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여행1부-신촌의 밤거리2

그로데스크하게 왜곡된 삐그덕 소리와 함께 백열등의 주황색 선이 뻗어나와 쇼파에
앉아있는 나를 반으로 가를듯 다가오더니 어느새 그것은 부채꼴 모양으로
확 퍼져나갔다. 나는 눈이 부셨다. 본능적으로 가는 실눈을 뜨며 빛이 발산되는
그 한지점을 바라보니 주황색빛 뿌연 공간속에서 살짝 내밀어진 하얀 다리를
볼수 있었다. 더이상의 어떤 형용사가 필요할까? 천상의 조각품같은 다리였다.
한얀 대리석위에 적당한 정도의 솜털이 돋아나있었고 그 솜털들은 물기를
머금어 촉촉했다. 다리에 이어 그 주황빛을 뚫고 서서히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숨이 멎는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 이런것이
숨이 막힐정도로 눈부신 아름다움이구나..... 어깨 뒤로 내려진 흑단같은 긴 생머리,
그 길고 가느다란 머리카락들은 물기를 머금고 황금빛 조명까지 머금은채 그녀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리고 신비로운 광택을 흩뿌리는 그녀의 육체. 한순간이라도
눈을 떼면 눈이 멀어버릴것 같이 나의 눈을 빨아들이고 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몸을 두른 목욕타올위로 삐져나온 젖가슴의 윗부분. 그리고 이슬이 구르면
영롱한 소리를 내며 미끄럼을 딸것같은 부드러운 어께선.
내가 과연 저여자와 섹스를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녀와 섹스를 하는것은 어쩐지 천사를 범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았다.
그녀는 그런 나의 감동과 몽롱함을 뒤로한채 방으로 들어섰다.
나는 조용히 소파에서 일어나 그녀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이미 침대위에 누워 이불속에 들어가 있었다. 나는 어찌 할바를 몰라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한채 서있었다.
그러자 그녀는 빨리 들어오시라고 말했다. 나는 마치 무서운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노예처럼 하나 둘 옷을 벗고 씻지도 않은 몸을 그녀 옆에 뉘였다.

//다시한반 다짐받을께요. 꼭 저의 부탁을 들어주셔야 합니다.
//.......

나는 대답대신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이불을 걷어내고 그녀의 젖가슴으로 손을 가져
갔다. 보는 것 만으로도 그 부드러운 탄력이 느껴지는 그런 젖가슴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에 조용히 나의 입술을 포개고 혀끝으로 그녀의
이를 쓰다듬었다. 매끈한 보석같은 이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그리고
다물어진 이를 위아래로 벌리고 혓바닥을 밀어넣었다. 그순간 내 손아래서 떨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을 느꼈다. 나는 순간 망설였지만 이미 내몸은 나의의지로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 나는 젤리처럼 말랑거리는 그녀의 혓바닥을 느끼며
다른 한손으로 그녀의 완만한 굴곡들을 각인하듯 천천히 쓰다듬었다.
나의 손은 환상의 여행을 떠나듯 유려하게 그녀의 몸 굴곡위에서 몇번이고
왕복하며 춤을 추었다. 나는 입을때고 차례차례 그녀의 얼굴에 도장을 찍어나갔다.
양쪽눈, 코, 양볼, 이마.....

그녀의 귓바퀴의 굴곡을 혀로 쓰다듬는 동안 그녀는 가벼운 신음소리를 내었고
그와 동시에 몽롱한 내정신과는 상관없이 나의 물건은 서서히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나는 침대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발가락을 하나하나 빨고 오라오기 시작
했다. 매끈한 정강이뼈를 혀로 연주하고 동그랗고 매끈한 무릎위에서 혀를 돌리고
투명하다 못해 속이 비칠듯한 양 허벅지를 차례로 애무했다. 양허벅지 사이에 얼
굴을 묻고 향기를 음미하며 조용히 혀를 놀리자 그녀의 두 다리가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꼴깍 침을 삼켰다. 그녀의 문이 내눈앞에 펼쳐졌다.
저곳 저 금단의 문을 넘어서면 나에겐 어떤 부탁이 주어질까?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걸까? 이쯤에서 그만둘까?
그러난 난 이미 너무 멀리왔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

나는 손가락에 침을 묻혀 살짝 그녀의 문지방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등이 살짝
들렸다 내려왔다. 그녀의 문지방을 사방을 돌려가며 쓰다듬은후
혓바닥을 갖다대고 두세번 문을 노크한후 혀를 뾰족하게 세워 튀어나온
손잡이를 돌렸다. 순간 그녀의 다리가 오므려지며 나의 머리를 감쌌다.
나는 양귀에서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의 살을 느꼈고 살을 타고 전해져오는
그녀의 심장의 떨림의 소리를 듣고 있다는 착각을 했다. 나는 살짝, 부드럽게 혓바닥
으로 그녀의 은밀한 문, 그 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손잡이를 돌려댔고
나의 물건은 빠릴 들어가게 해달라며 꺼덕꺼덕 시위를 해댔다.
나는 눈물을 흘리는 나의 물건을 조용히 그녀의 열려지 문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나의 물건을 그녀의 문 입구에 갖다대었다. 그리고 얼굴을 들어
다시 그녀의 귀여운 젖가슴을 바라보았다. 선악과 열매를 바라보는 아담처럼
나는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았고 금단의 열매를 먹는 아담의 설레임으로
그녀의 적가슴을 베어물었다. 입안에 꽉차오르는 부드러운 열매는 달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