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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2:59 1,075회 0건
사장님과의 일로 인한 제 갈등은 한가지 결심을 하게됐죠.
일본에 수양아버지를 찾아가는걸로....
2년간 전 자의반 타의반 유학을 했고 성숙한 여인으로 다시금 서울로 돌아왔죠. 일본에서의 생활은 이렇다할 얘기거리가 없네요. 철이들어서 인지 공부에만 신경을 썼어요. 98년 가을 전 서울로 돌아왔어요.
큰맘먹고 장만한 낚시 도구를 챙겨선 혼자 낚시를 떠났어요.
춥지도 덥지도 않았고 아주 만족스런 날씨가 계속獰楮?
고기를 잡는다기 보단 흐르는 물에 시선을 두고 따듯한 가을 날씨를 즐기고 있었죠.
예전과는 달리 가족들끼리 낚시를 오는사람들이 꽤 됐어요.
제 옆으로도 대부분이 그랬으니까요.
저 역시 음식을 준비했지만 그분들의 권유로 같이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두 노년의 부부와 대학생 인듯한 아들이었는데 다들 멋쟁이 였어요.
건장한 체구의 남학생이 제가 잡은 붕어를 대신 꺼내주곤 했고, 서로 은밀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었어요.
유료 낚시터가 아니라- 유료 낚시터라도 마찬가지지만- 화장실이 없었죠. 남자들이야 온통 화장실이지만....^^
해는 금방 떨어졌고 볼일을 봐야 했지만 혼자가기 심심했어요. 무섭다는 생각보단 차라리 심심하단 표현이 맞았을거에요. 남학생에게 부탁을 했죠.
열심히 찌를 쳐다보던 그에게 다가갔어요.
"저~ 죄송한데 화장실에 가고싶은데 좀 무섭거든요~"
"아~네~~ 이쪽으로 오세요..."
그는 약간의 비탈진 숲으로 절 데려갔고 그의 화장실 인듯한 장소로 절 안내했죠.
"어디 가지 마세요?"
"네~~"
시원하게 볼일을 보고 얼른 그에게 달려가서 안기며 말했죠.
"다 좋은데 화장실 갈때가 너무 무서워요~"
"그래요? 하하하~"
"나이가 어떻게 돼요?"
"26입니다. 복학생이에요"
"그럼 나보다 한살 어리네?"
"그래요?~ 학생은 아닌것 같은데..."
"얼마전에 일본에서 돌아왔어요....다음달부터 출근하구요..."
"아~ 그래요~ 집이 어디에요?"
"아직 없어요.."
"네?"
"우선 사무실에서 생활하다가 천천히 장만해야죠..."
이상한 여자라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담배를 피우며 떡밥을 갈고 있는데 그가 커피를 건네며 제 옆에 앉았죠.
전 이 남자와 자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의 부모님들은 텐트속으로 들어가셨고 주변엔 우리 둘말고는 없었어요.
"이름이 뭐에요?"
"그냥 숙희라고 불러요~"
"전 김 민수 입니다....누나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고...."
"왜~ 누나라고 해~ ^^"
"하하~글쌔요~"
"민수씬 애인있어?"
"군대가면서 다 정리했어요..."
"그래? 그럼 오늘 부터 내가 애인 해줄까?"
"예에?~~"
의자에서 일어나 바지를 벗었어요. 팬티도 벗어 가방속에 넣었구요.
저수지를 향해 다리를 벌리고 담배를 하나 물었죠.
"난 자연속에 내몸을 보여주는걸 좋아해... 이상한 취미지?"
"음~음~"
"민수씨 한테도 보여줄까?"
주위를 둘러보던 민수는 어느새 눈이 제 의자 밑으로 고정되있었죠. 캄캄한 어둠속에 잘 보일리 없었지만....
"민수씨도 나처럼 해봐....기분이 너무 좋아..."
정말 그도 옷을 벗었어요. 서로 아랫쪽을 쳐다보며 웃고 있었죠.
그의 성난 물건을 잡아봤어요.
"이거 사용한적 있어?"
희미하게 미소를 띄며 말하더군요.
"그럼요~"
"내 텐트로 갈까?"
고개를 끄떡였죠. 텐트로 가면서 우린 옷을 다 벗어던졌어요.
조금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한동안 낚시터를 바라보며 서있었죠.
서로 손을 씻고 텐트로 들어왔어요.
아늑한 공간은 아니었지만 서로에게 멋진 추억인건 분명했죠.
개업을 준비하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민수씨와의 만남은 계속?
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그의 실력은 대단했어요. 실은 그의 외모가 더 대단했죠.
저도 이젠 때가 됐는지 심심찮게 청혼을 받게되더군요.
꼭 그런건 아니었지만 그런 얘길들으면 헤어지게 映맙?
제 사업은 무리없이 진행?
직원들도 하나 둘 씩 늘어갔고 그동안 숨어있던 제 성욕도 점점 늘었구요.
여자라고 우습게 알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전 씩씩하게 잘 해나갔어요.
회사에서의 당찬 모습과는 반대로 불나방처럼 휘황찬란한 밤거리를 헤메게 된것도 그때부터였죠.
주체할줄 모르는 제 성욕을 채워줄 쾌락을 쫏아 무작정 길을 걷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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