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군 ([email protected])


무 1부
15년 후

무흔은 그렇게 다시 태어 났다.

새로운 그의 이름은 룬 이었다.

아버지 제이슨은 은퇴한 용병이었으며 그에게 다시한번 세상을 보여주게한 그의 어머니는 그를 낳다가 돌아가시고 말았던 것이다.

이 세계에 약 15년간 머물며 알게 된 것은 이곳은 파이랜드란 곳이며 이세계의 6대륙
중 하나라고 한다는 것이다.(그중에서도 이곳은 중부지역에 위치한 벨노어 라는 로 마이너 왕국의 한 작은 도시다.)

또 이세계는 기가 충만하여(이세계에서??마나 라고 한다지만...)무공을 다시 수련하기에는 정말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그는 다시 무공 수련을 시작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으나 이곳은 내공을 다시만들기에는 너무나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룬 어디가니?"

옆집에 살며 나를 낳을 때 옆에서 산파 역할을 해주시던 조이너 아줌마가 그에게 물었다.(이 아줌마가 어렸을적 룬에게 젖을 물려 주셨다)

"저기 산에 놀러가는데요."

끝없이 펼쳐진 한없이 거대한 푸르름.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하얀 구름이 흐르는 가운데 분홍빛 꽃잎을 품은 향긋한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의 축복 속에 꽃잎들은 춤을 추고, 초록의 빛을 어디론가 펼쳐진 세상으로 새겨나가는 풀잎들은 가볍게 몸을 일으킨다.

완연한 봄.

하늘을 향해 펼친 손가락 사이로 봄의 향내를 가득 품은 바람이 지나가고,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 옷은 펄럭인다.따스롭게 내리쬐는 태양의 아래, 드넓게 펼쳐진 산맥과, 초원.

그리고 몇 개의 작은 마을들.굴곡이 심한 산맥은 그 굴곡만큼이나 변덕이 심해 산 위에 평야가 펼쳐져있고, 그 가운데 가끔 초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 초원의 끄트머리에 앉아보면 마치 저 위의 구름 위에서 아래의 땅을 내려다보는 기분이 든다.거리낌없이 펼쳐진 광대한 산맥과, 그 산맥을 지나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그리고 인간은 도저히 만들어 낼 수 없을 것 같은 완벽한 푸르름으로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모를 만큼이나 거대하고, 그리고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하늘.같은 대륙. 같은 풍경이지만, 왠지 이국적인 느낌. 항상 보지만, 언제나 익숙해지지 않는 느낌이다.(중원과 같은 듯 다르다.)

"으으음~"

하늘을 가리는 손을 조심스레 내려놓은 룬은 길게 기지개를 폈다.초원에 드러누워 따사로운 태양을 즐기며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다 보면 하루가 눈 깜짝할 사이에 가버리곤 한다. 최근 룬에게 생긴 작은 취미거리 하나였다.

"룬?"

흘러가는 구름이 마치.. 라고 생각하던 중에 갑자기 세상이 어두워지면서 불쑥 시선 위로 누군가 얼굴을 내밀었다. 레아드는 익숙하게 그 얼굴을 피해 몸을 일으켜 앉고는 고개를 뒤로 돌렸다.

뒷짐을 진 자세로 빙그레 웃는 한 남자가 그곳에 서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아버지."

팔女耭佇?보이는 강인함.

"내가 여기 올 이유가 뭐 딴게 있냐?"

"아버지가 아들 보러와두 안돼냐?"

"그리구 좀 일찍 다녀!"

또 잔소리가 시작 이다.

룬이 질색이란 얼굴을 하고는 한 숨을 내 쉬었다.

태양의 위치를 봐서는 좀 늦은게 아니라 완전히 늦었다는 걸 알 수 있지만,룬과 아버지는 그렇다고 특별히 발걸음을 빠르게 하거나 하진 않으면서 산 G으로 내려가기 시작 했다.

길을 따라 걸었다.

그리고 그들의 눈 앞으로 멀리 조그만 마을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말을 달려서도 약 10분 거리의 먼 곳이었다.

갑자기 마을에서 불길이 일어나기 시작 했다.

"룬! 아버지는 먼저가서 무슨일인가 살펴보마 그러니까 너는 아버지가 부를때까지는 여기서 숨어있거라."

아버지는 공간이동 스크롤을 찢어 마을로 이동했다.

룬은 매우 불길한 느낌이 들어 제운종이라는 무당의 경공법을 사용해서 마을을 향해 달려 갔다.

5분쯤 지났을까.

마을로 돌아간 그는 놀라고 말았다.

마을이 초토화 되고 말았던 것이다.

"룬?"

조이너 아줌마였다.

아주머니는 큰 부상을 입고 계셨다.

그로서도 고칠수 없는 큰 부상을 말이다.

"아주머니! 우리 아버지는요?"

"너희 아버지도 마법에 휩쓸려 돌아 가셨을게다.

포겐 백작이 입막음을 한다고 다 죽였다.

여기서 마검을 하나 얻었는데 입막음을 한다고 이곳마을 사람들을 다 죽였어..."

아주머니는 이말을 유언인것처럼 말씀하시고 돌아 가셨다.

그는 분노하기 시작 했다.

무림의 세계 너무나 치열하고 안심할수 없는세계 그는 그곳에서 이곳으로 오면서 처음으로 편안함이라는 것을 느꼈고 너무나 즐거워 할수 있었다.

아버지가 있었고 좋은 이웃이 있었으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곳.

그런데 이곳이 무너진 것이다.

그는 웅렬한 사자후를 터뜨렸다.

"아!

다죽인다.

포겐 백작 너에게 최악의 고통을 선사해주마!"



역시 여기두 하나두 안나왔죠. 다음 부에부터 나올 것 같군요.
구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