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 경험담 1부
내가 3s를 알게 된것은 약 2년전 인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체팅을 하다가 3s 라는 단어를 처음 접해보았는데

처음엔 그 단어가 낯설어 단어의 의미를 찾아보았다

그리곤 이내 생각에 빠져 들었다

마치 포르노 영화속 주인공이 되는듯한 착각에......

그리곤 내가 체팅방을 개설해 방장으로 들어 앉아 있기도 했으나

생각만큼 쉽게 이루어 지지는 않았다

그날은 방을 개설한지 약 10 여분이 지났을 즈음 한 여자분이 방으로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간단한 인사를 나누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여자분이 하는말은 남편이 얼마전 부터 3s를 요구를 해오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 남편이 얼마전 부터 3s를 하자고 자꾸 그러는데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님은 어떤 마음이신데요?"

"글쎄 모르겠어요"

"하도 졸라대고 윽박도 지르고 짜증도 내고 해서 그럼 생각해 보겠다고 그랬더니
여기를 가르쳐 주면서 저보고 직접 이야기도 해보고 마음에 드는 파트너를 구해
보래요 그래서 염치 불구 하고 들어왔어요"

"그러셨군요"

"네......"

이러한 말들이 오고가며 약 한시간을 이야기를 하였다

그 여자분은 남편의요구에 체념을 한것인지 아니면 자신도 약간의 기대감을 가진것

인지 모를 뉘앙스를 풍기고 있었으며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혹시 남자 아닐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드는 이야기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것은 내게 별로 중요하지가 않았다

사실 나도 처음으로 접해보는 3s 의 기회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놓치고 싶지가 않았

다는 말이 옳을것이다

" 제가 남편 핸드폰 번호를 가르쳐 드릴테니 내일 전화 주시겠어요?"

"그럼 이야기를 해 놓으시겠어요?"

"네 그럴께요"

"아니면 제 연락처를 드릴테니까 아무때나 전화를 주시던지요"

" 아 그럴까요"

"네"

"그럼 연락처를 주세요 남편하고 이야기를 해보고 연락 드리라고 그럴께요"

"네 011-xxx-xxxx 번 이에요"

"네 혹시 모르니까 저도 남편의 번호를가르쳐 드릴께요 011-ooo-oooo 번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전화번호를 주고 받은 후에 콩닥콩닥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 시키곤 다시한번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아~ 얼마나 기다려왔던 기회인가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그날은 그렇게 뛰는 가슴을 부여 잡고는 손에 잡히지않는 하루일을 마쳤다

다음날

몇시에나 전화가 올까?

내가 전화를 해 볼까? 아니야 전화한다고 그랬으니 기다려보자

전화를 한다는 말만 믿고는 기다리는데 왜 그리도 시간이 안가는지 답답하기만

했다

오후 6 시 가 조금 넘은시간에 핸드폰의 전화 벨이 울렸다

혹시? 그사람?

"여보세요"

잠시 말이 없었다

"여보세요"

"저 여보세요"

"네 말씀하세요"

남자의 목소리였다

"어제...... "

직감적을 어제 체팅한 부부라는걸 느꼈다

"네 말씀 하세요"

"어제 제 집사람과 체팅하신분 맞나요?"

"아~ 네네 맞는데요"

"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 어제 그사람 남편입니다"

"아 네 그러시군요"

"어제 집사람과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네"

"아직은 저도 댁을 모르니 우선은 전화로 통화 먼저 하는걸 이해해주세요"

"아 네 물론이죠"

"실례지만 어디시는지요"

"아 예 저는 강남에 살고 있습니다"

"네 우리는 사당쪽에 살아요"

"네"

이런 의식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음 한편으로는 과연 잘될까? 하는 생각도 들며.....



오래전에 있었던 실화를 쓰려니 조금은 그때의 생각이 나는군요
비록 허접한 글이지만 성의껏 쓰고 있으니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