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청소년기(2)

원래 우리학교는 우리가 4회졸업생으로 전통있는 학교보다 X같은 선배들의 군기는 어느학교보다 빡쌨다. 그런일이 있고 그럭저럭 1년이지나 우리가 3학년이 되었다.
때는 88올림픽이 열리고 어느덧 겨울이 다가왔다.
그때우리학교에는 부임한지 2년도채 안된 미술선생님이 한분계셨다.
그녀는 작은체구에 안경은썼지만 어느정도 볼륨있는몸매...무엇?릿?가끔 안경을 벗으면서 머리를 쓸어올리는 모습은 "헉!" 마치 심장이 멎게만들기에 충분하였다.
물론 여학생들에게는 질투의 대상이기도 했다.
1주일에 두번있는 미술시간 그때도 역시 우리 문제아들은 짧은치마 또는 긴치마도 상관안하고 (독자여러분들도 많이 해봤을꺼에요^^;; ) 수업시간에 앉은채로 조그마한 손거울을 신발에 올려놓은뒤 또는 선생님꼐서 뒤돌아 서 있을때 과감히 그어둡고 깊은 치마속을 훔쳐보기 바빴다.그때는 그런 유치한 짓이 왜 그리 재미있던지...
나와 문제아들 몇몇은 추천제로 이미 공업고등학교에 입학허가가 난 상태이어서 사고치고다니디 더욱더 바빴다.
그렇게 허구한날 옆학교 D중학교애들과 패싸움하고 옆학교 S여상고 애들을 따먹고 다니기에 우리의 이성은 완전히 무너진 상였다.
그런 문제아들로 짤리지않고 다행스럽게 중학교 마지막 12월을 맞이하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저랑 동갑이신 독자여러분들 그때 연합고사인가? 고등학교 입학시험말이에요...그 때 분명 12월 8일입니다.그쵸?)12월8??시험보는 다른 친구들을위해 12월 7일미술시간에 보충수업 비슷한걸 하게되었다.
다음날 시험보는 친구들은 기를쓰고 공부하지만 이미 고등학교에 진학한 몇몇아이들은 그저 노는시간에 불과하였다.
그날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거울로 장난하고 있는데...
"어머! 야! 어! 지금뭐해!" 단한번도 몽둥이나 회초리를 들고다니질 않아서 중학교 3년동안 단한번도 맞아본적이 없었다.하지만 그날 그 찢어지는 듯한 고함소리에 놀라 거울로 장난치던 놈은 쪼그리고 앉아있다가 놀라 뒤로 자빠지고 교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선생님은 곧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말을했다
"너 방과후에 조용히 미술실로와"그렇게 말을 하고 서둘러 나가버렸다.
그 걸린놈은 말년에 재수없게 걸렸다고 투덜거렸다.
우리학교 미술실은 학생부와 상담실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때 형철이가 또 나섰다.
"야!성호(나),지훈이 이리와봐."그러더니 수업시간에 화장실로 함께 갔다.
화장실로 들어간 우린 자연스럽게 담배하나씩을 꺼내 입에물고 불을 붙이고 한모금 빨았을때...
"우리 미술선생 딸까?" "뭐?" "잉?"나와 지훈이는 놀라서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릴뻔했다.
"무슨소리야?"
"오늘따자고,오늘 아니면 기회가 없을꺼 같아서!"
"장난하지마..."
"十새끼!이나이에 장난하리?"(그때는 이말이 유행 했을껄?)
"정말? 어디서?"
"지훈이,너 교실가서 재원이 불러와!"지훈이는 그말을 듣고 담배를 필터부분까지 깊게 빨더니 나갔다.(재원이는 아까 거울로 장난치던 바로 그 바보같은놈.재원이도 껄렁껄렁거렸지만 우리밑에서 놀던 놈이었다)
그러고 잠시후 재원이와 지훈이가 들어왔다.
"너!재원이 내 말잘들어,알았어?"형철이 의 강한 어조에 재원이는 빠짝 쫄아있었다.
"어?어....어..."
그때 화장실문이 열리고 다른3학년이 들어왔다.
"야이 X새끼 안나가?"내가 쏘아보며 한마디했다.
그놈은 바로 눈을깔고 나가버리고 다시 형철이가 입을 열었다.
"너 이따가 미술실가서 옥상에서 미술반여자애가 울고 있다고 말해"
"그러면 돼?"
"十새야,끝까지 들어,그리고 미슬선생이 학생부나 교무실로 가려고 하면 이미 학생부선생이 갔다고 말하고 빨리 옥상으로 오라고해.알았어?"
"......."
"딱!" 대답이 없자 뒤에서 담배를 물고 있던 지훈이가 뒤통수를 갈겼다.
"아..알았어..."
"하여튼 국산이나 애들은 꼭 때려야 한다니까."
"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우린 한번 시원하게 웃고 재원이는 바짝얼어있었다


이 이야기는 모두 실화이므로 상황전개가 다른 작가님들보다 늦는점 독자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어마어마 한일에 대해서 독자님뜰께서 욕을하신다면 달게 받겠습니다.3편 많이 기대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