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치옥의 서유기 6편

미고니 현낭(美苦尼 玄娘) ~치옥의 서유기 6편

요괴는 할짝이며 발가락 밑으로 혀를 돌리며 말했다.
“오늘은 어떻게 된거지, 평상시라면 문이 있는 곳까지 기어 나와 내 자지에 매달리는데 말야.”
말을 멈춘 것은 혀를 움직이기 위해서 였다.

“앙… 그,그건… 아아… 오늘은 몸이 별로 좋지 않아서…”
갑자기 요괴는 오공의 발을 토해냈다.
“몸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요괴는 휘익하고 거체를 세우더니 몸을 굽혀왔다. 이불이 거치적거리는지 치워버렸다.

그러자 오공의 눈에 돼지 요괴의 모습이 들어 났다. 광장한 위압감. 몸이 큰 것만이 다가 아니었다. 인간의 여자를 감금하여 범하는 요괴라면 별거 아닐 거라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착각이었다.

돼지 요괴는 오공의 양다리 사이로 끼어들어 앞발을 사용하여 양다리를 활짝 열었다.
“힉!”
뜨거운 시선이 활짝 열린 음렬(陰裂)을 주시하는 것이 느껴졌다.

아아, 싫어. 정말, 부끄러워…!

비참했다. 손도 대지 않았는데 음탕한 국물이 흘러나와 버렸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렇게 질퍽하게 적시고 있으면서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하다니?”
그렇게 말하면서 이번에는 허벅지를 할짝할짝 핥기 시작했다.
“아아! 우… 아, 하흑, 않돼, 그 이상하면…”
찌릿찌릿한 쾌감이 단속적으로 전신을 달리기 시작했다. 그 간격도 점차 짧아지고 있는 듯했다. 날카로워 질대로 날카로워진 유두도 음핵도, 젖어 있는 구멍도 만져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익어 버릴 대로 익어버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이대로라면 정말로 폭행당해 버린다…!

오공은 결심을 했다. 이제 살아날 길은 그것 밖에는 없었다.
“이,이봐… 아하… 그 더,더러운… 입을 치우지 못해…에!”
“뭐라구? 너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 거야?”
돼지는 습기찬 목소리를 애써 높이며 화가 난 듯한 얼굴로 취란을 노려보았다. 오공은 그 추악한 얼굴을 어떻게든 떼에 놓으려고 힘없는 팔을 들어 밀어보았다. 하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무의미한 일이었다.

“너,너말야, 내모습이… 아아… 누구라고 생각… 하악… 생각하고, 있는 거야… 하아… 제천대,대성, 아흑… 손오공…님이다.”
허벅지를 집요하게 빨아오는 요괴 때문에 쾌감의 물결이 조금씩 높아져 갔다. 멈추지 않고 새어 나오는 뜨거운 한숨으로 말도 중단되기 십상이었다. 게다가 고간의 중요한 부분에 가까이 있기 때문인지 그곳을 만져지지 않는 초조함이 의식되었다. 마치 그곳만 뚫려진 팬티를 입고 일부러 노출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제천대성? 그따위 들어 본적도 없다.”
“학,하악… 우우우… 천계를, 아, 하아, 뒤집어 놓았던, 소,오,오공의 이름도, 듣지, 못했는가? 학, 빨리, 아흑, 멈추지 못해! 바,바보자식.”
“손오공… 아아, 그 필마온(匹馬溫)의 원숭이.”
돼지 요괴는 그때서야 놀란 얼굴로 오공에게서 입을 때며 얼굴을 들었다.

“뭐,뭐하는거야, 이제 잘못했다고 말해봐라, …하아, 하아… 빌어먹을 돼지 자식.”
“헤, 그렇게 지껄이기 전에 자신의 처지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어때.”
그렇게 말하며 돼지는 오공의 양발을 잡고는 몸을 일으켰다. 앞발은 어느새 족발이 아닌 단단한 인간의 손으로 변해 있었다. 그 손으로 오공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는 무릎이 얼굴을 향하도록 굽혀버렸다.
“힉! 무,무슨 짓이야!”
항문과 음렬이 전청을 향하는 부끄러운 모습에 오공은 현기증을 느꼈다.

“여기를 만지작거리면 더 만져달라고 질퍽하게 군침을 늘어놓고 있잖아.”
오공의 질퍽거리는 음렬에 돼지는 길고 굻은 코를 꽉 눌렀다.
“이렇게 하면 취란은 반광란 상태가 되어 즐거워했는데, 필마온양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