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곡 6부
※처음 써보는 글이라 욕심이 앞선 탓인지 자꾸만 글이 길어지네요. 야설같지 않은 야설이지만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길. 아직 캐릭터들의 성격을 정확히 결정하지 못해 너무 점잖게만 표현하는 것 같네요. 조만간 변신을 시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캐릭터간 고리를 연결하는 중이니, 한두편 후에는 조금 더 걸쭉한 어휘도 사용하도록 할께요.
6부
문득 관리실에서 본 분홍빛 팬티가 떠올랐지만 내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이란 생각과 함께 애써 기억을 지웠다. 수도꼭지를 잠그고, 돌아설 때였다.
"저............밖에 누구계세요?"
창룡은 대답하지 않았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누구계세요?"
수도꼭지를 잠그는 소리에 누가 있으리라 생각했던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없자 당황했다. 화장실 내에 휴지가 떨어졌기 때문에 마침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다. 객장의 손님들이 오가지 않는 직원전용 화장실이어서 사람들이 뜸했다. 그리고 할인매장의 특성상 아줌마 아르바이트 사원 등 여직원이 많아 밖에 있는 사람이 여자였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창룡은 주저하다 대답을 했다.
"왜그러시죠?....."
여자는 남자목소리가 들리자 잠시 대답을 잃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저, 휴지가 떨어져서 그런데 좀 가져다 주실래요?"
창룡은 대답과 함께 남자화장실에 놓여진 휴지를 갖고 여자화장실 문 앞에 섰다.
"여기 있습니다"
창룡의 목소리에 화장실 문이 살짝 열리며, 여자의 손이 내밀어졌다. 문 틈새로 치마를 내린 채 양변기에 앉은 앳띤 얼굴의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문을 열어 젖히고 이 여자를 한번 따먹어?"
순간적인 유혹을 떨치며 화장실을 나왔다. 화장실 앞에는 휴지자판기와 커피자판기가 놓여있었다. 창룡은 커피를 한잔 먹으려고 자판기 앞에 서서 동전을 찾았다. 동전이 부족해 천원권 지폐를 넣으려는데 화장실에서 여직원이 걸어나왔다.
"저, 지폐 투입구가 고장났어요. 동전을 넣으셔야 해요"
"네. 고맙습니다"
창룡이 가볍게 인사한 후 돌아서려 하자 여자는 다급한 목소리로 창룡을 불렀다.
"잠시만요. 제가 커피를 뽑아 드릴께요. 아까 신세진 것도 있고......"
창룡은 빙긋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커피 한잔으론 안되겠는데요....."
"네?"
"아까 사무실에서 보니까 팬티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데........ 저녁에 맥주한잔은 사셔야죠?"
여자의 얼굴이 금세 붉어졌다. 무척이나 당황한 표정을 짓던 여자는 폐점시간이 10시라며, 9시가 넘어 전화를 하라고 말했다.
##
창룡은 7시 남짓한 시간에 유영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택시를 타고 역삼전철역 부근으로 오면 나가있겠다며 무척이나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20여분 걸려 역삼역에 다다르자 유영태가 마중나와 있었다. 그가 일하는 가게는 대로변 12층 빌딩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를 따라 들어서자 검은 조끼에 나비넥타이 차림의 웨이터 서너명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했다. 복도에는 섹쉬한 옷차림의 미녀들이 한둘 지나가며 유영태에게 인사를 했다.
안쪽 구석진 방으로 들어간 두사람은 과일안주와 간단한 요기꺼리를 갖다놓고 맥주를 마시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잠시 나갔다 들어오던 유영태는 탤런트 이영애를 닮은 여자 한명을 데리고 왔다.
"홍예린이고 우리 집에서 젤 잘나가는 마스코트야. 오늘 네가 책임져라. 하하하"
그녀는 청순미와 지성미를 함께 지니고 있었다. 손목을 덮는 긴 블라우스 위로 회색빛 투피스를 입은 그녀는 금방 출근을 한 듯 홀복으로 갈아입지도 않은 듯 했다.
"저녁 안했으면 예린이도 여기서 요기 좀 해라"
간단하게 인사를 시켜놓고 선배는 영업준비를 한 후 다시 들어오겠다며 문을 열고 나갔다.
홍예린은 올해 20살이라고 했다. 모 대학 연극영화과 1학년에 재학중이라는 그녀는 정말 탤런트를 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얼굴과 몸매를 갖고 있었다. 어색한 침묵을 먼저 깬 것은 그녀였다.
"유 실장님과는 무척 친하신가 봐요. 실장님이 친구나 후배를 데려와 절 부르기는 오늘이 처음이거든요"
"네....."
그녀의 미모와 고고한 이미지에 주눅이 든 탓일까 넉살이 좋은 창룡도 쉽게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
"오늘 저 책임지셔야 돼요. 이런 곳에서 일한다고 헤픈 여자는 아니예요. 제 맘에 들지않는 손님은 받지도 않거든요"
홍예린도 핸섬하고, 건장한 체격의 창룡이 첫 눈에 맘에 들었던 것이다.
창룡은 예린의 자신만만한 태도가 조금도 눈에 거슬리지 않았다.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웨이터가 가져온 스카치블루가 반병쯤 비었을 무렵, 창룡과 예린은 오빠와 동생이 된 듯 많이 친해져 있었다. 예린이 입으로 안주를 건네주기도 했고, 창룡이 술을 머금어 그녀의 입술 속으로 넣어주기도 했다. 약간의 취기가 돌면서 룸 소파에 예린을 눕히고 팬티 속을 열어보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았지만 선배의 배려를 감안해 그녀를 술집여자처럼 가볍게 대하진 않았다.
할인매장에서 만났던 여직원에게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은 채 창룡은 선배 유영태의 손에 등이 떠밀려 예린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예린이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나이트클럽 리버사이드. 9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웨이터에서 팁을 주고서야 테이블을 잡을 수 있었다.
으슥한 구석 자리에 안내된 두 사람은 전작이 있었던 탓에 주문을 마치자마자 스테이지로 나가 흠뻑 땀을 흘렸다. 예린은 춤솜씨도 대단했다. 미모와 몸매가 뒤를 받쳐준 덕분인지 그녀의 멋진 춤솜씨는 순식간에 무대를 휘어잡았다. 갈라진 치마 사이로 조금씩 드러나는 그녀의 속살과 리듬에 맞춰 휘날리는 긴 머리카락 사이로 뿜어지는 그녀의 섹시한 눈빛에 모든 남자들이 넋을 빼앗겼다.
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두 사람은 11시가 넘어서야 나이트클럽을 나왔다. 답답했던 내부와 달리 거리의 공기는 시원했다. 예린은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고, 한남동 오피스텔로 향했다. 그녀가 살고있는 집안에 남자를 데려오기는 처음이었다. 매너있게 보이는 창룡이 그만큼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처음 써보는 글이라 욕심이 앞선 탓인지 자꾸만 글이 길어지네요. 야설같지 않은 야설이지만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길. 아직 캐릭터들의 성격을 정확히 결정하지 못해 너무 점잖게만 표현하는 것 같네요. 조만간 변신을 시도하겠습니다. 지금은 캐릭터간 고리를 연결하는 중이니, 한두편 후에는 조금 더 걸쭉한 어휘도 사용하도록 할께요.
6부
문득 관리실에서 본 분홍빛 팬티가 떠올랐지만 내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이란 생각과 함께 애써 기억을 지웠다. 수도꼭지를 잠그고, 돌아설 때였다.
"저............밖에 누구계세요?"
창룡은 대답하지 않았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한번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누구계세요?"
수도꼭지를 잠그는 소리에 누가 있으리라 생각했던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없자 당황했다. 화장실 내에 휴지가 떨어졌기 때문에 마침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이다. 객장의 손님들이 오가지 않는 직원전용 화장실이어서 사람들이 뜸했다. 그리고 할인매장의 특성상 아줌마 아르바이트 사원 등 여직원이 많아 밖에 있는 사람이 여자였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창룡은 주저하다 대답을 했다.
"왜그러시죠?....."
여자는 남자목소리가 들리자 잠시 대답을 잃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저, 휴지가 떨어져서 그런데 좀 가져다 주실래요?"
창룡은 대답과 함께 남자화장실에 놓여진 휴지를 갖고 여자화장실 문 앞에 섰다.
"여기 있습니다"
창룡의 목소리에 화장실 문이 살짝 열리며, 여자의 손이 내밀어졌다. 문 틈새로 치마를 내린 채 양변기에 앉은 앳띤 얼굴의 여자의 모습이 보였다.
"문을 열어 젖히고 이 여자를 한번 따먹어?"
순간적인 유혹을 떨치며 화장실을 나왔다. 화장실 앞에는 휴지자판기와 커피자판기가 놓여있었다. 창룡은 커피를 한잔 먹으려고 자판기 앞에 서서 동전을 찾았다. 동전이 부족해 천원권 지폐를 넣으려는데 화장실에서 여직원이 걸어나왔다.
"저, 지폐 투입구가 고장났어요. 동전을 넣으셔야 해요"
"네. 고맙습니다"
창룡이 가볍게 인사한 후 돌아서려 하자 여자는 다급한 목소리로 창룡을 불렀다.
"잠시만요. 제가 커피를 뽑아 드릴께요. 아까 신세진 것도 있고......"
창룡은 빙긋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커피 한잔으론 안되겠는데요....."
"네?"
"아까 사무실에서 보니까 팬티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데........ 저녁에 맥주한잔은 사셔야죠?"
여자의 얼굴이 금세 붉어졌다. 무척이나 당황한 표정을 짓던 여자는 폐점시간이 10시라며, 9시가 넘어 전화를 하라고 말했다.
##
창룡은 7시 남짓한 시간에 유영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택시를 타고 역삼전철역 부근으로 오면 나가있겠다며 무척이나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20여분 걸려 역삼역에 다다르자 유영태가 마중나와 있었다. 그가 일하는 가게는 대로변 12층 빌딩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를 따라 들어서자 검은 조끼에 나비넥타이 차림의 웨이터 서너명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했다. 복도에는 섹쉬한 옷차림의 미녀들이 한둘 지나가며 유영태에게 인사를 했다.
안쪽 구석진 방으로 들어간 두사람은 과일안주와 간단한 요기꺼리를 갖다놓고 맥주를 마시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잠시 나갔다 들어오던 유영태는 탤런트 이영애를 닮은 여자 한명을 데리고 왔다.
"홍예린이고 우리 집에서 젤 잘나가는 마스코트야. 오늘 네가 책임져라. 하하하"
그녀는 청순미와 지성미를 함께 지니고 있었다. 손목을 덮는 긴 블라우스 위로 회색빛 투피스를 입은 그녀는 금방 출근을 한 듯 홀복으로 갈아입지도 않은 듯 했다.
"저녁 안했으면 예린이도 여기서 요기 좀 해라"
간단하게 인사를 시켜놓고 선배는 영업준비를 한 후 다시 들어오겠다며 문을 열고 나갔다.
홍예린은 올해 20살이라고 했다. 모 대학 연극영화과 1학년에 재학중이라는 그녀는 정말 탤런트를 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얼굴과 몸매를 갖고 있었다. 어색한 침묵을 먼저 깬 것은 그녀였다.
"유 실장님과는 무척 친하신가 봐요. 실장님이 친구나 후배를 데려와 절 부르기는 오늘이 처음이거든요"
"네....."
그녀의 미모와 고고한 이미지에 주눅이 든 탓일까 넉살이 좋은 창룡도 쉽게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
"오늘 저 책임지셔야 돼요. 이런 곳에서 일한다고 헤픈 여자는 아니예요. 제 맘에 들지않는 손님은 받지도 않거든요"
홍예린도 핸섬하고, 건장한 체격의 창룡이 첫 눈에 맘에 들었던 것이다.
창룡은 예린의 자신만만한 태도가 조금도 눈에 거슬리지 않았다. 오히려 매력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웨이터가 가져온 스카치블루가 반병쯤 비었을 무렵, 창룡과 예린은 오빠와 동생이 된 듯 많이 친해져 있었다. 예린이 입으로 안주를 건네주기도 했고, 창룡이 술을 머금어 그녀의 입술 속으로 넣어주기도 했다. 약간의 취기가 돌면서 룸 소파에 예린을 눕히고 팬티 속을 열어보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았지만 선배의 배려를 감안해 그녀를 술집여자처럼 가볍게 대하진 않았다.
할인매장에서 만났던 여직원에게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은 채 창룡은 선배 유영태의 손에 등이 떠밀려 예린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예린이 손에 이끌려 간 곳은 나이트클럽 리버사이드. 9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웨이터에서 팁을 주고서야 테이블을 잡을 수 있었다.
으슥한 구석 자리에 안내된 두 사람은 전작이 있었던 탓에 주문을 마치자마자 스테이지로 나가 흠뻑 땀을 흘렸다. 예린은 춤솜씨도 대단했다. 미모와 몸매가 뒤를 받쳐준 덕분인지 그녀의 멋진 춤솜씨는 순식간에 무대를 휘어잡았다. 갈라진 치마 사이로 조금씩 드러나는 그녀의 속살과 리듬에 맞춰 휘날리는 긴 머리카락 사이로 뿜어지는 그녀의 섹시한 눈빛에 모든 남자들이 넋을 빼앗겼다.
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두 사람은 11시가 넘어서야 나이트클럽을 나왔다. 답답했던 내부와 달리 거리의 공기는 시원했다. 예린은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고, 한남동 오피스텔로 향했다. 그녀가 살고있는 집안에 남자를 데려오기는 처음이었다. 매너있게 보이는 창룡이 그만큼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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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1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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