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개보지 만들기

얼마전에 친구 마누라 개보지 만들기와 친구 엄마 개보지 만들기를 쓰다 중단했습니다.
물론 완전 중단은 아니고 잠시 중단을....
다시 쓸까 생각해 보았지만...
아니 다시 쓰기는 쓰겠지만 일단 마누라 개보지 만들기 부터 쓰고 계속해서 위 두가지도 이어서 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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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떠나버린 마누라
우리의 결혼 생활은 고작 2년이었다.
그러나 그 2년이 내 결혼생활의 끝이 될줄은 누구도 몰랐다.
최소한 내 주변사람들은 그랬다.
난 아내를 사랑했고 아니 미치도록 사랑했고 아내만의 위해서 살았다.
그러나 아내는 그렇지가 않았다.
아내는 자유롭고 풍요록게 살고 싶어했다.
물론 그것은 그녀만의 착각이었다.
누구나 그렇게 자유록고 풍요록게 살기를 원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 자신만은 그렇게 될 것이라 믿었던 것 같다.
물론 단 1%의 가능성도 없는 일이 었지만...
물론 상상속에서만은 가능했을지도...
우리는 보통의 부부들과 다를바 없는 그런 부부였다.
아주 평범하게...
또한 그녀도 그렇다.
다르다면 그녀가 무척 이쁘다는 것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는 것....
이쁜 것 빼고는 남들보다 무엇 하나 나은 것 없는 그녀의 인생이었다.
나는 외모는 무척 준수한 편이고 삶도 풍요롭다는 표현이 어울릴지는 몰라도 최소한 넉넉한 삶을 살았다.
그녀와 다른 점은 난 매우 검소한 삶을 추구하고 아이들에 대한 삶과 가족에 대한 삶이 무척 강하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녀와 나의 결혼생활은 무척이나 어긋나 가고 있었다.
그녀는 저축이라든가 하는 것들에 대해서 전혀 무신경했으며 짜증까지 냈다.
그냥 편하게 써가면서 살자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며 의견이었고 나는 다음이라는 것을 위해서 아껴가면서 살자는 것이 생각이었으며 의견이었다.
이렇게 아주 근본적인 사고에서부터 그녀와 난 생각이 무척 달랐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부터는 더욱 그랬다.
그녀는 아이 키우는 것에 무척 힘들어 했고 그런 가운데의 자신의 삶은 사라져간다고 늘상 말해왔다.
아이 키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아이에 대해서 자신의 삶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피박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옳지가 않았다.
아이도 다른 집 아이들은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우리집에서의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대우를 받으면서 자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아이는 늘상 배곱아 울었고 아이 엄마는 늘상 귀찬고 힘들다며 물만석인 표정과 목소리로 아이에게 뒤늦게 우유를 먹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는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