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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17 1,389회 0건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최종회)
선영이는 그 남자 아닌 남자와 관계를 하고 그 여파가 몇 일을 갔다. 그 당시엔 술에 취해 있어서 즐길 수 있었지만 자꾸 그 사람의 목소리를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선영이는 엄마의 애인 그리고 선영이의 애인이 되는 상민을 만나러 가기 위해 아침부터 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닦고 있었다.
시원한 물줄기가 따갑게 선영이의 몸을 때렸지만 선영이는 지긋이 눈을 감고 상민을 생각했다. 상민을 생각 할 때면 선영이는 먼저 턱이 위로 올라갔고 눈이 감겼다.
거울 앞에서 알몸을 드러낸 선영이는 또 고민을 해야 했다. 어떤 팬티를 입고 나가서 상민에게 보여 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 많은 팬티 중에 선영이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다.
선영이는 또 그냥 노팬티에 노브라를 하고 나가기로 했다. 상민을 만나는데 속옷을 안 입고 음탕하게 보일 수는 없었지만 마음에 드는 속옷이 없었다. 그래서 속옷을 입지 않고 나가서 사 입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다녀 올께요. 엄마!"
".........."
몇 일 전부터 선영이의 엄마는 선영이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 선영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지만 그날은 상민을 만나러 나가는 길이어서 신경이 쓰였다.
"엄마! 무슨 일 있어?"
선영이가 엄마의 방문을 열고 들어 가 보니 선영이의 엄마는 아직도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있었다.
"엄마! 어디 아파?"
".......... 아니 신경 쓰지 마. 나가 봐."
하지만 선영이는 엄마를 다그쳤다.
"엄마!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왜 얘기를 안 해? 응?"
선영이가 약간 화도 내면서 엄마를 다그쳤다.
"선영아! 저 번에 엄마 애인 봤지?"
"응....."
"그 사람이 이젠 엄마를 만나 주지 않는단다."
선영이는 엄마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들을 수가 없었다. 엄마가 저렇게 누워 있는 것은 선영이가 엄마의 애인을 빼앗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선영이는 상민을 포기 할 수가 없었다.
"엄마..... 그냥 맘 풀어....... 그 아저씨 내가 만나서 혼내 줘야지.."
선영이는 가볍게 농담을 하고 엄마를 달래주고 방을 나왔다.
싸늘한 바람이 속옷을 입지 않은 선영이의 치마 속으로 들어 와 보지를 시원하게 해 주고 머리도 상쾌하게 해 주는 것 같았지만 선영이의 마음은 시원하지 않았다. 엄마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선영이는 그냥 엄마가 저렇게 얼마나 가는지 두고 보기로 하면서 엄마에 대한 일은 일단락 지었다.
자꾸 지나는 사람들이 선영이의 모습을 힐끔거리자 선영이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선영이가 속옷을 입지 않았다고 해서 알 수는 없는 일이었는데 이상했다.
쇼 윈도우에 몸을 비추어 보았다. 이상할 것이 없었다. 단지 블라우스 속으로 선영이의 유방이 비치는 것뿐이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선영이는 다시 가던 길을 재촉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유방이 철렁이며 걸음에 맞추어 얼마나 유방이 흔들리고 있는지를 모른 채.......
속옷 가게에 들어간 선영이는 주인의 인사도 받지 않고 맘에 드는 속옷을 고르기에 급했다.
"저 뭐 찾는 것이라도 있습니까?"
"네.... 아주 야한 것 없나요? 남자들이 보면 뿅 하고 갈 정도로요..."
"야...야한 것이요?..... 잠깐만요."
주인은 서른 살 넘어 보이는 남자였다. 보통의 여자들은 남자에게 부끄러움을 가질 법했지만 선영이는 그런 것에 얽매이지 않았다. 오히려 주인 남자가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히는 것 같았다.
"이건 어때요? 신제품인데요?"
가게 주인이 권한 팬티는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지만 색깔이 맘에 들지 않았다. 분홍색이라니..... 소녀도 아니고......
"요건 어때요? 같이 나온 겁니다."
또 다른 것을 주인이 권해 주었다. 그것은 색깔은 맘에 들었지만 너무 둔탁해 보였다. 선영이의 보지를 살짝 가릴 정도로 야한 것을 선영이는 원했는데 그것도 역시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럼 손님의 스타일은 딱 이것이겠군요."
맞았다. 선영이가 원하는 팬티를 주인이 들고 벌렸다. 주인이 들고 있는 팬티는 그냥 하얀색이었다. 사실 흰 색이 촌티 나지 않고 무난했다. 디자인도 깔끔했다. 끈으로 만들어져 살짝 보지 부분만 가려 줄 것 같았다. 엉덩이는 그대로 노출이 될 것 같았다. 브래지어도 맘에 들었다. 브래지어는 유방의 윗 부분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유방의 아래쪽하고 젖꼭지만 살짝 가려 줄 것 같았다.
"저 이거 입어 봐도 되나요?"
"헉...."
선영이의 말에 주인은 놀랠 수밖에 없었다.
"저...여긴 탈의실이 없는 데요?"
"그래요? 음........"
선영이는 탈의실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잠시 고민을 했다. 하지만 곧 답을 찾은 것 같았다.
"아저씨. 아저씨가 문을 잠깐 닫아 주세요. 그럼 되잖아요."
"네? 문을 요?................. . 알았습니다."
선영이는 주인에게 그냥 문만 잠그면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주인은 셔터까지 내리고 있었다. 선영이는 잘 되었다 싶어서 그냥 두었다.
셔터를 내린 속옷가게 내부는 조금 어두워 졌다. 주인이 등을 하나 더 켜니 다시 밝아졌다.
"제가 돌아서 있겠습니다. 한번 입어 보시죠."
"후훗..... 괜찮아요. 좀 본다고 뭐 탈나나요....."
선영이는 가게 주인이 보고 있어도 상관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옷을 벗었다. 옷을 벗는 선영이를 본 주인은 또 놀랬다. 선영이가 노팬티였기 때문이었다.
선영이는 웃옷도 벗었다. 브래지어도 착용했고 팬티도 입이 보았다. 거울 앞에 서서 요염한 자세를 취해 보았다.
"아저씨 저 어때요? 섹시해요?"
"넵...엄청...섹시.... ...."
선영이가 붉어진 주인 남자의 얼굴을 보고 또 웃었다. 선영이는 주인 남자가 자꾸 숨을 헐떡이며 얼굴을 붉히자 이 속옷이 야하기는 야한가 보군 하면서 만족을 느꼈다.
"아저씨. 이거 얼마죠?"
"네? 그....그거요?....잠깐?맙?........."
선영이가 입고 있는 속옷의 가격을 주인은 몰랐다. 그래서 선영이가 입고 있는 팬티와 브래지어에서 흔들거리는 가격 표를 봐야 했다.
"잠....잠깐...움직이지 말아 주세요......"
주인 남자가 선영이의 보지 쪽으로 늘어진 가격표를 보려 선영이 앞에 앉았다. 힐끗 보이는 선영이의 보지 털이 주인 남자의 손에 경련을 일으켰다.
"아저씨. 추우세요? 왜 그렇게 떨어요?"
선영이는 다 알고 있으면서 능청을 떨었다.
주인 남자는 선영이의 보지 쪽으로 늘어진 가격표를 보기 위해 그 딱지를 돌려야 했다. 떨리는 손으로 주인 남자는 선영이의 보지를 건들지 않고 용케 가격표의 값을 봤다.
주인 남자가 길게 숨을 내 쉬었다.
"후...우....저.......저 기 팬티가 28만원이구요............ .."
선영이는 속으로 놀랬다. 아무리 메이커 라지만 너무 비싼 것 같았다. 천이라고는 손바닥만큼도 들어가지 않은 팬티를 몇 십 만원이나 받아먹는 가게 주인이 괘씸했다.
"어머....뭐가 그렇게 비싸요? 어머나......."
"저....그건 그.....브래지어의 값은 따로입니다...."
"네? 그래요?...."
선영이는 아무리 돈이 썩어 난다지만 그렇게 비싼 가격을 주고 속옷을 사 입기가 싫었다. 그렇다고 입고 있는 속옷이 딱 맘에 들어서 상민씨에게 자랑이라도 하고 싶은 속옷인데 벗기도 싫었다.
"이 브라는 얼마죠?"
선영이는 선영이가 봐도 될 가격표를 주인 남자가 직접 보게 했다.
"잠깐요....좀 보고요...."
주인 남자는 선영이의 하얀 살결에 나풀거리는 가격표를 잡았다. 그리고 가격표의 값을 보고 선영이를 올려 보다가 눈이 마주 쳤다. 가까이에서 선영이의 모습을 바로 본 주인 남자는 숨이 멈출 뻔 했다.
이글거리며 타오를 것 같은 선영이의 눈동자에 빨려 들것만 같았다.
선영이가 먼저 주인 남자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았다. 까끌한 수염이 느껴지면서 선영이의 살결에 닭살이 돋는 것 같은 찌릿함을 선영이가 느꼈다.
"아저씨..... 거기 섰죠?.......지금 뭘 원하는지 다 알아요...."
주인 남자는 뇌리를 스치는 섬광을 느꼈다. 때가 왔던 것이다.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꿈속의 여인을 만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주인 남자가 다짜고짜 선영이의 양쪽 유방을 콱 잡았다. 그리고 손을 파르르 떨었다.
"아저씨..... 잠깐..... 저 비싼 여자예요. 예상했죠?"
주인 남자는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이면 씩 웃었다. 주인 남자의 니코틴으로 물들여진 누런 이빨이 보였다.
선영이는 진열장에 몸을 기대고 섰다. 주인 남자의 손에 새로 입은 하얀 브래지어가 벗겨지고 있었고 작은 팬티도 벗겨지고 있었다.
선영이가 다리를 들어서 마무리를 도와주었다.
"아저씨.... 그거 때묻지 않게 잘 두세요...."
선영이는 상민에게 보여 줄 속옷이 바닥에 닿아서 때가 묻을 까봐 걱정을 했다.
"쩝..쩝...꾸울...꺽"
주인 남자가 침을 삼키더니 거칠게 선영이의 몸을 탐했다. 선영이는 주인 남자의 까끌한 수염이 아팠지만 선영이는 그 고통도 쾌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주인 남자가 선영이를 구석에 있는 소파로 앉게 했다. 그리고 조심스레 선영이의 다리를 벌리게 했다.
자지를 많이 구경하지 못한 것 같은 선영이의 분홍 빛 보지의 속살이 드러나 보였다. 주인 남자는 또 침을 삼켰다. 미처 넘기지 못한 침이 입가에 고여 나오는 것이 보였다. 주인 남자가 침을 질질 흘리기까지 하며 선영이의 보지를 뚫어져라 하고 보고 있었다.
주인 남자의 낼름거리는 혀가 선영이를 자극 시켰다. 잠시 후면 저 낼름거리는 혀로 선영이 보지를 핥고 빨고 할 것을 생각하니 선영이의 보지에 물이 고이는 것 같은 느낌이 아련하게 느껴졌다.
"꾸울...꺽......흐....... ."
주인 남자가 선영이의 벌어진 보지를 계속 바라보며 침만 흘리고 있자 선영이가 더 애가 탔다. 빨리 선영이의 보지를 후르륵후르륵 빨아 주기를 선영이가 더 원하고 있었다.
선영이의 보지 속으로 바람이 들어 올 정도로 주인 남자가 선영이의 보지를 쫙 벌렸다. 그리고 그 주인 남자는 선영이의 엉덩이를 잡아 당겨 선영이의 보지를 하늘로 향하게 하고 그는 선영이의 보지를 내려보고 있었다. 선영이의 항문도 다 보여질 것 같아서 선영이는 조금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흡....퇴....."
주인 남자가 침을 흠뻑 뱉었다. 선영이의 보지 구멍 속으로 .........
뜻뜻한 주인 남자의 침이 보지 속으로 천천히 밀려들어오자 선영이가 몸을 파르르 떨었다.
"헉......아.........빨리.. ........아..학"
"으흐흐흐흐흐............."
주인 남자의 눈동자가 풀린 듯 보였다. 그러면서 선영이의 보지를 노려 볼 땐 다시 주인 남자의 눈동자는 섬광을 내고 있는 것 같았다. 짐승 같은 눈초리로 선영이의 보지를 노려보았다.
"보지 좋나게.....예쁘군.........남 자 경험도 많이 없는 것 같고............흐흐흐....... "
주인 남자의 입이 거칠어지자 선영이가 조금 공포를 느꼈다. 남자의 웃음소리가 너무 음흉했고 그 웃음을 지을 때 보이는 누런 이빨이 선영이는 싫었다.
"저 바빠요........ 안 할 거면 저 옷 입을래요........."
선영이가 일어서려 하자 주인 남자가 선영이의 팔을 비틀어서 뒤로했다. 남자는 선영이의 두 팔을 뒤로해서 한 손으로 잡고 있었다. 선영이가 졸지에 포박을 당한 꼴이 되었다.
"어멋....왜 이러세욧? 이거 놓으세요."
"음....흐흐흐흐흐흐....."
"아저씨. 왜 이러시냐고요? 원하는 대로했는데 왜?........."
"흐흐흐흐흐흐....... 내가 왜 이 가게를 하는지 아냐?"
"네?.....???"
"바로 너 같은 년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흐흐흐"
선영이는 순간 상황이 파악되었다. 이 남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이리 따라 와...."
주인 남자가 선영이를 끌고 구석 쪽문을 통해 지하실로 연결된 방으로 내려 갔다.
지하실은 작은 전구등 하나가 켜 있었지만 캄캄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다가 점차 사물이 보여지고 있었다.
"아저씨. 원하는 것 돈이 돈...... 몸이면 몸..... 다 드릴테니...제발....."
"시끄러워...... 난 너에게 원하는 건 딱 하나야......."
"???"
"난 너를 예쁘게 박제 할거야........ 그리고 여기에서 너랑 영원히 살 거야......."
선영이는 기절할 것 같았다. 이 미치광이가 자기를 박제한다고 말했다. 박제라 하면 짐승들의 내장을 다 퍼내고 그 안에 약품과 이상한 것들을 넣어서 마치 살아있는 짐승처럼 보이게 인형으로 만들어 놓는 것을 선영이는 잘 알고 있었다.
선영이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엄마의 애인을 빼앗고 남자들을 농락하다가 죄를 받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선영이는 온 몸에 기운이 쫙 빠져서 힘이 없었다. 그냥 선영이에게 닥친 일들이 모두 꿈이기를 바랬다.
남자가 선영이의 알몸을 나무 탁자에 올려놓고 양다리와 팔을 각각 묶었다. 선영이는 꼼짝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조용히 있으면 입을 틀어막지 않겠어......흐흐흐....... 내 귀염둥이....."
선영이는 말을 할 힘도 없어졌다. 눈을 떠도 앞이 보이지 않았다.
남자가 예리한 칼끝으로 선영이의 허리를 긁으며 간지럽게 했다. 아니 간지럽게 하는 것 보다는 선영이에게 위협을 하고 있었다.
선영이는 벌려진 보지 속 깊은 곳 자궁 속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고통스러웠다. 아팠다. 따뜻한 선영이의 피가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막연한 기억 속에 첫사랑의 순간이 그려졌다. 선영이가 짧은 인생을 살아 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영화처럼 선영이의 눈 망막에 그려지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려 눈을 크게 뜨면 지하실 속에서 박제 된 독수리와 너구리가 보여졌다.
선영이는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뜨기가 두려워 그대로 눈을 감고 있었다. 모든 것이 꿈이기만을 바라며 엄마를 찾았다.
"엄.........마..........엄.... ....마"


<끝>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맘이 쓸쓸해 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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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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