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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1:51 1,482회 0건
가일 여행기 제 27화
제 27화
"엘레제... ... 너.. ... 너 왜이러니...? 어서.... 돌아가야지....."
엘레제는 얼굴이 새빨갛게 변한채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간신히간신히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막 일어서서 한 걸음 떼려는 순간..

"가.. 가일... .... 아앙.... 아흐흑. ..... 아아앙~ ..... 가일.... ... 가일.... ....."
하며 레나의 비명성에 가까운 소리가 그녀의 발을 잠시나마 묶어 두었다.
"웁... 안돼... 엘레제... 그냥 가자... 그래... 가는거야...."
그리고 발을 막 들으려고 하는데... 가일의 목소리와 함께 키스를 할 때 들리는 소리가 그녀의 귀를 자극했다.
"훅... 훅... .... ... ...... 레나... .... 너무 아름다워.... 쭈웁.. ... 움.. ..."

"아... ..... 가일씨의 키스를.. ...."
흠칫!
엘레제의 몸이 순간적으로 크게 떨렸다. 자신은 성직자다. 성직자는 오로지 신만을 모시는 존재. 신 의외의 주인은 있을 수 없고, 순결을 더럽히는 생각이나, 행동도 금물이었다.
"내, 내가 도대체 오늘 왜이러지?"
엘레제는 자신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는 세차게 좌우로 흔들었다.

"정신 차리자 엘레제... .... 정신..... 차려.... 정........ 신......"
"움.... 움. ........ 하아악... ...... 가일.. .... 가일..... .... 학! 아아앙~♡"
".. ..... 부럽다.... 레나씨....였지?.. .... 가일과 저렇게 가깝게 있을 수 있다니.. ..... .....!!"
엘레제는 자신이 또다시 불경스러운 생각을 했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아휴.... 내가... 도대체 왜 이러나.... ...무리해서 그런가..? 도대체.... 왜...."
속으로는 계속해서 한탄을 하면서도, 그녀의 두 귀는 쫑긋 세워져 있었다. 하지만, 전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엘레제였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두 귀를 벽에 바짝 가져가고 어느 샌가 집중하고 있던 엘레제는, 이미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흐으응... .... 흐응... .... 흐아앙. .... 하앙.... 앙~ 허엉.... 가... 가일... ..."
또다시 들려오는 레나의 신음..

"아.... 이건... 또 왜이러지..?"
그녀는 자신의 아랫부분에서 느껴지는 이질적인 느낌에 아래쪽을 바라보았다.
"으윽... 뭐야, 이 축축한 기분은..."
그녀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살며시 내렸다. 어차피 사람이라고는 레나와 가일밖에 없는데다가, 그들은 지금 자신을 신경 쓸 틈이 없었으니 비교적 안심할 수 있었다.

"... 다 젖었잖아... ."
그녀는 아미를 살며시 찌푸렸다. 그녀의 손에는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 넘친 물로 축축하게 젖어 있는 엘레제의 팬티가 들려 있었다.

"마치 오줌이라도 싼 것 같아.. 그나저나.. 여긴... 왜 이렇게... 덥지...?"
엘레제는 자신의 손으로 연신 부채질을 했다. 지금 그녀의 온 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고,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바로 옆에서 가일과 레나가 하는 행위를 바라보면서 어느새 자신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엘레제였다. 게다가 신전에서는 남자라는 동물(?)과의 접촉을 엄격히 금하고 있는지라 성행위에 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 엘레제 였기에, 자신의 몸 상태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아... 찝찝해.."
그녀는 자신의 애액 때문에 끈적거리는 자신의 음부를 힐끗 바라보았다.
어느샌가 그녀의 아래에는, 완전한 나신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음부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액체를, 이미 젖어있는 팬티로 닦아내려 하였다. 그리고..

"아흑...."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아.... .... 뭐, 뭐야.. 이 이상한 기분... ... 아...."
그녀는 자신의 손끝이 은밀한 곳을 스칠 때, 잠깐이지만 이상한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엘레제의 음부에서는 다시 조금씩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 닦아내야.. 하는.. .... 데.. .."
"아앙....."
그녀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오는 신음소리..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팬티를 들고 음부 주변을 문질렀다.
"아흐흑.. .. 앙..... ... ... 하앙.."
이상했다. 그녀는 자신의 은밀한 곳으로부터 점점 퍼져 나오는 뜨거운 쾌락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하아앙~ 가일....~ 하아악~~ 아앙~"
레나의 목소리가 그녀의 귀를 자극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몸에 제제를 가할 수 없었다. 단지 입을 막아 신음소리를 최대로 줄일 뿐..

"아.. ...아.. ..... 이상해.. ... 하악. .... 하악.. ..... 우음..."
그녀는 눈을 살짝 감고 입을 막지 않은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열심히 닦아(?)내었다.
그러다가 어느샌가 팬티는 던져버리고 손가락 하나가 자신의 음부에 박혀있는 것을 발견하는 엘레제였다.
"앙. ....... 아아... ... 가일.. ..... 날... 도와줘요.. ... 아흑.. .. 이상해... ...미칠 것 같아.. ..."
처녀막 덕분에 깊숙이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그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을 받았다.

그녀의 음부에서는 계속해서 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손가락은 번갈아 가면서 한 개씩 자신의 보지살을 파고들었다.
"하앙... 가일... 앙.. 더... ...더... 날 안아줘요... ... 가일..."
어느샌가 그녀는 가일의 아래에 깔려있는 레나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하고 있었다.

레나가 신음소리를 낼 때마다, 가일이 몸을 부딪혀 올 때마다 엘레제는 머릿속으로 가일과의 모습을 상상하였다.
"아.. .... 가일... .... 아.... ..더... 앙... .. 가일.. ... 당신도 날 좋아하나요...? 앙... 난... .... .아항.. .나.... 나는... ... 하아앙~~~♡"
속으로 신음을 삼키며 엘레제는 그렇게 절정을 맞이하였다.

왈칵 왈칵.. ..... 그녀의 음부에서 쏟아져 나온 물이 그녀의 손을 적셨다.
"하아아... .. 하아아..... 가일. ..."
작게 가쁜슴을 내쉬는 엘레제의 눈가에 웬지모를 이슬이 맺혔다....

그리고 그 날 그녀는 홀로 신전으로 돌아갔고, 돌아가는 와중에 자신의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애액을 애써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늦은 밤 신전에서 홀로 목욕을 하면서도 한번 더 자위를 하고야 말았던 것이다. 사제가.. 그것도 신전에서 말이다.


[이제 다시금 원래 시간으로 돌아와서 다음날 가일과 엘레제가 만났을 때]

그런 일이 있었으니.. 엘레제가 가일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다면, 그것은 인간이 아니라 몬스터 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정을 알 수 없는 가일은 엘레제의 얼굴을 보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정말 괜찮겠어요?"
"아.. ...네.. ..."
붉게 물든 엘레제의 얼굴은 열이라도 있는 것 같았다.
"참, 본론으로 돌아 가야죠. 어제.. 제가 갑자기 사라져서 걱정 많이 하셨죠?"
"네? 아.. .... 예.... .. 걱정... ..... 했.. 어요..."
엘레제는 간신이 간신이 말을 이었다. 고개를 푹 숙인 그녀의 모습이 웬지 뭔가 숨기는 것이 있는 것 같아 가일은 더욱 의문이 쌓였다.

"엘레제... 걱정 많이 한 것 같아요.. 열이 나는 것 같은데요..?"
또다시 걱정스런 표정을 지으며 엘레제의 얼굴을 바라보는 가일..
엘레제는 마음 속으로만 웅얼거릴 뿐이었다..... ...

"제발... ..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요... ...... 전 사제란 말예요.. ..... 절 진정으로 걱정해주다간.. ....... 당신을 ..... .. 좋아할지도 몰라요... ... 제발.. ...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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