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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05 1,628회 0건
(6부)
은지와 은혜는 엄마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자신들의 방으로 후다닥 들어가 은지 은혜순으로 샤워를 마치고 방에 이부자리를 깔고 앉았다.
예전에 자신들의 기거하던 방 시집가기전 같이 뒹굴고 자던 그방인데 오늘따라 왜이리 어색하고 남의방에 들어온거 같은 기분이었다.....
남편도 없이 딸 둘만을 키워오던 은지 은혜의 엄마는 그녀들이 시집을 가버린 후에도 늘 두딸들을 위해 방을 비워둔 상태였고 항상 깨끗이 정돈하곤 했다.
은혜의 아들 민규는 엄마와 함께 자고 있는 모양이다. 하긴 열두시가 넘었으니.....
그때가지도 그녀들은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적막한 시간이 지나가자 은혜가 먼저 띄엄띄엄 말문을 먼저 열었다.
"은지야...... 미안해.......술이 너무 많이 취했었나 봐...."
"언니 한번도 안해봤다더니 오늘 너무나 잘하던데....?"
은지가 다소 냉소적인 어조로 한마디 내뱉었다.
"어.... 그건....." 은혜는 말을 못하고 얼버무렸다.
"어쩜 그럴수가 있지? 첨 만나는 남자한테? 그러고도 언니가 정숙한 유부녀라고 할 수 있어? 뭐 남자를 모른다고? 정말 언니한테 실망이야"
"은지야 미안해. 나도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무언가 씌운 모양이야 내가 미쳤지..."
"그남자가 그래 좋았어? 그래서 형부한테는 안해준 걸 그남자한테는 해줄수 있었어?
아무리 색골이래도 처음본 남자한테 언니처럼은 하지 않을 거야. 형부랑 오랫동안 못하니까 아래가 근질근질하던가? 그남자 손길에 언니 허리가 막 휘어지던 데..나...참.."
은지가 거침없이 막 쏘아붙이자 은혜는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다.
은지는 자신과 뭐 다를게 있단 말인가?
어쩌면 자신이 이렇게 된 것에는 오랜만에 느껴본 해방감과 그로 인해 마셔댄 술의 탓도 있었겠지만 동생의 거침없는 야한 행동이 그녀를 과감하게 만든 원인을 제공하였다고 볼수도 있는 것이었다.
"은지야 너 말 다했어? 내가 미안하다 했잖아!"
"미안하다면 다야? 이미 다 저질러 놓고.."
"보자 보자하니까 참..그래! 난 그렇다치고 넌 뭐 잘한게 있니 생판 첨보는 남자와 엉겨 붙어서 그사람 손에 자신의 몸을 다 내주고 넌 또 뭐야.. 남자 물건을 떡주무르듯이 만져대고 그거나 그거나 매 한가지 아냐?"
"언니! 그만..."
은지는 자신이 은밀하게 행동했고 그래서 언니가 자신의 그런 행동을 목격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므로 은혜의 생각지 않은 반격에 적잖이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난 너의 행동을 비난하고자 하는 게 아냐 나도 그랬으니까..그치만 우리 모두 반성해야지 왜 나만 몰아붙여"
은지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니 할 수가 없었다.
한참을 침묵속에 보낸 후 은지가 말문을 열었다.
"언니 미안해! 나도 그런 행동을 한 내 자신을 참을 수 없어서 괜히 언니한테 성질낸거야. 나도 정말 이상해졌어. 요즘 들어서는 자꾸 딴남자한테 눈길이 가고 그래. 우리 그이가 잘해주는 데도...정말 불만이 없거든...근데도 가끔 딴남자랑 하는 상상을 하곤 하는 데 오늘 부르스를 추다보니 그남자거가 날 자꾸 건드리는 데 막 만지고 싶어 지더라고...나 바람날려나?"
"그럴 리가 있니. 아마 늬들 부부가 포르노같은 걸 너무 많이 봐서 그러나 보다"
"사실 우리 그이가 자꾸 그런걸 은근히 부추긴다니까. 그전엔 안그랬는 데 그이가 하는 그런말을 자주 듣다보니 진짜로 한번 그래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좌우지간 오늘일은 잊어버리고 무덤까지 비밀이다 알았지?"
"알았어 언니 빨리 같이 자자"
둘은 불을 끄고 이불속에 나란히 누웠다.
고요한 적막속에서 천장을 보고 누운 그녀들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서로의 숨소리만을 느끼며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 갑자기 은지가 침을 삼키곤 몸을 모로 돌리며 말했다
"저...언니.. 근 데....아까.... 느낌이 어땠어? 좋았어?
"미친년 쓸데 없는 소리말고 자자 어서"
"언니도 잠이 안오잖아 말해봐 빨리.. 응?"
"몰라 난...잘모르잖아... 하지만 온몸이 저릿저릿하고 힘이 쭉빠지면서 하여간 이상한 느낌이야 전에 느껴보지 못한.... 맘으로는 이러면 안돼는 데 하는 데도 몸은 계속받아들이기를 원하는 거 있지? 그남자가 내손을 끌어 자신의 물건을 잡게하는 데 난 깜짝 놀랬어 생전 첨이거든 근데도 그 손을 뿌리치지 못하겠는 거야. 그리고 내머리를 자신의 아랫도리로 내리누르는 데 이남자가 뭘원하는 지 알겠고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입이 벌어지더라고 술의 힘 때문인지 몰라도 그런 행동을 했다는 내자신이 믿겨지지가 않아. 그러는 넌 어땠는 지 말해봐"
"언니도 이제 남자를 알때가 됐나봐. 하여간 축하해 송여사! 남편맛 알기도 전에 바람부터 나겠네"
"까불구 있어 증말...니 느낌은? 빨리 말 안할래?" 은혜는 어린아이처럼 보챘다.
"음... 뭐랄까? 비슷해 언니랑. 그때 그순간 바질 입구 간게 막 후회되더라니까. 나도 딴남자 물건 만져본 건 첨이야 근데 옷밖으로 만졌는 데도 남편거랑 또 느낌이 다른 거 있지. 아마 언니가 없었으면 나 그 남자랑 여관까지 같을지도 몰라.. 정말 만질때는 아무 생각없이 막 하고싶더라고.... 너무 흥분되서 그런지 밑이 막 벌렁거리는 거 같구 팬티가 다 젖은 거 같아. 언니도 그랬어?"
"응 많이 미끈덩거리는 느낌이더라 그남자가 만지는 데... 우리남편은 나보고 물이 없어 재미없다구 그랬거든?"
"형부가 테크닉이 부족한가?"
"아냐 그동안 나에게 문제가 많았던 거 같아 그냥 살맞대고 자는 거 외에는 다 별로였거든.."
"언니 우리 홀딱 벗고 자보까? 살 맞대면서 응? .... 그러자..."
"얜? 미쳤나봐 여자끼리 뭔 느낌이 있다고?"
"언니 포르노보면 여자끼리도 하잖아 우린 그렇게는 안하드라라도 그냥 살부비고 자보자 응? "
"됐어 관둬"
그런데 은혜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은지가 벌떡일어나 자신의 잠옷과 팬티 브라를 막 벗어 던지곤 이불속으로 쏙 들어오는 것이었다.
"언니두...응? 내가 벗겨주까?"
"너두... 참" 은혜가 강한 거부의 뜻을 표하지 않자 은지가 언니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은혜는 못이기는 척 응했다.
은지는 은혜의 옷을 다벗겨내자 마자 은혜를 꼭 껴안으며 장난스럽게 몸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어우 이렇게 매끄러운 피부를 가진 울언닐 왜 생과부를 만드나 형부는...언니 기분 좋지?"
"좋긴? 징그럽다 얘!" 말은 이렇게 했지만 동생 은지의 부드러운 살결이 전해오는 감촉이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단단하고 다소 거친 느낌의 남편의 살이 닿을 때와는 또 다른 살감과 해서는 안될 나쁜짓을 몰래 숨어서 할 때의 호기심등이 어우러져 묘한 신비감을 갖게 만들었다.
이어서 은지는 거침없이 은혜의 가슴을 손으로 보듬었다. 마치 크기를 재보려는 듯....
"언닌 가슴도 좋네 나보다도 크구... 쳐지지도 않고 애난 사람 안같애"
"그만해! 제발"
은지가 은혜의 유방을 이리저리 쓰다듬다가 젖꼭지를 잡고 살살 돌리자 귀찮다는 듯이몸을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소리쳤다.
"왜? 좋을텐데 나두 좀 해줘봐라..응?".
은지는 어린아이가 응석을 부리듯이 코먹은 목소리로 보채다가 은혜의 손을 자신의 유방에 갖다댔다.
"얘는 정말.... 못말리겠네"
은혜는 못이기는 척 은지의 유방을 쓰다듬다가 손바닥에 느껴지는 은지의 젖꼭지가 점차 단단해져가는 것을 느끼곤 손가락으로 살짝 잡고 만지작 거려 보았다.
불이 꺼져있어 눈으로 볼수는 없는 상태였으므로 은혜는 동생의 유방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좀 살살 돌려봐라! 그래 ....아! 좋아....아..."
"넌 이정도에도 그렇게 좋니?"
"음...느낌이 살살 밀려오는 거 같애! 계속해줘...."
은혜는 동생의 몸이 자기보다 확실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나 하고 느끼면서 동생의 다음반응이 궁금해 계속해서 가슴을 주물러댔다.
"아... 좋아...."은지는 눈을 지긋이 감고 입을 약간 벌린 채 남은 한쪽 유방을 자신의 손으로 주물러대다가 무엇이 생각난 듯 몸을 세우는 듯 하더니 갑자기 은혜의 유방을 빨기 시작했다.
"어머 얘! 하지마!"
"가만히 좀 있어봐! 언니의 몸도 분명 반응이 없지는 않을 걸? 움직이지 마!"
다소 강한 톤으로 자르듯 말하는 은지의 말에 은혜는 더 이상 만류하지 못하고 은지의 혀에 자신의 몸을 맏겨버렸다.
은지가 자기의 말을 들어줄리 만무한데 계속 실랑이를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렇게 하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은지도 이제는 마음놓고 은혜의 유방을 샅샅이 ?아가며 혀끝으로 젖꼭지를 살살 돌려대기 시작했고 은혜의 반응은 예상외로 빠르게 나타났다.
처음에는 그저 "음..." 하며 조용히 신음소리를 내던 은혜는 은지의 혓바닥 놀림에 따라 "하!.. 하!..." 하며 차츰 깊은 숨을 몰아 쉬더니 이내 젖꼭지가 단단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급기야는 은지가 했던것처럼 자신의 유방을 스스로 문지르다가 다소 어색한 말투로 "아! 정말 좋은 느낌이구나...좋아... "하고 속삭이듯 말했다
은지가 일부러 은혜의 반응을 살피려고 한참동안 젖꼭지 주변만을 탐색하자 은혜는 은지의 머리를 살며시 잡더니 "은지야... 젖꼭지 빨아 주는게 더 좋아..."하면서 은지의 입을 유두에 갖다대는 게 아닌가.
은지는 이러한 언니의 행동이 뜻밖이었고 그간 언니가 한 말이 전부 거짓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도 해보았다.
은지도 여자의 유방을 빨아보기는 처음이어서 가슴이 콩당콩당 뛰며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지만 남편이 자신에게 해줄 때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하고 있는 것인데 자신의 언니가 이렇게 쉽게 좋아하리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었다.
은지는 속으로 "이왕 이렇게 된 거 좀더 진도를 나가볼 까?" 생각하곤 손을 움직여 은혜의 보지둔덕을 더듬어 보았다.
손으로 전해진 은혜의 음모는 꼬불꼬불한 곱슬형태의 자신이나 남편의 것과는 사뭇 다른 직모 형태로 얼핏 느끼기에도 무척 많은 양을 가진 것을 알수 있었다.
은지가 손바닥을 좀더 아래쪽의 허벅지 사이로 밀어넣자 자신의 예상대로 은혜의 계곡에는 이미 많은 물이 흘러나온 상태였다.
은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손가락 하나를 은혜의 질속으로 살며시 밀어넣어 보았다.
훔찔 놀라는 듯하던 은혜는 "아이 뭐해?"하면서도 엉덩이를 빼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이미 물이 흥건한 보짓살은 손가락 하나쯤은 너무나도 쉽게 받아들였으며 손가락을 감싸는 부드러운 질벽은 마치 빨아들이기라도 하는 듯 움찔움찔하며 또 다른 무언가를 갈구하는 것 같았다.
은지는 유방을 빨던 입술을 아래쪽으로 움직여 배 주위를 둥그렇게 배회하다가 조금씩 조금씩 아래로 몸을 움직여 무성한 털이 뒤덮혀 있는 보지 둔덕에 입술을 가져가 보았다.
그러고 보니 학교다닐 때 언니랑 같이 목욕탕을 가본 이후로 언니의 벗은 몸을 본적은 없는 것 같았고 그때는 그런것에 별관심을 두지 않았으니 언니의 음모가 이렇게 많은 지 모르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감촉을 느껴보기는 오늘이 처음이 아닌가.
은지는 그러면서도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과연 해도 되는 일인지 얼른 판단이 서지 않았다.
자신도 무엇에 홀린 듯 여기까지 왔으나 늘상 포르노를 통해 접해왔던 레즈비언의 세계가 지금 바로 눈앞의 현실로 자신앞에 다가온 것이 일견 두렵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강하게 느껴지는 미칠듯한 흥분이 자신의 행동을 여기서 그만두게 내버려 두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 지금은 언니를 위해 하는 거야! 날 위한게 아니고... 오늘만 하고.... 앞으로는 절대 안하면 되지 뭐"
은지는 이런 생각으로 자기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언니의 보지근처에서 나는 촉감과 냄새를 즐기고 있었다.
"안돼! 그건 안돼! 거긴 하지마! 더러워!"
그순간 은혜가 갑자기 은지의 머리를 붙잡으며 거부의 몸짓을 하였지만 그 말하는 목소리는 강력한 저지의 표현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속삭이듯 조그마한 흐느끼는 듯 젖어 있었다.
"언니 가만히 있어봐! 언니도 충분히 느낄수 있어! 가만히 눈을 감고 느껴봐! 그리고 동생이 아니라 형부라고 생각해 아니 아까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던 남자라 생각하는 게 더 좋겠어. 결코 더러운 게 아니야. 이세상 사람들 다 하고 사는 거야. 제발 가만히 좀 있어봐. 아무 생각하지 말고 그저 몸에서 느껴지는 대로 그 기분을 음미해 보란 말야"
은지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말이 논리상 맞는 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언니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막 내 뱉었으나 그 말속에서 더 흥분하고 있는 자신을 느꼈다.
실은 자신도 아까 만난 남자의 얼굴이... 정확히 말하자면 보지도 못했던 그남자의 딱딱하게 부풀어 오른 좇의 형상이 자꾸만 눈앞에 아른거리던 참이었다.
은지는 보지둔덕의 무성한 털을 입술로 부벼대다가 은혜의 무릎으로 옮겨 허벅지쪽으로 서서히 거슬러 올라갔다.
은혜가 두다리를 바싹 붙이고 있어 바로 음핵이나 질입구를 공략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억지로 벌리기 보다는 은혜의 다리가 스스로 벌어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은지의 부드러운 혓바닥이 달라붙은 두허벅지사이의 골을 훑으며 서너차례 지나다니자 힘을 잔뜩 주고 버티고 있던 두다리가 스르르 풀어지는 가 싶더니 무릅부분부터 차츰차츰 벌어지기 시작했다.
은지가 벌어진 허벅지의 안쪽을 더욱 깊숙이 핥아대자 "아응..."하는 짧은 신음소리와 함께 어두움속에서도 은혜의 비밀스러운 꽃잎이 환하게 시야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
은지는 남편이 자신에게 해줄때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리며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은혜의 대음순에 입술을 가져다 대곤 은혜의 반응이 궁금해 잠시 주춤하고 있었다.
"괜찮니? 은지야? 냄새나지 않아? 실은 아까 샤워할 때 세정은 했어.. 남자손이 닿아 찝찝해서...싫으면 그만해두 돼"
이는 계속하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은지는 속으로 피식 웃으면서 "여우! 좋으면 좋다고 하지!"라고 생각하며 언니의 쾌감을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 질 안쪽과 음핵주위를 부드럽고 따뜻한 혀로 희롱하기 시작했다.
"아...흠....아응...웅 ... 윽.."
포르노에서 보듯이 미친듯한 절규는 아니지만 조용히 흘리는 이 신음소리는 분명 은혜가 이순간 전에 느껴보지 못한 쾌락의 본장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아니 어찌 들으면 미칠 듯 소리치고 싶은 감정을 억지로 참으려고 입술을 깨물며 흘리는 소리처럼도 들렸다.
사실이었다.
은혜는 지금 전에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쾌락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었다.
저 발가락과 머리털 끝에서부터 화끈거리는 그 무엇이 온몸을 서서히 태우며 자신의 음부에 집중되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비록 남자와의 접촉은 아닐지라도 예전과 달리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과 첨으로 접해본 희열의 느낌이 어우러져 너무 너무 기뻐 울부짖고 싶기도 하지만 동생앞에서 차마 그러한 모습을 도저히 보일 용기가 나질 않아 꾹 참으며 일생 일대의 첫경험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웅..... 아악....!!! 은지야!!! 이제 그만....하아하...."
드디어 마지막 절규를 끝으로 완전히 풀어진 은혜의 몸과 눈은 이제 "하아..하아..."거친 숨만울 몰아쉬며 널부러 지고 말았다.
은혜의 질내부에서 뜨끈뜨끈한 그 무엇이 몸밖으로 스멀거리며 빠져나오는 듯 했다.
"언니 어때? 좋았지? 응?..응?.."
굳이 언니의 느낌을 확인하려는 은지의 집요한 질문이 가물가물하게 들리는 가운데 은혜는 마치 깊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에 스르르 눈이 감겨왔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바이킹을 타듯한 무시무시한 낙하가 아니라 마치 새털이 날라 떨어지듯 좌우로 흔들거리며 떨어져 살포시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은지는 자신의 물음에 아무런 대꾸도 없이 웅얼웅얼 하다가 이내 스르르 잠이 들어 버린 언니를 보며 참으로 황당했다.
언니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건만 수고했다. 좋았다는 인사도 없이 대책없이 잠들어 버린 것도 안타까웠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봉사뒤에 자신도 충분히 즐길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었던 자신의 처지가 더욱 한심스러워 진 것이었다.
그렇다고 처음으로 격정의 순간을 지내고 행복한 단잠에 빠져든 언니를 깨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멋쩍은 듯 언니의 옆에 누워 잇던 은지는 아쉬움에 오늘밤 만났던 남자의 좇을 그려보며 자신의 음부를 만져 흥분을 유도해 보려 하지만 그 또한 별 흥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리저리 뒤치닥거리다 보니 어느덧 날이 훤하게 밝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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