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그녀가 눈뜰때 (4)
그녀이야기 (2)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여전히 그녀의 보지 안에서는 딜도가 춤을 추며 움직이고 있었고, 통증이 무뎌지고 오히려 쾌감이 스멀스멀 그녀의 몸을 감도는 듯 했다.
애써 쾌감을 떨쳐내려던 그녀는 어느새 약한 신음을 흘리며 딜도의 움직임에 온 신경이 모아지고 자신도 모르게 딜도의 움직임에 맞추어 보지를 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녀가 그의 말대로 마음놓고 즐기고 있을 때 새아버지가 다시 들어왔다.
"역시..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것은 아닌 것 같군. 너는 부인하겠지만, 너에겐 노예로서의 자질이 충분해. 내가 널 최고의 노예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마."
그리고는 그녀의 사지를 풀어주었다.
오래동안 묶여 있었던 탓인지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그대로 탁자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일으켜서 목에 새아버지가 개목걸이를 채워주었다.
"이제부터 너는 내 개가 되는거야. 사람이라는 생각은 버려. 학교에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 개목걸이를 벗을 수는 없을꺼야." 라고 그녀에게 내던지듯 말한 후 그녀를 쇠창살이 있는 지하실의 한켠에 있는 우리에 집어넣고 자물쇠를 잠갔다.
"오늘밤은 여기서 자도록 해. 아침이 되면 깨우러 오마. 앞으로 내 개로써 어떻게 행동할것인지도 생각해두는것도 나쁘지 않아." 라는 말을 하고는 지하실 밖으로 나갔다.
그가 나간 후 그녀는 울음을 터트렸다.
몸을 범하는 것으로 모자라 자신을 노예로 만들겠다는 새아버지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던 한편, 의식의 저 끝에서 그에게 복종해.. 라는 말이 들려오는 것 같기도 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잠이 들었다.
꿈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행복했던 나날들이 보였다.
그러나 그 행복한 꿈은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새아버지 때문에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그녀가 눈을 뜨자 그는 그녀의 얼굴에 자신의 축 늘어져 덜렁거리는 자지를 들이댔다.
머뭇거리는 그녀에게 "뭐해? 어서 빨지 않고.. "라고 채근을 해댔다.
마지못해 그의 자지를 입에 물어서 본능적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듯 빨다가 미숙한 입놀림에 그녀의 이빨이 살짝 그의 자지를 깨물었다.
그러자 그는 그녀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개주제에 어디서 주인의 자지를 깨물어? 얼마나 더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어? 네년이 빨리 처지를 알고 행동할수록 네 엄마가 편해지는거야."라면서 그는 그녀를 더욱 세게 구타했다.
그의 발길질에 무기력해진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주인님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그럴께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라며 빌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그는 다시 그녀의 입에 그의 자지를 밀어넣었다.
이번에는 이빨이 그의 자지에 닿지않게 아주 조심스럽게 입을 놀리며 그의 자지를 빨면서 그녀는 또 한번 자신이 죽었음을 느꼈다.
한참을 그의 자지를 빨던 그녀를 새아버지가 밀어내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학교 갈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2층의 자신의 방으로 쓰러질 듯 걸어서 들어간 후 침대에 얼굴을 뭍고 얼마간 흐느끼던 그녀는 힘없이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하고 방을 나섰다.
현관에는 새아버지가 그녀를 학교까지 데려다 줄 생각인지 차키를 집어들고 있었다.
그녀는 아주 꺼져 들어가는 목소리로 "저 혼자 갈께요. 주인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빙그레 웃으며 "이제 서서히 개가 되어가고 있군. 아주 좋아.. 이제 아침저녁으로 널 데려다주고 데리러 갈 것이니 쓸데없는 생각은 말아!"라고 말하며 그녀를 차에 태우고 학교로 갔다.
수업중에도 그녀의 머릿속은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자신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자신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녀의 엄마를 위해서는 그에게 복종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었다. 엄마는 그녀를 지켜줄 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엄마에게 최소한 안락한 삶을 제공할 수는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 하나밖에 없는 엄마를 위해서 라고 애써 그에게 복종할 마음을 먹었다.
그날 저녁에 집에 들어간 후.. 그녀는 그의 개가 되었다.
엄마가 없을 땐 집에서 항상 발가벗은 채 개목걸이를 하고 그가 시키는 대로 짖기도 하고, 잘못했을 때는 매를 맞고, 관장을 당하며 고통을 느낌과 동시에 복종하는 기쁨을 서서히 느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사라졌다.
그녀의 엄마는 무척이나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행방을 수소문했고, 그녀는 뭔가 허전한 듯한 느낌을 애써 부인하며 그의 부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했다.
그가 사라진지 일주일 쯤 지났을까? 경찰이 그녀의 집에 와서 그가 타살되었음을 알렸다.
그녀 말고도 그에게 3년간이나 성폭행을 당한 어떤 여자가 청부업자를 고용하여 그를 죽인것이었다.
그녀와 그녀의 엄마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생활을 견디다 못하고 이사를 했다.
그리고는 혼자서 생활을 해나갈 수 없었던 엄마는 어떤 돈이 많은 남자와 재혼을 했고, 그녀는 대학생이 되면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혼자 생활을 하게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