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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15 743회 0건
[SF] 혹성상인 4. -- 파이터스 클럽
4.

파이터스 클럽은 한스가 이곳에 와서 본 곳 중에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며 언뜻 보이는 것은 테이블에 앉아 먹고 마시는 제복 입은 남자들이었다. 입구에서 한 여자가 신분을 확인하는 것 같았다. 중년 여자가 뭐라고 하자 그녀가 비켜섰다. 중년 여자는 파란 색 패를 들어 가슴에 달고 앞서 들어갔다. 중년 여자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던 한스는 눈에 보이는 장면들에 눈동자가 커졌다.

입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보이는 경악할 만한 광경들에 한스는 눈도 커지고 심장박동도 터질 듯이 빨라졌다. 온몸에 피가 후끈 달아오르고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 지 몰랐다. 한스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지체하며 따라가자 중년 여자가 뒤를 돌아보고 물었다.
“도련님, 혼자 드실까요, 아니면 합석을 할까요?”
“…합석을 하지요.”

한스는 중년 여자의 안내로 한 제복입은 남자가 서있는 테이블 맞은 편에 섰다. 남자는 독수리 그림이 그려진 푸른 옷을 입고 있었다. 언뜻 보아도 파일럿으로 보였다. 한스는 그 남자에게 살짝 목례를 했다. 그 남자도 씩 웃어 주었다. 한스 또래의 나이로 보였다.
“나는 한스에요.”
“나는 하싼. 그런데 처음 보는 사람이군. 분위기를 보니 새로 온 것 같은데 어디서 왔소?”
“저기…페”
한스가 대답하려는 순간 중년 여자가 한스의 대답을 제지했다. 그 태도는 정중했지만 단호한 데가 있어 한스는 입을 다물었다. 파일럿이 중년 여자를 째려 보았다. 중년 여자가 호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보여주자 파일럿의 표정이 바뀌었다.

어색한 자리에 키 큰 여자가 둘 나타나 한스와 파일럿에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 물었다. 파일럿은 술을 시켰다. 한스가 망설이자 테이블 위에 메뉴가 나타났다. 메뉴를 읽던 한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는 간편식과 밀크를 시켰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한스의 눈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파일럿은 촌놈 같은 한스의 행동을 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여자들이 음식을 내왔다. 하싼에게는 술 한잔. 한스에게는 작은 과자 하나와 밀크 한컵. 음 간편식이란 이런 과자 하나를 말하는구나. 한스는 이럴 줄은 몰랐다는 심정으로 과자를 입에 넣었다. 하싼이 술잔을 내려 놓는 여자에게 ‘의자와 3’이라고 말했다. 한스가 고개를 돌려보니 음식을 날라온 여자가 그대로 서있었다. 한스도 그 여자에게 ‘의자와 3’ 이라고 말했다. 두 여자가 돌아갔다.

한스는 과자가 입안에 넘어가자 갑자기 배에 포만감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 이래서 간편식이로구나. 한스는 밀크 잔을 들어 마셨다. 한 모금 입에 넣었던 이상한 느낌에 억지로 간신히 밀크를 삼켰다. 너무 싱겁고 맹맹한 느낌으로 도대체 무슨 맛인지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런 한스의 모습을 보고 하싼이 소리 내어 웃었다. 한스는 쪽팔린 생각에 하싼을 쳐다보며 이게 뭐냐고 물었다. 하싼은 웃기만하고 대답하지 않았다.

그때 여러 명의 키 큰 여자들이 무더기로 몰려왔다. 그 중 한 여자가 하싼의 옆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하싼이 그녀의 엉덩이 위에 냉큼 올라 앉았다. 또 한 여자가 한스의 옆에 엎드렸다. 하싼이 하는 것을 지켜본 한스도 계면쩍게 여자의 엉덩이 위에 올라 앉았다. 푹신하며 뭉클한 느낌이 괜찮았다.

한스가 앉아 자신의 옆에 서있는 세 여자를 보고 하싼을 쳐다보니 어느 틈에 여자들이 하싼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 두 여자가 얼굴을 대고 그걸 빨고 있고 한 여자는 하싼의 뒤에서 가슴을 하싼의 등에 문지르고 있었다. 한스는 민망해진 얼굴로 자신의 옆에 서있는 세 여자를 보았다. 그녀들은 고개를 숙이고 다소곳이 서 있었다.

한스가 어쩔 줄을 모르자 중년 여자가 코치를 했다.
“아무 거나 하고 싶은 것을 시키세요.”
하고 싶은 것. 한스는 침을 꿀꺽 삼키고 주변을 둘러 보았다. 무엇을 시켜야 하나…. 한스의 눈에 들어 오는 장면들….

테이블에 엎드린 여자를 뒤에서 범하고 있는 푸른 제복. 두 여자를 세워 놓고 젓가락으로 네 개의 젖꼭지를 차례로 때리고 있는 붉은 제복. 테이블에 엎드린 세 여자의 보지에 유리병을 끼우고 있는 또 다른 푸른 제복. 2 층으로 엎드린 두 여자의 보지를 주무르고 있는 황색 제복. 다리를 벌리고 앉은 여자의 사타구니로 골프공을 퍼팅하고 있는 카키색 제복. 벽을 보고 서있는 여자의 등과 엉덩이를 채찍으로 때리는 붉은 제복….

한스는 무엇을 해야할 지 몰랐다. 그냥 막연히 손이 나갔다. 왼편의 푸른 원피스를 입은 여자의 원피스를 들추고 손을 넣어 그녀의 보지를 만졌다. 컸다. 생각보다 훨씬 큰 보지가 손에 잡혀왔다. 한스는 그녀의 보지를 주무르며 그녀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그녀는 다소곳이 선 채로 얼굴이 붉어지며 눈을 감고 더운 김을 토하기 시작했다. 한스가 옆 여자들을 보자 그녀들은 표정 변화 없이 다소곳이 서있었다.

한스는 왼손으로 깔고 앉은 여자의 원피스를 들추었다. 손에 풍만한 엉덩이가 느껴졌다. 한스는 그 사이의 보지를 찾아 만졌다. 두 보지를 함께 만지니 기분이 괜찮았다. 보지를 자꾸 주무르자 의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스는 옆의 한 여자에게 눈짓을 했다. 노란 원피스의 여자가 한스의 앞으로 왔다. 한스가 아래를 쳐다보자 그녀는 한스 바지의 지퍼를 풀고 한스의 자지를 꺼냈다. 그리고 천천히 입으로 가져갔다.

자지를 빨리며 두 여자의 보지를 주무르고 있노라니 한스는 저도 모르게 눈이 감기고 한숨을 토하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이건 도대체… 한스가 몽롱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하싼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이, 한스”
한스는 고개를 돌려 하싼을 보았다. 어느 틈에 하싼은 말끔히 앉아 있고 옆에 세 여자가 그대로 서 있었다. 하싼이 한스를 보고 씩 웃고는 옆 여자의 엉덩이를 툭 치며 ‘너 올라가 봐’라고 하자 그 여자가 테이블 위로 올라갔다. 하싼은 한스에게도 똑같이 해보라고 했다.

한스는 바지 춤을 추스리고 시키는 대로 옆 여자에게 테이블에 올라가게 했다. 하싼이 웃으며 이야기 했다.
“한스, 우리 내기를 합시다.”
‘어떤 내기를…”
“둘이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한번에 한 웅큼 씩 상대편 여자의 보지털을 뽑는 거요. 그래서 세 여자 모두 먼저 빽보지가 되는 쪽이 지는 거요.”
“네?’
한스는 너무나 기상천외한 하싼의 제의에 기가 막혔다. 한스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하싼은 여자들을 보고 ‘다리를 당겨’ 라고 명령했다.

여자들은 두 다리를 들어 머리 쪽으로 향하게 하고 두 팔로 허벅지를 잡았다. 원피스가 들춰지며 여자들의 하체가 드러났다. 여자들은 원피스 안에 아무 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 둘다 엄청나게 큰 엉덩이와 보지. 그런데 이런… 하싼의 여자는 검은 털이 무성하게 덮여 있는데 한스의 여자는 얼마 안되는 노란 털 뿐. 헉… 이런, 하싼은 이미 여자들의 털을 본 모양이었다.

하싼이 가위 바위 보를 시작했다. 하싼은 가위, 한스는 보. 졌다. 하싼이 한스 측 여자의 보지에 손을 대고 움켜 쥐더니 털을 잡아 뽑았다. 여자의 몸이 들썩했다. 하싼의 손에 노란 털이 몇 개 쥐어져 있었다. 그런데 털이 듬성듬성 나서 인지 아직도 주변에는 털이 남아 있었다. 하싼의 낭패한 표정. 이럴 줄 알았으면 한쪽으로 뽑았어야 다음 번에 나머지를 다 뽑을텐데 아직도 두 번은 더 뽑아야 하도록 아래 위 양쪽으로 보지털이 남아 있었다.

가위 바위 보. 이번에도 한스가 졌다. 하싼은 위쪽의 털을 모두 뽑았다. 또 가위 바위 보. 이런, 한스는 또 지고 말았다. 하싼이 한스 여자의 털을 모두 뽑아 버렸다. 하싼이 웃으며 ‘야, 이년아 이제 내려가.’ 하자 한스의 여자가 내려갔다. 다음 여자가 올라가 다리를 벌렸다. 그런데 이 여자도 털이 별로 없었다.

다음 번에는 한스가 이겼다. 한스는 하싼 여자의 위쪽 털을 움켜 잡고 힘껏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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