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제가1-6
이번편은 남궁세가의 여자들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인물소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남궁현상: 남궁재천의 할아버지로, 정사대전으로 전사. 살아있다면 현 60세
남궁진상: 남궁현상의 큰아들. 역시 정사대전에서 전사. 살아있다면 현 42세
남궁진천: 남궁현상의 차남이자 남궁재천의 아버지. 역시 전사. 살아있다면, 40세
남궁진성: 남궁현상의 막내아들. 역시 전사. 살아있다면 33세
그외 남궁세가의 사위들...
남궁현성: 남궁현상의 막내사위. 살아있다면 37세.


남궁재천이 드디어 내당에 도착했다.
사실 내당이라기 보다는 식당이 더 알맞는 말이었다.
그리고 주위를 둘어보았다.

제일 안쪽...
그 곳엔 남궁세가에서 남궁재천의 할머니이자 남궁세가의 가장 어른인 전여화가 앉아있었다.
그녀는 남궁세가의 제일 어른답게 기품이 있어 보였다.
게다가 겉모습은 내공이 깊은지라(2갑자) 40전후로 보였다. 그러나 그녀의 실제나이는 64세였다.

그런 그녀의 주위에는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30대 후반의 여자가 보였다.
그녀는 남궁재천이 작은 할머니라고 부르는 남궁현상(남궁재천의 할아버지)의 둘째 부인이었다.
나이는 현 42세로 남궁현상이 34살에 만난 여자였다. 이름은 로잔나.

다음에 보이는 여인은 남궁진상의 아내이자, 남궁재천의 백모인 진선미로써,
나이는 42세로 남편과 동갑내기 엿다. 역시 겉보기에는 30대 같았다.
다음엔 남궁재천의 어머니인 모용미연, 나이는 38세.
다음엔 남궁진성의 아내이자 남궁재천의 숙모인 제갈서영, 나이는 29세.

한마디로 제일 안쪽은 남궁세가의 며느리들의 자리였다. 원래는 안쪽은 집안의 가장 어른님 남자들이 앉았으나,
할머니인 전여화가 집안의 남자들이 죽고 난후, 자신이 안쪽에 위치하게 되자, 며느리들을 가장 안쪽에 앉도록 조치하엿다.


그리고...
식당의 오른쪽엔 남궁현상(할아버지)의 딸이자, 남궁재천의 고모들이 앉아잇었다.

남궁현상의 장녀이자, 제일 큰고모인 남궁지희가 있었다. 나이는 44세.
그다음엔 차녀인, 남궁지영... 나이는 37세.
그다음엔 셋째딸인, 남궁지선... 나이는 34세.

그리고 둘째 할머니인 로잔나의 딸인 남궁지나... 나이는 25세.
그러나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피부가 조금 더 하얗고 푸른 눈을 가졌다.
그 다음엔 역시 로잔나의 딸인 남궁지수로... 나이는 20살이었다.

현재 전여화의 세딸은 결혼을 했으나, 남편이 다 죽은 상태엿다.
로잔나의 두 딸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원래 20살을 넘은 여자들은 노처녀 취급을 받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19세에 보통 출가시키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정사대전으로 괜찮은 사내가 없는 데다가, 로잔나가 둘째부인인데다가 서역인 이었기 때문에,
정실로 누구든지 맞아들이지 않을 려고 했다.
물론 첩으로 달라는 곳은 많았으나, 그걸 좋아할 로잔나가 아니었고, 그걸 이해한 전여화 역시 그냥 놔둔 상태였다.


식당의 왼쪽엔 자신의 형수들과 누나들과 동생들이 있엇다.

처음에 보이는 여자는 자신의 형수인 당수연으로 난초같은 이미지의 여자였다.
백부인 남궁진상의 첫째 며느리로, 나이는 25살로 남편보다 두살연상이었다.
그녀 옆에는 8살의 여아가 있었는데, 이름은 남궁선희로, 그녀의 딸이다.

그다음에 보이는 여자 역시 형수로, 이름은 이영애였다.
역시 백부의 둘째 며느리로, 나이는 22살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은 26살의 남궁희연으로 백부인 남궁진상의 첫째 딸이다.
현재 9살짜리 딸을 가지고 있었고, 그 딸의 이름은 장연미로 바로 옆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 옆자리에는 18살의 남궁희선으로 백부인 남궁진상의 둘째 딸이었다.
지금 여러군데서 혼담이 오는 중이었으나, 아직 물색하는 중이었다.

그 옆에는 자신의 친누나인 남궁희진이 앉아있었다. 그녀는 16살로 남궁재천이 가장 좋아하는 누나였다.

그 반대편 식탁 쪽에는 자신의 숙부의 딸인 12살의 남궁희정이 앉아있었다.
가장 친한 친구로, 희정은 항상 한살 많다고 남궁재천에게 누나라고 부라라고 했고,
남궁재천은 항상 싫다고 해서 항상 다투기 일수였다.

그 옆에는 8살의 남궁희주가 앉아있었다. 그 얘 역시 숙부의 딸이었다.

그리고 다시 그 옆에는 큰고모 남궁지희의 첫째 며느리인 한고은이 있었다. 그녀의 나이는 24세.

그 옆에는 큰고모 남궁지희의 장녀인 정유정이... 나이는 21세. 현재 미혼이다.

그 옆에는 큰고모 남궁지희의 차녀인 정유진으로... 나이는 19세.

그 다음 자리엔 둘째고모 남궁지영의 장녀인 성유리로... 나이는 20세.

그 다음 자리엔 둘재고모 남궁지영의 차녀인 성유미로... 나이는 16세.

다음 자리는 막내 고모인 남궁지선의 고명딸인 남궁유선... 나이는 15세 였다.

왜 성씨가 남궁이냐면... 그 이유는...
바로. 아버지가 남궁씨 였기 때문이다.
사실 남궁재천의 할아버지인 남궁현상은 현자 돌림으로 7대독자였다.
어찌된 일인지, 딸은 많은데, 아들은 꼭 하나만 생겼기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도사가 와서 하는 말이...
-이 집은 원귀가 붙어있어, 독자만 있을 팔자라오. 오직 공덕을 쌓아야만 그게 풀어지오...
그래서 남궁현상은 재산을 풀어 낙양일대에 많은 사람을 도와주엇다.
그래서 인지... 아들을 셋이나 낳았고, 딸은 정실에게서 세명, 후실에게서 둘을 두게 되엇다.
게다가 아들들에게서도 독자가 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궁현상(할아버지)은 자신의 세 딸들 역시 데릴사위를 들엿다.
그것도 무림명가가 아닌 사람들로... 그 이유는 혹시나 모를 대가 끊어질 경우,
데릴사위의 자식들에게 대를 잇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래서인지, 남궁세가의 세명의 딸들은 다른 무림명가의 정략적 결혼과는 달리,
연애결혼을 하였다.
특히 막내인 남궁지선이 자신의 9대조 위가 같은 남궁현성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자신과 같은 "현"자 돌림이었다.
그래서인지 막내사위를 가장 좋아했다.


그 때 남궁재천의 귀로 어떤 소리가 들어왔다.
깜짝 놀란 남궁재천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할머니인 전여화가 소리?다.
-소천아, 왜 그리 멍하니 서있니, 어서와서 밥 먹거라.
-쿡쿡, 꼭 바보 같아.
-희정(12세)아, 감히 누구에게 그런 말을.
-피, 할머니는 꼭 소천이만 예뻐해.
-저런...
-너, 이 엄마가 이렇게 가르켰니... 흑흑... 너희 아빠만 있었어도...
-알았어. 엄마 울지마...
-어머님. 죄송해요.
-서영(숙모)아, 알았으면 됐다. 다시 그런 일 없도록 교육시켜라.
그리고 소천아, 어서 와서 이쪽으로 와서 먹으래도.
전여화(할머니)는 자신과 며느리들이 먹고 있는 식탁을 가르키며 소리?다.
-할머니, 전 여기가 편한데요.
남궁재천이 가르킨 곳은 바로 자신과 같은 또래가 있는 왼쪽 식탁이었다.
-이 할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셈이냐?
어서 이 할머니 말 좀 듣지 않으련...
전여화의 가련한(?)표정을 본 남궁재천은 어쩔 수 없이 그 식탁으로 와서 먹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모친인 모용미연은 모용세가 사람이고,
형수인 당수연 역시 사천당문 사람입니다.
두 사람 모두, 정략적인 결혼으로 남궁세가가 수좌로 있을 때, 결혼한 여자들 입니다.
왜냐하면 옛날에 사대세가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죠.
일단 모용세가나 사천당문은 힘은 사대세가 바로 밑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