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녀
밤늦은 시간 검정색 자동차가 어둠을 가르며 주차장에 들어섰다.
자동차는 자신에게 부여된 주차 공간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임무를 맞치고 문을 열어 주인을 내려 놓았다.
검정색 자동차에서 내린 사람은 차와 옷을 맞춘것 처럼 검정색 투피스 정장을 잘소화해 내는 늘씬한 몸매의 미녀였다.
그녀는 주차장의 차가운 공기를 살며시 들이 마시며 운전하는 동안 구겨진 스커트의 자락을 매만졌다.
해가 뜨고 낮이되면 느낄 수 없는 이 차가운 공기..... 사람의 목을 졸이는 뜨거운 공기와는 상관없이 항상 차가움을 유지하고 있는 주차장의 공기는 그녀의 힘든 하루를 상쾌하게 바꾸어 주었다.
그녀는 주차장의 차가운 공기가 못내 아쉬운지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 내내 깊은 숨을 들이 마셧다.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보내줄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일상을 돌이켜봐았다.
똑같은 하루.....


하루는 하루에 반복이다.
오늘이라는 하루가 지나면 내일이라는 하루가 오고 과거 라는 하루가 가면 현재라는 하루가 오고 다시 미래라는 하루가 자신의 차례를 기달린다.........


이쯤에서 그녀의 소개를 해야겠다.
그녀의 이름은 김영신, 서울의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회사에 취직하여 회사창립이후 최단기간의 대표이상 승진기간을 갈아 치운 성공한 여성의 대표적인 표본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앞의 것들 따위는 한낫 허물에 지나지 않는다.
영신은 항상 관심이라는 것에 굼주려 있었다.
힘들게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친구들을 제대로 사귀지도 못하고 항상 혼자였다.
그런 영신은 점차 타인의 관심을 받기보다는 거부하는 쪽을 택했다.
그리하여 영신은 스스로 외부와의 모든 것을 차단하고 아주 소수의 문만을 열어 두었다.
어쩌면 그녀가 공부를 잘하고 일찍 승진한것은 그녀의 할일이 그것 밖에는 없었을 것같다. 아니면 그녀가 세인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발악이었던...


어느새 엘리베이트는 영신을 태우기 위해서 문을 활짝열었다.
영신은 오늘도 엘리베이터의 벽에 비치는 자신에게 가볐게 키스를 했다.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낸 자신에게 보내는 칭찬처럼 말이다.
영신의 입술자국이 선명한 벽에는 그녀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그녀는 엘리베이트를 거울삼아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영신의 얼굴은 매우 보이쉬해 보이는 얼굴에 얼굴의 반을 가리는 목까지 내려오는 단발스타일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몸매는 투피스 속에 숨겨져 있었지만 늘씬함과 풍만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몸매다.


이런 말을 하는 사이 영신은 자신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두세개 풀면서 하루내내 몸을 조이고 있었던 세미 낵을 풀렀다.
새미 낵은 영신의 두가슴사이로 살며시 숨어들었다.
아마도 자신의 주인이 자신을 싫한다는 것을 느낀것이 아닐까...
그사이 엘리베이터 문은 열리고 드디어 하루의 완전한 끝을 나타나는 문앞에 섰다.
영신은 열쇠를 찾아 문을 열었다.


영신은 들어오자마자 재빨리 옷을 벗었다.
그녀의 검정색 투피스정장이 뱀의 허물처럼 그녀의 다리 밑에 싸이고 영신은 흰블라우스와 팬티차림으로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로 들어온 영신은 조심해서 팬티를 내렸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었다.
영신의 팬티 소재이다.
모양이야 평범한 흰색팬티와 똑같지만 소재는 면이 아니라 뭐랄까....
가죽.....?
가죽이라고 하는 것이 올을 것 같았다.
영신의 팬티를 내림에 따라 영신의 성기에 박혀 있던 마치 남성의 성기같은 것이 뽑혀 나오는 거럼 따라 내려 왔다.


"아~~~~"


영신은 인공성기가 다뽑혀 나오자 작은 신음과 함께 욕실의 바닥에 주저 안다.
그녀는 성기에서는 막혀 있던 댐의 문이 열린것 처럼 투명한 색의 액체들이 흘러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