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치옥의 서유기 3편
미고니 현낭(美苦尼 玄娘) ~치옥의 서유기 3편

고노인은 큰 가슴을 가슴팍에 누르며 매달려오는 딸아이를 반사적으로 껴안고 있었다. 오공은 그런 아버지의 오른팔을 잡아 취란의 고간에서부터 매달려있는 여의금고봉을 쥐어 주었다.
취란은 온몸을 물결치듯 출렁이며 더욱 쾌락을 탐내고 있었다.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다. 부친의 손에 의해 고정된 여의봉을 자신의 최대 안쪽으로 찔러 넣는 것이었다. 5~6번 찔러 넣자 절정을 느끼고, 다시 5~6번 질러 넣고는 쾌락에 몸을 떨었다.

고노인은 딸아이의 뜨거운 숨결을 귀나 목덜미에 느끼며 당황하고 있었지만, 조속히 딸아이를 데려 나가기 위해 발을 움직였다. 그런 고노인의 팔을 오공이 다시 붙잡았다.
“자,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데려가시기 전에 취란씨를 잘 보아두어야 합니다. 요괴를 완전히 처리하여야 하겠지요? 지금부터 제가 따님으로 변하여 그 요괴를 속여 처치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오공은 북두(北斗)를 밟아 음양(陰陽)을 바꾼 뒤 오행(五行)을 돌려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눈의 착각인지 오공의 몸에서 푸쉬하는 소리와 함께 바람이 빠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 순간 오공의 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어,어,아앗…”
“아학!”
취란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당황한 고노인이 반사적으로 오공의 팔을 잡기 위해 몸을 구부린 순간 여의봉이 취란의 자궁까지 찔러 들어간 것이었다.
“아학…힉…하아악…”
그대로 딸아이의 절정으로 이어졌다.

고노인이 딸아이로부터 눈을 돌려 오공을 바라보자 거기에는 또 한명의 취란이 있었다. 오공의 붉은 옷조차 사라진 듯 또 한사람의 취란도 부친에게 매달린 취란처럼 완전히 알몸이었다. 흰 등이 요염하게 눈부신 훌륭한 변신이었다.

울컥거리며 올라오는 욕정을 참으며 새빨갛게 된 얼굴을 들어 올린 오공은 어깨로 숨을 쉬며 고노인에게 말하였다.
“그,그러면, 저,저 딸을 데리고 가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거듭해서 부탁드리지만…하아…저희 스승님에게는 이,이렇게 자극이 심한 것은 보여지지 않도록 해 주세요… 어쟀든, 아… 스승님은 이 세상의 깨끗한 곳만… 으음… 보아 오셔서 이런 것을 보면 졸도 하실 지도 몰라요.”
고노인은 소리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허둥지둥 방을 나갔다.
방의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자, 취란의 허덕이는 소리가 멀어졌다.

요괴를 속이기 위해선 문의 자물쇠를 채워야 했다.
오공이 일어서려고 했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고간만이 두근거리며 맥박치고, 항문에 꿈틀꿈틀 힘이 들어갔다.

완전한 변신이었다. 약으로 이상해진 것까지도 복사된 것이었다. 오공도 여체의 강한 자극에 대하여서는 방심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밖에는 말할 수 없었다. 평소라면,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정을 하는데… 이럴 때에 이렇게 완벽하게 변해 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일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오공은 벽을 짚어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고간에서 주루룩 흰 점액의 물방울이 허벅지를 타고 내려왔다.
“하아아…”
미약한 전류가 허벅지에서부터 달려, 한숨과 함께 무심코 손이 고간으로 향해 버렸다.
수욱.
“아, 하악…”
손가락의 끝이 비대화된 돌기를 휘감자, 강력한 전류가 정수리를 관통하며, 부들부들 다리가 떨려 다시 주저앉을 것만 같은 것을 겨우 참아낸다.

취란의 음핵은 요괴에게 마음껏 희롱당해 마치 추악한 사마귀 같은 이상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음옥을 연결하는 모퉁이에 2cm정도 부분 핑크색으로 이제 더 이상 살 속으로 숨을 수 없었다. 표면은 작은 돌기로 덮여 마치 별사탕을 연상케 했다. 이 작은 돌기 하나 하나가 각각 괘락을 낳는 신경이 발달한 것이었다.

그 음핵이 좀더 만져주길 기대하며 발돗음하듯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 한 눈 가득 보였다. 하지만, 한 번만 더 손대면 다시 마루에 쓰러져 버릴 것이었다. 이러고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