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기사 2부

날이 밝았다. 거리의 유흥가의 불빛은 이미 꺼져 있었고 주위에는 상인들이
이제 장사를 시작하는지 짐을 채기기 시작했다.

"애들은 챙겼나?"

"예, 그저께 갓 들어온 애들이에요, 하나는 망한 귀족집에서 온 애 같고 하나는
집이 가난해서 팔려온 애들이에요? 슬만 하게 생겼죠?"

"그렇군,"

"너희는 오늘 부터 이분을 모신다. 행운진줄 알아."

"...예"

여자가 말하자, 2명의 여자가 겁먹은 듯이 말했다. 남자는 여자들의 얼굴을
자세히 뜯어 보기 시작했다. 하나는 녹색의 머리카락을 갖고 하나는 금발을
갖고 있는 여가 들이었는데, 둘다 남자 꽤나 울릴 법한 경국지색이었다.

"내이름은 래터다. 너희들의 이름은?"

키가 옆의 여자 보다 큰 여자가 기어 들어가는 말했다.

"레이아..."

"좋아 너는?"

래터가 나머지 여자 한명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했다. 그러자 금발의 여자가
말했다.

"메이..."

"좋아 이제 간다."


여행을 떠난지 4시간이었다. 주위에서는 몬스터들이 1시간 간격으로 2~3마리 씩
나왔다. 하지만 전부다 래터라는 남자가 휘두른 검에 위해 두동강이 났다.
그 때마다 레이아와 메이는 꺅하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래터는 그 때면
둘을 죽일 듯이 노려봤다. 이 두 여자가 소리를 지름으로써 못스터들이
더 몰려올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래터의 걱정은 점점 현실로 드러났다.
저음엔 2~3마리씩 나타나던 몬스터들이 이젠 10마리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래터는 힘이 든 것 처럼 보였지만 모두다 처리 하기 시작했다.
결국 저녁이 다 되어 서야 어느 한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래터는 도착하자 마자 여관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저녁을 먹는데...

"이 년이 똑바로 못해?"

"흑..흑..."

"이년이 운다고 다야? 이게 다 얼마 짜리야?"

"죄송해요."

"죄송하다면 다야? 너 이 접시 값만 해도 2~3골드는 나올거다. 너 오늘 팔려나갈줄알어."

그러자 소녀가 머리를 땅에 박다 시피 하며 빌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제발..."

"내가 사지."

문득 래터가 지나가는 말투로 말했다. 그러자 소녀의 얼굴이 금방 흙 빛이 되었다.
하지만 여관주인은 드디어 건수를 잡은 듯이 말했다.

"예, 감사합니다. 손님, 얼마나 주실건지..."

"50골드"

"감사합니다. 그럼."

래터에게 50골드를 받은 여관주인은 이내 사라졌고, 소녀는 래터 앞으로 거의 기어오다 시피 하면서 왔다.

"이름이 뭐지?"

래터가 눈을 내리 깔며 말했다.

"위니아...."

소녀는 죄를 지은 죄수 처럼 얼굴을 못들고 울며 말했다.이런 소녀에게 래터는
사형선고 같은 말을 했다.

"이따가 밤이되면 내 방에 찾아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