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을 알게된 후론 새벽부터 동틀녁까지 그곳에서 보내곤했어요.
게이빠는 물론이고 레즈들의 공간까지 모르는곳이 없을만큼 신촌과 이태원을 오가며 그들의 문화를 배우기 시작했죠
. 동성에 관한 제 경험은 오래전부터 알았었지만 제가 거기에 빠질줄은 몰랐던거죠.
전 절대 동성애자는 아니에요. 그렇다고 이성애자 라고도 할 수 도 없는거죠.
사랑의 방법을 모두 알고 있는셈인가요? 이 문제에 대한 제 정당성을 얘기하고싶진 않군요. 그건 제 사생활이니까...
처음 동성에 관한 정보를 알게된건 잡지에서 였죠.
조그맣게 전화번호가 있었구요. 700 서비스를 통해 생각보다 꽤 많은 동성애자들이 있다는걸 알았고 그들 나름데로 정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것도 알았죠.
그들의 사랑은 평범한 사랑과 다를바가 없었어요.
다만 상대가 동성이라는것 뿐이었죠. 서로를 아껴줄줄 알았고, 서로를 이해할줄 알았죠. 사회에서 격리된것 처럼 숨어지내야 하는 안타까움이 늘 그들은 고통스럽게 했지만 그런데로 방법을 찾고있었죠.
처음 만난 제 또래의 여자는 아직은 무지했던 절 가르치려 했어요.
첫 인상은 씁쓸했죠.
오로지 성의 배출구로만 동성을 찾는듯한 인상을 받았으니까요.
일반인들과는 다른 의미로서 동성애자를 이반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삼반도 있을까? ^^
모르고 가면 여기가 동성애자들의 전용카페라는걸 모를 정도로 모두 평범한 사람들뿐 이었어요.
그들과 술을 마시며 그들과 춤을 추며 서로의 얘기를 나누고... 하지만 그들중엔 오로지 엔죠이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죠.
남자같은 여자, 여자같은 남자, 남자도 되고 여자도 되는 사람들... 서로의 성적 취향과 서로의 외모에 이끌려 테이블이건 화장실이건 배설만은 위한 그들의 행동은 무척이나 자극적이었죠.
전 제 파트너를 따라 그들의 아지트인 쪽방으로 따라갔어요.
모두 세명이 있었고 처음보는 여자의 등장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죠. 그들은 비디오를 보고 있었고 두명은 연인사이인듯 서로 기대에 애무를 하고 있었어요.
제 파트너의 애인인듯한 한소녀는 절 유심히 쳐다보더니 시무룩해 있었구요.
"진실아 오늘은 언니들 방에서 같이자~"
저와 제 파트너가 방으로 들어가자 진실이라는 아이가 방까지 따라왔죠.
"언니 나도 같이 자면 안돼?"
"안돼~ 이 언니가 불편해 할거야...착하지?"
"난 괜찮아~ 괜히 나때문에 그러지 마..."
"정말 괜찮아?"
서로 합의 하에 우린 조그만 침대에서 같이 누웠어요.
제 파트너는 남자였어요. 꽤나 거칠게 절 애무하다가 제 머릴 휘어잡곤 자신을 애무하라고 했죠.
"야~뭐해~ "
"알았어요..."
전 그의 몸을 어루만지며 애무하기 시작했죠.
"진실아 넌 좀 비켜있어..."
"언니야~나도 해주면 안돼?"
"미친년~"
그녀의 손은 거칠게 제 머리채를 잡아 아래로 내려보냈죠.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건지 좀 짜증스러웠어요. 갈라진 그녀의 틈사이를 혀로 가르자 그녀의 묘한 신음소리가 귓가에 들려왔죠.
"오우~ "
그녀는 두 다리를 하늘로 향했고 아직까지 제 머리를 짖누르고 있었죠. 숨조차 쉴수 없던 전 겨우 그녀의 가랭이사이에서 빠져나왔죠.
"왜그래?"
"나 그냥 갈래"
전 옷을 입기 시작했지만 어느새 그녀는 제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기 시작했죠.
"미안해~ 그러지마...응?"
그녀는 다시 제 옷을 벗기곤 조금은 부드럽게 절 애무해줬죠.
진실이도 합류해서 절 위로하기 시작했어요.
중학생쯤 되보이는 진실이는 저의 첫 키스 상대였죠.
조그만 입술이 다가왔고 거절할 틈도없이 혀를 빨아들이고 있었어요.
조금은 부담 스러웠지만 사랑스럽더군요.
그녀의 긴 생머리를 어루만지며 취해있을때 밖에선 또다른 팀들이 몰려오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