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옥의 서유기 28편

미고니 현낭(美苦尼 玄娘) ~치옥의 서유기 28편

낙지의 입을 오공의 오른쪽 젓꼭지에 접근시켰다. 우뚝 선 젓꼭지가 구기의 구멍 속에 삽입되어 갔다.

“아우우우… 하아아악, 시,러어…”

입속에 푹 삼켜져 몇 개의 불쾌한 혀에 의해 젓꼭지 전체를 희롱당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꽉 물린 입의 주위에는 몇 개의 촉수가 나 있었다. 인간의 여자를 범한다는 색낙지가 유방에 붙지 않을 리가 없다. 기분 나쁜 손바닥이 되어 큰 가슴을 잡고 이리저리 비벼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표면의 무수한 빨판에는 끈적끈적한 액체를 침처럼 흘리며 무수한 키스 마크를 오공의 피부위에 만들어 갔다.
더욱이 단단하게 굳어져 돌출한 고기 막대는 오공의 얼굴 쪽을 향하여 빨아달라는 듯이 오공의 뺨을 누르고 있었다.
모든 공격이 오공의 몸을 중심으로 일체가 되어 자궁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만큼의 추잡하게 오공의 오른쪽 유방을 공격하면서도 왼쪽의 유방은 전혀 손대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왼쪽의 젓꼭지는 자극이 주어지지 않는데 대한 갈망과 비명으로 더욱 단단하게 솟아올랐다.

“부,부탁…”

오공은 스스로 무슨 말을 시작하려는지 일순간 알 수 없었다.
자신의 소리에 아첨이 들어가 있다는 것에 오공은 아연질색을 했다. 비참함이 눈앞에 현실로 나타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비참함에 의해 손상되었던 마음의 상처에서 피학의 선명하고 강렬한 쾌락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을 오공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다만 부들부들 신경을 떨리게 할뿐이었다.

“뭘 말하는 거야?”

팔계는 벌써 한 마리의 색낙지를 물위로 끌어 올려 왼쪽 유방에 접근시키고 있었다. 낙지의 촉수는 마치 자석이 끌어당기는 것 같이 젓꼭지에 가까워 졌지만 팔계는 좀처럼 닿지 않게 주의깊에 떼어 놓고 있었다.
오공은 무의식중에 왼쪽의 유방을 쑥 내밀었다. 꿈틀꿈틀하는 촉수의 첨단이 순간 젓꼭지의 끝에 살짝 닿았다.

“하아…”

순간 미약한 전류가 흘렀다. 하지만 그 후에는 더욱 애타는 상실감이 느껴질 뿐이었다.

“부,부탁… 이쪽도”

이젠 한계였다. 젓꼭지도 음핵도 가슴이 답답할 정도로 쑤셔와 조금도 참을 수가 없었다.

“분명하게 부탁을 해야지. 듣고 있어, 암퇘지양?”
“아,암퇘지…”

찌릿, 오공의 등골이 말에 반응했다. 자신은 암퇘지라고 스스로 깎아 내려버렸다. 찌릿 찌릿한 말단의 신경이 음란한 상상에 난동을 부렸다.

“하아… 흐흑… 흐으응…”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 열심히 생각했지만 앞과 뒤를 동시에 농락당하며 오른쪽의 유방이 희롱달하고 있어서 제대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 왼쪽 유방의 참지 못할 기아감에 몸을 비틀 뿐이었다.

“이렇게 말해. ‘제발 이 암퇘지의 다른 쪽의 젓가슴도’”
“제,제발… 아아… 이, 흑, 아,암퇘지의… 다,다른 한쪽의… 으으응… 젓가슴에도… 하아아…”
“‘불쾌한 낙지로 괴롭혀 주세요’”
“부,불쾌한… 낙지로… 하흑… 괴롭혀… 주세요오오…”
“‘저는 오늘부터 팔계님의 암퇘지입니다.’”
“저,저는 하아… 하흑… 오늘부터… 하아아…팔계, 님의… 아, 아앙, 암, 퇘, 지…입니다… 하아악! 하아아아!”

주우우우욱

돌연 왼쪽의 젓꼭지에 벗겨질 것 같은 쾌감이 생겼다. 색낙지의 습기 찬 입에 삽입되며 유방 전체가 촉수에 덮였다.
각각의 젓꼭지가 부드럽세 씹히게 된 오공은 ‘학,학’하고 짧고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유방에 추잡하게 들어붙은 것들은 오공의 유방을 여섯 개로 여덟 개로 바꾸어 갔다. 빨판의 애무에 민감하게 된 신경이 희롱 당했다.

오공은 거기서 두 번, 세 번 가볍게 절정에 달했다. 쾌감의 물결이 휘몰아지며 순간 오공의 의식을 채갔다. 하지만 나중에 몰아치는 또 다른 쾌감이 오공의 신경을 두들겨 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