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회상 ( 4 부 )
어떤 부부께서 3 some 에 초대해주셔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미루자는 메일이
왔더군요. 하게되면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좀 아깝네요 ~~~
3 some 에 초대해줄 부부나 연인이 있으시면 연락바랍니다. 부산이나 경남이었
으면 합니다.

4 부에는 어떤 소재를 적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의 좋은 기억이 생각났기에 적을까
합니다. 제목은 [ 난 그 여학생의 두번째 남자였다 ]

일요일 초저녁이었다. 난 친구와 저녁 9 시에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다.
" 아직 2 시간이나 남았군. 그동안 뭘 하지 ? "
TV 에도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었고 난 채팅이나 하기로 생각했다. 시간을 때우
기에는 채팅만한 것이 없는것 같다. 난 평소에 내가 자주 애용하는 S 클럽에
접속했다. 현재이용자수가 상당히 많았다. 약 30 명의 여자들에게 쪽지를 날렸다.
[ 잠시 얘기 좀 하시겠어요 ? ^^ ]
그러자, 4 명의 여성에게서 대답이 왔다. [ 그러죠 ] [ 좋아요 ] 등등 ~~~
" 어라 ~~ 고삐리도 있었네 "
난 그녀 ( ? ) 에게 채팅신청을 했다.
널위한거야 : 고맙구 반가워
난초 : 왜요 ?
널위한거야 : 조금 지겨웠거든
난초 : 그래요.
난 그녀의 프로필을 봤다. 나이는 18 세, 접속지역은 부산 XX 동이었다.
널위한거야 : 18 이네. 18 이면 고등학생 2 학년이네. 내 나이가 많아도 상관없니 ?
난초 : 넵. I찮아요. 근데, 결혼은 하셨어요 ?
널위한거야 : 결혼이야 하고 싶지만 결혼은 혼자서 하는게 아니잖아 ?
난초 : 큭 ~~~ 아저씨는 애인없어요 ?
널위한거야 : 아저씨는 너무했다. 오빠라 불러줘 ?
난초 : 알았어요. 오빠 ...
널위한거야 : 고맙다. 아직 사귀는 애인은 없어. 넌 어디니 ?
난초 : 집이에요. 오빠는요 ?
널위한거야 : 나도 집이야... 오늘 하루 잘 보냈어 ?
난초 : 별로였어요. 집에만 있었거든요. 다음주가 시험기간이거든요.
널위한거야 : 저런... 힘들겠다.
난초 : 오빠는 뭐 했어요 ?
널위한거야 : 나도 집에만 있었어. 근데, 나 궁금한것 물어봐도 되니 ?
난초 : 뭔데요 ?
널위한거야 : 오해는 하지말기 바래. 약속해줘 ?
난초 : 알았어요. 오빠 ~~~
널위한거야 : 요즘 뉴스에 보면 원조교제하는 청소년이 많다던데 정말 그런거니 ?
난초 : ..............
널위한거야 : 오해는 마라. 궁금해서 그런거니까.....
난초 : 오빠도 하고 싶어요 ?
널위한거야 : 무신 소리 ~~~ 난 그런것 모른다
난초 : ^^ ... 있긴 있어요
널위한거야 : 너희반에도 있니 ?
난초 : 네... 대여섯명은 있을거에요.
널위한거야 : 그렇게 많아 ?
난초 : 저도 자세히는 몰라요.
널위한거야 : 넌 어때 ? ... 그런것 보면 .... 너도 하고 싶니 ?
난초 : ...............
널위한거야 : 뭐야 ~~ 너도 있다는 거니 ?
난초 : 1 번 있었어요.
널위한거야 : 허걱 ... 충격인걸. 어쩌다가 ?
난초 : 채팅으로요. 어떤 아저씨였어요.
널위한거야 : 지금도 만나니 ?
난초 : 아뇨. 그때 1 번뿐이었어요.
널위한거야 : 얼마나 받고 했는데 ?
난초 : 10 만원 받기로 했는데 제가 처녀인걸 알고는 20 만원 주었어요
널위한거야 : 와우 ~~~ 피 흘렸니 ? 느낌은 어땠어 ?
난초 : 조금 아팠어요. 피도 나오고요
널위한거야 : 휴 ~~~~ 아깝다.
난초 : 뭐가요 ?
널위한거야 : 내가 너의 첫남자가 되면 좋았을것을 ...
난초 : ............
널위한거야 : 그뒤엔 한적 없었니 ?
난초 : 네.
널위한거야 : 나도 하고 싶당...
난초 : 오빠도 하고 싶어요 ?
널위한거야 : 나는 남자가 아니니 ? 할수 있다면 누구라도 하고 싶을거야
난초 : ..........
널위한거야 : 한번 더 하면 안돼 ? 나랑 ~~~
난초 : 지금요 ?
널위한거야 : 지금이면 좋지. 근데, 지금은 가진돈이 별로 없어
난초 : 지금은 힘든데... 부모님이 다 계시거든요
널위한거야 : 지금 만난다면 방값 빼고 5 만원 정도 줄수 있겠다
난초 : 지금은 힘든데... 다음에 보면 안되요 ?
널위한거야 : 내가 너희 동네로 갈께.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면 되잖아 ?
난초 : 오빠가 이리로 오면 나갈수 있어요
널위한거야 : 지금 바로 갈께. 20 분이면 갈수 있어.
난초 : 알았어요. 그럼, 오빠 ~~~ XX 여고 교문 앞에서 만나요.
널위한거야 : 알았어. 지금 갈께. 너, 키가 얼마니 ?
난초 : 키요 ? ... 166 이에요.
널위한거야 : 키가 크구나. 예쁠것 같아
난초 : 오빠가 보고 판단하세요
널위한거야 : 알았어. 지금 나갈께. 이따 보자
난초 : 네
살다보니 나에게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난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난 나가기로 했다. 친구에게는 급한일이 생겨 다음에 보자는
전화를 하고는 난 약속장소로 향했다.


4 부에는 야한것이 없어 조금은 실망하셨죠 ?
5 부를 기대해 주시기를 ~~~ 참, 예쁜 여학생이었어요 ... ^^

너무너무 좋은 음악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 보스상륙작전 " 을 보셨던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영화 초반부와 엔딩부분에 나오는 음악이거든요.
보스상륙작전 OST 중 B05 에 삽입된 곡인데 김현아가 불렀죠.
" Yes I Can Booking "
벌써 4 시간가량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조금도 질리지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