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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여교사 - 2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2:14 1,260회 0건
[번역] 치욕의 여교사 24 부

[번역] 치욕의 여교사

제 24 부 넘을 수 없는 벽

주말의 직원실은 아침부터 어딘지 모르게 들뜬 분위기에 싸여 있었다.
불량한 행동과 수업을 빼먹는 일로 선생님을 난처하게 하는 학생은 전혀 없었지만 평상시의 수업, 자질구레한 사무, 학생과의 커뮤니
케이션... 등등 수업이 있는 날은 할 일이 산더미였고 차분하게 쉴 수 있는 날은 휴일정도였다.
토요일의 오후,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클럽의 고문과 일주일 동안의 정리로 학교에 남는 선생님도 많아서 주말이라고는 해도 바쁜 것
은 평일 이상이었다.
그렇지만 집에 귀가하면 월요일 아침까지는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일교시가 끝나고 짧게 쉬는 시간에도 직원실 여기저기에서 친한 선생님들끼리 휴일날의 일정에 대해서 담소하고 있었다.

「타나베 선생님은 할 일이라도 있어요? 」

정면에 자리한 삼년 선배의 선생님이 일어나서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
그는 이미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휴일날 데이트 하자는 것이 아니고 의례적인 인사같은 것이었지만 그 표정에는 독신 여
교사의 개인 생활에 흥미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뇨, 특별한 것은 없으니까 아마도 집에서 밀린 청소나 할까 해요.」

가능한 한 표정에 평정을 유지하고 선배 교사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거 아깝군요... 내일도 좋은 날씨인데...」

"아깝다" 는 것이 날씨인지 독신 여성이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
틀림없이 그 둘의 의미가 다 포함되어 있는 듯 했다.

「뭐, 오늘도 저녁부터는 애들에게서 해방되어 자유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시선이 일순간 나의 가슴께를 훑었다.
그리고 약간 미소를 지으면서 서류를 들고 직원실 안쪽의 복사실로 향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았으므로 하얀 블라우스를 입었지만 그것이 역효과를 내버린 것 같았다.
여름 쟈켓의 단추를 위에까지 꼭 채우고 있어도 벌어진 가슴께의 블라우스 천에 브래지어의 모습이 검게 흐릿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오늘 밤에 데이트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가슴이 비쳐 보이는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검은 속옷...
물론 오늘 밤 데이트 약속 같은 건 없었고 상대를 구하기 위해 직장에서 색향을 흘려낼 생각도 없었다.

원하면 데이트도 해 줄텐데... 왜 이런....

오늘 아침, 맨션을 나오자 오랜만에 마코토군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하고 있던 나는 이끄는 대로 차를 탔다.
그리고 평소보다 교문에서 떨어진 장소에 차가 멈추자 마코토군은 가방 안에서 봉투를 꺼내 나에게 건네주었다.

「오늘은 집에 갈때까지 그것을 입고 지내세요 」

봉투 안에는 검은 가죽제품의 브래지어와 휴대 전화가 들어 있었다.
휴대 전화라고는 해도 통화용 단추 이외에는 모든 것이 판으로 덮여 있어 수신밖에 되지를 않았다.
그리고 다른 한쪽은 부드러운 가죽 부분과 완장같은 은색의 쇠장식이 대조적인 디자인의 교사가 근무중에 몸에 걸치기에는 너무 어색
한 속옷이었다.

「... 그래, 알았어」

분명히 이상한 분위기의 속옷이었지만 나는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몸에 걸쳤다.
마코토군을 납득시키기 위해 그가 있는 앞에서 등을 돌리고 블라우스를 벗었다.

「선생님, 앞으로 돌아요... 프론트 후크는 내가 채워 줄께요」

프론트 후크 타입의 브라였는데 젖가슴 컵에는 금속의 고리밖에 달려 있지 않았다.
어깨끈을 끼고 양손으로 젖가슴의 컵을 누르면서 뒤로 돌자 마코토군은 작은 자물쇠를 두개의 고리에 끼우고 열쇠를 걸었다.
젖가슴 골짜기에 매달린 자물쇠가 마코토군에 대한 복종의 증거처럼 보였다.

「이것을 학교가 끝날 때까지 몸에 입고 있으면 돼? 」

기가 꺾일 것 같은 마음을 다잡고 강한 의지로 마코토군의 눈을 응시했다.

「그 대신... 선생님의 원하는 물건을 방과후에 건네줘야 해? 」
「그래요... 제가 시킨대로 선생님이 해준다면 생각해 보죠.」

바지 뒤주머니에서 꺼낸 막대기 모양의 기계를 보여주면서 냉소를 입가에 띄우는 마코토군을 보며 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어제 그토록 각오를 하고 마코토군과 만나기는 했는데 결국 카즈야군과의 잘못이 간단하게는 수정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기
만 했을 뿐이었다.

띵-똥...

이교시 수업의 예비종이 울렸다.
수업 준비로 서둘러 직원실을 나가는 선생님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나도 프린트와 참고서를 모아 교실로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였다.
선배 교사의 오해보다도 더 두려워하던 것이 시작되었다!

「...아.」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돌연한 일에 놀라 나는 작은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타나베 선생님...? 무슨 일입니까? 」

복사를 끝내고 책상으로 돌아오던 선배가 이상한 듯 물었다.
그러자 그의 말을 신호처럼 곧바로 그것은 멈추었고 망설이다가 일어선 나는 그것에 대한 변명을 했다.

「아, 아니에요, 교실에... 앞의 수업에서 잊어버리고 왔다고 생각했던 필기 도구가 참고 자료에 끼워져 있길래요...」

나는 붉은 가죽제품의 필통을 조금 당황한 표정을 하며 그에게 보였다.
그것에 납득을 했는지 선배는 쓴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보고 스커트 주머니 안쪽에서 마코토군에게서 속옷과 함께 건네받은 휴대 전화를 꽉 쥐었던 손의 힘을 빼었다.
그리고 가만히 가슴에 다른 한쪽 손을 놓으며 조용히 심호흡을 했다.

역시... 두려워하던대로 되어 버릴 것 같아....

마코토군이 말한 것처럼 브래지어에 장치된 바이브레이터는 수업이 없는 시간에만 작동하는 것 같긴 하지만 그 강한 진동은 그 극히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가슴에 저리는 듯한 여운을 남기고 있었다.
무의식 중에 프론트 후크 대신 매달려 있는 작은 자물쇠를 손가락으로 만지면서 나는 강한 후회와 불안감에 짓눌리는 것 같았다.

이교시 수업의 쉬는 시간....
수업을 끝내고 허둥지둥 교실을 나서는 듯한 나를 공부벌레인 학생이 잡았다.
평소라면 다음 수업의 예비종이 울 때까지 질문에 응하는 적도 있었지만 오늘은 그럴 여유가 없었다.
매우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뿌리치고 교실을 나와 직원실까지의 도중에 있는 직원용 화장실로 뛰어 들어간 나는 화장실의 열쇠를 걸고
꽉 쥐고 있던 휴대 전화를 주머니에서 꺼냈다.
작은 전화기가 손바닥 안에서 떨리며 전화가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정말일까...? 전화를 받으면 이것이 멈춘다고...?

아직 참을만은 했지만 이대로 얼굴을 붉히고 보기에 흥분한 안색인채로 직원실로 향할 수는 없었다.
잠깐만이라도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나는 깜빡이고 있는 통화 단추를 눌렀다.

「...여보세요? 」

조심스럽게 알지도 보지도 못한 상대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상대로부터는 희미한 잡음은 들려오는데 상대의 목소리는 흘러 나오지 않았다.

「여보세요? ... 저...」

그 때서야 겨우 가슴을 휩쓸고 있던 자극이 가라앉고 있는걸 느낄 수 있었다.
꽉 몸을 조여대는 가죽 브래지어의 컵 부분이 떨려 가슴 전체에서 민감한 꼭지를 향해 강하게 자극하던 것이 딱 멈춘 것을 깨달았다.

곧바로 통화 종료의 단추를 강하게 눌렀다.
그리고 크게 한숨을 내쉬면서 나는 화장실의 문에 기대어 섰다.

아직 뺨은 화끈거리지만 금방 쉬는 시간은 끝날거고 음란한 속옷으로부터 해방돼...
그리고 이 치욕의 하루를 보내면 마코토군은 카즈야군의 자위 행위를 담은 레코더를 건네주어 주겠지?
하지만... 무사하게 보낸다 해도 그것이 "마코토군이 원하는 대로" 가 아니라면?
마코토군에게는 그것이 불만이라면... 아니, 생각해 보면 맘에 들지 않을지도 몰라....

내가 파멸되지 않을 정도로 가지고 놀 셈인지 마코토군의 말 대로 수업 중에는 바이브레이터의 기능은 멈추어 있었다.

속옷의 압박감만 참으면 편해질 수 있는 시간이 금방 오겠지.
그래, 잠시 후면 예비종이 울꺼야... 그때까지...

「... 앗...? 」

손 안의 휴대 전화와 젖가슴을 덮은 속옷이 동시에 진동했다.
긴장의 끈을 느슨하게 하고 있던 나는 화장실 안에서 작게 외쳐 버렸다.

「아, 안돼... 아직 진정되지 않았... 는데...」

화장실에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면 들리고 말 정도의 목소리로 손 안의 휴대 전화에 대고 항의했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진동은 멈추지 않았다.
나는 다시 통화 단추를 눌러 전화를 귀에 댔다.

「저... 여보세요? 」
「... 어, 정말로 나온다...」

이번엔 곧 목소리가 들렸다.
젊은 남자의 목소리... 하지만 어떤 상대인지 모르기 때문에 나의 목소리도 딱딱하고 신중해졌다.

「저기요, 저... 누구세요? 」
「테이프가 아니네...? 에 그러니까... 안녕하세요?」

만약 상대가 무슨 억지를 부릴 것 같으면 곧바로 통화를 끊으려고 단추에 엄지를 대면서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 저, 누구신지...」
「저는... 음... 그러니까 음... 말하지 않으면 안되나요? 」

가벼운 어조로 계속하는 그.

「아, 아뇨... 저, 도대체 왜 전화를...?」

나는 갑작스럽게 확인하고 싶은 중요한 부분을 꺼냈다.

「왜 이 휴대 전화로 걸었죠? 번호는 어디에서...」
「네, 뭐라구요? 당신이 공개했잖아요? 네트 위에...」

뭐라는 거야...? 네트? 인터넷?

「이봐요, 굉장히 음란한... 사진에다가 음성도 첨부해서 상대 모집 한다고...」
「... 네? 」

사진? 음성? 설마 어제 카즈야군의 것을...? 상대는 남성이야. 게다가 내가 여자라고 알려도 놀라지 않네....

「오, 오나니 하는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매일 저녁, 욱신거리는 나의 보지를 당신의 목소리로 치료를...!"이라고...」

내 사진? 마코토군이?  

「그곳에 휴대의 전화 번호가 있고 "음란 여교사·노리꼬의 오나니로 흥분한 당신, 나에게 그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고...」

이, 이름까지! 마코토군... 어쩔 셈이지?

「아, 아닌가요? 장난이에요? 당신도 피해자? 」
「에, 그래요... 아마 못된 장난일 거에요! 그리고 전 그런 거 몰라요! 」

마코토군에 대한 분노로 나는 대화 도중에 통화를 끊었다.

틀림없이 지금까지에 나를 범했던 음란한 행위를 찍은 사진과 음성이 마코토군의 수중에 남아 있는거야...
그것도 자위 행위까지...!
어제 카즈야군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발정해 버린 것처럼 홈페이지에 게재된 음란한 사진과 목소리로 앞으로 몇 명의 남성이 흥분
해서 이 휴대폰에 전화해 올까!
휴대폰 자체를 파괴하면... 이 치욕을 피해갈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의 사진과 목소리를 공개할 정도인데 지금의 마코토군이라면 어제의 카즈야군의 행위도 주저없이 공개할지도 몰라!

「앗...! 싫어... 또, 전화가! 」

손 안의 진동은 다름이 없는데 브라 속의 진동은 아까부터 강하게 느껴졌다!

마치 애무당하는 것과 같은 자극을 반복하여 받으므로 해서 민감해져 버린 거야.
가슴 전체가... 특히 젖꼭지 끝이 예민해졌어!

「안돼... 그렇게 떨리지 마! 」

그렇게 신음하면서 무심코 통화 단추를 눌러 버렸다.
손 안의 진동이 멈추며 전화에서 소리가 들려 왔다.

이대로 지낸다면... 예비 종소리까지 통화중으로 하고 있으면....?
하지만 일시적으로 피하는 건 통하지 않아.
십초도 걸리지 않고 이번엔 상대쪽에서 전화를 끊어 버리는 걸....

그리고 곧바로 안타까운 신음이 나와 버리는 자극이 과민한 젖가슴을 덮쳤다!

「아, 네... 누구세요? 」

이번엔 전화를 제대로 받았다.
조금이라도 통화 시간을 연장시켜 예비종이 울리기를 기다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누구세요? 이봐, 오나니에 미친 음란 교사가 이제 와서 품위있는 말을 하다니...」

내뱉는 듯한 탁한 음성에 나는 반사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
그라자 곧바로 다음 남자가 호출을 했다.

「당신, 오나니를 좋아한다구...? 나도 너무나 좋아하는데... 발딱 일어선 이 놈을... 」

끊어도 끊어도 비속하고 더러운 목소리밖에 들려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몇 명의 제자와 했어요? 첫경험도 자기 학생? 흐응, 말해줄 수 있겠죠, 제자의 자지 맛...」
「... 그만 해요. 」
「한 번에 여러개를 넣은 일도 있겠죠? 알몸으로 수업한다거나 시험 성적에 대한 상으로 팰라치오와 SEX를 즐긴다거나...?」
「... 그만 하라니까」
「나에게도 보지를 대 주세요... 노리꼬 선생님...! 」
「제발 그만... 해! 」

화장실 안에 울릴 것 같은 목소리로 외치면서 나는 손에 든 휴대 전화를 바닥으로 힘껏 내던졌다.
예리하고 메마른 소리가 울리며 휴대폰의 케이스가 깨어져 흩어졌다.

「아아... 카즈야군... 미안해. 」

바닥에 흩어진 파편을 내려다 보자 흥분이 가라앉고 후회가 밀려왔다.
그렇지만 곧 그것이 쓸데없는 후회였다는 걸 난 알게 되었다.

삼교시의 쉬는 시간.

이마를 찌푸리고 입술을 힘껏 악물면서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고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는 여교사의 모습을 보고 복도에서 스쳐가는 학
생 모두가 봐서는 안될 것을 본듯 시선을 피하며 길을 비켜 주었다.
화장실이 모두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제일 안쪽으로 뛰어 들었다.
그리고 뚜껑을 닫은 변기 위에 앉아 두 주먹을 무릎 위에서 강하게 움켜 쥐며 수업 종료의 종소리와 동시에 덮쳐 온 가슴께의 감미로
운 자극을 꾹 참았다.
오른손에 꼭 쥔 새로운 휴대폰이 남자로부터의 호출을 전하고 있었지만 통화 버튼에 손대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먼젓번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바닥에 내던져 파괴했어도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았다.
그렇기는 커녕 브라의 진동이 다시 시작되어 멈추지 않았다.
수업 개시의 예비종이 울 때까지의 몇 분간 나는 화장실 안에서 신음을 억누르며 몸부림칠 수 밖에 없었다.
예비종이 끝나고 간신히 진동으로부터 해방되어 직원실로 돌아왔을 때 자신의 책상에 놓여 있던 것은 작은 필통이였다.
반 학생이 쉬는 시간에 두고 갔다고 하는 그 통 안에는 세 휴대폰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새로운 휴대폰이 내 손 안에서 날뛰고 있었다.
깨뜨려 버린 전의 것보다 강한 진동으로 계속 떨리고 있었다.

이대로 가만히 있는 편이 좋아...
아까처럼 섣불리 몇 차레 전화를 받아서 진동에 강약을 주는 건 오히려 음란한 관능만 늘어나게 하는 거야.
몇번이나 반복되어 애무당한 가슴은 진동이 그쳐도 잠시 몸부림칠 정도의 안타까운 여운을 느끼게 하는걸....
그러니까 이대로 참고 있으면 다음 네시간째에는 수업이 없으니까 학생들의 앞에 서는 일이 없이 사람의 출입이 거의 없는 직원실에
서 고조된 기분을 조용히 식힐 수 있을거야.
그리고 청소 시간... 종례를 마치면 이 치욕에서 해방이야.
만약 마코토군이 약속을 어기고 방과후가 되어도 브라의 열쇠를 건네주지 않으면 나는 그 앞에서 가죽으로 된 어깨끈을 칼로 잘라서
마코토군에게 강하게 의사 표시를 할 생각이었... 는데.

「... 아... 아아앙...! 」

꼭 입술을 다물고 있어도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달콤한 진동에 입가가 일그러지며 안타까운 신음이 흘려 나와 버렸다.
이렇게 마비되어 다른 감각은 묽어지는데 음란한 관능만은 자꾸 가슴 전체에서 솟아 나오고 있는 것이었다.

아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하지만 온 몸을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바닥에 몇번이나 발을 굴리거나 하여 가슴으로 향하는 의식을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렇기는 커녕 무의식 중에 관능의 근원을 양팔로 끼우고 보다 강하게 자극해 버릴 뻔 했다.

「안돼... 아무 짓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해....
다른 부분을 자극하면 안돼! 음란한 걸 상상하는 것도 안돼!! 」

일부러 소리를 내어 꺾일 것 같은 자신을 질타했다.

「하지만... 하지만 만약 여기서 자위 행위에 빠지면... 한 번 절정을 맛보면 편해질지도 몰라...
아냐! 틀림없이 마코토군도 내가 그렇게 하기를 바랄꺼야!
그러니까 이런 걸... 아아아... 참아, 노리꼬! 」

그 때였다, 화장실에 누군가 들어 오는 기척을 느낀 것은...

다른 여교사일까? 그렇지 않으면....

긴장으로 몸을 굳히면서 귀를 기울였다.
발소리가 가까워지고 나에게서 조금 떨어진 화장실로 들어가 열쇠를 걸었다.
옷이 스치는 소리... 그리고....
다른 여교사거나 직원이었다.
마코토군이 아니라서 내심 안도했다.
그렇지만 그녀의 행위에 잔뜩 긴장했던 나의 신경이 역효과를 내어 버렸다.

쏴아아... 쪼로록 쪼로록...

그녀의 염치 없는 배설음이 귀에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는 나의 머리 속을 사정없이 울려 버렸다.
머리 속에서 필사적으로 내쫓고 싶었던 음란한 이미지... 그것이 그녀의 오줌 소리로 떠올라 버렸다.
보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줌... 그것에 흥분하는 사내 아이...
어제 들었던 카즈야군의 오나니 소리가 되살아 나 버렸다.

『하아아... 선생님의 오줌 맛이 나요... 노리꼬 선생님의 오줌, 맛있어요... 좀 더, 좀 더 핥고 싶어요...』

안돼... 의식하면 안돼!
보지를... 오줌을 핥는 이미지... 제거해야 해, 생각하지 말아야 해... 안그러면 보지까지 욱신거릴꺼야...!
손가락으로... 애무하는... 음란한 오나니를... 아악, 싫어!

아마도 사교시의 예비종을 듣지 않았으면... 이빨 자국이 남을 정도로 강하게 손등을 물지 않았으면... 나는 스커트 위에서라도 사
타구니를 애무하며 자위의 쾌락을 탐했을 것이 틀림없었다.
예비종이 울리는 가운데 화장실을 나가는 여자의 발소리를 듣고 나의 이성은 다시 힘을 발휘했다.

그런데... 아직 멈추지 않네...?
왜? 어째서 진동이 멈추지 않는 거지?
지금까지는 예비종이 이 치욕의 종료 신호였었는데... 왜?

사교시의 직원실.
직원실 앞 쪽에서 몇 명의 선생님이 책상에서 일을 했지만 다행히도 직원용 화장실에서 아무도 없는 복도를 기듯이 해서 직원실까지
온 나에게 얼굴을 돌리는 사람은 없었다.
마주 보며 두 줄로 나란히 놓인 책상을 가로질러 창을 등진 직원실에서 제일 말석에 있는 자신의 책상에 간신히 앉은 나는 몸을 구부
리면서 주머니의 휴대폰을 꺼냈다.
여기에 오는 도중 몇 번이나 통화 버튼을 눌러 땀범벅이 된 휴대폰이 다시 떨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전화는 되지 않았다.
잠시 목소리가 나왔지만 곧 끊어져 버렸다.
그리고 또 디시 호출이...
이런 상태가 화장실에서 직원실까지의 짧은 거리에 몇번이나 계속 반복되어 나의 신경은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아마 이대로라면 사교시 수업이 끝나기 전에 정신적으로 지고 말 것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가슴의 바이브레이터를 멈추지 않으면 음란한 자극으로 정말로 이상해져 버릴거야...!
망설이고 있을 순 없어...

나는 서류와 참고서에 숨듯이 가능한 한 머리를 낮게 해 비치되어 있는 탁상 전화의 수화기를 다른 한쪽 귀에 대고 통화를 하는 모습
을 하면서 비어 있는 다른 손으로 휴대폰을 몰래 턱에 괴었다.
수화기가 들린 탁상 전화의 후크는 위에서 사전을 살짝 올려 놓아 전화를 끊어 두었다.

「여보세요.....? 」

통화를 할 수 없는 상대라면 곧바로 끊을 수 있도록 휴대폰의 통화 종료 버튼에 손가락을 두고 기다렸다.

「아, 된다... 좀처럼 연결되지 않아서 꽤 기다렸어요.」

젊은 목소리... 대학생 정도?

「노리꼬씨, 보았어요 홈페이지... 대담하더군요...」

조금은 예의가 있는 상대여서 안심을 했다.
그렇지만 앞으로 가능한 한 통화를 오래 하지 않으면....

「아, 아니에요... 친구의 못된 장난으로...」
「네? 못된 장난이예요? 콜라쥬나 뭐 그런거요? 」
「콜라쥬? 아, 합성... 아, 아뇨... 그렇진 않지만...」

못된 장난이라고 주장하면 상대가 전화를 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나는 분명하게 부정하지 않고 답을 얼버무렸다.

「그래요, 스토밍으로 들은 목소리도 지금의 목소리와 비슷한 거 보니 그 사진도 아마 본인이겠죠? 」
「... 그, 그것은...」
「그럼 아니에요? 실망이네요...」

그와 대화를 하며 전화를 오래 하도록 노력해야만 하는데 직접 이야기를 하니 주저하게 되어 버렸다.
알지도 못하는 남자에게 자신의 치부를 노출할 용기는 곧바로는 솟아나지 않았다.

「아, 저·...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겠어요? 」
「.......」

거북한 분위기를 불식하고 싶은 나의 질문에 그는 대답이 없었다.
이대로 전화가 끊겨 곧바로 그 자극이 덮쳐 올 것을 생각하자 용기가 좀 솟아났다.

「저, 저에 대해... 알고 싶어요? 몸매 사이즈러든가... 지금까지의 남자 경험이라든가...」
「그럼 성감대는 어딘가요? 노리씨가 가장 느끼는 장소는? 」
「그, 그것은... 목덜미나... 가슴...」

갑작스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어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정직한 고백에도 그는 질문을 계속했다.
그가 바라는 대답은 평범한 대답이 아니었던 것같았다.

「가슴 어디요? 어느 부위가 가장 느끼나요? 」
「가슴은... 저, 앞쪽...」
「젖꼭지? 역시 젖꼭지가 가장 느끼겠죠. ... 애무하거나 핥거나 하면...? 」
「... 네, 그래요... 그렇게 하면 느껴요」

아마 그가 바라는 답을 안하면 전화를 끊을 것이 틀림없었다.
다소 과장해서라도 그가 바랄 것 같은 대화를 계속해야만 했다.

「젖꼭지 다음은 어디? 하반신에서... 제일 중요한 거기? 」
「그것은 아직... 그 전에 엉덩이나 허벅지...」
「차례가 중요하군요? 조금씩 중요한 장소에 다다르는 거군요.」
「네... 바로 만지는 것보다 초조하게 하는 편이...」

그렇게 말하고 나는 말을 도중에서 삼키고 말았다.

나... 진심으로 그에게 좋아하는 애무의 순서를 가르쳐 주고 있어!
그럴듯하게 말한다면 거짓말도 상관없는데....

「초조하게 만들면 흥분해요? 가장 만져주길 원하는 곳을 나중으로 돌리는 것을 좋아해요? 」
「나는... 그래요... 허벅지에서 올라 오는 손이 몇번이나 바로 앞에서 되돌아가 버리면 좀 더 만져 주었으면 하게 되어 초조해지고.
.. 초조해져서... 부끄러운 말을 해 버려요...」
「어떤 부끄러운 말이요? 」
「그렇게 부끄러운 말을... 난 교사인데 말해 버려요...」
「말해요, 노리꼬씨... 너무 듣고 싶어요! 」
「안돼요... 지금 말하면... 정말로... 안돼요, 미안해요 ! 」

이성적으로 제어할 수 없게 되어 나는 휴대폰을 끊어 버렸다.
그렇지만 그것은 관능의 고통이 다시 덮쳐오는 것을 의미했다.

「앗... 아아, 싫어... 떨리지 마...」

나를 호출하는 바이브레이션이 지금의 통화로 더욱 흥분하여 민감해진 젖꼭지를 사정없이 애무하고 분탕질쳤다.

「지금 받아... 받으니까 제발... 좀 기다려...」

엄지로 통화 버튼을 찾는 것도 안타까웠다.
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멈추고... 그러면...

「왜그래요? 숨결이 거치네...? 앞 사람하고 한탕 뛰었나? 」

거칠지는 않았지만 음탕한 어조로 묻는 상대였지만 곧바로 전화를 끊을 용기는 없었다.

조금 쉬지 않으면... 정말로 나 직원실에서...

「그,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럼, 아직 즐길 수 있는 거요? 선생과 음란한 시간을...?」

이런 사람... 빨리 끊어 버리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아직... 좀 더 좀 더 쉬고 싶어.

「선생의 오나니 사진과 그 목소리 아주 즐거웠소.」
「......」
「선생은 클리토리스파 같소... 막대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가락이 좋겠죠? 」
「......」
「오나니의 재료는 제자와의 SEX 요...? 배덕함으로 흥분하는 거군.」
「......」

아아, 이대로 말하지 않으면 전화를 끊어 버리겠지...!
하지만 이런 음탕한 상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지...?

「괜찮소, 금지된 관계... 나도 젊었을 때, 선생님과 관계했으니...」
「... 네? 」

거짓말일지도 모르는데 나는 무심코 상대의 이야기에 끌려 들어갔다.

「진작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영어 교사였는데 교양있고 청초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는데도 왠지 욕정이 일더군요...
그래서 방과후, 교실에 혼자 있는 걸 덮쳤지요. 당연히 심하게 반항했지만 선생님의 처녀를 자질 수 있었소.」
「... 그, 그런 일을...?」
「끝난 뒤에 사진을 찍어서 그것을 이용해 몇번이나 방과후에 호출했구요.
처음엔 눈물을 흘리던 선생님도 단념을 했는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하더군요.
팰라치오를 가르치고, 바이브레이터를 보지에 박아 넣은 채로 교단에 서게 하고 옥상에서 운동장의 학생들을 향해 오나니하게 한
적도 있소...」

지어낸 얘기인지도 모르는데 끌려 들어간 내 안에 그 범해진 여교사의 고뇌가 전해져 왔다.

「너, 너무해요... 그런 짓을... 왜 그런 일을 시켰어요?」
「심한 게 아니오... 나중엔 스스로 요구하기 시작했으니까.
아날 섹스, 노출 조교, 윤간 플레이... 배설 플레이도... 그녀는 기꺼이 했소...」
「그... 그럴 리가... 없어요....」
「거기 있잖소, 당신 자신... 제자의 자지에 미쳤겠지? 」
「아, 아니에요... 그것은 억지로 흥분시켜져서...! 」

어느새 상대의 말에 말려들어가고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될 일을 알지도 못하는 상대에게 말하고 말았다.

「몇 번 당했소? 제대로 기억이나 해요? 내가 노예로 만든 여교사에게는 제대로 세지 못하면 벌을 주었죠.」
「그, 그런 거... 기억한다 해도 말할 수 없어요! 당신같은 사람에게는...」
「그럼 당신에게도 벌을 주어야겠군... 선생은 무엇이 좋을까?
채찍질? 그게 아니면 목걸이를 채워 공원을 산책하는 거?
아, 그 여자는 바이브를 넣은 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항문이 범해지는 것을 좋아했소.」

그런 심한 짓까지... 만약, 만약 내가 당한다면... 벌을 받는다면...?

「선생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거요? 교실... 이 아니면 직원실이겠죠? 」
「........! 」
「맞는 것 같군요... 그럼, 거기에서 오나니하는 것으로 할까요?
직원실 안에 울리게 신음소리를 내요」
「무슨 엉뚱한 소릴... 그런 짓 이런 곳에서 할 수 없어요...」
「내 말에 이미 충분히 흥분했겠죠? 오나니가 부족하다면 지금부터 범해 드릴까? 」
「... 설마? 」

자신 있게 말하는 남자의 그림자가 두려워서 뒤를 돌아 보았다.
하지만 직원실에는 안쪽 방에서 복사를 하고 있는 사무직원이 있을 뿐으로 그런 그림자는 있지 않았다.

「벌이니까... 젖꼭지를 클립으로 찝어 드리지. 클립끼리 실로 연결하고 추를 매달까...
뒤에서 범해질 때 추가 흔들려 젖꼭지에 끊어질 것 같은 아픔을 주게 말이오.
그리고 항문도 벌을 내려 드리지... 돌기가 달린 항문용 페니스로 범해지면서 맛보는 거요.
어떻소? 이 정도라면 메조 초보자라도 벌을 즐길 수 있겠죠? 」

음탕한 웃음소리가 귀전에 울렸다.
그 웃음이 나의 지금까지의 경험을 조소하고 있는 듯이 들렸다.
육체 안에 잠복한 음란한 피에 당황하고, 제자와 어울려 암컷의 즐거움을 느껴 버린 자신을 계속 고뇌해 온 지금까지 모든 것을 경멸
당하고 모욕당하는 듯이 느껴지며 내 안에서 무언가가 뜨겁게 튀어 나왔다.

「제자와... 그래요, 그 때, 몇번이나 몇번이나 절정을 느꼈어요.
뒤에서 범해지는데도 느꼈어요! 지금까지의 SEX 에서 가장 좋았어요!
몸 안에다 사정을 했는데도 열락의 소리를 지르고 암컷의 희열에 잠겼다구요....
그 아이는 당신과 달라요... 당신같은 사람에게 안겼다면 나는 느끼거나 하지 않았을 거에요...
진심으로 나를 요구해 오는 사람에게만 나는 흥분하고 음란한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친다구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상대가 제자라고 해도... 나는... 」

자신의 목소리에 놀라 입을 막았다.
그렇지만 전화의 상대에게는 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통화가 끊어진 차가운 기계음만이 나의 귀에 들리고 있었다.

「... 아앗...! 」

잠깐동안 승리의 여운에 잠길 사이도 없이 다음 상대가 나를 호출했다.
그렇지만 나는 호출에 응하지 않았다.

사교시 수업의 종료까지는... 아직 십오분이 남았어...

손에 쥔 휴대폰이 강하게 떨려며 브라 속에서 젖꼭지가 바이브레이션에 애무되어도 나는 그것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전화를 받지 않았
다.
왜 이런 기분이 되어 버린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막혀 있던 말을 마음껏 상대에게 퍼부운 뒤 다시 바이브레이션이 일어났을 때...
그것이 괴롭히기 위한 고통이 아니라 마코토군의 나에 대한 선물처럼 생각되었다.
책상에 올린 두 팔꿈치를 좌우로 흔들어 가슴을 감싸 안았다.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알고 있어.
그리고 여기가 어디인지도 알고 있어.

「아... 아아, 여기야... 딱딱하게 응어리진 것이...」

그리고 그대로 엉덩이를 뒤로 빼고 등을 뒤로 젖혀 책상 모서리에 가슴을 밀어 붙였다.

「아아, 짜릿해... 내 젖꼭지가... 일그러지고 있어...」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에게 말하듯이 소리를 내고 복사실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그림자를 응시하면서 가슴을 책상 모서리에 비
벼 대었다.

「아아, 이거... 좋아, 브라의 진동이 직접 닿고 있어!
이렇게 단단하게 일어선 젖꼭지가 책상 모서리와 가죽 브라 사이에 끼어 굴려지니까... 기분이 좋아! 」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쾌락을 위해 음란한 말을 하며 흥분을 부추겼다.

「이것도 사용해 볼까... 마코토군의 또 하나의 선물...」

책상에 상반신을 올리고 엉덩이를 가능한 한 높이 내밀었다.
플레어 스커트 안에 오른손을 넣자 그곳은 땀과 애액의 열기가 깃든 음란한 열대로 변해 있었다.
이미 스타킹 위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애액으로 젖은 사타구니에 손에 든 휴대폰을 가만히 갖다 대었다.

「하아아...! 마코토군, 좋아! 이거 굉장히 짜릿해...! 」

휴대폰의 진동 기능이 발정한 나의 보지에 어지러움 같은 열락을 주었다.
섬세하고 강한 진동이 팬티 위에서도 충혈되러 민감해진 보지에 전해졌다.

「아아아, 나를 요구하고 있어... 전화를 통해 음란한 여교사의 목소리를 요구하고 있는 거야...
직원실 안인데 음란하게 오나니를 하는 노리꼬를... 노리꼬의 보지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거야! 」

전화가 연결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그 음란한 소리가 들리도록 스며 나와 젖어 있는 애액 위에 떨리는 휴대 전화를 강하게 밀어 붙였
다.

「들려요...? 노리꼬의 보지물, 이렇게 많이 나왔어요.
이렇게 많이 느껴요! 아아아, 이젠 괴롭히지 말아요... 마코토군... 노리꼬의 음란한 소리, 들리지?
이것이 마코토군이 바란거지? 」
「예, 잘했어요 노리꼬 선생님...」

맞은 편 책상의 그늘에서 마코토군이 휴대폰을 귀에 대고 나타났어도 나는 놀라지 않았다.
아니 놀라기는 커녕 기다리던 애인을 보는 듯한 눈길로 계속 응시했다.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요? 내가 듣고 있었다는 걸요?」

그래, 그 철면피 남자에게 소리질렀을 때, 자신의 마음 깊은 속에 있는 것을 토해냈을 때 문득 마코토군의 존재를 가까이 느꼈어...
좋아하는 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도 기뻐하는 모습도 가까이 느끼고 싶은 것이 마코토가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나는 카즈야군의 휴대폰에 부착된 마이크를 기억해 냈지...
오늘 아침부터 쭈욱 나의 옆에 있었어.
거부하면 고통이... 받아들이면 쾌락이 되는 이 장치를 주고 내가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 이성과 육욕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이 휴대폰을 통해 관찰했어...
그리고 내가 쾌락을 받아들였다는 걸 알고 수업을 빠져 나와 여기에 온거야....

「그것보다... 마코토군...」

나는 플레어 스커트를 걷어 올리며 마코토군을 뜨거운 시선으로 응시했다.

「아직 수업 중이고 여기는 직원실인데... 괜찮겠어요? 」

아무도 없는데 주위를 둘러보며 일부러 난처한 듯한 거동으로 나를 초조하게 했다.

「상관없어... 마코토군을 갖고 싶은 걸... 그러니까 이렇게 온 거 아냐? 」

그리고 보여주듯이 떨리는 휴대폰을 다시 사타구니에 밀어 붙였다.

「마코토군이 심술을 부리면... 선생님 혼자서... 하아악, 이대로 혼자서 할테니까...! 」

팬티 위에서도 진동은 보지에 찌르르 울렸다.
정말로 이대로 절정을 맞이해 버릴 것 같았다.

... 좋아? 그것이 소원이야?
만약 그렇다면... 그렇다고 해도... 난 상관없어.
이런 기계로... 이런 것으로 절정을 맞는 음란한 선생님을 보여 줄께!

나는 휴대폰을 꽉 쥔 채 스타킹에 손가락을 걸고 주저 없이 팬티와 함께 끌어 내렸다.
그리고 손에 든 바이브레이터를 직접 밀어 붙였다.
그 순간 나의 입에서 환희의 신음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그것은 기계로는 얻을 수 없는 진정한 여자로서의 즐거움에 찬 소리였다.

「아, 하으으응... 마코토군, 마코토군! 」

계속 욱신거리고 있던 보지로부터 선명하고 강한 자극이 등을 타고 올라 와 나는 제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책상에 푹 엎드렸다.
휴대폰과 손가락만으로는 맛볼 수 없는 분명한 물건을 받아들여 관능의 즐거움이 전신에 가득 흘러 넘쳤다.

「마, 마코토군... 굉장해, 아아아! 」

충분히 젖어 있을 보지가 비명을 지르며 어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페니스를 받아들였다.
강렬한 압박감으로 답답해지면서도 밀려 들어오는 제자의 성기를 기꺼이 받아들여 갔다.

「깊숙히... 가득 들어 와... 가득...! 」

완전히 뿌리까지 박혀들며 두 사람의 허리가 부딪치는 것을 신호로 마코토군의 허리 율동이 시작되자 나는 교미에 미친 암컷이 되어
버렸다.

「하아악, 커... 너무 커, 마코토군! 」

여기가 직원실이라는 걸 알고 있어도 넘쳐 나는 관능의 신음은 멈추지 않았다.
한쪽 발을 의자에 걸고 다리를 힘껏 벌려 받아 들여도 압도적인 페니스의 존재감은 몸 깊은 곳에서 암컷의 즐거움을 끊임없이 솟아나오게 했다.

「선생님, 안돼요... 이런 곳에서 다른 선생님에게 들키면 우리들은 파멸이에요.」
「그건... 무리야... 소리가 나와 버려... 어쩔 수가 없어! 」

자지가 보지를 쳐 올릴 때마다 근처에 누군가 있으면 뛰어와도 이상할 것이 없는 소리을 내며 나는 계속 몸부림쳤다.

「어쩔 수 없는 선생님이야...」

엉덩이를 꽉 잡고 있던 마코토의 손이 나의 몸을 뒤로 끌어 당겼다.
상반신을 책상에 올려놓을 수 없게 된 나는 질질 끌려가듯 바닥에 웅크리게 되었고 마코토군의 위에 엉덩방아를 찧듯이 앉고 말았다.

「이쪽을 봐요, 선생님」

마코토군이 시키는 대로 밑에서부터 꿰뚫려 있는 자지를 축으로 해서 천천히 몸을 돌려 서로 마주보았다.
그리고 상반신을 일으킨 마코토군의 팔을 꽉 잡고 끌어 당기자 앉아 있는 그의 몸 위에 걸터 앉는 체위가 되었다.

「자요, 이렇게 밑을 스커트로 가리면...」

걸터 앉은 부분... 두 사람의 성기가 연결된 부분이 가려져 마치 뒤얽혀 바닥에 쓰러지는 바람에 그런 모습으로 앉게 되어 버린 것처럼 보였다.
다른 사람이 보면 그래도 충분히 음란한 모습이긴 하지만 바닥에 앉은 두 사람의 몸은 주위의 책상에 가려 상당히 가까이까지 와서 들여다 보지 않으면 보일 염려는 없었다.

「이제 남은 건 선생님이 조용히만 해 주면 돼요.」
「아아, 그렇지만... 하앙! 아아아... 심술쟁이! 」

밑에서 조금 밀어 올리듯이 허리를 움직이자 나는 신음과 비난의 말을 흘리면서 마코토군에게 매달렸다.

「직원실에 울리지 않을 정도라면 소리를 내도 좋아요.」
「그, 그래...」

짓궂은 허리의 율동을 멈추고 블라우스 위로 단속적으로 진동하고 있는 가죽 브라를 양손으로 주무르는 마코토군에게 나는 부끄러운 소녀처럼 고개를 숙였다.

「노리꼬 선생님, 지금 너무 사랑스러워요.」
「... 바, 바보...」

부끄러움에 마코토군에게 안겨들자 성기의 밀착도가 높아져 뜨거운 관능이 나를 감쌌다.

「아... 하아악, 흐으응...! 아아, 좋아...」

천천히 단순하게 상하로 밖에 움직일 수가 없는데 자지의 끄트머리가 아까와는 다른 질벽을 문질러 대자 달콤하게 저리는 듯한 자극이 몸 속에 가득 차 갔다.

「선생님, 기분 좋아요... 달라 붙듯이 내 자지에 휘감겨 떨어지지 않네요.」
「나도... 마코토군의 자지를 느껴요... 뜨거운 것이 꽉 차는 것을 느끼는 걸...」

서로의 성기를 느끼면서 사랑에 겨운 말을 나누었다.
신장 탓으로 키스를 할 수 없는 대신에 서로 응시하자 안타까움이 가슴에 가득하게 되어 침이 입 안에 가득 찼다.

「하앙... 으응, 마코토군... 좋아... 나의 보지가 녹아 버릴 것 같아... 아아, 못참겠어, 참을 수가 없어...」

뒤에서 범해질 때처럼 자지의 강한 압박감이 없는 대신에 구부려 세운 양 무릎으로 꼭 끼우고 상대의 성기에 매달리는 밀착감이 참을 수 없이 기분 좋았다.
느릿하고 얕은 삽입인데도 보다 강한 자극을 요구하기는 커녕 때때로 율동을 멈추고 젖가슴의 애무를 조르거나 마코토군의 머리에 얼굴을 묻고 머리카락 냄새를 가슴 가득 맡거나 하며 이 시간을 조금이라도 오래 계속 유지하고 싶었다.

「노리꼬는... 오래 하고 싶어. 언제라도 이런 식으로 사랑받고 싶어... 이런 식으로... 아아, 마코토군... 좋아해...」

가슴을 밀어 붙이면서 진심 어린 사랑을 속삭였다.

마지막에 이런 식으로 안길 수 있다면... 사랑받을 수 있다면 언제든 그가 나에게 주려고 하는 치욕의 고통도 기꺼이 받아들여 버릴지도 몰라.
이렇게 사랑스러운 쾌락이 언제나 상으로 주어진다면... 나 마코토군에게... 모든 걸... 맡겨도.....

하지만 나의 마음 속의 조용한 고백은 마코토군에게는 닿지 않았다.
부드러운 절정보다는 음란한 절정을 여교사에게 요구해 왔다.

「그래요, 그렇게 기분 좋으시면 나 혼자만 독점하는 것은 나쁘겠죠?
아까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도 좀 나누어 주세요.」
「아아... 마코토군, 그런...! 」

가슴을 안타깝게 계속 자극하던 진동이 멈추자 나는 항의의 소리를 내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애무의 손길을 멈춘 것 때문이 아니라 내버려 두었던 휴대폰이 연결 상태가 된 것의 항의였다.
마코토군이 휴대폰의 통화 버튼를 눌러 그것을 자신의 윗주머니에 넣자 바이브레이션이 멈추고 계속 호출하고 있던 상대의 목소리가 나의 귀에 들렸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어린 티가 나는 느낌의 목소리가 얼어 붙은 나를 부르고 있었다.

「아아, 선생님... 나 기분 좋아요... 좀 더 움직여요...」

마코토가 일부러 소리를 내어 전화 너머로 말읗 했다.
그리고 나의 허리를 잡고 반동을 주면서 밑에서 자지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면 안돼...!
누군지도 모르는 사내 아이에게 두 사람의 섹스를 들려주려고 하다니....

「선생님의 보지, 뜨겁고 질척해요... 아아, 참을 수가 없어요」

연기인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마코토군의 정감이 가득찬 목소리가 주위에 울렸다.
그리고 내게서 똑같은 음란한 말을 얻어 내려고 허리의 율동을 빠르게 했다.

「엇, 너... 정말로 하고 있어? 너의 선생님과 섹스하고 있는 거야? 」
「응, 그래... 담임 여선생님과 지금 직원실에서 즐기고 있지...
선생님이 나의 허리에 걸터 앉아... 아아, 나의 자지를 먹고 있다구...」

아, 아냐... 지금은 마코토군이... 아앙! 마코토군이 나를 범하는 건데...!

「굉장해... 수업 중이지? 언제나 이렇게 해? 」
「그래, 선생님은 어디서든지 발정하면 나의 자지를 요구하거든....
학교뿐만이 아니야... 차 안에서도 유원지나 공원에서도 섹스한다.」

그, 그런 일... 제발,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마!

「부러워라... 하지만 어느 쪽이 리드하는 거지? 네가 선생님의 노리개야? 」
「오늘은 하도 졸라대서 내가 노리개지... 하지만 슬슬 질렸기 때문에 이번엔 내가 리드해서 선생님을 범해 볼꺼야...」
「마, 마코토군... 꺄악! 」

지금까지 나의 몸 아래에서 상반신을 뒤로 기울여 버티고 있던 마코토군이 나의 허리를 잡고 몸을 일으켰다.
균형이 무너져 뒤로 넘어질 뻔한 나의 입에서 비명이 흘렀다.

「너의 선생님, 사랑스러운 목소리구나..」
「응, 흥분하면 더 좋은 목소리가 되지... 지금부터 들려 줄께...」

책상에 등을 대고 양손을 마루에 짚어 기울어진 상반신을 지탱하는 나의 허벅지를 마코토군은 꽉 잡고 앞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사타구니를 강하게 밀착시켜 왔다.

「크흑... 아아아...! 」

지금까지의 얕은 삽입에서 허리를 위에서 내리치는 듯한 모습으로 단번에 뿌리까지 자지를 박아 넣자 나는 마코토가 바라는 목소리를 휴대폰의 상대에게 들려주게 되고 말았다.

「색기가 있는 목소리네, 굉장히 흥분했어... 아, 좀 더 듣고 싶어..」
「그래, 좋아... 자 선생님, 범해 줄테니까 멋진 목소리로 울어요...」
「마, 마코토군... 아, 안돼... 안돼! 하아아아! 안돼! 」

마코토군의 몸이 덮쳐 왔다.
나는 그것을 벌어진 무릎을 몸에 밀착시키는 모양으로 막아내었다.
성기의 밀착도가 더욱 늘어나 자지의 뿌리에 눌려 일그러진 클리토리스에서 찌르르 하는 아픔이 밀려 왔다.

「마코토군... 하지 마, 아아아악, 움직이지 마...! 악... 아아악, 깊숙히... 아아, 깊이 들어왔어.
아앙, 아앙, 아아앙! 하아, 크으으... 하으으, 으응! 으으응! 」

내리 찍어대는 허리에서 도망치려고 해도 등 뒤에는 자신의 책상이 놓여 있었다.
그의 몰아붙임에 밀려 책상 서랍에 등을 기대면서 거북한 모습으로 나는 마코토군에게 계속 범해졌다.

「정말로 굉장한 목소리네...? 거기 직원실인데...」
「아악, 하앙, 하앙... 말하지 마... 아아, 그렇게 깊게...」
「선생님 자신의 책상 앞에서 범하고 있어, 평소에는 해맑은 얼굴로 시험지를 채점하지...」
「앗, 아흑, 크으으... 하아아아앙! 」
「그런 사람이 학생에게 범해지며 즐거워 하다니... 교사는 겉모습으로는 알 수가 없는 거야.」
「그, 그건... 아냐... 으으... 하앙, 하응, 하으응...」

하지만 그의 말대로... 제자에게 이런 강간 비슷한 모습으로 범해지며 직장의 바닥을 음란한 애액으로 적시고 있었다.

진심으로 사랑받고 부드럽게 안긴다면 모든 것을 받아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모습은... 제 삼자의 눈으로 보면 채워지지 않는 성욕을 탐하는 것으로 밖에는 비치지 않을거야....
내가 여교사이고 상대가 제자인 이상... 틀림없이 어떤 형태로 안긴다 해도 본능대로 굶주린 육욕을 탐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거야.

「마, 마코토군... 아아아, 선생님은... 이제! 」

그렇게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 이상한 관계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면....

「선생님은 이제... 이제 올 것 같아... 마코토군의 자지에 올 것 같아! 」

사랑해! 라고 외친다 해도 소용 없어... 부드럽게 안기고 싶다는 건 무리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좀 더 범해 줘... 선생님을 이런 음란한 선생을 보내 줘...!
자지를 굉장히 좋아해! 학생의 자지에 선생님 이렇게 느끼고 있어! 」

직원실인데... 아니, 직원실이니까...!
제자인데... 아니, 제자니까...!
이렇게도 흥분하고 이렇게도 음란한 말이 나와 버리는 거야!

「이야, 언제나 그래? 부러워라, 나도 그런 선생님과 하고 싶어...」
「좋아. 준비되면 선생님을 언제라도 빌려 주지...」

그런... 한데 이 아이는 나를 어떻게 안아 줄까....?
부드럽게? 그렇지 않으면 난폭하게?
... 아아, 마코토군에게 안겨 있는데 나 모르는 사내 아이와 섹스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어...!

「괜찮죠, 선생님?」
「... 조, 좋아, 해 보고 싶어! 나 저 아이에게도 당해 보고 싶어! 」

아아, 너무 음란해... 교사가 할 말이 아냐!
발정한 암캐라도 상대를 선택하는데... 나는 알지도 못하는 상대에게 보지를 범해지고 싶다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다니...!

「세 명이서 데이트 하는 게 어때? 」
「좋지! 우리들 두 사람이 선생님을 홍콩으로 보내는 거야! 」

두 사람에게 동시에 안기면 틀림없이 평범하게 안길 수는 없겠지!
두 사람의 자지가 번갈아... 아니! 한꺼번에 보지와 항문을 범할꺼야.
용서 없는 젊음으로 꿰뚫린 채로 몇 번이고 절정을 맞이하고 말거야....
아아, 하지만 나... 그래도 발정해 버릴 거야, 틀림없이 두 사람 앞에서 미쳐 버릴거야!

「선생님도 너와 섹스할 수 있다고 하니 기뻐하는 군... 보지가 굉장하게 꼭 조여 드는 걸?」
「슬슬 때가 왔구나? 몸 안에 쌀 거야? 그게 아니면 얼굴에 쌀 거야? 」
「어느 쪽도 좋아... 넌 어느 쪽이 좋지? 좋아하는 걸 선택해...」

그런... 선택하게 하다니...!

「그럼 몸 안에다 싸! 보지 속에다 사정해 봐! 」
「아아, 안돼... 정말, 정말로 이대로 올 거 같아...! 그렇게 격렬하게 하면 이제 온다구... 미칠 거 같아! 」

마코토의 몸이 바닥에 등을 ㄱ 자로 구부린 나의 몸으로 덮쳐 와 격렬하게 자지를 부딪쳐 왔다.
두 발을 쫘악 버리고 단지 격렬한 자지의 움직임을 받아들일 뿐인 나!

「하윽! 하앙! 이제 안돼! 먼저... 나 먼저 왔어...! 」

그때까지 덮쳐 온 마코토의 체중을 받아내고 있던 팔이 그의 몸을 끌어 당겨 안았다.
모든 것이 하나가 된 감각과 질 안에 자지의 뿌리까지 채워진 순간 뜨거운 무언가가 나의 몸 속으로 격렬하게 분출하는 것을 느꼈다.

「해, 해 줘, 몸 속에... 선생님의 몸 속에...! 하아아악, 뜨거워! 굉장해! 」

격렬한 정액의 분출에 사정의 순간까지 허공에서 흔드리던 두 발을 본능적으로 마코토군의 허리에 감고 강하게 끌어 당겼다.
곧 또 다음 번 사정이 일어나 질내가 뜨거운 정액으로 채워져 갔다.

「또... 또 나오고 있어! 마코토군의 정액... 아악, 이제 넘치겠어! 」
「네! 어떤 기분인가요? 보지에 사정하는 것이 어떤 느낌이에요? 」

보지에서 넘쳐 나온 정액이 항문에까지 흘러 내리는 것을 느끼면서 멀리 들리는 흥분한 목소리에 대답했다.

「... 참을 수 없어... 참을 수 없어... 아아, 가득 찼어...」
「나도 하게 해 줘요? 내 정액을 선생님의 보지로 받아 줘요? 」
「... 받아 줄께... 그러니까 선생님을... 노리꼬를 좀 더 사랑해 줘...」

덮쳐 온 마코토군의 무게가 갑자기 가벼워졌다고 여겨진 순간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 카즈야...군? 」

정신을 차리자 나는 직원실의 자신의 책상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옆에는 카즈야군이 나를 내려다 보며 서 있었다.
몸이 굉장히 나른했다... 절정 후의 여운이 아직도 머리 속을 휘돌고 있었다.

「아... 그게... 잠이 들었었나...? 」

아마도 사교시 수업이 끝난 직후인지 선생님 외에도 몇 명의 학생이 직원실을 출입하고 있었다.

「선생님... 내일 저와 만나 주신다고 한 말... 정말이죠? 」
「.... 뭐? 」

주위에는 다른 선생님의 눈이 있었지만 나는 무심코 카즈야군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하고 말았다.

「하야사카가... 노리꼬 선생님이 내일 만나고 싶어하신다고 해서...」
「? ... 카즈야군! 」

나는 카즈야군의 팔을 잡고 끌어 당기며 직원실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숨기는 것처럼 창가에 서게 했다.

「... 카즈야군.... 사교시의 수업은 제대로 받았겠지? 」
「네? ...아, 네, 미타 선생님의 과학시간이었는데... 하야사카가 몸이 안좋다면서 양호실에 쉬러 간 뒤에도 전 제대로...」
「그래...? 그러면 됐어...」

걱정이 기우로 끝나자 깊이 한숨을 쉬는 나를 카즈야군이 걱정스럽게 보았다.

「저... 몸이 안좋으시면 내일은... 그냥...」

몸이 안좋다구? 그래 맞아... 그렇게 격렬하게 범해졌으니....
오늘도 이제부터... 내일도 하루 종일 침대 속에 있고 싶은 기분이야....

하지만 그 때 책상 위에 본 기억이 있는 물건이 놓여져 있는 걸 깨달았다.
일순간 숨이 멈추는 것 같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으로 그 길죽한 막대기 형상의 레코더를 녹음된 목소리의 주인에게서 숨겼다.

「저... 정말 만나 주시는 거에요? 」

내가 마코토군이 「바라는 것」을 주었기 때문에 내가 바라고 있을 카즈야군과의 만남을 주선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이번에도 또 카즈야군을 노리개로 만들어 즐기려고 하는 걸까?

「... 선생님? ... 노리꼬 선생님? 」

아까보다 더 걱정스런 얼굴로 나를 응시하는 카즈야군에게 나는 강한 모성을 느껴 미소를 지었다.

「그래,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내일 만나자...」

마코토군의 계획이라도 괜찮아... 난 내 마음대로 유혹해 버린 그에게 보상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야...
가령 그것이 타인의 눈에는 배덕적인 음란한 행위로 비친다고 해도....

「정말이요? ... 기뻐요, 학교가 아닌 곳에서 노리꼬 선생님과 만날 수 있다니...」
「... 그래...? 선생님도 아주 기대되는 걸...」

가슴이 뜨거워지며 몸 깊숙한 곳에서 한줄기의 물방울이 흘러 떨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나는 무의식 중에 관능적인 미소를 그에게 짓고 있엇다.

---------------------------- 제 24 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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