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4

준호는 부끄러운듯 홍조를 띠면서도 싸이트를 검색하는 준호의 곁에서 유심히 쳐다보는 홍양이 싫지만은 않았다. 아니 어느새 그걸 즐기는것 같았다. 그로부터 준호는 틈만 나면 향우회 사무실로 향했고 , 그때마다 홍양과의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초 여름날 이였는데 비가 엄청 쏟아지는 평일 초 저녘 무렵이였다. 사방 한치 앞도 보이질 않는 바깥 날씨에 향우회 사무실 은 2층에 있는터라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묘한 분위기가 지속되었다. 그날도 준호는 향우회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하며 홍양에게 필요한 지식을 가르켜 주고 있었다. 그러다 준호는 은근히 포르노 싸이트로 마우스를 옮겨 포토갤러리에서 야한 사진을 클릭하며 홍양에게 농담반 진담반 물었다. "어때, 미라도 이담에 결혼하면 이렇게 할수 있겠어," "아이 참, 나 이사님도 ...저 안볼테니까 나이사님만 보세요." 홍양은 짐짓 삐진채 빼며 돌아선다. 그녀와 준호의 간격은 책상이 바로옆에 붙어있어 돌아서봐야 고개만 돌렸다는 말이 맞을것 같다. 준호는 그런 미라의 행동을 모른척하며 내심으로 싸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내친김에 준호는 한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진주희 동영상을 리얼 플레이어로 보기 시작했다. 그때 까지도 모른척 하던 홍양도 홀깃거리며 진주희의 모든것을 엿보기 시작했다. "미라야 이거 첨 보지, 괜찮아 너와 나는 이미 이런 싸이트를 통달했잖아." "몰라요. 다 나이사님 때문이에요." 홍양도 싫지만은 않은듯 회전의자를 준호쪽으로 돌려 앉는다. 준호와 미라는 포르노 영상을 보며 사진을 볼때보다 더 야릇한 감정에 몰입되는걸 느낄수 있었다. 화면은 어느새 상대의 성기를 애무하는 장면까지 흐르고 점점 그 농도를 더해가고 있었다. 준호는 바로 옆에 앉아있는 미라의 의자를 자기쪽으로 가까이 당기?quot;이런건 가까이서 봐야되는거야."라며 말하면서 슬쩍 그녀의 손을 잡았다 놓는 것이였다. 화면에 몰입해 있던 미라는 준호가 갑자기 취한 행동에 전혀 대비가 안되었던 터라 멈칫 거렸다. 그러나 싫지는 않았다. 사실 미라는 성에대한 경험이 전혀없는 초자는 아니였다.그녀는 지금은 헤어졌지만 같은과에 다니던 남자친구와 몇번의 섹스를 나누었던 기억이 있다. 포로노물도 대학다닐때에 친구들과 몇번 본 기억이 있었지만 그때는 이런류의 영상에 혐오감을 느껴 그 이후로는 안봐왔던 터였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신사적인 나 이사와 같이 보는 그녀로서는 왠지모를 묘한 흥분이 일었다. 오히려 이런 분과 데이트를 즐겨봤음하고 생각까지 했었지만 그때마다 그런 환상을 지우고는 했는데 오늘의 분위기가 그와 같았다. 미라가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무렵 준호의 손이 다시 미라의 손을 잡더니 이내 허벅지위에서 멈춘다. 준호는 아까부터 홍양에게 유혹의 사신을 보냈다. 미라가 싫어하는 눈치가 없자 그는 미라의 손을 잡았다 놓으면서 무릎위에 까지 드러나는 스커트위로 가볍게 마사지를 했다. 미라가 저지하듯 손을 잡았지만 그것은 저지를 하기위한 저지가 아니란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러다 그는 오른쪽 팔을 그녀의 등뒤로 가볍게 껴앉고서는 왼손으로 그녀의 손을 당기며 그녀의 입술을 포개었다. "읍읍" "미라야, 오늘 너를 갖고 싶다." 준호는 미라가 딴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키스에도 성의를 다했다. 그러면서 한손은 그녀의 부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어갔다. "나 이사님,더이상은 안되요.누가 오면 어쩌실려구요." "괜찮아 여기는 너와 나 둘 뿐이야." "아이 참, 나이사님도......," 준호는 그녀를 번쩍 들고는 유난히 편하게 보이는 3인용 쇼파로 그녀를 눕혔다. 그리고는 그녀의 스커트를 내리자 어느새 팬티위로 샘물이 흘렀던 자욱이 번져있다. 준호는 그녀의 팬티를 벗기고는 아주 귀한 보물을 다루듯 그녀의 머리끝에서 발끗까지 애무로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이미 밖에는 그들의 유희를 힐난하듯 굵은 빗줄기가 참문을 수없이 때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