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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2:50 1,641회 0건
과외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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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 편이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수연이의
과외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계속될 수 밖에 없었다. 한술
더떠 수연이 어머니는 시험 전 하루 이틀정도를 집에
머물면서 봐달라고 부탁했다. 어쨌든 수연이도 이번
성적만큼은 올려야겠고 수연이 아버지도 쾌히 허락한
상태라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여간 껄끄러운 것이
아니었다. 수연이와의 관계, 그리고 수연이 어머니와의
관계 게다가 나를 더욱 우유부단한 놈으로 비꼬고 있는
수연이 사촌언니 미영까지...
몇일 옷가지와 읽을 책들을 챙겨 수연이 집으로 들어갔고
몇일간만이긴 했지만 수연이집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수연이 성적이 걸려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의 복잡한 관계는
서로가 원치 않았다. 그리고 미영의 차가운 눈빛만 제외
한다면 그럭저럭 즐거운 생활이었다.

새벽2시.
수연이는 아직도 내일 있을 암기과목을 위해 열심히
요점 정리를 하고 있었다. 땀이 송글 송글 이마와 콧잔등에
맺혀 있었다. 참으로 예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피곤이 몰려왔다. 난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했다.
그런 나를 수연이는 재미있다는 듯 지켜보았다.
"선생님 눈 좀 붙이세요..."
"아 그래야 겠다. 잠깐만 쉴께.."
난 그 자리에서 엎드렸다. 수연이가 방으로 건너가서
쉬라고 했지만 그랬다간 아예 못 일어날 것 같았다.
얼마나 잤을까. 잠결에 누군가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미영이었다.
"네 선생님 자니?"
조심스러운 귀엣말이 시작된 것 같았다.
"응~~ 왜?"
"베란다로 잠깐만 나와..."
"언니 내일 시험이야.."
"잠깐만이면 돼...."
수연이는 마지못해 일어나는 것 같았다. 옷이 스치며
부시러거리는 소리가 났다.
내가 깨지 않도록 문을 조심스레 닫는 느낌이 역력했다.
그들이 나간후 눈을 떴다. 무슨 생각에선지 그들을
따라 나가고 싶었다. 필경 나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
같았서였다. 문을 열면 불빛이 새어나갈것 같아서 일단
불을 껏다. 그리고 문을 열자 어두컴컴한 거실 반대편
베란다로 통하는 유리문이 보름달에 반사되어 은은한 빛을
내뿜고 있는 것이 보였다. 조금 열려진 유리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그 바람에 걷혀진 커텐이 약간씩 흔들리고
있었다.
소리가 나지 않도록 거실을 가로질러 갔다. 유리문 너머로
그들을 찾았다. 어둠속이었지만 그들이 없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보름달이 휘황하게 베란다를 비쳐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디로 간거지?"
난 유리문을 조금 더 열고 베란다로 들어섰다. 그때 거실에서
부터 인기척이 들려왔다. 난 엉겹결에 베란다 구석에
있는 수납장을 열고 숨었다. 몇가지 잡동사니가 있었지만 몸을
숨기기엔 충분한 공간이었다. 그들은 맥주 캔 하나씩을 들고
있었다.
베란다는 꽤넓어서 좁은 탁자 하나와 두개의 인테리어 의자가
놓일 정도였다. 그들은 낮은 소리로 깔깔거렸다.
보름달의 실루엣은 반팔티와 밑에는 헐렁한 체육복을 입고
있는 수연이의 몸을 황홀하게 그리고 있었다. 그리고
미영은 수연이가 앉아있는 인테리어 바로 옆 바닥에 주저
앉아 맥주를 홀짝이고 있었다.
"참 오랜만이지~ 이러고 있는거..."
수연이는 고개만 끄덕였다.
미영은 그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너네 선생님 사랑해?"
수연이는 잠시 얼굴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그 이야긴 갑자기 왜 하는데?"
미영이는 맥주를 한 모금 더 들이켰다.
"나보다 그 선생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말이지.."
수연이는 또 그 이야기라는 듯 미영이의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내가 해주는 것 보다 그 선생이 해주는 게 더 좋디?"
무슨 이야기 일까...
"그만해 언니!"
수연이의 목소리가 약간 높아졌다.
"난 널 잘 알아. 넌 나와 같아.."
수연이의 가슴의 요동이 심해졌다.
"그래 솔직히 말할께...남자가 해주니까
더좋았어..언니하곤 느낌이 달라..."
미영의 눈에서 뭔가가 반짝이는 것 같았다.
"수연아! 어떻게 그..그런 말을..."
미영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서
반짝거리는 것이 쭈욱 떨어졌다.
수연이는 약간 소침해지는 듯 미영을 바라보았다.
한동안 말이 없었다. 이윽고 수연이가 미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언니..미안해..정말... 내가 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잘 알잖아..."
나는 혼란스러웠다. 저들의 대화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아니 몇 초 지나지 않아 명확히
알게 되었다.
미영은 수연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수연은
더 편하도록 자세를 고쳤다. 미영의 한손은 수연이의
헐렁한 체육복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좋아~?"
수연이는 눈을 감은채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알 것
같았다. 미영이 왜 그리 나를 싫어했는지..
이내 그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미영의 수연의 체육복을 무릎까지 끌어내렸고 그
사이로 고개를 파묻었다. 두손은 수연의 가슴을
움켜쥔채 주무르고 있었다. 수연이는 의자 뒤쪽으로
머리를 젖힌채 황홀한 보름달 밤의 패팅을 즐기고
있었다.
"아~~ 어..언니~~~"
무릎에 걸쳐진 체육복이 벗겨졌고 두다리는 탁자위에
올려졌다.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미영은 더욱 적극
적으로 수연이의 팬티를 핥고 있었다.
수연이는 미영의 머리카락을 움켜쥔채 격정적으로
몸을 뒤틀었다.
"아~~~ 조..좋아...언니..거기.. .그래~~~ 음~~~"
미영의 머리의 진동이 급격히 빨라졌다. 그럴수록
수연의 신음소리는 더해졌다. 수연이는 이내 입을
틀어막고 내가 해줄 때처럼 낑낑거리는 소리를 냈다.
미영은 수연이의 다리사이에 머리를 쳐박은 채
스스로 그녀의 반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달빛에 하얗게
비친 팬티 속으로 자신의 손을 집어 넣었다.
미영의 그런 모습을 보자 나의 물건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조심스레 나의 물건을 꺼냈다. 미영이의 손이
팬티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할 때마다 나의 손도
빨라졌다.
미영은 수연이의 팬티마저 끌어 내렸다. 보송한 솜털이
달빛에 반사되었다. 미영이의 혀는 수연이의 발등에서부터
점점 올라가고 있었다. 무릎을 지날때 수연의 숨이 한번
멎어버렸다. 그리고 허벅지를 돌아 꽃잎속으로 들이닥치자
수연은 거의 실성한듯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수연아...엉덩이 조금만 들어봐..."
"어..언니..거..긴 안돼..."
미영이는 신경질적으로 쏘아 붙였다.
"왜그래..니 선생이 할 때는 좋아했잖아..."
미영은 수연이를 아예 일켜 세워서는 반대로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엉덩이 사이로 혀를
들이밀었다.
"하아아~~~~!!!!"
수연은 쾌감에 몸부림을 쳤다. 동시에 미영의 손도
빨라지고 있었다. 두마리의 짐승이 보름달 밤에 교미를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두마리다 암컷이었다.
수연이의 거기에서 질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흐으으음~~~ 아..어....언니..어..서~~ "
미영의 손과 입이 급격하게 빨라졌다. 그와 동시에
수연의 허리가 위쪽으로 휘어들어갔다.
"아아아~~~!!! 더 깊숙하게 해줘..음아~~~!!"
나의 손도 빨라졌다. 곧이어 뭔가가 튀어올랐다.
"아아~~~~"
어느새 내 손에 뜨거운 액체가 넘쳐 흐르고 있었다.
그들도 절정에 다다랐는지 축 쳐진 두 개의 육체가
반짝일뿐 조금의 미동도 없었다.
보름달은 여전히 그들을 비춰주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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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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