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범하다-5-

부끄럽지만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제를 준비하느라

요새 자주는 못들어 오는군요

하지만 언제나 그녀를 범하다에 대한

방향을 열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드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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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떴다
눈을 뜬것은 분명했는데
마치 감은거 같았다
특별히 어두운 공간도 아니었는데
아무것도 인식되지 않았다

"지성아....I찬??거니?"

울컥...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왔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꼴사납겠지...
하지만 내 이름을 부르는 그 목소리가 도저히 눈물을 멈추지
못하게 하였다

"지성아 I찬은 거야? 응? 많이 아파서 그런거야?"

정신을 서서히 차려보니
난 선생님에 방 침대위에 누워 있었다
반듯하게 이불을 덥고서 아주 착하게 누워있었다.

입술은 매우 매말라 물을 요구하고 있었고
몸은 지나치게 떨렸다.

"저..물좀..."

"어 그래 여기 쭉 마셔.."

꿀꺽꿀꺽...

어린 아이같이 물을 받아먹고선 벼개로 파고들어가
고개를 돌렸다
은은한 색깔에 분홍벽지...
벽을 바라보며 머릿속을 정리했다
지금에 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절대 정리되지 않는 머릿속으로 다시 그녀에 목소리가
들어왔다

"지성아 어떻게 된거니? 무슨 병이 있는거야?
갑자기 집앞에서 쓰러져 버리더구나
비를 너무 맞아서 감기가 걸린걸까?"

"아니요...저...잘모르겠 어요
나, 조금 더잘께요..."

"어..그래 푹 자둬.."

요란하게 문밖을 두두리는 빗소리와
그녀가 주섬주섬 물컵을 챙기는 소리를 들으며
다시 의식이 멀어져 갔다
일단은 자고 싶었다.


다시 누을 떳을때 비는 그쳐있었지만
창밖은 아주 어두웠다
시계가 11시 34분쯤을 가르키고 있었다.
슬쩍 침대에서 벗어나 방안을 둘러 보았다

침대 아랫쪽 커다란 쿠션이 있는 바닥위에서
그녀가 잠들어 있었다
아무 무늬도 없는 흰색 홈드레스가 괜시리 이뻐보였다
조용히 다가가 눈을 찌르고 있는 앞머리를 살짝 옆으로 치워줬다

예쁜얼굴....
적당히 솟은코와 작지만 두툼한 입술
예쁘게 하늘을 향해 휘어진 속눈섭까지...
모두가 너무 소중했고
하나하나 또렷히 머릿속에 인식 되갔다

선생님을 조용히 아주 조심히 들어올렸다
양팔로 몸을 떠받혀 올린순간 가벼웠지만
몸이 회복되지 못해서인지 갑자기 어지러웠다
하지만 몸에 균형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녀를 조심히 침대위에 눕히고 이불을 올려주었다

아무것도 모른채 쌔근쌔근 잠자는 그녀에
너무 무방비한 모습

"그래 여기까지다,
오늘은 어떻게든 참아내겠어 하지만
당신! 한번만 더 이런 위험한 모습이면
덥쳐버릴꺼야 나도 성자는 아니라고 알았지?"

조용히 속삭이고는 뒤돌아서 나가려 할때

그녀에 잠꼬대 소리가 들려왔다.

"혼자는 싫어.......(한참후)
지성,,아..."

심장이 미친듯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뒤돌아서선 않쨈?br /> 이건 잠꼬대다!

게다가 또한번 상처를 줄 순 없다
지금 돌아서면
난 정말이지 그녀를 범해버릴것이 분명했다
키스를 퍼붓고 옷을 벗기려 들것이 분명했다

억지로 문을 열고 억지로 집을 향해 걸어갔다
회복되지 못한 몸이 너무 무거워 뛸수는 없었다
걷는내내 머릿속으로 그녀에 잠꼬대가
맴돌았다

"혼자는 싫어..."
"혼자는 싫어..."
"혼자는 싫어..."
"혼자는 싫어..."
"혼자는 싫어..."


"지성아!"


그래 분명 나에 이름 이었다.

젠장...

또다시 발기 되버린 자지가 왠지 날 비웃고 있는듯 싶었다

"진짜 사랑은 하는거냐? "

이렇게 물으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