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각색]환상여행 - 현재(6)
그럭저럭 버텨가며 적어가고 있슴돠
현재편은 거의마무리 되었고 무림편을 적고 있는데
구상니 좆나 안되네요....


그렇게 5일 가량이 지난거같았다
이젠 라면도 다 먹었다 배고플때 한개씩 심심할때 조금씩 먹다보니 라면이 금새 사라져
버렸다
이젠남은건 뱀 네마리가 전부다
"젠장 왜 난 이렇게 재수가 없는거야? 이놈들은 내 미래의 영양탕이 될꺼라고
더군다나 애인 하나 없이 이렇게 처절하게 어린 나이에 죽을 수는 없다고"
겨울이라 뱀도 썩지 않고 죽은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배가고파온다 먹을 거란고 뱀뿐이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100년간 올눈이 5일만에 다 내린듯 동굴 입구는 이미 눈으로 덥혀 있다
밖으로 나가봐야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속에 파묻혀 얼어죽을것이다
시체도 내년봄에나 찾을수 있을것이다
새해의 일출을 보기 위해 한라산까지 와서 이게 무슨 꼴인고.....
또 한마리의 뱀이 내 뱃속으로 사라졌다
"쉬팍 난 아직 어리다고 난 죽을수 없다고"
화가난 난 무의식적으로 옆의 벽을 후려쳤다
텅
"윽....아파라..아픈??아픈거고..막혀 있는벽이 왠 텅?
혹시...숨겨진 다른 입구가 아닐까?"
이렇게 철없는 생각으로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벽을 후려쳤다
확실이 그 부위는 다른곳과는 소리가 틀렸다 벽너머엔 뚫려 있었다
10분쯤 열심히 때리고 파는 가운데 내가 들어갈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파는데 성공했다
후레쉬를 가지고 그 미지의 동굴 담사에 들어갔다
그곳은 누군가 살았는듯한 물론 지금은 죽었지만 의식주 생활을 할수 있을정도의 물건이 있었다
계속 뒤지다 보니 뭔가가 나왔다
옛날한문으로 적혀져 있는 책 세권과 검 한자루 신분을 나타내는 둥근 명패하나 그리고
죽기전에 쓴듯한 빚바랜 서찰 하나가 있었다
먼저 서찰을 읽기 시작했다

"연자여 노부는 그대를 기다렸노라
노부는 호화공자 공수인 이라는 무림의 무사이다
난 무림맹주의 추격을 받아 여기서 삶을 마감하게 되었다
노부는 무림맹주의 신물중 하나인 무림의 보검인 천황검 을 훔치러 무림맹에 잠입했었다
마침 맹주는 강호 순시를 하는중이라 잠입해서 천황검을 훔치는데 성공할수 있었다
탈출 하는 과정에서 노부는 맹주의 부인에게 발각되었다
그러나 노부의 명호데로 맹주부인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었다
그렇게 한달을 맹주부인의 처소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고 떠나게 되었다
몇개월후 그여인이 아이를 가졌다는 소문이 들렸다
맹주는 자기의 아이가 아니라고 의심을 했고 드리어 나의 꼬리를 밟았다
그리하여 난 3년간의 추격끝에 죽기직전의 상처를 입고 가까스로 탈출할수 있었다
다시 강호로 돌아가고 싶었으나 이몸으로 돌아갈수도 없었고
돌아 간다고해도 맹주의 손에 죽을것이기에 이렇게 한많은 생을 여기서 마감할수
밖에 없었다
연자여 그대에게 부탁이 있느니
그 여인의 아이를 보살펴 주게나 시대가 흘러 도저히 찾을 수 없다면
찾지 않아도 되네 노부는 단지 나의 유일한 혈육을 보고 싶었을 뿐이네...
그 부탁을 들어 준다면 내 그대에게 몇가지 안배한 선물을 줄것이네
첫째는 나의 무공이네 "천영신비"라는 강호에서 제일로 빠른 신법비급과
그리고 천황검법이라는 무림사에서 가장 강했던 검법책 그리고 검황의 애검 천황검을
주겠네

둘재는 나의 호화단을 주겠네 이것을 강호의 아무 기루에 가서 나의 명패를
보여주면 그대에게 부귀영화를 줄것이고 아니면 자네가 가지게나
또한 호화단주에게 필요한 주화공의 비급을 줄것일세
시대가 흘러 찾을수 없다면 하나의 암호를 가르쳐 주겠네

"밤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니
꽃밭의 꽃들이 눈물짓고
꽃밭의 주인이 꽃을 품으리"
(아..유치해..ㅡ.ㅡ;;)

넷째는 천년의 영물을 그대에게 주겠네
바로 "적란홍화사"라는 뱀으로 아마 동굴 어딘가에서 자라고 있을껄세...
그 뱀의 내단을 취하게 그리하면 그대에게 복이 될것이네
부디 나의 부탁을 거절하지 마시게나..."

"음......시대가 흘렀으니 댁의 후손은 찾지 못할것 같으니깐 기대는 마시고
준다는 비급은 잘 챙겨 가도록 하지요 그리고 "적란홍화사"라...
저 빨간 뱀을 말하는건가?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었다면 천년이상 묵은 뱀이란 소리네
아싸..횡재했다. 근데 내가 나갈수가 있어야지..
빌어먹을 영감 가르쳐 주려거든 안먹고 살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괜히 노인이 불쌍해 보이고 같은 처지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노인이 있을법한 걸레 수준의 옷을 향해 두번의 절을 하였다
동굴 탐사가 끝나고 더 이상 볼껏도 없고 해서 다시 있던 곳으로 왔다
입구는 눈으로 덥혀 있다고는 하지만 12월의 한겨울인데 별로 추위를
타지 않았다
"별로 춥지를 않네...오늘은 춥지가 않은건가?"
하며 막혀 있는 눈을 조금 치우고 밖을 향해 보았다
"젠장 아지도 눈이 오네...으......갑자기 추워지네.."
동굴안에 있을땐 몰랐는데 구멍을 통해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자
추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렇게 이틀이 흘렀다
이제 먹을거라고 남아 있는 붉은 뱀 뿐이다
게다가 내단이라니 그게 뭔데? 백사들 잡고 버릴려고 했던것도 내단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장을 빼고 눈에 비비고 씻어서 다시 먹어 버렸었다
이제 홍사 뿐이다 이놈이라도 먹어야 된다
"새해 일출을 보려고 왔다가 이게 왠 거지 같은 비명 횡사란 말인가.."
투덜투덜 거리며 붉은 뱀을 잡아 먹기 시작했다
뱀의 가죽과 검하나 책세권은 이미 가방속에 짱박혀 있었다
틈틈히 나는 주화공이라는 책을 보았다
그 책은 방중술을 기록해 놓은 책이고 비교적 해석도 쉬웠기에 그것만 익히려고 보고
있었다
이곳에서 살아 남는다면 반듯이 쓸모가 있을테니깐
그렇게 생각하며 반듯이 앉아 주화공을 머리고 익히고 있을때
몸이 점점 더워 지는것을 느꼈다
"헉헉헉..이거 왜 이리 덥지?? 설마 갑자기 한여름이 된것도 아닌텐데..
헉....."
점점 뜨거워 지고 있었다
참을수 없어 입구의 눈밭을 딩굴고 몸이 식으면 다시 몸에서 열이나고 다시 눈에 뒹굴고
그렇게 하루를 밤낮없이 딩굴고 있었다
뚜 두 득 뚝 뚝
"으악.........."
"시팔 영감탱아.....이거 독사아냐???"
그 영감에게 소리치며 쓰러졌다
그의 몸은 전설로 전해져 오는 환골탈태를 하고 있었다 가장 남다답고 강인한 체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렇게 그의 몸은 철이 담금질 하듯이 강인해져 갔다
그리고 고통속에 기절을 했고 그때 그의 몸은 뱀이 허물을 벗듯
그렇게 허물을 벗고 있었다
그렇게 12번의 허물을 벗을후 잠시후에 멀리서 개짓는 소리와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다음 부터는 본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