신뢰하기 때문이다.
학교 생활은 차승민과 비슷하게 생활해서 그는
늘 홀로 다닌다. 그는 이 GAME을 그리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적극 동참한다고 다짐한다.
정부가 뽑은 예상 우승자 후보
베스트3의 1순위 이다.
4.
이럴수가...
승현과 연수는 지금 벌어져 있는 끔찍한 상황을 차마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그 둘은 방금 들었던
총소리가 여기서 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둘은 한시간 정도 걸어서야 무사히 #구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승현은 하룻밤을 꼬박 새어서인지 피곤하다면 잠시 눈좀
붙이겠다고 말하고 그 자리에 누워버렸다. 정말 그렇게 누워
있는 시간 만큼은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승현은
너무 무리를 해서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 들어 버렸다.
연수는 옆에서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며 승현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을 보호해 주겠다는 승현이가 더없이
고맙기만 했다. 승현이 자고있는 동안 연수는 절벽에 걸터 않아서
바닷가를 보고 있었다. 날씨가 참 좋은 날이었다. 바다에 비친 햇빛이
더없이 아름답게 보였다. 연수는 지금쯤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연수네 가족은 세식구.. 부모와 외동딸로
이루어져 있다. 부모님은 모두 자상했으며 연수를 위해 힘든 노력을
하시면서 살아 오셨다. 연수는 일찍이 부모님의 고마움을 깨닫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상위 클래스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 한방울이 흘러 내렸다. 아마 앞으로 가족들을
만나기란 힘들 것이다. 예외가 생기지 않는 한 이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다른 친구들이 한명한명 죽어 나가고 있을 것이다.
순간... 뒤쪽 좀 떨어진 곳에서 나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 오고 있었다.
급하기 이쪽으로 뛰어오는 것 같았다. 아마 뒤에서 누군가가 추격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연수는 어쩔줄 몰라하며 발만 구르고 있었다.
깊은 잠에 빠져있는 승현을 깨우기가 무지 난처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놔두게 되면 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연수는 그걸 알면서도 혼자서 떨고 있을 뿐이었다.
부스럭...다다...닥
소리가 10m정도까지 가까워 오는가 싶더니 한번의 총소리와 함께 외마디
비명이 들리더니 곧 잠잠해 졌다.
잠시 침묵이 흐르는가 싶더니 다시 천천히 이쪽으로 소리가 가까워져 오고
있었다. 연수는 하는 수 없이 승현을 깨웠다. 승현과 연수는 상황을 파악하고
재빨리 다른 방햐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다. 얼마 지나자 곧 누군가가 나타났고
뒤에서는 이미 죽어있는 한명의 시체가 그에 의해 끌려오고 있었다.
왼손에 총을 들어 어깨에 메달고 오른손으로 시체를 끌고 오고 있던 애는
역시 같은 클래스인 지정석 이었다. 평소에도 말이없고 난폭한 성격의 그가
저런 상황에 있다는 건 왠지 당연한 것 이었다. 뒤에 있는 친구는 고개가
푹 들어가 있어서 누군지 알수가 없었다.
정석은 시체를 절벽까지 끌고간 뒤 그대로 절벽 아래로 시체를 던져 버렸다.
던지는 순간 뒷모습을 보게 되어서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시체의
주인공은 이혁두 였다. 정말 강한자가 살아 남는다는 말이 사실인가...
평소에 몸이 약한편에 속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죽어가고 있었다.
승현과 연수는 정석이가 어서 빨리 그 자리를 떠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를 훔쳐보고 있었다.
그들의 바람대로 정석은 왔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가며 곧 사라졌다.
둘은 다시 그 절벽쪽으로 가 보았다. 절벽 아래에서는 혁두의 머리가
물에 잠긴채 떠 있었다. 머리엔 피가 계속 흐르고 있었다.
"진우야. 넌 우리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평소 리더쉽이 있는 차진우를 믿고 같이 모여있는 학생들이 있었다.
진우는 같은 반 뿐만 아니라 노벨고 에서도 최고의 킹카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지금 이상황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줄도 모르고 여러명이 모여
있었다.
현석현, 안현준, 홍성국, 이지현, 심수민, 허미혜, 민진순... 그리고 차진우.
남자넷, 여자넷. 총 8명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R구역에서 떨어진 뒤
다시 만나서 서로를 믿고 하루를 보냈다. 진우를 제외한 남자 셋은
분명 인기가 많은 진우와 어울리는 친구들이었고 나머지 네명의 여자는
진우를 좋아하는 여학생들 이었다.
"너희들도 이미 알다시피 여기선 우리 모두가 살아 남는건 절대 불가능
하다. 방법은 하나 뿐이지.. 서로를 죽이는 방법뿐..."
그러자 당황한 미혜가 외친다.
"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우린 너만 믿고 이렇게 모여 있는건데..."
진우가 미혜를 잠시 뚫어지게 쳐다 보더니 곧 말을 이었다.
"... 걱정마.. 지금은 아니야. 하지만 나중에 우리만 남게 된다면 그
방법외에는 아무 것도 없어. 그런 상황일 때는 서로를 믿으면 곧
죽음이다. 그땐 나도 어쩔 수 없어. 지금이라도 떠나고 싶은 애들은
떠나도 좋다. 난 말리지 않아.."
곧 침묵이 이어졌다.
갑자기 진우가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순진한 일곱명의 아이들은 일제히..
"아니.. 난 떠나지 않을거야. 여기서 떠나면 우린 곧바로 죽게 될거야.
비록 그런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그 때까지만은 이렇게 모여 있고
싶어."
"그래..나두 동감이야."
"나도 찬성."
"고맙다. 모두들.. 날 믿어줘서.. 하지만 명심해라. 방송을 통해
우리들만 남게 되었을 경우엔 즉각 서로 뿔뿔히 흩어지겠다고..."
다시 침묵이 흐르는 가 싶더니 현준이가 말을 꺼냈다.
"그래... 그럴게..."
늦은 밤...
그 여덟 명은 자고 있었다. 진우가 발견한 산 속 깊은곳. 사람들이
잘 못 찾을 만한 숲 안에서 그들은 잠자리에 들었다. 진우의 제안으로
두명씩 떨어져서 잠자리를 잡았다. 동료가 많아서 너무 많은 장소를
택하게 되면 위험해서 어쩔 수 없이 남자둘, 여자둘 씩 나눠서 잠자리를
정한 것이다.
그런데 그 중 단 한명이 아직 자고 있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서 여자친구
들이 있는 잠자리로 갔다. 아주 조용히... 그래서 그런지 나머지 애들은
모두 곤히 잠자고 있었다. 석현은 어둠속에서 간신히 지현이를 찾아낼 수
있었다. 지현이 옆에는 미혜가 같이 자고 있었다. 석현은 평소에 관심
있었던 지현이에게 다가갔다. 얼굴위에 손을 흔들어보자 반응이 없길래
깊은 잠에 빠졌다는 걸 알았다. 석현은 계획했던 대로 하기로 하고,
지현의 이불을 천천히 내렸다. 밤기운이 차서 이불을 내릴 때 깨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둘은 깊은 잠자리에 빠져 있었다.
석현은 교복을 입고 있는 지현의 가슴위에 조심이 손을 얹어 놓았다.
비록 옷 위이지만 느낌은 좋았다. 조금씩 주물렀다. 너무 과감히 주무르면
위험하기 때문이다. 가슴 한쪽을 주무르면서 지현의 치마를 올렸다.
귀엽게 생긴 분홍색 팬티를 입고 있었다. 석현은 가슴을 주무르면서
다른 손으로 보지가 있는 부분에 손을 얹었다. 따뜻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석현은 물건은 완전히 발기되어 버렸다. 석현은 지현의
엉덩이를 조금 올리고 팬티를 내렸다. 얌전한 아이답지 않게 털이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털은 추운 날씨 때문인지 까칠했다. 하지만
기분은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석현은 치마를 위로 올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잠결에서라도 아래가 추운느낌이 들어 깨어나지
않을까 걱정해서 였다. 지현은 아직까진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었다.
석현은 치마 속으로 고개를 집어넣고 어둠속에 잘 보이지 않는
지현의 보지를 빨아댔다. 차마 손가락을 집어넣진 못했다. 무슨 맛인지는
모르지만 나쁜 맛은 아니었다. 손은 브라자 밑으로 들어가서 유두를
만지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박아버리고 싶은 욕망이 가득찼지만 차마
그렇게까지 할 용기는 없었다.
그때였다... 지현의 몸이 조금 움직이는가 싶더니...
"으음..누...누구?"
"A class" 생존자 명단
01. 차승현 이정원
02. 차승민 이지현
03. 지정석 이수현
05. 강인제
06. 황석호 김연수
07. 하치원
09. 김서하 심수민
10. 사카자키 배현순
11. 민진순
12. 김상현 채현정
13. 구지원 장희수
14. 김재섭 김희수
15. 김인석
16. 차진우
17. 하원정 윤성희
18. 홍성국 임혜선
19. 안현준 허미혜
20. 현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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