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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35 693회 0건
[창작] 가면소년(假面少年) 1-3 위기소년(危機少年)

가면소년(假面少年)

1-3 위기소년(危機少年)


『 …… 』

『 …… 글쎄요. 보시다시피 성대(聲帶)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칸자키의 성대(聲帶)를 현상(現像)한 엑스-레이(X-ray) 필름을 톡-톡- 두드리며 설명하는 노(老) 의사나 그것을 열심히 듣고 있는 쿠와타니 나츠코의 눈에는 그들만의 다른 무언가가 보이고 있는 것만 같았다.

회색의 양복(洋服)을 단정하게 걸친 쿠와타니 가문(家門)에 고용된 전문 주치의(主治醫), - 고바야시 선생(先生) - 는 나름대로 매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 그렇다고, 입 안에 특별한 상해(傷害)의 흔적(痕迹)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실종되셨던 1년간의 기간 중에 혹여나… 심한 정신적… 인 충격(衝擊) 비슷한 것…… 을 받으셨다면, 그 충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어증(失語症)에 걸리는 경우도… 』

『 그, 그런…!!! 』

진지하게 고바야시 선생의 소견(召見)을 듣고 있던 쿠와타니 나츠코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조금씩 울먹이기 시작했고, 당황한 노(老) 의사는 황급히 말을 이었다.

『 아…, 나츠코 상, 진정… 진정하세요. 아직까지는 무어라고 단정 지을만한 단계(段階)가 아닙니다. 우선 며칠동안 가(家)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나츠코상이 잘 보살핀다면 충분히 다시 말문이 트일 수도 있어요. 에…, 게다가 정말로 실어증(失語症)에 걸린 환자들도 다시 말을 하게 되는 사례(事例)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마모루 상의 발성(發聲)… 기관(器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시간을 두고 지속적인 치료(治療)를 한다면… 충분히,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

『 그럼… 마모루짱도… 』

『 물론입니다. 가능성(可能性)은 충분합니다. 나츠코 상… 』

옆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칸자키 준은 그저 황당(荒唐)할 뿐이었다. 자신은 단지 오토코가 시킨 대로 입을 꼭 닫고 있었다. 미성(美聲)의 소년이었지만 그 목소리가 여타의 소녀들과 성별(性別)의 차이(差異)를 드러내는 것은 사실이었고, 실종(失踪)된 진짜 쿠와타니 마모루의 목소리와는 더욱 더 확연히, 구별(區別)될 것이었다.

쿠와타니 마모루의 특징(特徵)이었던 왼쪽 새끼손가락의 흉터(凶攄)는 와루이 오토코 특유의 정보력(正報力)과 기술(奇術)로 어떻게든 조작(造作)해낼 수 있었지만, 실종된 소녀(少女)의 목소리만은 그도 어찌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다행히, 이 고바야시 선생(先生)은 자기 멋대로 마모루의 상태(狀態)를 [ 정신적인 충격에 의한…… ] 등등으로 재해석(再解析)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은 또한 와루이 오토코가 이미 예상(豫想)했던 수순(隨順)일수도 있었지만……

『 아…!! 마모루짱!!! 』

오열하며 자신의 딸을 강하게 끌어안는 나츠코의 품속에서 소년은 풍만한 두개의 거유(巨乳)에 파묻힌 채로 톡 쏘는 매혹적인 암내(唵?) - 페로몬(pheromone) - 를 맡으며 또다시 음란(淫亂)한 상상(想像)에 취해 사타구니 사이의 뾰족한 창(槍)을 바짝 곧추세우고 있었다.


어쨌건, 와루이 오토코가 가장 걱정하고, 칸자키 준에게 신신당부(申申當付)했던 두 번째 문제(問題)는 이렇게 해결(解決)되고 있었다.


--------------------------------------------------------------------


그 날 오후, 쿠와타니 나츠코는 당분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딸을 돌보기로 작정했는지 마모루 - 칸자키 준 - 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 피곤해……

하지만, 쿠와타니 나츠코가 하루 종일 강아지마냥 쫄래쫄래 꼬리를 흔들며 따라다니는 통에 칸자키는 반대로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一步直前) 이었다.

신분(身分), 성별(性別)을 속이고 위장 잠입(潛入)한 후, 초긴장된 하루하고도 반나절의 진땀나는 일과에, 언제 터져 나올지도 모르는 소년(少年)의 목소리, 게다가 요물(妖物) 같은 미모(美貌)의 여인(女人)이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쫓아다니면서 생기는 예상치 못했던 스킨쉽(skin-ship)에 팽팽하다 못해 터져 버릴 것 같은 방출감(放出感)으로 나오지도 않는 배뇨(排尿)를 보느라 하루 종일 화장실을 수십 번 들락날락하고 있었던 것이다.

『 어머나… 마모루짱! 안색이 안 좋아요!… 왜 그래요? 어디 아픈가요? 』

『 …… 』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칸자키의 이마를 짚어보는 미부(美婦)를 보며 칸자키는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 바로 당신 때문이에요…

그렇게 자신의 귓가에만 울려 퍼지는 한숨을 내뱉으며 칸자키는 피곤하다는 제스쳐(gesture)를 취했다.

『 아…!!! 미안해… 마모루짱… 내가 너무 귀찮게 굴었구나. 자, 방으로 들어가서 오랜만에 푹 쉬도록 해… 』

그렇게 칸자키를 마모루의 방까지 안내한 후, 쿠와타니 나츠코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 후아…!!! 』

하루 종일 한 마디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칸자키는 그제서야,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 말을 못한다는 건 정말 답답한 일이구나… 』

자의(自意)는 아니었지만 말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心情)을 조금이나마 이해(理解)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똑 똑 똑 ]

『 아가씨,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짧고 일정한 노크(knock)소리와 함께 예의바른 목소리가 들렸다.

『 아… 드…웁!! 』

엉겁결에 들어오라고 말할 뻔한 칸자키는 자신의 부주의(不注意)를 탓하며 직접 문을 열어주었다. 문 밖에는 하얀색 에이프런(apron)을 걸친 메이드(maid) 복장의 귀여운 소녀(少女)가 음료수 한 잔을 쟁반에 받쳐 들고 서 있었다. 갑자기 열린 문에 깜짝 놀란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던 소녀는 칸자키가 물끄러미 바라보자 곧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 아… 저… 주인님이 아가씨께 이걸 가져다 드리라고… 』

칸자키는 들어오라는 제스쳐를 취하고는 문을 닫았다. 소녀(少女)는 문가에 가만히 서서 음료수를 칸자키 쪽으로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칸자키가 받아 마시는 것까지 확인한 후에야 빈 컵(cup)을 받아들고는 말했다.

『 아, 저… 목욕물을 받아 놓았습니다. 이쪽으로…… 』

얼떨결에 문을 열고 나서는 소녀를 따라간 곳은 어떤 이름 모를 향(香)과 함께 수증기(水蒸氣)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대형 욕조가 놓여진 고급스러운 목욕실(沐浴室) 이었다. 아마도 쿠와타니 마모루만 쓰게 되어 있는 개인용(個人庸) 욕실인 것 같았다.

『 그럼… 』

소녀가 쟁반을 들고 사라지자 칸자키는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는 훌훌 옷을 벗어버리고 욕조로 뛰어들었다.

『 이-얏-호!!! 』

안 그래도, 일주일간의 잠입 작전(潛入作戰)으로 인해 제대로 씻지도 못했던 칸자키에게는 목욕(沐浴)이라는 것이 절실히 필요(必要)했던 것이다. 칸자키가 한창 온몸에 거품을 내며 흥얼거리고 있을 때였다.

[ 똑 똑 똑 ]

『 …아가씨, 들어 가겠습니다 』

마모루가 벙어리가 되었다는 언질(言質)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방금 전처럼 아가씨가 직접 문을 여는 일을 막기 위함인지 아무튼, 아까와는 달리 노크(knock) 후에 바로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방금 전의 그 메이드(maid) 복장의 소녀(少女)였다. 갑작스럽게 소녀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바람에 다시 옷을 걸칠 사이도 없었던 칸자키는 욕조 속으로 온몸을 담그고 황급히 욕조위의 거품을 끌어 모아 자신의 몸을 가렸다.

투명한 커튼(curtain) 틈 사이로 소녀는 무언가를 조심스럽게 한쪽으로 내려놓은 뒤, 사르륵- 거리는 소리를 내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 우왓!! 뭐, 뭐하는 거야!!

칸자키는 속으로 비명(悲鳴)을 내지르면서도 커튼 저 너머의 소녀의 사르륵거리는 실루엣(silhouette)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 후, 자신의 옷가지를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소녀는 커튼을 걷고 욕조로 들어왔다.

- 허-억!!!!

거기에는 칸자키가 생전 처음 목격(目擊)하는 여성(女性)의 눈부신 나체(裸體)가 있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 동그랗고 귀여운 눈망울에는 쌍꺼풀이 곱게 눈자위를 둘러싸고 있었고, 귀여운 콧잔등을 따라 양 볼에는 아직 뽀얀 피부에 젖살이 약간씩 볼록하게 나와 있었다. 정말 앵두같이 조그맣고 빨간 입술을 넘어 무의식중에 슬쩍 눈길이 가 닿은 가슴에는 이제 겨우 약간 볼록하다 싶은 정도의 작은 가슴에 핑크(pink)빛의 콩알만 한 유두(乳頭)가 자그마하게 달려 있었다.

- 우아아아…

『 저… 아가씨, 제가 닦아드릴게요. 가만히 계세요 』

순식간에 욕조 속으로 들어온 소녀는 보드라운 손으로 살며시 칸자키의 등을 밀어주기 시작했다.

- 우와앗!!!

소녀의 손길을 느끼자마자 칸자키의 페니스는 순식간에 욕조 안에서 단단하게 발기(勃起)해 버렸다. 발기된 페니스를 양 손으로 부여잡고 등으로는 소녀의 간지러운 손길을 느끼면서 칸자키는 불같이 뜨거워지는 몸을 어쩔 줄을 몰랐다. 어깨에서부터 엉덩이까지 소녀가 양 손으로 문지르고 있었는데 소녀의 손가락이 엉덩이 쪽으로 올 때마다 칸자키의 페니스는 발기된 상태에서도 벌떡벌떡 하며 꿈틀거렸다.

『 저… 이젠… 앞쪽도… 』

한동안 등을 밀어주던 소녀가 조심스럽게 일어나 칸자키가 앉아 있는 정면(正面)으로 돌자 칸자키의 눈앞에 바로 소녀의 물기에 젖은 음부(陰部)가 들어왔다. 새하얀 우유빛 하복부(下腹部) 사이 움푹하게 패인 곳에는 음모(陰毛)가 아직 자라나지 않은 소녀의 음부가 그 소녀의 미성숙(未成熟)한 유방(乳房)처럼 아주 약간 부풀어 오른 언덕을 세로로 쭉 가르는 미세한 균열(龜裂)이 가운데에서 모여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단단하게 닫혀 있었으며 그 낮은 두덩의 양쪽으로 모인 물방울은 아직도 [ 쪼르륵- ] 거리며 균열의 갈라진 틈 사이로 방울방울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 꺄앗!!! 』

소녀의 은밀(隱密)한 부위(部位)를 뚫어져라 주시하는 칸자키의 따가운 시선(視線)을 눈치 챘는지 소녀는 황급히 자신의 음부(陰部)를 양 손으로 가리며 주저앉았다.

『 꺄…, 너… 너무해요. 아가씨… 그, 그렇게 보시면… 』

양쪽 볼이 새빨갛게 물든 소녀가 얼굴을 푹 숙이면서 말을 이었다.

『 …부끄럽단 말이에요 』

칸자키 또한, 자신의 행동(行動)에 얼굴을 붉히고는 한동안 욕조 내에는 어색한 침묵(沈?)이 흘렀다. 잠시 동안 말이 없던 소녀는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 아, 저… 앞쪽을 닦아야 돼요 』

- 두근-두근-두근-……

칸자키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難堪)했다. 그냥, 이대로 도망쳐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자신의 눈앞에 있는 소녀를 어떻게 피할 것인가… 그렇다고 소녀의 손길을 거부(拒否)하다가 의심(疑心)이라도 사는 날에는 또 그날로, 칸자키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사이에 이미 소녀의 손은 욕조 아래로 잠겨있는 칸자키의 가슴을 더듬고 있었다.

- 끝났다… 이젠…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해진 칸자키는 온몸에 힘이 빠졌지만, 소녀는 여전히 칸자키의 가슴을 문지르고 있었다.

『 …마모루 아가씨, 아직까지 가슴이 그대로네요. 다행이다… 헤헤… 난 또 아가씨가 그새 나보다 훨씬 커졌으면 어쩌나… 하고 얼마나 걱정했다구요. 정말 다행이다… 헤헤… 』

소녀는 정말로 기쁜 듯 양 볼에 움푹 보조개가 패인 채 미소(媚笑)를 지으면서 말하고 있었다. 이 아이는 마모루가 아직까지 미성숙(未成熟)해서 유방(乳房)이 안 나온 줄로만 알고 있었다. 칸자키는 죽다 살아난 기분이었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었다. 소녀의 손은 칸자키의 유두(乳頭)를 간질이며 점점 칸자키의 배꼽 쪽으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그 곳에는 잔뜩 발기(勃起)한 칸자키의 페니스가 성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잔뜩 경직(硬直)된 칸자키의 몸은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 어멋!! 』

배꼽 밑으로 마악 내려가던 소녀의 손목에 칸자키의 페니스가 스쳤다. 소녀는 칸자키의 손이 스친 것 인줄만 알고는 손가락으로 칸자키의 페니스를 꽉 쥐면서 말했다.

『 아가씨, 괜찮아요. 항상 제가 닦아드렸잖… 꺄악!!!! 이, 이건…… 』

소녀는 반사적으로 칸자키의 페니스를 더욱 꽉 쥐면서 욕조 위로 들어올렸다. 칸자키는 엉겁결에 소녀에게 페니스가 쥐인 채로 욕조 바깥으로 허리를 빼며 일어났다.

『 아… 아… 아… 꺄아…우웁! 』

칸자키는 비명(悲鳴)을 지르려는 소녀의 입을 황급(遑急)히 두 손으로 막았다.

『 아… 그게… 저… 미안해요! 그러니까… 아… 』

『 우웁… 웁!! 』

말문을 연 칸자키를 보면서 더욱 놀란 소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버벅-거렸다. 칸자키는 소녀의 입을 간신히 막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難堪)한 지경이었다. 하지만, 우선은 소녀가 비명을 지르는 것만은 막아야 했다.

『 아… 저… 그러니까, 소리를 지르지는 말아요. 알겠죠? 부탁이에요. 그럼, 손을 풀어 줄게요. 네? 』

끄덕끄덕…

칸자키는 조심조심하며 소녀의 입을 막은 손을 떼어냈다. 다행히 소녀는 더 이상 비명을 지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 아… 아가씨? 어, 어떻게 된 거에요? 』

소녀는 이 상황에서도 칸자키를 [ 아가씨 ] 라고 부르고 있었다. 칸자키는 달리 할 말이 없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苦悶)했다. 이미 자신이 쿠와타니 마모루가 아니란 것이 들통이 나버린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뾰족한 수가 생각나질 않았다. 칸자키가 한참 고민(苦悶)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소녀가 칸자키의 발기된 페니스를 톡-톡- 손가락으로 쳤다.

『 우힉! 뭐, 뭐하는 거에요! 』

『 아가씨, 이게 뭐에요? 어떻게 된 거죠? 아프진 않아요? 네? 어쩌다가 이런 게 난 거에요? 꺄아! 』

소녀는 쉴 새 없이 질문(質問)을 퍼부으면서 아까와는 전혀 달리 호기심(好奇心)이 가득한 두 눈망울로 칸자키의 페니스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칸자키의 페니스를 톡-톡-건드리고 있었다.

『 아웃! 웃! 그, 그만… 』

『 우와~!! 아가씨!! 커지고 있어요!!! 꺄아!!…… 』

소녀는 아직까지 성(性)에 대한 지식(智識)이 전무(全無)한 것 같았다. 칸자키의 페니스를 보고도 성(性)을 구별(區別)할 능력이 없는지 소녀는 단지 칸자키의 페니스가 마치 신기한 장난감이라도 되는 양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사실, 소녀는 여섯 살 때, 쿠와타니 가문에 하녀(下女)로 팔려 와서 지금까지 약 7년간이나 쿠와타니 가문(家門) 내에서만 생활(生活)하고 있었다. 매일 같이 보는 사람이라고는 자신이 아가씨라고 모시는 쿠와타니 마모루 한 사람뿐으로 쿠와타니 마모루의 개인(個人) 시녀(侍女)였던 소녀는 정말로 성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깜깜했던 것이다.

방금 전의 소동(騷動)으로 인해 잠깐 움츠러들었던 칸자키의 페니스는 소녀가 톡톡 건드리다가 이제는 애완동물(愛玩動物)을 다루듯이 손바닥으로 살며시 쓰다듬기 시작하자 점점 단단해지더니 아까처럼 완벽(完璧)하게 발기(勃起)해 버렸다.

『 꺄아… 귀여워라… 』

정말 살아있는 애완동물을 쓰다듬듯, 소녀는 계속해서 칸자키의 페니스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 우와! 딱딱해요… 』

페니스가 빳빳하게 세워지자 이번에는 한 손으로 꼭 하고 살며시 쥐었다.

『 따뜻해… 어머! 움직여요!! 꺄~!! 』

소녀는 칸자키의 페니스를 꽉 쥐었다 놓았다 하면서 그때마다 페니스가 꿈틀꿈틀 거리는 것에 대해 마냥 놀라고 있었지만 정작 발가벗은 채로 미소녀(美少女)에게 페니스를 농락(籠絡)당하는 소년(少年)은 온몸을 비틀며 페니스에서 전해지는 짜릿한 쾌감(快感)에 몸서리 치고 있었다.

『 아우웃!! 』

온몸을 간질이는 쾌감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칸자키는 자신도 모르게 소녀를 껴안으며 키스(kiss)를 했다.

『 꺄…웁!! 우웁!! 』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拒否)하던 소녀의 입술은 어느 사이엔가 자신의 입술을 거칠게 짓누르는 소년의 혀를 받아들이고는 서로 뒤엉키면서 끈적거리는 타액(唾液)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 츄읍-츄으으으-츄우우우우- ]

음란(淫亂)한 소리를 내며 서로의 입 안쪽을 더듬으며 상대(相對)의 타액을 맛보던 소년과 소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몸을 강하게 끌어안고 더듬고 있었다.

『 아흥… 아아… 』

츄르르릅- 츄잇- 츄우우우-

한동안 소녀의 입 안쪽으로 뜨거운 숨결을 내뱉으며 음란하게 뒤얽히던 칸자키의 입술이 소녀의 입술에서 떨어지자 칸자키의 혀끝에서부터 소녀의 입술까지 타액의 선(線)이 길게 이어졌다. 아쉬운 듯 소녀가 입가로 흘러내리는 타액을 빨아먹었다. 몽롱해진 눈빛의 소녀가 말했다.

『 하아… 이런 거… 이상해요… 하아… 』

이미 이성(理性)을 잃은 칸자키는 본능(本能)이 이끄는 대로 소녀의 목덜미를 지나 가슴을 핥고 있었다. 아직까지 미성숙(未成熟)하던 소녀의 가슴은 칸자키가 그 정점(頂点)의 유두(乳頭)를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핥고 살짝 깨물며 빨아대자 약간씩 부풀어 오르며 단단해지고 있었다.

『 아흣!! 아앙… 아가씨… 몸이… 하아앙!! 이상해져요… 앙… 하아앙…!!!! 』

입으로는 소녀의 오른쪽 유방(乳房)을 살짝살짝 핥고 또, 유두(乳頭)를 쪼옥-쪼옥- 빨아가며 잘근잘근 깨물어주는 동시에 오른손으로는 다른 쪽 유방을 주무르며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리며 애무(愛撫)했다. 양쪽으로 가슴을 유린(蹂躪)당하는 소녀는 야릇하게 뜨거워지는 몸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비음(鼻音)을 흘렸다.

『 아흣!!! 아아아아아~ 좋아… 좋아요… 아가씨… 아흐응!! 』

할짝할짝 거리며 젖꼭지를 핥던 칸자키가 소녀의 몸을 일으켜 세우자 욕조 속에 잠겨져 있던 소녀의 하반신(下半身)이 그 젖은 모습을 드러냈다. 방금 전에 보았던 소녀의 음부(陰部)에서 주르륵- 거리며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더욱 더 음란(淫亂)하게 보였다.

『 아가씨… 하우읏!!!!!! 』

또 다시 자신의 음부(陰部)로 쏟아지는 시선을 느끼면서 소녀는 아까처럼 주저앉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비밀(秘密)스러운 곳이 모두 보여 지고 있다는 생각에 음부가 불에 덴 것 같은 화끈거리는 감각(感却)을 느끼고 있었다.

『 차… 창피해… 』

꿀꺽…

칸자키는 난생 처음 보는 여성(女性)의 생식기(生殖器)에 마른 침을 삼키고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손가락을 가져다 대었다.

꿈틀!

『 꺄아아앗!!! 』

칸자키의 손가락이 음부의 균열에 와 닿자 소녀는 정말로 화상(火傷)이라도 입는 듯한 느낌에 비명(悲鳴)을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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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註) - 딱 10 page 입니다. ^^;…… 며칠 전부터 야학(夜學)을 다니느라 피곤해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늦은 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아래 저의 글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주말이 코 앞이군요… 이번엔, 정말 2연참이 가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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