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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4:11 1,360회 0건
여행의 목적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미래™라고 합니다...
한참 전에 가입했는데 갑자기 소라가이드에 안 들어 와 져서
글을 올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입 인사 겸
첫번째 글을 올립니다. 여행의 목적의 대충의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요..
주인공이 무슨 일이 생겨서 여행을 떠납니다.
그래가지구요... 뭐 대충.. 여자좀 대리구 다니구... 하면 되는가?
그런데.. 이런 형식의 글이 좀 흔하더라구요...
아하루님 한테도 약간 미안하고.. 가일님 한테두 조금 그렇고...
그래서 전 약간 새로운 방식으로 쓸거니까 황당한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참고 들어주세요...

화려한 은빛 깃털을 가진 거대한 그리폰(GRIFFON)이 한 아기를 등에 태운채 날고 있었다.
끝없이.. 끝없이 보이지 않는 남쪽으로...
가고 또 가던 그리폰은 멈추지 않을수 없었다.
갑자기 앞에 나타난 하피(HAPPY)때. 수많은 하피들은 그 그리폰을 덮쳐 왔다.
그리폰은 강하게 저항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괭장히 강했다.
하지만... 그 그리폰은 위의 아기를 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임무가 주어져 있었다.
자세를 유지하며 재빠르게 손톱과 발톱으로 하피 때를 처리해 나갔지만 수의 차이는 너무 컸다.
하피들은 아무리 아무리 죽여도 끝이 없었고 그리폰은 지쳐 갔다.
순간 하피중의 대장인듯한 하피가 그 아기를 낚아 채 떨어뜨렸다.
그러자 갑자기 하피들이 죽기 살기로 덤벼 그리폰이 아기를 다시 등에 업을 시간이 없게 만들었다.
아기는 떨어졌다... 그리폰이 아무리 빨라도 방해는 거셋다. 아기는 떨어질수밖에 없었다.

"으아악!!!"
카르틴은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었다.
"헉. 헉.. 허억....휴우~ 응??"
한숨을 내쉬며 식은땀을 닦은 카르틴은 갑자기 자신이 일어나 힘들어 한 이유를 알수 없었다.
"뭐지? 그 천사같이 생긴 여자들이였던가?아닌데... 그건 천사가 아니였을거야..."
항상 흐릿한 기억에 그는 아무것도 알수가 없었다.
거의 매일 꾸다시피 한 꿈인데도.. 안개가 짙게 낀듯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았다.
"괜찮니?"
옆에서 카르틴의 어머니가 물으셨다.
"예.. 괜찮으니까.. 가서 일 하세요.."
걱정스런 눈빛으로 카르틴을 바라보던 카르틴의 어머니는 약간 걱정하며 다시 문밖으로 나갔다.
18세 아들을 두고 걱정하는 울 엄마는 참 힘들겠다.. 란 생각을 하며 카르틴은 엄마에게 갔다.
카르틴의 집에서는 장사를 한다. 물론 아빠는 사냥을 나가는데.. 물론이란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이곳의 남성들중 사냥을 하지 않는경우는 할일이 있지 않은경우 뿐이다.
산에 있는 마을인 데다가 사냥할 동물이 무척이나 많으니까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하이냐크의 사람들이 잡는 동물은 대충 하루에 30마리... 못잡으면 전날 저장해 둔걸 먹는거고
장사를 통해 사는 경우도 있다. 한달에 한번씩 여러 식품들을 얻기 위해 젊은 사람들로 구성된
일명 마을보급꾼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수레를 끌고 내려갔다가 잔뜩 음식들을 지고 올라 온다.
그리고 그중 한명이 카르틴이다. 카르틴은 마을에서 제일로 힘이 세다.
웬지는 모르지만 카르틴은 마을 보급꾼의 괴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힘이 세서 보통 올라올때
수레 하나를 두사람이 지고 오지만 그가 지는 수레는 가장 많은 음식을 올려 놓고도
혼자서 걸어갈 정도로 세다.
그리고.. 내려갔다 올라오는 기간이 일주일은 되기 때문에 가기전 마을의 예언자에게
조언을 받고 떠난다. 잘못하면 마을 사람들이 굶는 경우가 생기니까.
오늘이 보급하러 떠나는 날이다.
그런데... 솔찍히 카르틴은 그 예언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신을 볼때마다 흠짓흠짓 거리고........
그러니 마음에 들려해도 들수가 없는거다.
그가 예언자와 처음 만났을때.. 그녀가 말했다.(여자다)
"당신은..... 하늘에서 왔나요?"
이게 전부다...
두번째 만나서 말하는게....
"당신은.... 두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어떤길을 택하시겠습니까.... 넓은 길입니까? 좁은 길입니까?"
세번째로 만났을때
"좁은길로 택했다면... 다시한번 두갈래의 길이 나옵니다.... 험한 길과... 편안한 길입니다... 어떤것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네번째로 그 이상한 말이 끝났다.
"알수가 없군요..... 더이상은.... 죽음과... 삶은 도저히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계속 자신을 볼마다 흠짓거렸다. 그리곤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곤 했다.
원래 예언자가 다 그런가? 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기분이 나쁜건 어쩔수 없었다.

집을 나선 카르틴은 예언자의 집 앞에 도달했다.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이~ 안녀엉~ 이제 왔구나아~"
"그래... 내가 일등이지?"
"그래..그래.."

카르틴이 예언자의 집에 들어가자 의자 난롯가에 앉아 열을 쬐고있는 예언자가 눈을감고 있었다.
"오늘이 그날인가요?"
"예."
"잠시만..."
잠시동안 그냥 앉아있던 예언자가 입을 열었다.
"돌아온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건 저조차 피해갈수 없죠. 검을 따르십시오."
"?"
어쨋든 알수없는 말만 지껄여 댄다.
"뭐라고요?"
"예?"
항상 이렇다... 지가 말하고 지가 모른다니... 말이 돼냐구?
어?든 내가 나가자 다음 사람이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안가 나왔다.
그렇게 한명씩 들어오고 나왔지만 궁금한게 없는지 서로 묻지 않았다.
예언을 밝히는건 예언이 효과없게 만드는 거라고 익히 알려져 왔기 문일꺼다...
카르틴이 수레를 끌고 앞장서기 시작했다.
카르틴이 힘만 센게 아니고.. 날렵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다.
이 일을 처음 했을때.. 그는 제일 뒤쳐져 제일 늦게 걸어서 그 하나의 수레를 3명이 끌어야 했다.
근데. 놀라운건.. 다음번엔 잘 따라왔고. 그 다음번엔 2명이서 끌어 잘 따라왔다. 그 다음번엔 혼자서 끌면서 잘 따라왔고
이제는 혼자서 앞장서 간다. 놀라운 각성능력?이라 해야 하나... 갈수록 늘어가는 힘에 이제 그는 혼자서 땀한방울 안흘리고
앞장서 걸어간다. 정말 기적이라고 밖엔 할수없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힘은 쓰면 쓸수록 늘어만 갔다. 그리고 모든 힘쓰는 일이 손쉬워 졌고 날렵해 졌다.
역시 뛰면 뛸수록 빨라져 간건 당연한 거다. 그것도 무시못할 속도로...
심지어 카르틴 그 자체도 자신이 괴물이란걸 인정할 정도였다.
수레를 끌며 조정해 가는 카르틴은 무척이나 익숙하게 수레를 다뤘다.
내리막길이니 수레를 가만히 나두면 저절로 내려가는건 당연한 이치... 힘을 조정해서 내려가야 하는것이다.
이 일이 힘든 만큼 마을의 이 일을 하는 사람에겐 엄청난 이득이 돌아갔다.
일단 신부감을 고를.. 선제권이 있다. 그리고.. 물건을 살때도 선제권을 준다.
손님만 괜찮다면 파는것 조차. 어?든 이래서 이걸 노리는 사람은 많지만 얼마안가 포기하거나
웬만한 장정이 아니면 안되기 문에 이걸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게다가.. 싸움도 좀 해야된다. 멧돼지.. 등이 사람한테 덤빌경우 이겨야 하니까. 카르틴은 멧돼지 두마리를
맨손으로 식은죽 마시듯 잡은적이 있어 좀 유명하다.
산속에 고립되어 죽을뻔한 마을보급꾼들중 유일하게 카르틴이 멧되지를 잡아 부족한 지방을 보충했던 것이다.
터벅 터벅 걸어가던 그들은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 지자 발속을 늘였다.
중간중간 걸어서 도착할수 있는 지점에 움막을 지어 놨는데 그 움막에 오늘 저녁까지 도착해야 지붕 아래서 자는 거다.
간신이 도착한 일행은 숨을 내쉬고 준비한 음식들을 하기 위해 움막에 불을 지폈다.
"야! 잘 돼 가냐?"
일행중 제일 연장자인 캡튼이 제일 나이가 적은 잭에게 물었다.
"예?"
"이거 말이다! 이거!"
하면서 새끼손가락을 내밀자 갑자기 모든 사람들의 청각이 그곳에 집중됐다.
평화로운 마을에 저런 연애 이상가는 재밌는 예기가 있을 턱이 없었다.
갑자기 주변의 모든 신경이 자신에게로 집중되자 놀라서 얼굴이 시뻘개진 잭이 조용히.. 하지만 또박또박 대답했다.
"제 프라이버시에 침범하지 말아 주세요."
일행중 유일하게 여자가 있는 잭의 프라이버시만큼 궁금한게 뭐가 있다고 포기 하겠는가?
"에이~ 그러지 말고 가르쳐 줘라~"
카르틴이 애교부리듯 그렇게 말하자..
"욱욱~ 역겹다구요... 알았어요. 알았어~"
라고 대답하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잘 돼가고 있어요."
"윽!"
"헉!"
"큭..."
"헐..."
"켁..."
갖가지 다양한 신음이 황당하다는듯 튀어 나왔다.
"자세히 말야."
"잘 돼가고 있다니까요!"
"혹시 해봤어?"
캡튼이 일일이 따져댔다.
"뭐요?"
"그거..."
"그거 뭐요?"
"성합말야.."
"옛!?!?!?"
갑자기 빨개졌던 얼굴이 목까지 빨개지며...
"짖궂잖아요?"
하며 대답했다.
"했지? 했지?"
갑자기 잭을 뺀 나머지가 일심동체가 되어 외치자 캡튼이 쥐꼬리 만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예..."
"우힛힛힛히히히히.~"
단체로 특이한 웃음소리를 흘리자 갑자기 잭이 사람들을 경개하기 시작했다.
"왜들? 왜?"
"그냥.. 우히히.. 재밌잖아.. 나두 못해봤는데.."
카르틴이 말하니까.. 갑자기 카르틴과 잭을 제외한 전체가 물었다.
"하고싶냐?"
그러니까......
"예! 당연하죠~"
하면서 당당히 대답하는 우리의 카르틴 군....
갑자기 전체가 질렸다는 표정으로 카르틴을 쳐다봤다.
"음... 색마군..."
"예?"
"하고 싶은데 왜 안하지?"
"하고 싶은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럼... 하고싶은 사람이 생기면 할껀가?"
"예."
"그게 몇명이든지?"
"당근이죠~ 난 바람둥이가 꿈인걸요~"
"으음....."
크음.. 크음.. 순식간에 이곳의 분위기가 변한건 왜일까? 궁금하구나.....

시끌벅적 거리는게.. 장안이 보통 붐비는게 아니다. 7일간의 일정 끝에 시장에 다다랐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제 물건을 살수가 없는거다.
"할수없지. 우리 여기서 하루 묶고 내일 사도록 하자. 일찍부터 나오자고."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관으로 향했다.

"으음.. 역시 이곳은 재밌어.."
카르틴이 길을 걸으면서 중얼거렸다.
그의 옆에는 잭이 쫄레쫄레 따라오고 있었다.
마을의 제일가는 장정인 카르틴은 잭의 동경의 대상이였다.

-웅성웅성~

"응? 저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지?"
"모르죠~ 가볼까요?"
"그러지."
수많은 인파를 해칠수 있었던 까닭은 욕은 좀 먹어도 카르틴의 무시무시한 힘 덕분에 가능했다.
그 인파의 이유는 검을 파는 한 상인문이였다.
궁금하다는 생각이 든 카르틴은 검을 파는 그 노인에게 물어보았다.
"왜 이렇게 사람이 많죠?"
그러자 그 노인이 대답했다.
"내 엄청난 검 문이지."
"예?"
"모두다 무시무시한 명검들이거든."
"어떻게 그런걸 만들수 있었죠?"
"내가 다 만들었지. 물론 내 집에서."
"음.. 그런거 말구요.. 어쨋든 검이 비싼가요?"
무기라는 말에 흥미를 가진 카르틴이 물었다. 요즘들어 무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멋지니까~
"당연히... 무지 비싸지. 게다가 예약해 놓은 사람도 있거든."
그 노인이 그러고 보니 아직까지 카르틴을 한번도 보지 않고 제할일만 하며 말했다.
"음.. 하나 살건가?"
드디어. 처음으로 그 노인의 면상을 구경하게 생긴 카르틴은 놓치지 않고 그 노인을 잘 봤다.
순수 노인 그 자체였다. 아주 .. 무식할 정도로 평범해서 오히려 눈에 띄는 사람이였다...
그런데... 카르틴을 본 노인의 눈빛은 아주 이상하게 변했다..
"자네.. 날 따라오게."
"예?"
"자네를 기다리는게 있네.. 무려 30년 간이나."
"?"
"오늘 장사는 끝났수다. 모두 가 주시오~"
작게 말한것 같은데도 그 목소리는 장안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고 그러자 그 노인에게 사람들이 길을 터 주었다.
카르틴은 이유도 모른체 그를 따랐고 잭은 더더욱 황당스럽게도 그냥 가니까 따라갔다.
"관상이란걸 아는가?"
"예. 그건 얼굴보는 예언자라지요?"
"그렇다고도 할수 있지.. 이 노인은 그걸 볼줄 아네,,, 그러니까.. 자네를 기다리는 검이 있는거고."
"예?"
"그렇게만 알게. 내가 검을 하나 선물하는 정도로만 알면 될거야."
"공짜라면 고맙게 받죠."
흥정을 주업으로 삼는 카르틴은 공짜에 굉장히 민감했다.
돈을 아껴서 남기면 그건 그들의 돈이 되니까 최대한의 흥정으로 최소한의 가격을 만들어 식품들을 사야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민감할수밖에.

"이것일세."
"어떤 검이길레..."
옆의 잭은 간신히 그 검을 보고 눈만을 껌뻑이며 쳐다봤고 카르틴도 겨우 입을 열 정도로 찬란한 빛을 내는 그 검은
사람의 마음을 울릴 정도였다.
"나와 내 친구와 스승의 합동작이지.."
"예?"
"오래전... 오래전에 말일세..."
그렇게.. 그 노인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난 스승의 밑에서 착실히 공부하는 대장장이였다. 그런 나에게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와 난 끼니까지 잊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했고 우리의 손에 만들어진 명검은 수도 헤아릴수 없을 정도였다.
우리 둘은 스승의 및에서 떠날때가 되었다는걸 직감적으로 느끼고 스승에게 하산을 요청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명검을 만들어라. 그러면 내 하산을 시켜 주마."
스승은 이렇게 말했다. 그건 비극의 시작이였다.
우리 둘은 검을 만들었다. 합동작으로 2자루를 만들려 했지. 하지만 오래도록 실패하자 우린 결국 하나만 만들기로 했고
결국 검은 완성되었다.
우린 두명의 검사를 명검 2자루를 주는 조건으로 초대했고 우리가 만든 검과 스승님이 만든 검을 지고 대결을 부탁했지.
우리의 검은.. 정말로 산산이 조각났다.
우린 보통의 명검으론 안된다는걸 알고 마법적인 힘을 부어넣기 시작했어.
하지만.. 우리가 만든 검은 우리의 엉클어진 기를 거부했어.
고심을 하던 중 내 친구는 방법을 생각해 냈지.
그 친구는 그 방법을 비밀에 붙였어. 그리고 검을 만들기 시작했다.
미스릴로 만드는건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또 힘든것이기도 했다.
나의 스승은 드워프였다. 본래 인간과 접촉하는걸 많이 거부하지만 내 스승은 자신의
가문이 멸망 직전까지 갔다며 나와 내 친구에게 가름침을 주었다.
그래서인지.. 내 스승에게는 미스릴의 양이 굉장히 많았고 우리에게 아주 많은양의 미스릴을 나눠줬다.
만들기 위해 미스릴을 녹이던 중 내 친구가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한다.
"사람을 넣어야 해."
"응?"
".. 기가 충만한 사람. 그럴려면 뛰어난 검사를 대려와야 겠지."
무시무시한 말이였다. 사람을 넣는다니.. 하지만 우린 결국 검사를 구할수 없었다.
오랬동안 미스릴을 녹이며 사람을 구했지만 찾을수 없었다.
마지막 날이 다가왔지. 그날 미스릴을 검으로 바꾸지 않으면 이제 쓸수 없게 돼는 거였어.
내 친구는 나에게 종이 쪽지를 줬지.
그리고 눈을 껌뻑이며 그 미스릴 액체속으로 빠졌다......
내가 종이를 볼 시간도 주지 않고........ 난 심지어 말리거나 비명을 지르는것 조차 잊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였는데다가 어리둥절하기까지 했다.
제정신을 차린 난 미스릴을 녹인 불을 끄고 휘저어 봤다.
시체도 건질수 없었다. 뼈 조금조금까지 완전히 녹아 있었다.
얼른 난 종이 쪽지를 살폈다.
"미안하다... 마지막은 좋은 검을 만들고 싶었다. 검을 만들어라."
무식하단 생각이 들 정도로 간단한 글이였다. 평소 무척이나 똑똑해 마법까지 익혔던 친구 답지 않은
말이였다.난 그 친구가 이곳에서 나와 처음 만났을때 뛰어난 여행자였으면서도 대장장이가 될려 했던
이유를 들었었다.
"소중한 사람을 ... 검때문에 지키지 못했다.. 나쁜 검이 부서져서... 그랬다."
이게 전부였다.
어?든 난 친구의 마지막 유언을 들어 줬다.
그리고 .... 난 검을 만졌다..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내 친구의 목소리였다.
[그대여. 전생의 원한에 따라 그대의 자격을 시험하겠다. 동의 하는가?]
그랬다.. 그 검에는 친구의 영혼까지 녹아 들어 있었고 그 검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난 동의 했다.
[일단 그대가 시험도중 죽어도 난 책임질수 없다. 괜찮은가?]
그 검이 물었고 역시 난 동의했다.
갑자기 몸에 형용하기 힘든 고통이 밀려 왔다.
"으아악!!"
그리고 난 기절해 버렸다...

내가 깨어나자 검이 말했다.
[음... 이상하군... 내 영혼은 자네를 죽이는걸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주인됨을 허용한건 아니다]
이 말을 남긴 검은 내게 다시 말을 걸지 않았다.
검사를 한명 대리고 와서 이 시험을 치르게 했지만 그는 시험 도중 죽어버렸고
그외 34명이나 되는 검사들이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다.
목숨이 두려워 동의하지 않은 자는 검을 만질때마다 무척 뜨거워 손을 대거나 너무 차가워 얼어버리는 일이 일어났고
그 검을 제대로 만질수 있는건 나뿐이였다. 하지만 난 그 검의 능력을 사용할수 없었다.
그 검을 들 마다 꽉 막힌 무언가 때문에 심지어 종이조차 자를수 없었고 그 검은... 이대로 방치되어 지금까지 있었다.

"그렇다면 그 검을 전 받을수 없겠군요.."
이야기를 들은 카르틴은 그렇게 대답했다.
"왜지? 두려운가?"
"아뇨... 잭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두려운게 있는지."
장난스럽게 말을 한 카르틴은 진짜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다.
"추억이 담긴 물건입니다. 추억과 기억. 그리고 친구를 P을수야 없죠."
"안쨈冒? 그 검은 이제 나에겐 흉물일 뿐야. 거추장 스런 흉물."
"예?"
"나에겐 쓸모가 없어. 친구는 전생의 인간관계를 기억조차 하지 못하지. 하지만 여러가지 기억은 남아 있는듯해.
예를들어... 그 친구는 여행을 했고 머리가 좋아 마법에 대헤 해박했지.. 그런걸 잘 아는것 같단 말일세."
"오호~ 그래요? 그럼 가져야죠~"

그 할아버지가 걱정스레 바라보는 눈빛 을 뒤로하고 카르틴은 그 검을 들었다.
[그대... 전생의 원한에 따라 그대를 시험하고자 한다. 동의 하는가?]
[그렇다. 동의 한다.]
[죽어도 괜찮은가?]
[그렇다구! 빨리 시험을 치라구]
[알았다.]
아무 일도 없었다.
[응? 믿을수가? 없어!!!]
[왜?]
[왜! 왜 시험이 전혀 효과가 없는거지?넌 순수한 인간이 아닌가?]
[아니~ 인간인데?]
[어.. 어...... ?든... 주인됨을 인정한다. 시험을 통과 한거니까.. 내 이름은 키타르매카티라 해. 너 이름은 뭐냐?]
갑자기 말을 반말로 바꿔서 말하니까.. 약간 열받았지만 카르틴은 대답했다.
[카르틴. 카르틴 코프트]
[그래!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너 근데... 성격이 원래 이래?]
[아니지.. 처음 주인의 성격을 닮는가봐.]
[으음.......]
카르틴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야? 왜그래? 무슨 필요성이 있지?내 성격이 맘에 안드냐?]
[아아니... 그게 아니고...]
제기랄... 저놈은 마음까지 다 읽는군... 이라 생각했다.
[내가 원체 좀 잘나서.. 이해해...]
[아이구.. 내가 생각을 안하고 말지.]
정말 골치아픈 검이 하나 생겼다고 생각할까~ 하다가 그만두고 카르틴은 고맙다고 인사하다가. 갑자기 물었다.
"할아버지! 이거 진짜 주는거죠?"
"엇? 엇? 괜찮은가?"
"예. 괜찮은데요?"
"어.. 어... 그럼 주겠네...."
할아버지는 무척 놀랍다는 듯 카르틴을 바라봤다.
"아.. 이름이 뭔가?"
"카르틴 코프트라 부릅니다."
"알았네."

식품을 사서 수레에 싣고 산에 오르기 시작한 일행들중 카르틴의 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직.. 그러고 보니 검은 한번 빼 보지도 않았지만 크기로 봐 무거운 투핸드소드인듯 싶은데 검이 미리 말해준
"내 주인이 정해진 이상 타인이 검을 만지면 시험은 없고 고통만이 뒤따른다."라는 말을 미리 일행들에게
전해준 탓에 만질려 그러는 사람은 없었다.
잭이 만졌다가 큰코다칠뻔 했으니까. 그것도,,, 손이 꽁꽁 얼어서....
좀 화려해 보이는 검이였다.
손잡이 끝에 보석이 달렸고 칼집에 특이한 문자들이 빽빽히 세겨져 있었다.
거의 카르틴은 나르듯 뛰어가고 있었고 나머지는 조금씩 조금씩 힘들게 올라오고 있었다.
원체 해먹을게 사냥밖에 없는 무지 높은 산에 위치한 사람들이라지만 체식을 안하고 살수는 없기에
이렇게 음식운반을 할수밖에 없는거다.
원래 혼자 걸어가면 3일이면 충분하지만 수레를 지고 산길을 걷는다는것 자체가 보통일이 아니다.
하지만... 카르틴이 마음먹고 수레를 끌고 올라가면 3일이면 될거라는게 모두의 의견이였다.
그리고 카르틴이 맨몸으로 올라가면 1일이면 충분하다고.. 모두들 카르틴에게 부러움을 절실히 느끼는 중이였다.
그중 몸이 울퉁불퉁 근육질인 캡튼의 동생 칼트는 더더욱 심했다.
자신에 비하면 완전히 기생 오라비같이 생긴 놈이 더 힘이 세니까....
물론 평균적으로 봤을떼.. 카르틴은 기생오라비라 할수도,, 근육질이라 할수도 없는
딱 좋은 상테라고 볼수 있었다.
카르틴이 숙소에 도착하고 "한참"후 일행이 모두 도착하자 캡튼이 가장 먼저 큰소리로 항상 하는 말을 지껄였다.
"이 괴~ 무울!"
그러자 나머지가 합창했다.
"트으로올~!(troll)"
"그렇다고 합창할것 까진 없잖아요?"
어느세 카르틴이 해 놓은 저녁을 먹으며 모두다 여자애들처럼 조잘대기 시작했다.
어디까지나.. 아래의 마을에서 1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동안 뭐했냐는 거다.
조잘데고 있는데... 뒤의 수풀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났다.
갑자기 모두들 손이 옆구리나 주머니.. 또는 가지 각각으로 가서 무기를 빼들 준비를 했다.
가끔이지만 하급 몬스터들이 출연해서 사람을 놀래키는 경우가 있어 무기를 소지하는 거다.
"으악! 오우거다!"
"오우거?"
"오우거라고?"
"그놈이 어떻게 3마리나?"
보통 오우거는 1마리씩 각각 다닌다. 합동으로 습격하는 경우는 없다봐도 무방한데,, 지금 그들앞에 나타난건 오우거 3마리였다.
그리고 오우거 3마리 뒤에 2마리의 트롤이 있고 몇마리의 고블린이 덤으로 끼여 있었다.
그들은... 전혀 호의적이지 못했다.
고블린이 들고 있던 몽둥이로 땅바닥을 내리쳤다. 방금 잭이 있던 자리였다.
하지만 어느세 잭은 피해 있었다.
"제기랄~! 무슨 죄가 있다구."
"말도 안돼! 이런 엿같은 경우가..."
"읍...."
오우거 2마리 정도라면 이 일행이 싸워서 이길수 있다. 3마리라 쳐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뒤에 딸린 트롤이나 고블린 등을 생각한다면.. 불가능하다.
그리고.. 카르틴이나 잭같은 경우는 아직 몬스터와 싸워본 적이 없다.
카르틴도 할아버지에게 받았던 무기를 暳欲?있었다.
[어이~ 저 몬스터는... 누군가의 명령을 받았다구. 체계적이고 조직적이야. 조심해.]
검이 말을 걸어 왔다.
[알았다구. 닥치고 있어.]
카르틴도 비록 싸우진 않았어도 오우거와 트롤의 무서움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다.
이 7명이 뎀벼도 3마리를 겨우 이겨낸다는... 마을의 제일가는 장정인 이 7명이 덤벼도 말이다...
묵직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며 오우거 한마리에게 검을 휘두르며 다가갔다.
웬지 쓰면 쓸수록 익숙해 지는 느낌이였고 어떻게 휘두르면 타격이 클지 예상이 갔다.
물론 무시무시한 힘에 의해 이 무거운걸 나무 젓가락 잡고 흔들듯 흔들수 있어 어떻게 때리나 거의 비슷하겠지만
본능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기 위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오우거들은 카르틴을 피하고 있었다.
카르틴이 한발짝 다가오면 한발짝 피하고(물론 트롤이나 고블린도 피했다.)두발짝 뛰면 두발짝 뛰어 뒤로갔다.
그리고.. 카르틴을 피해서 일행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카르틴이 근접하면 아무리 몰래 근접해도 알아채고 피해다녔다.
그래서 카르틴은 공격도 안받았지만 공격할수도 없었다.
"에잇! 제길.. 뭐야?"
잭이 저쪽에서 좀 긴 편인 숏소드를 들고 고블린 5마리?를 처치하고 있었다.
칼트와 캡튼은 둘이서 오우거 한마리를 상대하는대 꽤 고전하고 있었고 객관적으론 거의 막상막하라 봐도 옳았다.
일행중 마법을 약간 쓸줄 아는 유일한 마법사는 간단한 마법을 통해 고블린들을 날리고 있었지만
마법을 체계적으로 배운게 아닌 곁눈질로 슬끔슬끔 배운 처지여서 제대로 된 타격을 날리진 못했고
칼트와 캡튼을 돕고 있었다. 예를 들어 고블린 한마리를 마법적으로 오우거에게 날려 오우거의 시력을 잠깐 가린다던지..
하는것 말이다.
그외 열심히 싸우고 있었지만 벌써 2명은 여러개의 경상이 중상으로 이어지고 있었고
잭도 한대 맞았는지 어설프게 공격하고 있었다.
오우거를 상대하던 3명도 오우거 한마리를 쓰려뜨렸지만 중상을 통해 캡튼은 싸울수 없었고 마법사도 무리한 마법사용을 통해
고블린에게 맞을정도로 기력이 약해진듯 싶었다..
그때.. 그는 좋은 생각이 났다.
"모두 내 주변으로 모여.!"
"왜지?"
"빨리! 그럼 공격을 안 받는다구!"
"알았어! 한번 믿어 보지!"
하면서 부상을 입은 사람은 그래도 좀 나은 사람이 부축하며 그의 주변으로 모였다..
"역시!"
주춤거리는 몬스터들은 결국 카르틴의 주변에 모여있는 그들을 공격할수 없었다.
대략 카르틴 반경 5m 정도는 몬스터들이 접근 불가능한 성지(?)인듯 싶었다.
[이봐! 내 능력을 사용해. 이럴때 안 사용하면 언제 사용하지?]
[능력이라니.]
[모르는가 보군? 나에겐 음과 양의 기가 아주 엉클어져 있지. 그러니까.. 너가 이 기를 풀어주면 엄청난 불과 얼음의 기운을
사용할수 있단 말야. 게다가 이 기는 사용하지만 않으면 스스로 보충되지.]
[어떻게 사용하지?]
[알아서. 정신을 집중해.]
이 말을 들은 카르틴은 자신의 검에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내리쳤다.
-화르륵!
불꽃이 화려하게 번져 고블린들을 익혀 나갔다.
고블린들이 보두 화해 버리자 갑자기 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째쟁~! 째엥!
얼음이 검에서 번져 나오더니 오우거들을 얼음의 창으로 찔렀다.
트롤 역시 마찬가지로 찔려져 쇠꼬챙이가 榮? 그 강하다는 생명력도 녹지않는 얼음 앞에선 무용지물이였다.
트롤의 피는 거의 얼어 버렸고 오우거 역시 얼어버린 피에 의해 재생이 불가능해 졌다.
[아직 미숙해... 사용법을 모르는군.. 좀 연습해. 너무 많은 기를 방출해서 그냥 빠져나간 것도 많고
파워도 줄어 버렸어. 알았어?]
[으응???]
어이없는 눈빛으로 앞의 광경을 지켜보는 카르틴은 그만 얼어 버렸다.
도데체.. 도데체.. 파워가 줄어도 이정도로 강한데 완벽히 익히면 어떻게 된단 말인가?
[불의 용.. 즉 화룡과 물의 용.. 수룡을 불러낼수 있지.]
[으엑? 소환이란 말야?]
[아니.. 만들어 내는거야. 그것도... 소환해 낸 것보다 더 세게 만들어서..]
[음.....]
[그단계를 넘어가면 그 두가지 용은 사라지지 않는다. 항상 네 옆에 있는 네 종이 된다. 그리고 절대 꺼지지도 녹지도 않아.]
[그게 무슨 소리지?]
[일회용품에서 오랫동안 쓰는 물건으로 바뀐다고 생각해.]
[으음....]
말도 안돼는 검이란 생각을 하며 카르틴은 칼집에 검을 꽃았다.
[원체 엄청난 검이다 보니...]
[제기랄! 내 생각 앞으로 읽지 마! 알 았 어?]
잭은 걷지 는 못해도 금방 낳을 경상. 마법사는 직접적으로 다친 곳은 없지만 몽둥이에 많이 맞아 걷기 힘듬.
캡튼과 칼트는 걸을수는 있는 정도. 원체 강하다 보니 잭보다 좀더 다쳤지만 걷는것은 가능.
나머지는.. 완벽한 중상. 그중 한명은 거의 숨넘어 가는 상황. 카르틴은. 다친데 없이 멀쩡(!)
재빨리 간호 작업에 들어갔다.

좀 긴가요? 그냥 앞부분 지루한건 한번에 묶었는데....
모르겠네요... 다음부턴 조금씩 야하게 전게 됩니다..
그럼. 내가 과연 언제 올릴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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