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 에일탈(2)

그다음날 이사를하는데,주인아줌마 와아줌마2사람이 내이삿짐을 도와주는게아닌가??
알고보니 ,그집은 ㄴ자형태의한옥인데,안방에주인집부부와 중3여학생,중1남학생이살고,
옆방엔 30대초반의부부와 유아원 다니는 꼬맹이 계집애, 문간방엔 30대초반의남자와20대후반의
부부가 2살된 꼬맹이와 살고 있었다.
이사를끝난후,난 자장면과 탕수육,군만두와 소주를시켜서,그녀들과 같이 점심을먹었다.
초여름이가까워지는 5월말경이어서그런지 대낮부터 한잔한술은 알딸딸함을 느끼게했고
그녀들도 나른한오후한잔술 에 기분이괜찮은지, 총각몇살이야? 내가중매서줄까?하며
농담을했고, 만난지얼마안된그들과 난 마치오랜 친구처럼 내식사라든지 기타잡다한것까지
걱정해주고 염려해주는 고마운 누님 이되었다.
며칠후 한지붕3가족+1명이된 나는 휴일에 배깔고 자고있는 누님들의 부군들에게삼겹살에소주몇병을
준비하고 ,옥상(내방지붕)에다 숯불로불을 지핀후 안녕하세요! 저랑소주한잔하시죠!! 했더니
모두 반색을하고 몰려왔다.
정답게 소주잔도 돌리고 구운고기도서로 권하고 하여간 그날이후 우린 가끔잘뭉쳤고 ,서로가고민도
들어주고,아픔도달래주는 그런좋은 형과아우가 되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b는 그런인간들이아닌, 정말 서로를걱정해주고 염려해주는
사람들, 가끔은 아무것도아닌일에 티격대격 도 하지만 그래도 그들이 사람사는정을 느끼게해주었다.

한지붕세가족소개:

큰형님(안집아저씨):40대후반회사원으로 무골호인형으로 ,술좋아하고, 가끔 술에취해 동료들에게
봉되기도하며, 잘하지도못하는노름에 코빠져서, 월급봉투째쏟아붓고, 집에들어오지
도못하고, 동네몇바퀴돌다가 야심한시간에 구멍가게에서 소주한병사서,
몇모금 마시고 옷에이리저리 뿌리고 들어와서 술취해서 봉투잃어버렸다고 해서
온집안식구들 야밤에 동네골목 순찰돌게하다가 나중에미안해서 거짓말이라고
실토한후 아줌마한테 쫏겨나 대문앞에서 줄담배만 피고있던 순박한큰형님.

둘째형님(옆방아저씨):30대중반에 사진관을하는데,생긴건멀쩡한데 ,조루증세에성적능력에약간에문제점
이있음,
둘째누나말로는 주제에 그것도물건이라고 이년저년 찝쩍거려서 돈벌어엉뚱한구멍
에쏟고다닌다고 함,
그렇치만 사람이 정많아서 그런거지 여자가좋아서 그런게아니라고 항변하던둘째형

셌째형(문간방아저씨):30대초반으로 성깔도있고 의리도 있는 전형적인돌쇠스타일
주방용품회사에 영업및 수금사원을하는데 종종 지방출장이잦고 출장가서
일이나열심히 하지 ,괜스리 외러워 영업용 탔다가 그랬으면 조심좀하지
집에와서 의무방어바로 실행하고 물건고장나절절매다가,나중에
할수없이 와이프에게 말하고 둘이 손잡고 비뇨기과 다니면 서
기죽어서 눈치나슬슬보던 셌째형,

다음은 사랑스런 나의누님들의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