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 화 　거래

그렇지만 좁은 욕실이었다．
유우코는 곧 구석으로 몰려 욕실의 타일벽에 등을 기댄 채 마도카에게 안겼다．

「선생님의 유방，너무 크고 부드러워요... 저도 이런 근사한 가슴을 갖고 싶어요」
「아앙... 안돼，미사키상... 부끄러워...」

유우코의 젖가슴을 전철 안에서 그랬던 것처럼 정면에서 잡고서 그 부드러운 탄력을 즐기듯이 희롱해 갔다．
미인 여교사는 제자인 소녀의 행동에 왠지 두려워하고，그 한편으로 여자끼리의 음란한 행위에 빠져들어 마도카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다．

「미사키상，아아... 제발 그만」
「호호，유우코 선생님의 소리，아주 근사해요... 저도 느껴요」

마도카 자신도 유우코 선생님에 대한 동경이 설마 이런 형태가 되어 분출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것이 그에게 범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동급생 소년에 대한 미움도 조금은 누그러지는 것이었다．
아직 마도카의 몸 속에는 요시히로가 쏟아낸 정액이 남아 있었다．
그것은 눈앞에서 헐떡이는 소리를 내고 있는 미인 여교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편해져 왔다．
그에게 범해져도 유우코 선생님은 이렇게 아름답다．
그것은 선망의 단계를 넘어 질투라고도 생각됐다．
그녀는 그러나 요시히로에게 처녀를 빼앗길 때의 몸이 찢기는 통증을 생각해 내자 미인 여교사의 젖꼭지를 빨아들이면서 그가 없이 유우코 선생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는 욕구가 고조되어 갔다．

「아아，미사키상，왜그래...? 이런 것，나 부끄러워」
「유우코 선생님，저 좋아해요．선생님을요．제발 마도카를 받아들여 주세요，선생님」

미소녀는 요염한 색을 눈에 띄우며 미인 여교사의 하복부로 한쪽 손을 뻗어 갔다．
유우코는 이제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미사키 마도카의 고백을 들으면서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도 그녀의 손가락이 탄탄한 허벅지를 사타구니쪽으로 기어 올라 와 유우코는 아아 하고 육감적인 신음을 흘려내고 말았다．
(아마 그와의 행위를 보고 이상해진 것이 틀림없어... 내 탓이야...)
그것이 유우코의 음란한 본성 탓이라면 마도카의 고백을 받아 줄 수밖에 없었다．
소년에게 굴복하고 지금 또 소녀에게 굴복하여 이제 유우코의 교사로서의 프라이드는 풍전 등화였다．
그래도 다른 선택이 있을리도 없었다．

「알았어，미사키상．선생님，니 맘대로 해...」
「유우코 선생님，저 기뻐요...」

마도카는 취한 듯한 눈길로 조금 발돋움을 하며 유우코의 입술을 요구해 왔다．
그것을 그녀도 눈을 감고 받아들이며 입술을 포개었고 동시에 소녀의 손가락이 유우코의 꽃잎으로 들어 왔다．
소녀의 손가락을 질로 마치 자지를 받아들일던 때처럼 본능적으로 단단히 죄면서 마도카의 혀가 억지로 미인 여교사의 입술을 가르며 들어오자 유우코는 마치 요시히로에게 범해지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고 예쁜 코로 육감적인 한숨을 흘리고 말았다．

「으응，아흑...」
「선생님... 저도 만져 주세요」

유우코는 멍해진 머리로 요구받자 소녀의 그녀만큼은 아니지만 풍만하게 부풀어 오른 유방에 손을 가져가 마도카가 보지를 휘젓는 타이밍에 맞추어 마도카의 젖꼭지를 자극했다．
동경하던 여교사가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도카를 무척 흥분시켰다．
그러나 소녀의 손가락에 보지가 휘저어지면서도 이 이상한 환경에서의 탈출을 유우코는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미사키상，나갈까?」
「그럼 선생님의 침대에서 계속... 괜찮겠죠?」
「알，알았어...」

요시히로에게 범해지며 절정에 이르렀던 장면을 보인 것이 부담이 되어 아무래도 도망치지 못하고 목욕가운을 걸치면서도 그녀는 유방을 노출시키고 마음껏 가지고 놀면서 미인 여교사는 알몸인 채 침실로 같이 가야 했다．
침대 앞에서 다시 끌어 안겨 입술을 빼앗기면서 느끼기 쉬운 유방을 애무당하자 유우코는 어디로도 도망갈 구멍이 없었다．

「유우코 선생님」
「아앙，미사키상...」

목욕가운의 끈을 풀자 미인 여교사의 달아오른 희게 빛나는 알몸이 드러났고 그대로 유우코는 마도카에게 밀려 쓰러지며 마치 요시히로에게 당하듯이 출렁거리며 튀어오른 두 유방을 움켜 잡히며 사타구니를 소녀의 입이 점령했다．

「보，보지 마... 미사키상，부끄러워」
「선생님 아름다워요...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아직 요시히로가 쏟아낸 정액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 흔적까지 전부 드러나 버리는 치욕에 유우코는 등줄기를 쾌감이 치달리는 것을 느끼고 당황하였다．
그러나 그런 미인 여교사의 당혹감도 모르고 마도카는 동경하던 유우코의 꽃잎의 균열에 입맞추며 이미 젖어 있던 꿀단지에서 넘쳐 나오는 꿀물을 할짝거리고 있었다．

「악，아아，안，안돼...」
「으응，으흥... 유우코 선생님의 꿀물이 가득 넘치고 있군요... 마도카의 애무로 느끼고 있는 거죠? 기뻐요...」
「아앙，미사키상이 이런 나쁜 아이였다니...」

유우코는 여자끼리 행위의 충격과 그녀의 애무로도 느껴 버리는 여체의 욱신거림에 희롱당해 육감적인 소리를 지르며 몸을 활처럼 휘었다．
여자끼리에서도 이런 쾌락이 있다니...
그러나 유우코는 요시히로의 자지를 받아들일 때의 쾌락쪽이 충실했던 것처럼 생각되어 마도카만큼 쾌락에 몸이 맡겨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런 유우코의 당혹감을 간파한 것처럼 마도카가 이빨 끝으로 미인 여교사의 음핵을 잘근잘근 깨무는 순간 유우코는 부르르 하고 소녀에게 깔린 알몸를 경련시키며 단숨에 치달려 올라갔다．

「아흑...！」

말이 되지 않는 비명을 목구멍에서 짜내며 하아，하아，하아 하고 조금씩 거칠은 한숨을 몰아쉬며 힘 없게 드러눕는 것이었다．
그런 미인 여교사의 자태에 마도카는 무척이나 기쁜 듯이 요염한 미소를 띄웠다．

「유우코 선생님，왔죠? 호호호，사랑스러워요...」
「아아，부끄러워...」

연하의 소녀에게 희농당해 다시 천박한 모습을 드러내 버린 것에 심한 치욕을 느끼고 유우코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헐덕이고 있었다．
마도카는 미인 여교사를 절정에 이르도록 몰아붙인 것으로 만족했는지 유우코의 위에서 떨어져 침대 옆에 앉았다．

「선생님，저 기뻐요．선생님을 쭉 좋아했으니까요 」
「미사키상...」

마도카는 뭔가가 후련해진 모습으로 이 집에 왔을 때 같은 요염한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느낄 수가 없었다．
그것을 보고 유우코는 그녀를 받아들이기로 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하며 아직 수치로 달아오른 얼굴을 굳히면서도 상냥한 미소를 띄우고 마도카를 쳐다보었다．
그녀는 드러난 가슴을 내밀고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침대에 유우코를 남기고 탈의실에 들어가 벗었던 교복을 입고서 다시 돌아와 누워 있는 미인 여교사의 입술을 빼았았다．
유우코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단지 닿는다고 하는 키스인데 진한 감정이 밑바닥에 있는 것처럼 두사람 모두 뺨을 붉혔다．

「오늘은 이만 갈께요．폐를 끼쳐서 죄송해요」

소녀의 구두를 신는 소리가 이어지고 문이 열리는 소리와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그제야 유우코는 처음으로 어깨의 힘을 뺐다．
그렇지만 활활 타오르는 몸은 중요한 것을 빼먹은 고통에 욱신거려 유우코는 침대 위에 무르익은 여인의 훌륭한 알몸를 누이면서 마도카가 애무했던 보지에 손끝을 밀어 넣고 부풀어 오른 유방을 스스로 주물러 갔다．
뇌리에 떠오른 요시히로의 욕정으로 타오르는 눈동자와 소녀의 요염한 눈길에 범해지고 있는 듯한 망상을 하며 욕실에서의 연속을 시작하며 신음 소리를 계속 흘리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