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화
「어딨는 거야...」
칸나는 한숨을 쉬었다.
맞은 편에서는 상냥한 언니의 말소리가 들렸다.
언니의 휴대폰에 전화가 와서 설교는 잠깐 멈추어 있었다.
「그래,이제야 내 휴대폰 찾았다...」
정학을 맞았을 때부터 몰수되었던 휴대폰을 찾으러 언니의 백을 뒤진 칸나.
「우와,이 팬티 좀 봐... 이 여자,갈아 입은 후에 벗어서 들고 다닌거야?」
부시럭 부시럭
「화려한 브래지어...? 가슴도 절벽인 주제에」
「누가 절벽 가슴이야?」
칸나의 얼굴에 싸악 핏기가 가셨다.
「언,언니?」
조심조심 뒤돌아 보는 칸나.
거기에는 긴 머리를 뒤로 묶은 큰 키의 아름다운 여성이 무서운 표정으로 서 있었다.
(이 여자 틀림없이 나이를 먹으면 이와시타 처럼 될꺼야...)
「뭐야,전화 집어 넣어,빨리...」
억지 웃음을 짓는 칸나였지만 유카(結花)에게는 무시됐다.
「너,어떤 벌을 줄까?」
조금 전까지 전화로 이야기하고 있을 때의 상냥한 말투와는 전혀 달랐다.
동생의 싸움에 조력자로 왔던 야쿠자를 목검으로 피가 날 때까지 후려 갈겼다고 하는 "피로 물든 유카"라 불리는 사몽란 4대째 총장, 하기와라 유카(萩原結花)의 얼굴이었다.
「아,아냐... 나,세탁할 것이 있어서 빨려고 생각했을 뿐이야...」
브래지어를 내밀어 보이다 칸나.
유카가 눈을 가늘게 떴다.
「아무리 그래도 날 속일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발로 채여 넘어지는 칸나.
「언니,참아!」
「그래도 반성 안하고!」
쓰러진 칸나에게 발길질이 날아 왔다.
병원에서 천사 같은 간호사라고 평판이 자자한 유카도 칸나 앞에서는 옛날로 돌아가 버렸다.
「아야... 아프단 말야... 정말」
칸나가 유카에게 항의의 눈길을 돌렸다.
「뭐,그래?」
「어머?」
유카가 한번 크게 심호흡을 했다.
정말로 화가 나기 직전에 하는 유카의 버릇이었다.
「너... 한번 해보겠다 그거야?」
「아, 아냐... 그게 아니구...」
두려워하는 칸나.
「언니와 싸우니디...? 말도 안...!」
퍼억!
퍽!
「언니,참아! 참으라구!」
퍼억!
(아악! 신노스케∼,살려 줘!)
205호실의 소란은 잠시 계속됐다.
* * *
아오이는 바다를 보고 있었다.
황혼으로 물든 바다.
여기에 올 때마다 눈물이 흘러 나왔다.
그렇지만 오늘은 달랐다.
신노스케....
그 이름의 주인을 생각하면 밀려 오는 기분이 슬픔을 완화시키고 있었다.
「나 당신을... 추억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오이는 바다를 향해 중얼거렸다.
아니 바다가 아니라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인물에게....
밀려 드는 파도 소리는 그런 아오이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전혀 변화도 없었다.
아오이의 옛날 연인이 하던 말.
「바다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죽은 후에도 쭉 이대로일 꺼야」
말을 하니 눈물이 떨어졌다.
「안녕」
아오이는 카메라를 바다로 향했다.
새로운 출발을 맹세하고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카메라를 내리고 바다에 등을 돌리고 걷기 시작했다.
해변의 모래 사장을 한걸음 한걸음.
기숙사로 돌아가기 위해.
살기 시작하고 나서 쭉 싫었던 방.
돌아 가는 것을 주저하던 혼자만의 방.
그렇지만 지금은 돌아가고 싶어,그렇게 확실하게 생각됐다.
아오이는 성큼성큼 걸었다.
신노스케가 기다리고 있을 장소를 향하여.
해변의 모래 사장을 빠져나온 지점에서 아오이는 다시 한번 바다를 뒤돌아 보았다.
「당신과 있었던 나날들,즐거웠던 시절. 고마워요...」
그 표정에 이제 슬픔은 없었다.
* * *
「하∼이,여기요」
나나코는 종이 봉투에 넣어 둔 클리닝이 다 된 옷을 내밀었다.
「고마워요. 어쩐지 오늘은 특히 기분 좋군요?」
손님인 여자가 물어 왔다.
「호호호,그래 보여요?」
나나코는 빙그레 미소 지었다.
「네∼,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요?」
그 말에 나나코는 신노스케의 웃는 얼굴이 생각났다.
「네,아주 좋은 일이 있었지요」
「듣고 싶어라∼」
「비..밀.. 이에요」
「아이,미워라∼!」
나나코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는 기분을 즐기면서 일을 계속했다.
(일이 끝나면 또 만나 줄까나... 신노스케상)
* * *
「나오코,아즈사에게서 메일이 왔는데 오늘『아지노렌』에서 한잔 하자는데...?」
이스즈의 이야기에 나오코는 제정신이 들었다.
시험지 채점 중에 그만 신노스케를 생각하며 멍하니 있었던 것이다.
「아, 미안. 오늘은 패스!」
양손을 얼굴 앞에서 마주 잡고 사과의 포즈를 취하는 나오코.
이스즈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스즈는 야성적인 스타일의 금발을 섹시하게 쓸어 올리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매뉴큐어와 루즈는 학교의 양호 교사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다.
귀에는 3개 연속의 피어싱까지 빛나고 있고 손목에는 금팔찌,발목에는 동일한 디자인의 발찌가 감겨 있었다.
이러니 자주 기헤이로부터 눈총을 받지... 나오코는 옛날부터 느끼고 있던 의문을 다시 생각했다.
금발은 혼혈이니까 그렇다고 해도... 이 화려한 모습.
나오코와 이스즈의 눈이 마주쳤다.
「헤헤헤」
우선 억지 웃음을 짓는 나오코.
「남자지?」
후우,하고 담배 연기를 내뱉으면서 말하는 이스즈.
「뭐?」
「니가 술 약속을 단번에 거절하다니 전에 딱 한번 있었지. 그 때 데이트 날...」
이스즈가 대학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어 왔다.
「그,그것은... 그렇지만, 오늘은 달라!」
「거짓말. 그 날과 같은 얼굴인 걸?」
손톱 끝을 깨무는 이스즈.
(위험해,이건 이스즈가 기분 나쁠 때의 버릇인데...)
「으응... 확실히 남자이긴 하지만 별일은 아냐.」
「......그래...?」
이스즈가 쓸쓸한 듯 말했다.
피우던 담배를 재떨이에 부벼 껐다.
「먼저 갈께. 넌 애인하고 잘 해봐」
이스즈은 빠른 걸음으로 직원실을 나갔다.
「아아, 화 났구나.」
나오코는 침울해졌다.
얼마간은 이스즈가 말을 하지 않겠지.
고등학교 시절,아니 중학교 시절부터 이스즈가 자신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대학에서 예전의 애인과 사귀기 시작할 때 맹렬하게 반대했던 이스즈와 크게 싸움을 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결국은 애인보다도 이스즈와의 친구 관계를 존속하는 길을 선택해 버렸다.
(미안해,이스즈... 생각해 주는 건 기쁘지만...)
나오코는 짐을 정리하고 자신도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남자는... 나도 진심이기 때문에...)
신노스케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면 마음이 터져버리는 자신을 깨닫고 나오코는 쓴웃음을 짓었다.
(이스즈 때문에 헤어지는 일은... 이번만은 불가능해...)
그런데 모두가 이렇게 생각해 주고 있는 신노스케는?
유우,쇼코,미쯔호,하루카에 의해서 부대끼며 죽어가고 있었다.
「어딨는 거야...」
칸나는 한숨을 쉬었다.
맞은 편에서는 상냥한 언니의 말소리가 들렸다.
언니의 휴대폰에 전화가 와서 설교는 잠깐 멈추어 있었다.
「그래,이제야 내 휴대폰 찾았다...」
정학을 맞았을 때부터 몰수되었던 휴대폰을 찾으러 언니의 백을 뒤진 칸나.
「우와,이 팬티 좀 봐... 이 여자,갈아 입은 후에 벗어서 들고 다닌거야?」
부시럭 부시럭
「화려한 브래지어...? 가슴도 절벽인 주제에」
「누가 절벽 가슴이야?」
칸나의 얼굴에 싸악 핏기가 가셨다.
「언,언니?」
조심조심 뒤돌아 보는 칸나.
거기에는 긴 머리를 뒤로 묶은 큰 키의 아름다운 여성이 무서운 표정으로 서 있었다.
(이 여자 틀림없이 나이를 먹으면 이와시타 처럼 될꺼야...)
「뭐야,전화 집어 넣어,빨리...」
억지 웃음을 짓는 칸나였지만 유카(結花)에게는 무시됐다.
「너,어떤 벌을 줄까?」
조금 전까지 전화로 이야기하고 있을 때의 상냥한 말투와는 전혀 달랐다.
동생의 싸움에 조력자로 왔던 야쿠자를 목검으로 피가 날 때까지 후려 갈겼다고 하는 "피로 물든 유카"라 불리는 사몽란 4대째 총장, 하기와라 유카(萩原結花)의 얼굴이었다.
「아,아냐... 나,세탁할 것이 있어서 빨려고 생각했을 뿐이야...」
브래지어를 내밀어 보이다 칸나.
유카가 눈을 가늘게 떴다.
「아무리 그래도 날 속일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발로 채여 넘어지는 칸나.
「언니,참아!」
「그래도 반성 안하고!」
쓰러진 칸나에게 발길질이 날아 왔다.
병원에서 천사 같은 간호사라고 평판이 자자한 유카도 칸나 앞에서는 옛날로 돌아가 버렸다.
「아야... 아프단 말야... 정말」
칸나가 유카에게 항의의 눈길을 돌렸다.
「뭐,그래?」
「어머?」
유카가 한번 크게 심호흡을 했다.
정말로 화가 나기 직전에 하는 유카의 버릇이었다.
「너... 한번 해보겠다 그거야?」
「아, 아냐... 그게 아니구...」
두려워하는 칸나.
「언니와 싸우니디...? 말도 안...!」
퍼억!
퍽!
「언니,참아! 참으라구!」
퍼억!
(아악! 신노스케∼,살려 줘!)
205호실의 소란은 잠시 계속됐다.
* * *
아오이는 바다를 보고 있었다.
황혼으로 물든 바다.
여기에 올 때마다 눈물이 흘러 나왔다.
그렇지만 오늘은 달랐다.
신노스케....
그 이름의 주인을 생각하면 밀려 오는 기분이 슬픔을 완화시키고 있었다.
「나 당신을... 추억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오이는 바다를 향해 중얼거렸다.
아니 바다가 아니라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인물에게....
밀려 드는 파도 소리는 그런 아오이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전혀 변화도 없었다.
아오이의 옛날 연인이 하던 말.
「바다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죽은 후에도 쭉 이대로일 꺼야」
말을 하니 눈물이 떨어졌다.
「안녕」
아오이는 카메라를 바다로 향했다.
새로운 출발을 맹세하고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카메라를 내리고 바다에 등을 돌리고 걷기 시작했다.
해변의 모래 사장을 한걸음 한걸음.
기숙사로 돌아가기 위해.
살기 시작하고 나서 쭉 싫었던 방.
돌아 가는 것을 주저하던 혼자만의 방.
그렇지만 지금은 돌아가고 싶어,그렇게 확실하게 생각됐다.
아오이는 성큼성큼 걸었다.
신노스케가 기다리고 있을 장소를 향하여.
해변의 모래 사장을 빠져나온 지점에서 아오이는 다시 한번 바다를 뒤돌아 보았다.
「당신과 있었던 나날들,즐거웠던 시절. 고마워요...」
그 표정에 이제 슬픔은 없었다.
* * *
「하∼이,여기요」
나나코는 종이 봉투에 넣어 둔 클리닝이 다 된 옷을 내밀었다.
「고마워요. 어쩐지 오늘은 특히 기분 좋군요?」
손님인 여자가 물어 왔다.
「호호호,그래 보여요?」
나나코는 빙그레 미소 지었다.
「네∼,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요?」
그 말에 나나코는 신노스케의 웃는 얼굴이 생각났다.
「네,아주 좋은 일이 있었지요」
「듣고 싶어라∼」
「비..밀.. 이에요」
「아이,미워라∼!」
나나코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본,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는 기분을 즐기면서 일을 계속했다.
(일이 끝나면 또 만나 줄까나... 신노스케상)
* * *
「나오코,아즈사에게서 메일이 왔는데 오늘『아지노렌』에서 한잔 하자는데...?」
이스즈의 이야기에 나오코는 제정신이 들었다.
시험지 채점 중에 그만 신노스케를 생각하며 멍하니 있었던 것이다.
「아, 미안. 오늘은 패스!」
양손을 얼굴 앞에서 마주 잡고 사과의 포즈를 취하는 나오코.
이스즈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스즈는 야성적인 스타일의 금발을 섹시하게 쓸어 올리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매뉴큐어와 루즈는 학교의 양호 교사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했다.
귀에는 3개 연속의 피어싱까지 빛나고 있고 손목에는 금팔찌,발목에는 동일한 디자인의 발찌가 감겨 있었다.
이러니 자주 기헤이로부터 눈총을 받지... 나오코는 옛날부터 느끼고 있던 의문을 다시 생각했다.
금발은 혼혈이니까 그렇다고 해도... 이 화려한 모습.
나오코와 이스즈의 눈이 마주쳤다.
「헤헤헤」
우선 억지 웃음을 짓는 나오코.
「남자지?」
후우,하고 담배 연기를 내뱉으면서 말하는 이스즈.
「뭐?」
「니가 술 약속을 단번에 거절하다니 전에 딱 한번 있었지. 그 때 데이트 날...」
이스즈가 대학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어 왔다.
「그,그것은... 그렇지만, 오늘은 달라!」
「거짓말. 그 날과 같은 얼굴인 걸?」
손톱 끝을 깨무는 이스즈.
(위험해,이건 이스즈가 기분 나쁠 때의 버릇인데...)
「으응... 확실히 남자이긴 하지만 별일은 아냐.」
「......그래...?」
이스즈가 쓸쓸한 듯 말했다.
피우던 담배를 재떨이에 부벼 껐다.
「먼저 갈께. 넌 애인하고 잘 해봐」
이스즈은 빠른 걸음으로 직원실을 나갔다.
「아아, 화 났구나.」
나오코는 침울해졌다.
얼마간은 이스즈가 말을 하지 않겠지.
고등학교 시절,아니 중학교 시절부터 이스즈가 자신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대학에서 예전의 애인과 사귀기 시작할 때 맹렬하게 반대했던 이스즈와 크게 싸움을 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결국은 애인보다도 이스즈와의 친구 관계를 존속하는 길을 선택해 버렸다.
(미안해,이스즈... 생각해 주는 건 기쁘지만...)
나오코는 짐을 정리하고 자신도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남자는... 나도 진심이기 때문에...)
신노스케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면 마음이 터져버리는 자신을 깨닫고 나오코는 쓴웃음을 짓었다.
(이스즈 때문에 헤어지는 일은... 이번만은 불가능해...)
그런데 모두가 이렇게 생각해 주고 있는 신노스케는?
유우,쇼코,미쯔호,하루카에 의해서 부대끼며 죽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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