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수없는 사람들 3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글을 시작할까합니다
그동안 본인에게 많은 일들이 있어 당분간은 좀 쉴려다가 마루리만 짓구 가겠습니다
본인의 불성실에 화가나시더라도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나름대로의 사정으로 인해서 간단하게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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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은 야설일뿐입니다 모두들 야설과 현실을 잠시나마 착각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마시길....
남은 인생 망치는 일은 순간의 욕망을 억누르지못한는데서 기인한다는걸 잊지마시길..

-이룰수 없는 사람들- 3부

머리통이 혼통 엉망이다 도대체 무슨일을 저질렀는지...
자신이 짐승처럼 느껴지고 갑작스런 메스꺼림에 머리가 띵하고 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다
시간은 얼마나 지났을까?
"내가 있는 여긴 지금 어디지? "
주위를 둘러봐도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수없지만 왠지 낯설은 방안에 나뒹구는 술병
"삐리링~~삐리링~~"
[여보세요 ..]
[형부 엄마출상하는날이예여 안오실껀가요?]
처제의 짧은 물음에 난 아무대㈄?할수없었다
[미안하다 처제 지금내가 말이야...]
[지금집에 남자라곤 형부밖에 없어요 엉 ~ 엉~ 엄~~엉~~마~~]
[딸깍!]
처제의 울음 섞인 말과 갑짜기 끝어버린 전화에 난 이곳이 어딘지 내가 그간 얼마동안 왜여기있었는지 이제야 생각났다
그간 얼마동안 나는 제정신이 아니였다
장모가 나의 육체에 반해있었다는 착각말이다
계속 장모에게 몸을 요구했고 장모는 이런저런이유로 나와 같이 있길 싫어했고
아니 두려웠을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내가 일을 내버리고 말았다
처제가 안들어온다는소리에 담을 넘어 몰래 창문으로 들어가 장모를 덥쳤는데
장모는 배계밑에서 갈을 꺼내들고 저항했다
난 어쩔수 없이 돌아서야했고 몇시간뒤 장모로부터 마지막 통화를 받고 난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한잔했다
[마지막으로 자네에게 묻겠네 자네 뭘 잃었는지 아는가?]
목소리가 이상한걸보니 약주를 좀 하신것 같았다
[네? 지금 약주많이 하셨으니 제가 지금 갈깨요 이상한짓않할깨요.]
[ 됐어 오지마 ! ...자네에게 지금 뭐가 없는지 아느냐말이네.]
[무슨말씀이신지..?]
[내일 아침 10쯤에 집으로 들리게]
가까운 사우나에서 술을 깬나는 회사에 조금 늦노라고 전화를 하고 처가로 가보왔다
처가입구엔 왠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서로소근소근거렸다
[엄마~~~~]
처제목소리다.
{설마~~~~~~}
사람들을 해치고 처가집문 앞에선 난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
들것에 실려서 몸전체를 가린 그러나 온몸을 무언가로 상처를 냈는지 하얀 모포위로선혈이 그대로 비쳐진다
[형부 엄마가 ~~ 엉~~ 엉 엄~~마~~~~~~~ 마~~~~~~~~]
처제의 울먹임이 내귀에 들려오지않았다
[이건 아니였다 이렇게 되리라곤 생각 못했다 이런게 아니였다}
나는 대문을 열고 방안으로 뛰어들려했다
[들어가시지 못합니다 그리고 여긴 관계자외 들어가실수 없습니다]
경찰세명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시고했다는 옆집아주머니가 이집 사위라고 해도
망무가내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족이라면 현장에 들어가는건 거짓이였다}
몇시간뒤에 병원에서 처제가 내게 건내준 조그만 봉투
거기엔 참으로 그동안 내가 무슨짓을 했는지 알수있는 아니 장모의 고통이 서려 있었다

[이글이 자네에게 내가 보내는 마지막말이내
처음으로 난 사람이 무섭다는걸 느꼈다네 그것도 내가 가장 아끼고 고마워해야할
사위에게 말일세
내가 이런결정을 내리게 된이유는 자네에게 그짓을 당하고 내 정신은 강하게 부정하고 있었지만 몸은 내맘되로되지않고 자네가 사람으로 안보이고 짐승으로
보이다는 것이 내가 참기힘든 첫번째이유고
두번째는 한번의 그짓으로 자네와 나는 절때로 되돌아갈수 없는 길을 갔음을
너무나도 잘알 자네가 내게 또다시 그짓을 강요하는것에 대한 어른으로써의
최소한의 존경심마저 떨어진 내가 자네의 눈에 그저 그런 나이처먹은 여편네로 아니
자네의 욕정을 뿌는 하수구와 다를빠 뭐있겠나
나는 지금 내몸이 싫으이 아시겠는가 홀로된지 오래됐지만 당하는 순간에
몸은 떨었다는것 자체가 싫으이 이젠 죽어서도 애들아버지 만날 면목이 없구만
그리고 나도 죽고 자네도 사회에서 매장시킬까도 생각했었네
그러나 내사랑하는 손녀에게 못할짓인것같아 내부탁 두가지만 들어주게
하나는 정신차리고 우리손녀 잘키워줄것이고 조용한 호숫가에 화장해서 뿌려주게]
[으~~~~~~~~~~~~~~~악]
나 그자리에서 비병을 질렀고
더이상 어떤글도 없었다 내 삐둘어진 욕망이 어떤결과를 불러들였는지..
이젠 나도 쉬고 싶다 이손에 들려진 이걸로 마지막을 조용히 끝내고 싶다
{저승에 가서라도 장모에게 속죄를 해야지...}
병뚜껑을 열고 한모금 틀어넣었다
목이 타들어가는 고통이 밀려든다
하지만 그날밤 장모가 격은 고통에 비하면 이고통스럽다고 느끼는것 자체가사치일까?

이룰수없는 사람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