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Night Stand] Part 2.
< 일탈을 꿈꾸고 싶은 하루 - 두번째 이야기 >
작가 메일주소 - [email protected]
미리 말해두지만, 이번 이야기는 실패담이다. 성공했으면 활자화 하는 대신
비공개하기로 그녀와 이야기했지만, 특별(?)한 일도 없었던 터라 활자화
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얼마전에 첫번째 이야기를 올린후, 특별한 일없이 그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간혹 메일함을 체크해보면, 얼마전 유행하던 how are you 바이러스
만 4-5통씩 날아와 메일을 체크하는것도 꽤나 귀찮던 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몇통이나 되는 바이러스성 메일을 지우려던
차에 다른 제목의 메일이 눈에 띄였다.
보낸이 : 경아(가명) [email protected]
제목 : 꼭 연락 주세요.
안녕하세요
당신의 글을 읽고 연락드립니다.
당신과 자고 싶어요
전 지금은 xx동/직딩/165/49 입니다.
남자친구가 x월 xx일경 도착할 예정이라서
그전에 만나고 싶습니다.
장난은 아닙니다.
만나고 마음에 드시다면...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순간 느껴지는 당황과 야릇한 쾌감이 동반된 감정. 아마도, 님들도 이해하실수
있으리라. 저번 글에서도 이야기했듯, 난 순진한 편이고, 더더욱 선수(?)는
아니기에 저 글을 보고 어떻게 답해야할지 잠시 생각을 거듭해야 했다.
그리고 아래는 내가 답신한 내용이다.
제목 : 경아님께
안녕하세요. ^^ 저도 제 소개를 약간 해야겠군요.
글을 읽었으면 아시겠지만, 신촌 모대학에 다니는 대딩 4학년이고,
마른편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제 여자친구도 xx일날 올라오니 그전에 만나면 되겠군요.
만나고, 님께서도 제가 마음에 드신다면...... 좋은 만남을 가질수
있겠군요.
님께서는 어떤 플레이를 원하시는지? 평소에 원하던 것, 그리고 해보지
못한 것들이 있으면 이기회에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어떤 섹스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군요.
평범한 섹스던, 혹은 조금 변태^^;적이라 불리는 것이든 어느것이나
좋습니다.
이렇게 몇번의 메일이 오가고, 그녀의 생리주기를 피해 날짜를 잡게 되었다.
그녀의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내가 그곳까지 가야했고, 전철 노선도의
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그곳까지 가기 위해 난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그녀가 핸드폰이 없었기에(혹은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았는지도...) 그녀를
만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하철 한구내에서 결국 그녀를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약간 어색한듯한 긴장과 침묵속에서 그녀와 나는 발걸음을 옮겼지만,
왠지 머뭇머뭇거리는 그녀의 몸짓에서 나는 뭔가 잘못되어간다는것을 직감
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그녀는 날 보고는 가볍게 한마디를 건낸다.
"미안한데,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죄송해요."
한마디만을 재빨리 던지고, 돌아서서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어이
없기도, 한편으로는 허탈하기도 했다. 물론, 몇마디 받아준뒤, 그녀의 손을
잡고, 모텔로 직행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번섹이라하더라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관두기로 했다. 원하지 않는 섹스는 결국
강간이니까......(거?藪【?결국 그녀가 쾌락을 느낀다 하여도...공격적인
그리고 약간의 가학적인 섹스또한 최소한의 "묵시적"동의를 얻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아마도, 남자치고는 작은편인 키에 마른편인게 마음에 들지 않은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어땠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또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여자분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긴 조심스럽기에 그냥 "그저 그런 편이었다..."
정도로만 말해두도록 하자.
나에게 있어 일탈이란 그리고 번섹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나는 그것들을
잠시의 "유희"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멋지고 고상한 말로 치장하더라고,
결국 "자극"과 "쾌락"이 그것들의 본질이니까......
누구나 한번쯤은 "도벽" 혹은 그 외의 다른 일탈 행위들을 경험해 봤으리라
생각한다. 그때의 그 스릴, 그리고 쾌감.
하지만,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착한 아들, 딸"
혹은 "모범적인 학생, 직장인"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듯
무료한 일상의 틀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족한다.
번섹도 결국 본질은 같다. 내게는 사랑하는 애인이 있고, 잠시간의 일탈이
있은 후에도, 난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
자극과 쾌락...... 따지기 좋아하는, 그리고 매시간 스트레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사회와 그 사람간의 관계를 잠시나마 잊어보고자 하는 작은 몸부림이 일탈이
아닐까?
앞서 조심스레 그녀의 스타일을 언급했지만, 난 솔직히 이러한 만남에 있어
스타일을 따지지 않는다. 아니, 따지기조차 싫다.
미남/미녀 컴플렉스의 사회... 끊임없이 남/여성의 "모범형"을 만들어 놓고
똑같은 모습으로 바꾸어지길 강요당하는 것이 나는 가끔 지겹다. 끊임없이
"스타일"을 강요하고, 이름 석자 대신 키 몇센티, 몸무게 몇, 3 사이즈라는
몇개의 숫자로 계량화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그리고 상대방의 모습이
가끔은 짜증나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어쩌면 도피일지도 모르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회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몸부림에서조차, 스타일을 따지긴 싫다.
그저 조용히... 그리고 질퍽한 섹스에 나를 내맡기고 싶다면, 내 생각이
이상한 걸까?
언제 다시 이 이야기의 part 3를 쓰게될지는 잘 모르겠다. 누군가가
내게 메일을 보내준다면, 그리고 공개가 가능하다면, 혹은 다른 루트로
좋은 인연이 연결된다면, 그때 이 이야기는 계속 될 것 같다.
< 일탈을 꿈꾸고 싶은 하루 - 두번째 이야기 >
작가 메일주소 - [email protected]
미리 말해두지만, 이번 이야기는 실패담이다. 성공했으면 활자화 하는 대신
비공개하기로 그녀와 이야기했지만, 특별(?)한 일도 없었던 터라 활자화
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얼마전에 첫번째 이야기를 올린후, 특별한 일없이 그저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간혹 메일함을 체크해보면, 얼마전 유행하던 how are you 바이러스
만 4-5통씩 날아와 메일을 체크하는것도 꽤나 귀찮던 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몇통이나 되는 바이러스성 메일을 지우려던
차에 다른 제목의 메일이 눈에 띄였다.
보낸이 : 경아(가명) [email protected]
제목 : 꼭 연락 주세요.
안녕하세요
당신의 글을 읽고 연락드립니다.
당신과 자고 싶어요
전 지금은 xx동/직딩/165/49 입니다.
남자친구가 x월 xx일경 도착할 예정이라서
그전에 만나고 싶습니다.
장난은 아닙니다.
만나고 마음에 드시다면...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순간 느껴지는 당황과 야릇한 쾌감이 동반된 감정. 아마도, 님들도 이해하실수
있으리라. 저번 글에서도 이야기했듯, 난 순진한 편이고, 더더욱 선수(?)는
아니기에 저 글을 보고 어떻게 답해야할지 잠시 생각을 거듭해야 했다.
그리고 아래는 내가 답신한 내용이다.
제목 : 경아님께
안녕하세요. ^^ 저도 제 소개를 약간 해야겠군요.
글을 읽었으면 아시겠지만, 신촌 모대학에 다니는 대딩 4학년이고,
마른편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제 여자친구도 xx일날 올라오니 그전에 만나면 되겠군요.
만나고, 님께서도 제가 마음에 드신다면...... 좋은 만남을 가질수
있겠군요.
님께서는 어떤 플레이를 원하시는지? 평소에 원하던 것, 그리고 해보지
못한 것들이 있으면 이기회에 해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어떤 섹스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군요.
평범한 섹스던, 혹은 조금 변태^^;적이라 불리는 것이든 어느것이나
좋습니다.
이렇게 몇번의 메일이 오가고, 그녀의 생리주기를 피해 날짜를 잡게 되었다.
그녀의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내가 그곳까지 가야했고, 전철 노선도의
한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그곳까지 가기 위해 난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그녀가 핸드폰이 없었기에(혹은 일부러 가르쳐주지 않았는지도...) 그녀를
만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하철 한구내에서 결국 그녀를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약간 어색한듯한 긴장과 침묵속에서 그녀와 나는 발걸음을 옮겼지만,
왠지 머뭇머뭇거리는 그녀의 몸짓에서 나는 뭔가 잘못되어간다는것을 직감
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그녀는 날 보고는 가볍게 한마디를 건낸다.
"미안한데, 제 스타일이 아니네요. 죄송해요."
한마디만을 재빨리 던지고, 돌아서서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어이
없기도, 한편으로는 허탈하기도 했다. 물론, 몇마디 받아준뒤, 그녀의 손을
잡고, 모텔로 직행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번섹이라하더라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관두기로 했다. 원하지 않는 섹스는 결국
강간이니까......(거?藪【?결국 그녀가 쾌락을 느낀다 하여도...공격적인
그리고 약간의 가학적인 섹스또한 최소한의 "묵시적"동의를 얻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아마도, 남자치고는 작은편인 키에 마른편인게 마음에 들지 않은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어땠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또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여자분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긴 조심스럽기에 그냥 "그저 그런 편이었다..."
정도로만 말해두도록 하자.
나에게 있어 일탈이란 그리고 번섹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나는 그것들을
잠시의 "유희"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멋지고 고상한 말로 치장하더라고,
결국 "자극"과 "쾌락"이 그것들의 본질이니까......
누구나 한번쯤은 "도벽" 혹은 그 외의 다른 일탈 행위들을 경험해 봤으리라
생각한다. 그때의 그 스릴, 그리고 쾌감.
하지만,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착한 아들, 딸"
혹은 "모범적인 학생, 직장인"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듯
무료한 일상의 틀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족한다.
번섹도 결국 본질은 같다. 내게는 사랑하는 애인이 있고, 잠시간의 일탈이
있은 후에도, 난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
자극과 쾌락...... 따지기 좋아하는, 그리고 매시간 스트레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사회와 그 사람간의 관계를 잠시나마 잊어보고자 하는 작은 몸부림이 일탈이
아닐까?
앞서 조심스레 그녀의 스타일을 언급했지만, 난 솔직히 이러한 만남에 있어
스타일을 따지지 않는다. 아니, 따지기조차 싫다.
미남/미녀 컴플렉스의 사회... 끊임없이 남/여성의 "모범형"을 만들어 놓고
똑같은 모습으로 바꾸어지길 강요당하는 것이 나는 가끔 지겹다. 끊임없이
"스타일"을 강요하고, 이름 석자 대신 키 몇센티, 몸무게 몇, 3 사이즈라는
몇개의 숫자로 계량화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그리고 상대방의 모습이
가끔은 짜증나지 않는가?
그래서 나는 어쩌면 도피일지도 모르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회에서
잠시 벗어나고픈 몸부림에서조차, 스타일을 따지긴 싫다.
그저 조용히... 그리고 질퍽한 섹스에 나를 내맡기고 싶다면, 내 생각이
이상한 걸까?
언제 다시 이 이야기의 part 3를 쓰게될지는 잘 모르겠다. 누군가가
내게 메일을 보내준다면, 그리고 공개가 가능하다면, 혹은 다른 루트로
좋은 인연이 연결된다면, 그때 이 이야기는 계속 될 것 같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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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4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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