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04

실화-04
일단 약속을 정한나는 계속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있었다. 밑에는 간단한 츄리닝 바지를 입고 위에는 티를 하나걸쳤다. 아직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아마 망설이는 것 같았다. 15분정도 흘렀다. 그녀가 드디어 원피스를 입는 것이 나의 망원경에 잡혔다. 그리곤, 현관을 나와 집을 나서는 것이 보였다. 나도 황급히 집을 나와 엘레베이트를 타고 놀이터로 향했다.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그냥 그녀의 벗은 몸만이 내 머리속을 꽉 채웠다. 낮에는 더웠지만 밤이라 바같날씨는 시원했다..고요한 밤이었다. 마침 달빛도 없는 날이었기에 그녀와 일을 벌이기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녀와 내가 거의 동시에 놀이터에 도착했다. 서로를 찾을 필요조차없는 그런 장소였다..인사를 나눌 필요도 없이 나는 힘껏 그녀를 껴안았다. 정말 오랫동안 아는 연인처럼..동시에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향긋한 냄새가 코를 찡했다..원피스만 걸친그녀의 몸은 체취가 그대로 내몸에 와닿았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것처럼 그녀의 몸을 그대로 느낄수가 있었다. 나는 그녀의 등을 문질러 주었다…그녀는 그대로 나를 꼭 껴안고 있었다. 서로의 혀를 한참탐닉하는 가운데도 나의 아랫도리는 그녀의 아랫배를 계속 짓누르고 있었다. 나는 옆에있는 벤치로 자리를 천천히 옮겼다. 그녀의 두다리로 나의 허리를 감싸게 하고는 나는 그녀를 번쩍들어 안았다. 나는 의자에 앉았고 그녀는 나의 허벅지위에 앉아있는 형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