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녀의 신음소리(7)

꿀꺽 거리며 비집고 나오는 보짓속 미끈거리는 보짓물로 인한 끓어 오른 욕망을 잠재우기가 힘들었습니

다.

욕탕 언저리에 두다리 벌리고 은밀한 숲속을 문질렀습니다.

처음엔 천천히 앞 뒤로 밀고 당기면서 윗 보지 구멍과 아랫보지의 뻥 뚫려진 구멍을 조준해가며 비비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짜릿함은 사타구니를 타고 아래로는 발끝과 위로는 머리끝으로 온 신경계를 통하여 뻗어 나갔습니다.

욕탕 모서리로 옮기어 불거진 부분에 보지구멍을 디밀었습니다.

아파오기도 했고, 더더욱 흥분도 함께 뒤범벅되어져 신음소리는 본능적으로 터져 나올 뿐이었습니다.

소리를 마냥 발산하고픈 간절함도 오르는 체온의 열정과 함께 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소리를 질러대는 행위는 항상 불안을 동반하기에 주저했습니다.

입술을 깨물어 피가 날 정도의 고통을 자초하면서까지 억눌렀습니다.

샤워기를 틀었습니다.

쏴......

쏟아지는 물줄기는 머리끝에 퍼 부어졌습니다.

시원함과 함께 흘러 내리는 물줄기는 목덜미를 식혀주며 젖꼭지에로 흘러내려 팽팽한 부위를 어루만지듯

한 촉감과 함께 배꼽과 두다리사이로 흘러 흘러 욕탕바닥을 흥건히 적시었습니다.

온 얼굴에 부어지는 물줄기를 입벌려 마실듯 말듯한 자세로 끝없는 쾌락의 나래로 추락하고픈 욕망은

쉽사리 식혀지지 않았습니다.

젖무덤을 박박 문질러대고, 목덜미의 벌겋게 달아오른 부위는 물론이려니와,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리는

목욕물과 함께 흘러든 은밀한 보지라 표현한 그 곳을 북북 비비적거리는 수고를 자초하였습니다.

까무러칠 수 있는 절정을 만들고 싶은 갈증이 증폭되었기에 그랬었지요.

오르가즘을 거친 후에나 멈춰질 것 같기에 그러했습니다.

선반위를 더듬거렸습니다.

뭉텅한 물건이 손에 잡혔습니다.

눈 질끈 감고 가랑이 벌어질대로 벌리고선 보지물 흘러나와 미끈 거리는 아랫보지구멍에 디밀었습니다.

구멍보다 크다 싶었는데도 불구하고 마구잡이로 밀어 넣었습니다.

아팠습니다. 아프면서 짜릿한 느낌이 함께 생겨 났습니다.

미끈거리는 보짓물 덕분에 밀려 들어 갔습니다.

깊숙히 박힐 즈음에 포만감이 머리끝까지 차고 넘치는 것 같았습니다.

아!!!!

입술을 아니 벌릴 수 없었습니다.

긴 한숨을 들이쉬고 내 뱉는 순간 순간의 짜릿한 떨림은 하늘 높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순간을 어느 무엇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오르가즘은 꼭대기에 다다르고 나도 모르게 공중으로 훨훨 날아 가는 착각속에서 한참을 헤매었습니다.

쏟아지는 물줄기는 계속해서 저의 이런 광경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염없이 흘러 내려오며 얼굴모두를

어루만지며 아래로 내려오면서 솟구치는 뜨거움을 식혀 주는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참을 멍! 한 상태로 펑퍼짐한 꼬락서니로 욕탕바닥에 두다리 벌리고 그리 앉아 있었습니다.

어떻게 변모되어가고 있는지 조차 감 잡을 수 없는 그런 망가진 모습 그대로 말입니다.

끝모르던 저의 욕망이 식어지고 틀어져 쏟아내리던 샤워기를 잠궜습니다.

현실로 돌아 왔습니다.

대충 묻혀진 물기들을 닦아내고 팬티만을 걸치고 어둠과 고요만이 존재하는 야한 밤의 세계속으로 스르

르 빠져 들어 갔습니다.

그래도 새 아침은 반드시 돌아 올 것입니다.

다시금 남편은 어젯밤 사건들을 모른척 하는 모습으로 출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맞이할 내일을 기약하면서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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