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니 현낭(美苦尼 玄娘) ~치옥의 서유기 12편
한 시간 정도를 절정이 없는 쾌락의 상태가 계속 되었다.

이젠 특별히 만지지 않아도 언제나 몸의 어딘가가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는 그런 상태가 되어 이었다. 유두나 음핵은 이제 만지는 것만으로도 절정에 달해 버리므로 이젠 손을 대지 않고 그 주위나 전혀 다른 곳을 애무하는 중이었다. 그런데도 지금 전신이 성감대로 변한 오공의 몸은 절정으로 달아오르는 데에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예를 들면 등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허덕이며 소리가 높아졌다.

이젠 오공도 한계를 넘어 섰다.

“…너,넣어라…”
고개를 떨군 붉은 얼굴은 더욱 붉게 변했고 눈물이 스며 나왔다.

“무엇을?”
돼지는 태연하게 말했다. 오공은 매우 놀라 돼지를 보았다. 이 말을 하게하고 싶었던 건가.
“너의… 하아,하아… 그,그것”
“어디에?”
“나의 여…여기에… 흑”
“거기에 어떻게 하라는 말일까?”
“자,장난치지 말아줘… 아아… 넣어…줘”
“분명히 전부 말하지 않으니까 잘 모르겠어. 어디에 무엇을 어떻게 하게 해달라고?”

머리가 울려 정확한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말이 나올 때 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너의 그것을… 아하… 으응… 여기,여기에… 너,넣어줘…”
“그것이라던지 여기라던지 그런 어중간한 말로는 모르겠어, 좀더 분명하게 말해봐.”

또 말이 멈추었다. 상대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자,자지… 하아,하아… 자지를 갖고 싶어, 아아… 보지에 넣고 싶어…”
“핫, 과연!” 돼지는 콧방귀를 뀌며 미소를 띄웠다.
“싫다. 생각해 봐라, 어째서 나를 퇴치하러 온 원숭이에게 그런 상을 줘야하는 거지?”
“아아아, 그,그런…”
눈물이 계속 흘러 나왔다. 뭐든지 좋으니까 어떻게든 해주었으면 그렇지 않다면 차라지 죽여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돼지가 말하였다. “내가 너를 벌준다면 모르겠지만 말야.”
해주었으면 한다, 벌주었으면 좋겠다.
오공이 입을 열었다. “아아, 저강엽님. 우욱, 저의, 보,보지를 저,저강엽님의… 하아,하아아… 자지를 사용하여… 벌을 주세요… 범해 주세요…”
“과연 음란하고 비열한 원숭이구나. 프라이드를 버리면서까지 나의 이놈이 갖고 싶다면 단숨에 건네 주겠다.”

그리고 돼지는 손을 때어 내고는 줄이 풀리는 방향으로 오공이 묶인 구속의자를 천천히 돌리기 시작했다.

“아아아, 이,이것… 하아앗! 좋아아…”

돼지의 귀두 첨단의 울퉁불퉁함이 다시 오공의 음렬을 비비며 박혀 들었다. 오공은 어두운 천장을 향하여 몸을 젖혔다.

죽, 주룩, 주룩주룩.

오공 자신의 체중이 걸려 음렬을 가르며 침입해 오는 강봉을 중심으로 한 회전은 점차 빨라졌다. 고기의 벽이 벗겨지듯 올라가고, 사이에 끼워져 기다리고 있던 국물도 떨어져 내려 실처럼 흩뿌려 졌다. 귀두의 끝부분이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오공은 단번에 달아올랐다.

“아아아아앙! 아아아아아앙!”

전신이 학질에 걸렸는지 떨려왔다. 하지만 물론 그 사이에도 ‘타락의 나선’은 강열한 쾌감을 낳으며 멈출지를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