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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0:21 878회 0건
전에 지웠던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불안감이 있어서 그랬던 것인데 따져보니 섣부른 것이었습니다. 염치없게 지운 것을 다시 올리는 이유는, 그래도 읽고자 원하는 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어느 분이 댓글에 직접 요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수정이 있었습니다.



나의 이야기는 경험을 바탕으로 쓴다. 내 삼십 년 짧은 인생의 컬렉션을 독자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나는 섹스를 밝히는 녀석이다. 가학적인 면이 강하다. 그래서 일반적인 상황보다는 의외의 것들이다. 이를테면 버스 안, 근친, 로리타(중학생은 성적인 매력이 없고 고등학생 또는 이십대 초반을 지칭한다.) 여자의 자위 등인데 분명히 나의 공격성 때문이다. 좋아하는 체위는 후장이다. 나의 취향은 여자가 그 ‘본색‘을 드러내는 것을 목격하고 싶은 충동으로 요약될 수 있을 거 같다. 눈을 떠 여자가 흥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에 가장 강한 흥분을 느낀다. 강간한 여자가 신음을 할 때의 그 극적인 쾌감, 반전을 느껴 본 사람은 나의 욕망에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자신을 내주지 않으려 발악을 하던 여자가 나의 그것에 휘둘려 온몸을 느슨히 하며, 부끄러운 신음을 참으려고 입을 앙다문 모습을 보면 단순한 배설 욕망(성욕)과는 견주지 못 할 쾌락에 가슴이 미어지고 터질 거 같다. 그것을 처음 안 것은 의경 시절, 여고생 때문이었다. 옥상 난간에 뒤돌려 놓고서 교복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찢다시피 하며 강제로 내린 후 냅다 박아 몇 번 쑤셨을 때, 정말 예상치 못했던 그녀의 비명과 같은 신음소리! 몸서리가 쳐지더라. 글을 쓰는 지금 그 때를 회상하니 그 때의 흥분이 나의 그곳에 전해져 온다. 그렇다고 그 여고생이 ’걸레’ 축에 든 것은 아니다. 이전에 다른 남자 친구를 사귄 적은 있었다. 그 남자 친구와 섹스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으나 “"그런 적 없어. 그런 것을 묻고 그래!"하며 극구 함구했었다. 비디오방, 칸막이 있는 술집의 으슥한 자리에서 몇 번 애무를 즐겼으나 가슴까지 허락했지만 밑으로는 앙칼지게 거부를 했던 다소곳하며 귀여웠던 여자였다. 결국 나는 그녀를 건물 옥상으로 데려가 강제적으로 그렇게 했던 것이다. 둘이서 옥상난간에 기대어 쪼그려 앉아 초보 연인들이 즐기는 것처럼 그저 다정스레 가슴을 애무하다가 그 충동을 이기지 못했는데 옥상의 시원한 바깥바람 탓인지도 모른다. 나를 취하게 하는 참으로 상쾌한 바람이었다. 옷을 추스르고 용기 내어 그녀의 눈과 마주치려 했으나 그녀는 바닥에 고개를 떨군 채 터벅터벅 옥상 출입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녀는 아득히 멀어져가고 있었다. 끈질기게 전화를 하여 다시 그녀를 만났고 강간 이후 거리낌이 없는 그녀가 싱거웠다.
대학시절 같은 집에서 자취하던 여학생이었다. 의경 제대 후였다. 눈치가 빠르고 여자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나에게 물론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럼에도 난 그 여학생을 볼 때면 유심히 행동을 살피느라 눈길을 떼지 않았다. 그 여학생은 4학년이었다. 그녀의 행동은 여자다운 조심스러움을 풍기기보다는 성적인 제스처로 보였다. 그 나이의 여자들은 대부분 남性을 상대로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무딘 여자도 물론 있다. 질색이다. 그녀를 훔쳐보다 가끔 눈길을 마주칠 때면 나는 재빨리 고갤 숙이는데 다시 고개를 숙인 채로 눈알을 돌리면 그녀는 무심하게 하던 일을 계속한다. 뒷마당 쪽으로 몇 개의 셋방이 연해 있는데 사이에 남자들이 사는 방이 있다. 그 남자들은 여자에 대해선 그다지 관심이 없던지 숙맥이든지 둘 중 하나이다. 장담할 것은 아니지만 그 여자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거 같았다. 조금 작긴하지만 그 몸매면 괜찮은 편이다. 또한 그녀의 얼굴에서 풍기는, 대학생다운 지성미에 겹쳐진 색(色)기는 몽롱해서 한번 쯤 눈이 돌아갈 만한데도 그들은 무관심이었다. 아무나 여자에게서 쉽게 매력을 발견하는 것은 아닌 거 같다. 녀석들은 단언컨대 평생 여자의 진정한 매력을 알지 못할 것이다. 무덤덤한 녀석들. 구석진 곳에 자리하고 있고 그녀는 혼자 살아서 그 누구도 보는 이 없으니 마주칠 때면 둘은 유난히 의식되어 진다. 나는 밖에서 담배를 태우는 버릇이 생겼다. 방안의 찌든 담배 냄새가 싫기도 하였다. 그녀를 상상하는 자위와 약간의 애태움과 함께 그 해 봄을 보냈다.
매일 만났던 여자친구를 요즘은 가끔 떼어놓고 혼자서 집에 들어온다. 여름의 노출이 심한 그 여학생의 옷차림은 나를 더욱 애태우고 있었다. 며칠 전부터 더위가 몰려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한여름이 무색할 정도이긴 하다. 모두들 잘 알지만, 여자의 옷차림은 언제나 계절을 앞서간다. 아직은 조금 일러 추울 거 같은데 반팔을 입고 나선다. 밖에 나와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빨래를 들고 나오는 그녀의 모습은 짧은 반바지에 흰 민소매 차림이 아닌가. 빨래를 너는 그녀의 모습에 시선을 떼지 않았다. 흰 면에 브래지어가 비쳤다. 빨래를 집기 위해 허리를 숙일 때면 힙의 굴곡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나는 담배를 한 대 더 꺼내 물었다. 그녀가 위치를 바꾸어 허릴 숙였다. 브래지어에 감싸인 그녀의 가슴이 내비쳤다. 문득 나를 의식한 것인지 이쪽을 돌아본다. 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천천히 눈을 돌린다. 그녀는 마저 빨래를 널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 날 이후 난 집에 여자친구를 떼어놓고 들어온다. 여자친구 없이 혼자 들어온 나를 궁금하게 여겼을까? 그 방문 앞을 지나는데 물소리가 들려왔다. 우연이었을까? 난 일요일이면 정해진 시간에 집에 들어갔고 요즘 들어와 그녀를 자주 마주쳤다. 내가 우연을 착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단박에 그것이 그녀가 샤워하는 소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옆방의 남자 녀석들은 집에 가는지 일요일엔 항상 없다. 그 방의 외벽은 위쪽까지 닿질 않는다. 손잡이를 짚고 올라가면 그녀가 샤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샤워하는 곳은 따로 없고 바깥을 면하고 있는 부엌만 달랑 달린 방이었다. 슬그머니 벽 너머로 고개를 내밀었다. 숨을 죽이고 있던 나는 숨이 멎는 듯했다. 그녀의 봉긋한 가슴과 풍만한 힙이 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솟아오른 가슴에 매달린 검붉은 유두. 비누거품에 마치 안개에 감싸인 듯 그녀의 몸은 신비스러웠다. 그녀의 손은 다리를 문지르고 상체로 올라와 이제 가슴을 닦는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가슴은 그녀의 손놀림에 따라 모양을 바꾼다. 위로 쓸 듯하며 그것을 닦을 때 난 숨을 멈춘다. 온몸을 박박 문지르더니 손이 밑으로 향한다. 고갤 숙이고 밑을 한동안 닦는다. 다행이도 그녀는 내 시선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위쪽을 한번도 쳐다보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나와 정면으로 서 있지 않다. 그녀가 비누거품에 물을 끼얹자 조심스레 손잡이를 내려온다. 용케 손잡이를 의지해 발 하나로 버티었다. 나는 조심스럽고 잽싸게 방안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밖을 나온다. 담배를 반 정도 태웠을 때 방문이 열리며 그녀가 나왔다. 긴장하여, 무심결에 그 방을 향하고 있던 시선을 얼른 돌린다. 고개는 정면을 향하고 곁눈질을 한다. 방금 샤워를 마친 젖은 머리칼에 빨래를 들고 나왔다. 그녀가 눈치 채지 못하게 그녀를 관찰하고 있다. 그녀가 내 쪽을 잠깐 바라본다. 난 그녀를 피해 눈알을 이쪽으로 잽싸게 돌린다. 재빨리 담배를 한 개비 더 꺼내 불을 붙인다. 오늘 따라 빨래를 너는 시간이 더디다. 그녀가 들어간 후 밑에 숨기듯 널린 그렇지만 짙은 핑크색 칼라여서 돋보이는 팬티가 있다. 평소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것을 훔쳐 어릴 적 누나의 팬티로 그랬던 것처럼 내 좆에 문지르고 싶다.

그날, 옆방 사내의 문은 바깥 자물쇠로 채워져 있었다. 두 번의 자위로도 그녀의 나체를 목격한 나의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그녀에게서 일관되게 보여 지는 듯한 성적인 제스처들이 내 생각을 점점 지배하고 있었다. 밖에 나와 앉아 있으면 마치 보란 듯이 나를 정면으로 향하고 쪼그려 앉아 있곤 한다. 안에 감췄지만 그녀의 벌어진 사타구니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으면 그녀는 짐짓(?) 나를 의식하지 않은 듯 괘념치 않고 일에 열중한 모양이다. 서로의 터치가 비록 시선이지만 의식되어질 법도한데 일을 핑계로 그녀의 성적 제스처에 연막을 칠 수 있는 것이다. 복잡한 인간의 전형적인 유혹의 양상이다. 우리가 수영장에서 속옷이나 다름없는 수영복을 입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수영복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반나(倮)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수영장, 해변에 나들이 온 여자들을 유혹해 보라. 거의 백퍼센트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 그와 같은 이치인 것이다. 차라리 그것은 이 사회의 동력으로 늘 그것의 배면에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은연중의 단순한 성적 충동에 사로잡혀 인생을 탕진하는 것이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일 때와 남자가 가슴을 빨 때, 같은 호르몬의 분비로 보상되어진다는 사실은 그것의 단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모성애 부성애도 성욕의 발로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잘 알기에 일에 열중하는 양 아주 자연스럽게 내 눈앞에 사타구니를 벌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나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서 호기심과 더 큰 성적 흥분을 전해준다. 나는 종종 방문을 열어 놓은 채 부엌에서 설거지, 세면하는 모습, 방안에서 미끈한 두 다리를 내놓고 공부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다리를 내놓고 공부하는 양을 훔치며 가다가 그녀와 눈을 마주친 적도 있다. 뒤돌아 앉은 풍만하고, 안으로 모여들며 급격히 휘도는 곡선의 열정, 그 힙을 보고 아랫도리가 빳빳한 채로 내 방에 들어오기 일쑤였다. 진위를 분별할 줄 아는 통찰만 있으면 퍼즐은 쉽게 완성된다. 요약하여 암컷으로서 그녀는 나를 유혹하고 있었던 것이다. 본능은 무의식의 작동이어서 그녀는 그것을 스스로 감지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도 분명하다. 그렇지만 본능을 억압하기에 힘겨운 이십 대 중반의 나이인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잠을 자다가 사타구니 밑으로 손이 올라가는 그런 나이가 된 것이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서야 사타구니에서 손을 떼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에게 여름은 유난히 더운 날씨인 것이다. 그 날의 핑크색 팬티는 분명 내가 처음 본 것이었다. 그 노출이 의도적이었다고 단언하지 않겠다. 그렇지만 그녀는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다. 자신을 전과 같이 단속하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을 본능에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문득 드는 충동적인 생각이 그녀의 행동을 지배하고 있다. 그 핑크색 팬티를 보여주는 것을 개의치 않아서 그녀는 그것을 밖에 내놓았던 것이다. 옆방의 남자애들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녀의 행동은 전적으로 나에게 기인하는 것이다.
그날 저녁 아직 널려 있는 팬티를 보며 담배를 태우다가 불현듯 그것을 훔치고자 하는 생각을 하였다. 예술적, 사업적 영감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팬티가 없어졌을 때 그녀의 반응을 알아보고자 하는 심산이었다. 팬티를 훔쳐 방안으로 들어왔다. 밑 부분에 코를 대었는데 향긋하고 조금은 비릿한 냄새가 날 취하게 했다. 슬그머니 나의 아랫도리가 일어섰다. 자위 생각이 났지만 흥을 깨고 싶지 않아 참았다. 팬티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방바닥에 한동안 아무 생각 없이 누워 있었다. 생각할 수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거 같다. 출발 지점에서 누가 그 어떤 생각이 머리에 들어올 수 있단 말인가. 앞으로 이어질 과정이 그를 생각하게 할 뿐이다. 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그녀의 방은 충분히 가까이 있다. 그녀의 방문을 향해 귀를 곤두세우고 있었다. 도중에 나가 담배를 태우고 지루하게 느껴져 커피를 마셨다. 마침내 방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려왔다. 일을 마치고 들어가는 듯 다시 문소리가 들려오자 나는 나갔다. 그녀가 빨래를 걷어갔다. 담배를 태우다가 몸에 열기를 식힐 요량으로 그날 밤 산책을 하였다. 그것을 감행할 맘이 굴뚝 같았으나 아직은 더 두고 볼 시간이다. 산책을 마치고 방에 들어오는 길이었다. 그녀의 방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이다. 그녀는 방문 쪽을 향해 상을 펼치고 그 아래로 두 다리를 뻗은 채 책을 읽고 있었다. 찰랑찰랑한 머리를 틀어 올려 민소매 티 위로 어깨와 목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름다움이다. 희뿌연 신비스러움이다. 자신의 팬티를 가져간 이가 누구란 걸 뻔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나는 더욱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며칠 동안 그녀의 빨래들을 유심히 살폈다. 기대했던 팬티는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 팬티를 훔친 것은 그녀의 반응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대였다. 그녀가 팬티를 단속하지 않고, 또한 점점 흐트러지는 그녀를 바랐던 것이다. 나의 희망은 여의치 않았고, 그동안 내가 그녀에게 즐겼던 성적인 제스처들은 더 이상 그것이 아니었다. 나의 오해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나의 혼자만의 변태 같은 상상! 한번은 거리를 지나다가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나를 태연하게 쳐다보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그저 의문시하는 잠간의 응시였다. 이제 더 이상 그녀를 훔쳐보는 데에 흥미를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종종 여자친구를 데려와 단지 배설욕을 충족시키는 데 만족하며 시간을 보냈다. 허무가 가슴을 파고드는 무미건조한 시간이었다. 종종 ‘사랑’이라는 것을 숙고해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나는 왜 가슴 깊숙이 그 ‘위대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는가. 진정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한 것인가?
그렇기에 빨래대에 다시 나온 속옷들을 보는 순간, 나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밑에 숨기듯 널린 그것은 연한 파랑색으로 잘 눈에 띠지 않았다. 마치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며 부끄러운 듯 숨을 자리를 찾는 거 같았다.
나는 방에 들어가 곧바로 자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자위 뒤에도 욕망은 여전히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밖을 나가 그녀의 방문을 주시하며 담배를 태워 물었다. 그런데 책가방을 맨 그녀가 방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것이다. 맥박이 빨라지고 담배를 태우는 손이 떨리고 있었다. 아랫도리가 즉각적으로 단단해졌다. 살피건데 그녀는 일부러 나를 바라보지 않고 곳곳이 방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혹시 그녀가 옷을 갈아입는 광경을 볼 수 있을까 하여 그녀의 방문으로 향했다. 바깥문은 살며시 열려 있었다. 그 틈으로 눈을 갖다 대는데 열려진 문 앞에서 그녀의 뒷모습이 웃옷의 단추를 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숨이 멎는 듯 침을 삼킨다. 단추를 풀어 내리고 옷을 재껴 벗는다. 그녀의 어깨의 선과 살갗이 그대로 드러난다. 겉옷을 전부 벗어 내리자 브래지어에 의지해 있는 그녀의 상체가 내 눈앞에 펼쳐진다. 희고 매끄러운 살갗 위에 브래지어의 가느다란 선은 매혹적이었다. 어깨 아래 도드라진 양 날개 뼈가 육감적이었다. 양손으로 바지를 내리고 허리를 숙였을 때 얇은 팬티에 감긴 히프와 고랑을 따라 흐른 다리의 곡선이 내 눈에 가득 찼다. 갈아입을 것을 찾는지 그녀의 모습은 옷장이 있을 안쪽으로 사라졌다. 그녀가 방 문 앞으로 다시 나타났을 때는 옷을 다 차려입은 후였다. 그녀는 부엌으로 나오려다 말고 잠시 방문 앞에 서 있는다. 나는 내 방 쪽으로 건너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녀는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서 있더니 갑자기 웃옷을 걷어 올린다. 땀에 젖은 듯 생각되어 샤워를 하려는 양이다. 손을 뒤로 재껴 브래지어를 벗는다. 그녀의 가슴이 훌러덩 드러난다. 나는 다시한번 흠칫 놀라며 침을 삼킨다. 마치 만진 것처럼 젖가슴이 부풀어 있다. 둥그렇게 부푼 젖가슴 위로 젖꼭지 또한 돌기해 있다. 그녀는 한손으로 양쪽 가슴을 감추고 지그시 눌러 만진다. 눈이 슬쩍 감기고 입술이 벌어지며 힘이 풀린 표정이 잠간 드러난다. 그러더니 이내 팬티를 벗는다. 가랑이 사이로 음모가 우거져 있다. 그녀의 발가벗은 몸이 부엌을 나온다. 나는 잽싸게 문에서 몸을 비낀다. 그녀가 문을 단속한다.
담배를 태우며 아까 그녀가 입었던 속옷들이 밖에 걸려 있는 것을 본다. 가슴에 치밀어 오르는 흥분이 좀체 가라앉지 않는다. 방안에 들어가 의경 시절 옥상에서의 광경을 떠올리며 나는 자위를 했다. 헝클어진 머릿결 사이로 나를 돌아보며 애원하는 표정, 마침내 내 아랫도리를 조이는 그녀를 상상한다. 보지를 조이고부터는 그녀는 나를 돌아보지 않았다.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를 쑤셔박고 있는 광경을 바라본다. 나의 아랫배를 때리는 엉덩이의 탄력을 느낀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의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엉덩이를 놀린다.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어느새 자신도 나와 함께 절정을 향하고 있다. 섹스는 전도되는 느낌이다. 나의 흥분이 그녀를 감염시키는 것이다. 황홀경에 이른다. 나는 깊숙이 휘말려 들어갔고 그녀는 정말 나를 깊숙히 삼키고 있었다. 그녀는 강간당할 때보다 더한 애액을 분비한 적이 없었다. 그 때 그 여고생의 사타구니는 그토록 흠뻑 젖었다.
나는 밤이 깊어지기를 애태우며 기다렸다. 오직 밤이 깊어지기만을 말이다. 그러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워보니 방안은 농밀한 어둠에 싸여 있었다.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더 깊은 새벽을 기다렸다. 3시를 한참 넘기자 나는 일어났다. 상쾌한 바깥바람은 그 옥상의 바람을 상기시켰다.

모성애, 부성애로 위장하려 해도 그것은 "억압된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한 낱말들은 "성욕"을 인간의 이성으로 포장, 승화(?)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애매한 단어는 듣기에 좋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아니면, 우리가 기만적으로 미화하여 그 말을 사용하고 있다. 나는 절대적으로 "사랑"은 "성욕" 없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 "위대한 사랑"은 성욕의 확장된 의미이다. "위대한 사랑"은 우리 몸으로 회귀하는 위대한 호르몬이다. 아버지는, 딸에게 이성애를 느끼고 아들에게 동성애를 느낀다. 아 우리 아버지! 그 딸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그리고 나는 아버지를 얼마나 증오했던가! 누나는 부자 사이를 갈등하며 서로를 화해시키려 얼마나 애를 썼던가. 가랑이를 벌리고 아버지에게 안겨 표정을 관리 못하는 누나를 훔쳐보면서 나는 그토록 고통스러운 흥분 아닌 흥분을 경험했던가. 나는 누나와 자주 싸웠고 그녀의 구석구석을 피멍들게 하고 주먹의 쾌감을 느꼈다. 얻어맞고 지쳐 쓰려진 그녀는 더 이상 누나가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 그녀를 소유한 나에게 죄를 뉘우치는 노예가 되었다. 그녀는 내가 주는 벌을 달게 받았고 용서를 빌었으며 더욱더 자신을 학대하길 바랐으며 스스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나는 그런 누나가 불쌍해져 입을 맞추고 가슴을 어루만지며 위무해줬다. 그러면 누나는 흐느끼며 내게 안겨 더욱더 나에게 열정적으로 입맞춤을 하였다. 나의 폭력은 주기적으로 계속되었고, 그렇지 않으면 누나는 내게 신경질을 부리며 그것을 자초하기도 하였다.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던가? 아니면 증오하고 있었던가? 나를 향해 항상 새침하고 삐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엄마보다도 더 정성껏 나를 챙기고 돌보던 누나였다.
새벽 바람이 나의 얼굴에 상쾌하게 와 닿았다. 누나와 그 여고생을 떠올리며 한동안 내 방 문앞에 앉아 있었다. 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옆방 여자의 얼굴에 누나의 표정을, 여고생의 표정을 담았다. 담배를 내던지고 일어나 천천히 옆방 문 앞으로 다가갔다. 손잡이는 잠겨 돌아가지 않았다. 나는 주변을 살폈다. 땅바닥에서 철사로 만든 옷걸이를 발견하고 주워들었다. 옷걸이의 고리부분을 문틈사이로 집어넣고 빼내며 손잡이를 돌리자 문은 바로 열렸다. 소리를 조심하며 방문을 열어제쳤다. 긴장감과 모종의 기대감이 가슴에 소용돌이를 치고 있다. 더운 날씨에 방문을 열고 자는 것은 당연하다. 방문 앞으로 이불에 감싸인 그녀의 다리부분이 엿보인다. 신발을 벗고 문턱을 오른다. 여자의 자고 있는 전모(全貌) 가 드러나자 감격이 몰려든다. 무심결에 뒤를 돌아본다. 바깥문을 잠그지 않고 왔다는 게 생각난다. 되돌아가 문을 잠그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여자의 신발 사이에 함께 가지런히 놓인 나의 신발을 발견한다. 그 방안에 들어가 있는 나를 상상하자 피식 웃음이 흘러나온다.
나는 그녀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며 옆에 잠시 앉아 있다.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고 아무것도 모른채 잠에 빠져 있다. 머릿결 아래로 턱선이 매끄럽게 뻗었다. 흰 볼 아래 붉으스름하고 촉촉한 입술이 너머로 슬몃 보인다. 나는 요동치는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앞의 창문을 잠시 바라본다. 달빛이 환하다. 나는 방안을 돌아봤다. 옷장과 책상, 벽에 걸린 액자는 아마 베토벤인 거 같다. 헝클어진 머리에 미간에 힘을 주고 눈을 부릅뜬 모습이 도발적인 인상을 풍긴다. 하긴 동시대인에게 그의 음악은 타락이었다. 자질구레한 것은 내어놓지 않고 방안은 깔끔하다. 프로이트와 사드의 책이 나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책장은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는 듯 그와 관련된 책들로 채워져 있다. 책상에 펼쳐져 있는 책에 놓인 안경이 보인다. 가슴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나는 그녀를 건너가 마주보았다. 눈을 감고 아무것도 모른채 자고 있는 모습이 마치 얌전한 양같다. 잠들어 있는 무표정한 그녀의 얼굴이 나의 손길에 천천히 깨어날 것을 상상하자 나의 입꼬리 치켜 올라간다. 나는 슬며시 이불 아랫부분을 걷어 올렸다. 흰 반바지를 입은, 매끄럽고 흰 살갗과 부드러운 곡선의 다리가 드러났다. 얇은 여름 이불이어서 그것을 걷어내도 그녀는 전혀 감지를 하지 못하는 거 같다. 허벅지 사이에 밑으로 경사를 이루며 바지가 꽉 끼인 그곳에 한동안 시선을 멈췄다. 허벅지의 맨살에 손을 갖다 대자 부드럽고 차갑기도 따스하기도 한 감촉이 전기가 되어 전해온다. 그리고 나는 잠시 멈추고 나의 좆을 어루만졌다. 주체하지 못하고 벌써 나의 귀두에 애액이 흐르고 있었다.
나는 바지에서 손을 꺼내 그녀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탄력있고 섬세한 살과 미끈한 굴곡이 만지기에 그만이었다. 귀를 드러내고 얼굴의 전모를 보고 싶어 풍성한 검은 머릿결을 뒤로 쓸어 넘겼다. 나의 입술을 그녀의 귓바퀴에 가져갔다. 입술에 힘을 주어 귓바퀴의 물렁뼈를 씹어대었다. 그러다가 혀를 내밀어 귓바퀴를 자극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살짝 ?는다. 그녀의 얼굴에 기분좋은 미소가 떠오른다. 나는 그때, 그녀를 더 이상 자극하는 것이 거리껴 그녀의 귀에서 입술을 뗀다. 그녀는 이내 아무일 없는 듯 잠에 빠져 있다. 다시 귀로 입술을 가져가, 이번에는 귓바퀴를 ?다가 혀를 뾰족히 내밀어 귓구멍 안을 건드린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그편으로 돌리며 간지럽다는 시늉으로 고개를 몇번 뒤척인다.
나는 이불을 전부 걷어제쳤다. 그럼에도 얌전히 잠에 빠져 있는 그녀는 진정으로 나의 소유물처럼 느껴진다. 내가 건드려 반응하여 몸이 약간 뒤틀린 상태여서 얇은 면티가 그녀의 젖가슴에 달라붙어 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풍만한 젖가슴이 그대로 모양을 드러냈고, 그녀의 검은 젖꼭지가 옷위로 솟아올랐다. 반바지 아래 매근한 하체, 길고 풍성한 머리, 맑고 섬세해 보이는 얼굴과 함께 그 광경에 나는 어지럼증이 돌았다. 나는 다시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좆을 어루만진다.
그 자극적인 모습이 더하였기에 그녀는 완전한 무방비 상태였다. 갑자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와서 나는 진정시키려고 재차 몇 번의 쉼호흡을 하였다. 하나의 고지는 점령되었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숨을 가라앉히며 천천히 그 말을 되풀이해서 읊조렸다.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잠에 빠진 채 그렇게 드러누워 있었다. 그런 그녀가 애처럽기도 하고 귀엽게도 보였다. 나는 그녀의 돌기해 있는 젖꼭지에 손가락을 가져가 빙빙 돌려 만졌다. 그것이 점점 단단해져 오자 손가락을 떼고 젖무덤에 손바닥을 가져간다. 가슴의 탄력을 느끼며 조심스럽게 쥐어가며 만지작거린다. 아까보다 탱탱해진 가슴의 젖꼭지에 손가락을 가져간다. 그리고 지그시 누르며 고무와 같은 강한 탄력을 느끼며 빙빙 돌려 그것을 자극해 본다. 잠결이지만 그것을 느끼는지 내 손놀림을 피해 몸을 반대편으로 젖힌다. 나는 잠시 텀을 두고 기다린다. 그녀의 긴 목에 나의 입을 가져간다. 입술과 혀로 간지럽히다 머릿결 사이 귀로 향한다. 귀를 좀더 자극하고 싶지만 그녀가 깰까봐 그만둔다. 아직 나는 그녀가 깨는 것을 원치 않는다. 손을 뻗어 그녀의 팔꿈치 사이로 집어넣고 옹색하게 가슴을 만진다.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맨살의 촉감을 즐기다가 그녀의 사타구니에 손을 가져간다. 클리토리스라 짐작 되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자극한다. 그때, 그녀가 뒤척이며 내 쪽으로 돌아눕는다. 몸을 모로 세우지 않고 약간 반듯하게 눕는다. 그 정도면 그녀의 곳곳을 자유롭게 만지기에 더없이 좋은 자세가 되었다. 나는 그녀의 사타구니를 지그시 누른다. 그리고 그녀의 구멍을 살피어 손가락으로 가른다. 옷 위지만 벌어진 구멍을 느낄 수 있다. 그러자 그녀는 다리를 재껴 오므린다. 고갤 들어 그녀의 얼굴을 살폈다. 그녀의 얼굴에 아까와 사뭇 다른 표정이 감지된다. 웃옷을 들어올리자,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젖꼭지 드러난다. 모양을 따라 그것을 잠시 어루만지고 있다가 입술을 가져간다. 좆꼭지를 입술과 혀로 농락하기 시작한다. 입술로 그것을 자근자근 물고 돌려 씹고 속도를 주어 혀를 달싹거린다. 그녀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숨이 가빠지고 있다. 허리를 들어 하체를 비틀며 뒤척인다. 눈을 치겨 들어 얼굴을 살피자, 그녀의 얼굴은 흥분에 달떠 있는 듯하다. 입술이 처음보다 더 열려 있고 미간에 힘이 들어갔다.
나는 입술을 떼고 고개를 들어 걷어올려진 옷 아래 드러난 풍만한 가슴과 그녀의 얼굴을 바라본다. 젖꼭지에 나의 침이 흥건한다. 나는 그녀의 옷을 내려 가슴을 덥고 물러나 벽에 기대 않는다. 그녀는 얌전히 그대로 누워 잠을 자는 모양을 하고 있다. 그렇게 얼마동안 벽에 기대어 있었다. 그녀는 뒤척이며 사타구니를 반듯하게 한다. 어떤 의문과 함께 나를 충동질한다. 다시 다가가 반바지 아래 그녀의 사타구니를 어루만진다. 클리토리스를 누르며 자극한다. 이윽고 자크를 풀고 바지를 천천히 내린다. 그 부분이 모기장과 같은 촘촘한 망사로 된 흰 팬티가 나타난다. 흰 팬티에 풍성한 검은 음모가 비친다. 팬티는 애액으로 얼룩이 져 있다. 나는 그녀 옆으로 함께 누워 팬티 안으로 손을 과감히 집어넣는다. 이제 그녀를 깨우고 싶다. 그녀의 얼굴을 주시하며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애무하고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기를 반복한다. 그녀의 미간에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더니 눈을 번쩍 뜬다. 나는 재빨리 그녀의 입술을 틀어막는다. 겁에 질린 동그란 두눈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소리치면 죽어. 책상 위를 봐."
난 책상 위에 부엌칼을 가져다 올려다 놓았다. 그녀는 잔뜩 겁에 질려 나를 쳐다본다. 나의 손가락은 그녀의 질 안으로 깊숙히 집어 넣고 있다. 그것을 천천히 움직이며 말한다. "
씨발년, 반항하면 죽는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솔직히 너도 좋잖아."
그 말을 듣자 그녀의 눈에 눈물이 핑 돈다. 나는 밑에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농락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녀는 아까와 같이 반응을 하지 않는다. 어느새 애액은 마르고 보지는 딱딱하게 경직되어 있다.
"소리지르지마. 소리지르면 너 죽고 나 죽는 거야. 그냥 나 시키는 대로 하면 그런 일 없을 거야. 안심해. 소리지르지 않을 거지?"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일어나서 문앞을 막고 앉는다. 그녀는 재빨리 일어나 바지를 걷어올리고 자크를 채운다.
"진정하라고.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자, 우리. 재떨이 할 만한 거 있어?"
그녀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찾아봐."
그 말에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책상의 화분을 가져온다. 그리고 그때서야 나를 자세히 살폈는지 놀란 얼굴을 한다. 나는 웃음이 흘러나온다. 나는 담배에 불을 붙인다.
"한대 피울래?"
"전 담배 안 피워요."
나는 담배 연기를 깊숙히 빨아 내뿜는다.
"많이 보던 남자라서 배반감 같은 것이 들지?"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후후. 근데 당신의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하기야 하겠어. 안 그래?"
그녀는 큰 눈을 동그랗게 떠 나를 노려본다.
"근데 이게 무슨 짓이죠?"

직접 글을 올리니 소라가 전과 다르게 새삼스러웠다. 그래서 소설 게시판 홈에 소개되어진 내용들을 차근차근 살펴보게 되었는데 소라의 경고문을 읽었다. 소설은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해서 쓰여진 글이고 실제 그것을 흉내내었을 시에 법적인 제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든 작가든 소설로 인해서 현실과 허구가 헷갈리어 판단력이 흐리멍텅 해졌을 터에, 찬물을 끼얹으며, 현실에 대한 깨우침인 것이다. 틀린 말도 아닐 뿐더러 당연한 처사다. 그렇지만 내가 덧붙이고 싶은 말은, 소설은 현실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되려 그것이 가상이어서 사회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교감하고 정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소라의 소설들을 "현실의 비망록" 또는 "(진정한)현실에 대한 계시"라 일컫고 싶다. 법적 제재가 당연하지만 사회의 안녕 측면에서 그러할 뿐이다. 다른 면으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으로 현실과 관계하기 때문에 고발을 하지 않는, 내면 깊숙히 그것을 긍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불법이다. 그러기에 더욱더 육체를 넘어선 정신적인 오르가즘, 곧 인간만의 쾌락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질은 나 개인의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나 자리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므로 법적인 재제를 생각하기에 앞서 그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장막을 걷어내고 현실을 쳐다보자. 그렇지만 그것이 어긋날 시에 법적인 재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난 그 질문을 잠시 생각하고 대꾸를 한다.
"무슨 짓이냐고? 내 말을 오해했어. 해치지 않겠다는 뜻이었어."
나는 알아들었냐 듯 그녀를 쳐다보고 있다. 약간의 호기가 어렸던 그녀의 얼굴은 풀이 죽는다.
"앉아, 불안해."
내 앞에 서 있는 그녀에게 말한다. 그녀가 천천히 날 의식하며 바닥에 앉자, 그녀의 뒤에 창문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푸르스름한 게 아닌 주황색 빛이다. 가로등 불빛이었구나.
"그래, 그렇게 되도록 말썽을 안부리려는 게 서로에게 편할 거라 생각해. 당신을 항상 보던 사람인데 어떻게 하기야 하겠냔 말야."
볼을 타고 내려와 어깨에 헝클어진 머릿결, 나를 비낀 시선에 숫 많은 속눈썹이 그녀의 흰 얼굴을 더욱 섬세하게 보이게 한다. 그녀는 옆으로 무릎을 꿇고 다소곳이 앉아 내게 항복한 자세를 하고 있다.
"잠시 시간을 주겠어. 서로가 한 발짝씩 양보하는 가장 이상적인 타협을 생각해보라구."
생각할 것도 없이 그녀는 바로 입을 연다.
"이상적이라구요? 차라리 죽었으면 죽었지."
비웃음이 나는 걸 참으며 그녀를 쏘아본다.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 이 건가?"
그녀는 내 말에 자신감을 얻은 듯 짐짓 결연한 표정을 하고 나를 쳐다본다. 나는 얼굴에 냉소를 띠운다.
"후후, 그래, 목숨은 하나뿐인 거야. 조심해야지. 당신 화 내는 모습이 더 매력적이란 소릴 듣지 않아?"
그녀의 성 난 얼굴은 그녀를 한껏 애처롭게 한다. 큰 눈에 반짝반짝 별이 박힌 양 눈물이 어려 있다.
그녀는 책상위의 칼을 언뜻 쳐다본다. 나는 일부러 슬몃 고갤 숙이고 화분에 담배를 비벼 끈다. 그 사이에 그녀는 칼을 집으려고 벌떡 일어난다. 나는 뛰어들어 그녀를 붙잡아 바닥에 넘어뜨린다. 그리고 그녀의 옆구리에 주먹을 갈긴다. "악!"하는 짧은 비명소리와 동시에 그녀의 입을 틀어막는다.
"씨발년!"
나의 좆이 어느새 발기해 있다. 긴장과 흥분, 여러 색깔의 감정이 교차되며 몸이 부르르 떨린다. 그것이 아랫도리에 몰려들어 방광이 아닌 좆에서 오줌을 싸고 싶다.
"씨발년아! 허튼 짓 말랬지"
눈물을 글썽이며 눈을 부릅떠 나를 쳐다본다.
"알았어, 몰랐어. 이년아!"
이내 그녀는 눈물을 떨구며 고갤 끄덕인다.
"난 널 해칠 생각은 없어. 난 막나가는 놈이 아니야.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이상적으로 하자구. 난 네가 읽은 사드의 책을 즐길 줄 아는 녀석에 지나지 않아."
그녀는 연이어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는 내가 하는 데로 얌전히 앉아 있는다. 나는 그녀의 손과 입을 묶었다. 그녀는 벽에 의지해 앉아 겁먹은 눈으로 나를 응시하고 있다.
"씨발년!"
나는 그녀 뺨을 세차게 갈긴다. 틀어막은 옷사이로 신음이 흘러나온다. 다시 반대편 빰을 후린다. 그녀는 고통에 못이겨 흐느끼기 시작한다.
"눈 돌리지 말고 똑바로 쳐다 봐."
나는 그녀를 향해 바지를 벗는다. 나의 좆이 삼각팬티 위로 우람하게 솟아올라 있다. 그것을 쥐어 아래 위로 문지르다 팬티 안으로 손을 넣는다. 마침내 그녀는 울음보가 터진 듯 얼굴이 일그러지며 흐느낌이 격렬해진다. 입을 틀어막은 옷에 눈물과 콧물이 흥건하다.
"울음 안 그쳐 잡년아!"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복부를 갈긴다. 그녀는 숨이 막힌듯 울음 소리가 뚝 끊긴다.
"조용히 해."
그녀는 울음을 참으며 딸국질을 한다.
"미안해. 미안하다고."
나는 그녀를 안아 내 가슴에 묻는다. 그녀는 다시 울음이 복받쳐 온다. 그녀를 위로하려 했던 내 행동이 그렇게 배반당하자 팔꿈치를 들어 그녀의 광대뼈를 친다. 뼈를 부딪히는 타격감이 전해온다.
"울음 그쳐."
다시 그녀의 고개를 잡아 끌어안는다. 그러자 그녀의 울음이 잦아드는 기색을 보인다.
"왜 내가 널 때리게 만드냐 이 거야. 나 널 때리고 싶지 않아."
그녀의 울음이 어느새 안정을 찾아간다.
나는 일어나 웃옷을 벗는다. 삼각 팬티 하나만 입은 내 모습이 그녀 앞에 있다. 나는 몸을 돌려 그녀에게 발가벗은 뒷모습을 보이며 책상 위에 걸린 베토벤의 초상을 감상한다. 나는 다시 뒤돌아 나의 우람한 좆을 자랑하듯 책상에 기대 서 있다. 큰 키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탄탄한 몸매를 그녀 앞에 내보이는 것이다.
삼각 팬티에 의지한 발가벗은 몸으로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앞에 앉아 바닥에 떨군 그녀의 고개를 들어 마주본다. 눈물이 범벅이 된 그녀의 불안한 눈을 한참 응시한다. 그녀의 머리를 넘겨 귀를 드러내고 혀를 갖다댄다. 그녀는 고개를 젖히며 혀를 자꾸 피한다. 부여잡아 저항하지 못하게 한다. 그녀의 귀를 입 속 깊숙히 삼킨다. 그리고 귓바퀴를 핥고 다시 입술로 그녀의 귓바퀴를 자근자근 씹는다. 나는 그녀의 고개를 붙들고 있는 손을 내린다. 그럼에도 그녀는 아까와 같은 심한 반항을 하지 않는다. 나의 혀를 느끼는 듯 거센 저항이 점차 느려지는 거 같기도 하다. 나는 그만 귀에서 혀를 뗀다. 눈을 마주치자, 그녀는 여전히 동그랗게 눈을 떠 겁먹은 얼굴로 날 쳐다보고 있다.
불현듯 감정이 몰려와 키스를 하고 싶지만 그녀의 입은 틀어 막혀 있다. 옷 위의 입술에 부드럽게 입을 맞춘다. 한 동안 입을 맞춘 채로 가만히 있자, 그녀의 흐느낌이 잦아든다. 맨입술을 느끼고 싶어 옷의 매듭을 조심스럽게 푼다. 입술이 차갑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다. 이 틈에 소릴 지를까 생각 돼 그녀의 입술을 나의 입술로 틀어막는다. 그 상태로 시간을 갖자 그녀의 숨소리가 안정이 되어 가고 있다. 내 입술을 떼고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을 훔친다. 혀를 내밀어 입을 벌리려고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완강하다.
그녀의 가슴에 손을 올리자 그녀는 몸을 비틀어 피하려 한다. 나는 도로 그녀의 입을 묶는다.
“사실, 너와 자고 싶다고 생각한 건 벌써 옛날이야. 넌 매력적인 여자야.”
그녀의 표정은 이전과 같은 불안함은 사라진 거 같고 상황을 파악하고 반응하고 있다.
“ 내가 너 훔쳐보는 거 많이 봤을 거야. 설마 이럴 줄은 몰랐겠지. 어쨌든 난 지금 네가 무척 사랑스러워. 사실이야.”
나는 그녀를 꼬옥 껴안는다. 그녀의 몸은 긴장이 덜한 듯 한결 부드러워졌다. 나는 천에 감싸인 그녀의 입술에 맹렬하게 키스를 한다.
“난 지금 미칠 것 같다구.”
난 속삭이듯 말한다.
그녀의 얼굴에 입술을 갖다대며 가슴에 손을 얹는다. 차갑고 식어 있는 가슴이 아니다. 몸을 피하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그녀의 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말랑하고 풍성한 젖무덤을 주물럭거린다. 그녀는 내 손길을 피해 몸을 비꼬으다가 바닥에 넘어진다. 그렇지만 나는 뒤에서 그녀를 감싸 안은 채 손을 빼지 않는다. 그녀는 신음하며 몸부림을 친다. 나는 그녀의 목과 귀를 핥으며 가슴을 더욱 격렬하게 주무른다. 그녀는 바둥거리며 앞으로 기기 시작한다. 그녀의 저항에 화가 치밀어 그녀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내리친다. 고통스런 신음과 함께 흐느낌이 시작된다. 그녀의 얼굴을 돌려 뺨을 갈긴다.
“소리 내지마.”
그 말과 동시에 그녀는 곧바로 흐느낌과 움직임을 멈춘다. 그녀의 등에 업어져 한동안 나와 그녀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움켜지기를 반복한다. 겨드랑이에 손을 가져가자 그녀는 움찔거린다. 그녀를 뒤집어 똑바로 하고 잠시 그녀의 얼굴을 쳐다본다. 애절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다. 난 그녀에게서 시선을 내리고 옷을 걷어 올려 가슴을 드러낸다. 손바닥을 얹어 두 젖가슴을 빙빙 돌린다. 그녀의 젖가슴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 발기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누르며 휘젓는다. 혀로 스프링을 튕기듯 젖꼭지를 놀린다. 눈알을 올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자 그녀는 담담한 표정으로 천정을 바라보고 있다. 몸을 일으켜 그녀의 눈과 마주친다.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나의 시선을 받는다.
나는 얼굴을 응시한 채 그녀의 사타구니에 손을 얹는다. 그녀가 다리를 꼬아 막는다. 주먹을 들어 그녀의 허벅지를 힘껏 내리친다. ‘윽’하는 짧은 비명소리. 그녀의 턱을 거세게 후려친다. 그녀는 다리를 내 앞에 얌전히 벌린다. 나는 다시 그녀의 사타구니를 어루만지고 클리토리스를 지그시 눌러 자극한다. 그녀의 눈언저리에 약간의 경련을 볼 수 있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내가 입꼬리를 틀어 올리자 이윽고 그녀는 고개를 젖혀 나의 시선을 피한다.
나는 다시 그녀의 가슴을 손으로 정성껏 어루만진다. 젖무덤을 움켜쥐여 쓸어올리기도 하고 땀에 젖어 매끄러운 젖꼭지를 속도를 더해 돌린다. 이빨로 살짝 깨물고, 원을 그리며 젖꼭지 주위를 혀로 핥는다. 그녀가 가슴팍에 비트는 듯 하더니, 젖꼭지에서 땀과 같은 애액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혀를 달싹거리고 깨물고 깊숙이 빨기도 한다. 얼마나 괴롭혔을까 곳곳이 선 유두는 발기된 좆보다 더 단단하다. 유두 주위가 오돌토돌하고 색깔이 달아올랐다. 이제 그녀는 아예 눈을 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여전히 옷을 묶어 두어서 그녀의 표정을 제대로 감지 할 수 없지만,힘이 들어간 미간이 흥분인지 고통인지 모른다. 그녀는 오히려 그것을 다행으로 여기는지 미간의 주름은 더욱 또렷해진다.
그녀의 웃옷을 칼로 찢는다. 양손과 입이 묶인 채 상체는 완전히 노출되고 반바지를 입은 그녀가 몸을 옆으로 구부리고 누워 있다. 그녀의 젖가슴은 그녀의 자세의 불구하고 탱탱하게 부풀어 거의 본래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다.
그녀의 엉덩이살을 주무르다 밑으로 들어가 구멍을 찾아 손가락을 넣다가 뺀다. 도톰한 보지살을 눌러 만지다가 항문 주위에 손가락을 넣어 쓰다듬는다. 그녀를 뒤에서 껴안으며 한손은 가슴을 만지고 나머지 손은 엉덩이 사이로 넣어 보지를 헤집는다. 바지가랑이가 축축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바지를 내리려 하자 그녀는 앙칼지게 다리를 휘젓으며 거부를 한다. 손등을 들어 그녀의 턱을 세차게 후려친다. 이상하게 그녀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뱉지 않는다. 손을 들어 살펴보니 그녀는 이를 악물고 있다. 그녀는 나름대로 반항하는 방법을 찾은 거 같다. 나의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처럼 생각된다. 몸은 비록 어쩔 수 없지만 그의 의지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뜻이다. 그렇듯 역시 옷을 벗겨 아직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보지는 지금 탱탱하게 살이 올라 틈을 보이고 있을 것이다. 지금 그녀의 몸은 더할나위없이 뜨겁게 달궈져 있다. 나는 다시 반대편 턱에 주먹을 갈긴다. 내 손도 아픔을 참을 수 없는 지경이다. 그녀의 코피를 보자 내 얼굴에 야릇한 미소가 번진다. 그녀는 입을 앙다문 채 어떠한 소리도 배어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눈을 부릅떠 나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 나는 다시 그녀의 허벅지에 주먹을 갈긴다. 그녀의 부릅뜬 뜬 눈이 고통으로 모양새를 흐트린다.
“후후. 너 보통이 아니구나.”
그렇지만 내가 다시 주먹을 높게 들어 다시 허벅지를 내리치려하자 그녀는 반사적으로 두다리를 뻗고 허리를 반듯하게 한다. 웃음을 머금고 나는 반바지 밑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팬티를 쓰다듬는다. 망사의 감촉과 도톰하게 살이 올라 탄력 있는 보지살이 느껴진다. 그 고통 속에서 젖은 그녀의 보지를 보면, 고통과 쾌감은 서로 다른 길로 오는 것이다. 나는 그녀의 바지를 내리고, 팬티에 얼굴을 가져간다. 비릿하고 지린 냄새가 섞여 역겹지만 나를 흥분시킨다.
“냄새가 역겹군.”
그녀에게 말하며 그녀의 얼굴을 쳐다본다. 수치심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녀는 나를 외면한다. 나는 혀로 그녀의 팬티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 보지 주위를 마치 청소하듯이 핥는다. 지린 냄새가 혀와 코를 찌른다. 그녀는 다리를 얌전히 뻗은 채 하는 대로 내버려둔다. 그녀의 발가락 사이사이를 어루만진다. 그녀는 간지러운 듯 힘을 주어 발가락을 뻗는다.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다가 갑자기 그녀의 털을 몇 올 잡아당긴다.
“앗.”
반사적인 비명 소리가 흘러나온다. 얼굴을 들어 그녀를 보자 그녀는 놀림을 당했다는 듯 눈을 흘기고 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이제껏 참았던 소릴 내지른 것이다. 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의 바지를 벗긴다. 딱 달라붙은 팬티에 망사 위로 비치는 음모, 그리고 보지 둔덕져 있다. 주위는 내가 흘린 침만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물기에 흠뻑 젖어 있다. 그리고 팬티 아래 퍼런 멍 자국이 보인다. 나는 그 멍자국을 슬몃 키스를 하고, 개처럼 그 상처를 핥는다.
팬티를 벗기려 하자,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고 버틴다. 그녀의 입에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고개를 들자, 그녀는 고개를 내저으며 하지 말라는 표정이지만, 그녀의 눈빛은 아양과 교태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녀의 말을 들어주는 듯 나는 더 이상 그녀의 다리를 벌리려 않고, 팬티위에 그녀의 둔덕을 만지는 데 그친다. 그녀의 가슴과 둔덕을 애무하며 그녀를 꼬옥 껴안는다.
그녀의 가슴을 빨다가 다시 팬티위로 향한다. 이제껏 오므린 다리를 슬쩍 벌리는데 그녀는 얌전히 내 힘에 따른다. 그리고 나는 팬티 밑을 들어올리고 혀를 안으로 집어넣는다. 그녀의 보지는 아까보다 한층 크게 벌려져 있다. 혀를 뾰족이 질 안 깊숙이 집어넣는다. 여러 차례 혀를 들락날락 하다가 가슴을 다시 빨며 그녀의 얼굴을 살피자 침을 삼키는 듯 간헐적으로 그녀의 목울대가 움직인다.
나는 이윽고 그녀의 팬티를 벗기려 든다. 그녀 또한 더 이상 배수진을 친 듯 강하게 저항한다. 팬티를 벗길 생각을 포기하고 힘껏 잡아당겨 찢어버린다. 오므린 사타구니 사이로 그녀의 둔덕 위의 음모가 모습을 드러낸다.미소를 머금으며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바닥으로 눈을 떨구고 있다. 오므린 사타구니로 입을 가져가 거칠게 애무한다. 그것을 삼키려는 듯이 문어의 흡판과 같이 그녀의 보지를 빨아들이며 그녀의 사타구니를 벌리자 그녀도 잠시 호응해 온다. 그녀의 보지는 애액으로 흥건하다. 보지를 헤집어 클리토리스를 밖으로 들어내고 세차게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그녀는 내 손을 피하려고 허리를 비트는 시늉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동시에 엉덩이에 힘을 주어 허리를 곳곳이 세우고 있다. 그 사이에 보지 구멍에서 애액이 더욱 흘러넘친다.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를 내려다본다. 두 사람의 실랑이로 그녀의 얼굴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그녀의 표정은 더 이상 나에게 도전적이지 않고 흥분에 취해 있다. 계속되길 열망하는 표정마저 감지된다.
그녀의 입을 묶은 옷을 풀자 그녀는 어떠한 말도 내뱉지 않고 있다.
그녀에게 달려들어 키스를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이를 악물고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입술을 핥는다.
이제 더 이상 그녀는 그녀의 보지를 숨길 맘이 없어 보인다. 그녀의 가랑이를 벌리자 순순히 따른다. 나는 그녀 가랑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그녀의 보지를 연신 삼키고 삼킨다. 그녀는 목울대를 움질대며 침을 삼킬 뿐 끝까지 신음을 참는다.
손가락으로 그녀의 턱주거리를 누르고 그녀의 이빨을 벌린다. 그리고 나의 혀를 집어넣어 그녀의 혀를 더듬는다. 턱에서 손을 떼도 그녀는 더 이상 입을 다물지 않고 내 혀를 피해 자신의 혀를 돌돌 말뿐이다.
나는 팬티를 벗고 내 성난 좆을 그녀 얼굴 앞으로 내민다. 내 좆을 외면하는 그녀의 입술에 귀두를 문지른다. 다문 입술 사이로 귀두를 집어넣자 앞에 그녀의 이가 가로막고 있다. 귀두의 예민한 살에 그녀의 침과 입술, 입 안의 속살이 느껴져 엉덩이가 부르르 떨린다. 귀두를 손으로 잡아 집어넣고 그녀의 입술 안쪽을 샅샅이 헤집는다. 그녀는 눈을 돌려 내 좆을 외면하고 있다.
나는 다시 그녀의 턱주거리를 눌려 입을 강제로 벌리고 내 좆을 넣는다.

혀를 안쪽으로 말아넣고 내 귀두에 닿지 않으려 애쓴다. 신경질이 나서 불현듯 주먹이 그녀의 옆구리를 가격한다. “악!” 짧은 비명소리와 함께 혀가 뻗어 내 귀두에 닿는다. 나는 엉덩이를 놀려 입 속에 넣은 자지를 움직인다.
내가 시킨 것은 아니다. 그녀가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마도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내가 바라는 바를 먼저 알아차리고 하는 짓이다. 그녀는 입을 오므려 내 좆을 조이고 있다. 나는 허리에 더욱 속도를 주어 움직인다. 그녀의 입이 좆뿌리까지 삼켰다 밀어내곤 한다. 나의 허리 리듬에 맞춰 입을 놀리고 있다. 깊숙이 내 좆뿌리 근처까지 삼키고, 귀두가 그녀의 목울대를 건드린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앉은 채로 적극적으로 내 좆을 애무한다. 리듬을 엇갈리며 내 동작을 제지하더니 혀를 내밀어 귀두를 핥는다.
나는 금방이라도 쌀 것 같다. 나는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그녀는 이를 물지 않고 순순히 내 혀를 허락한다. 나와 함께 혀를 놀리지 않지만 내가 그녀의 혀를 희롱하도록 내버려둔다.
그녀의 보지 아래로 손을 넣어 보지 속살을 헤집는다. 이제 더이상 그녀는 보지를 다물지 못하고 있다. 나는 그녀를 업어드려 다리를 어깨에 올리고 그녀의 보지를 반복하여 삼킨다. 그녀는 쉼없이 애액을 쏟는다.
“너 장난 아닌 걸. 어떻게 참고 있었던 거야. 고집이 여간 아냐.”
그녀의 보지와 애액을 삼키기를 반복, 그녀는 고개를 바닥에 떨군 채 신음을 토하고 있다. 그녀의 신음 소리는 이왕에 거리낄 것이 없다.
고개를 쳐들자 내 혀에 닳고 닳은 그녀의 보지가 안쪽의 보짓살들을 축 늘어뜨린 채 둥그런 구멍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좆 대신 옆의 칼을 들어 손잡이를 그곳에 집어넣는다. 그녀는 보지에 힘을 주어 물어 그것을 막는다. 내가 기어이 그것을 쑤셔 넣기 시작하자, 그런 그녀의 행동이 오히려 그녀의 보지를 더욱 자극하는 꼴이었다. 보지가 꽉 움켜쥔 손잡이를 내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녀는 이물감 때문인지 탄성을 내지른다. 후에는 내 행동에 저항하며 보지로 손잡이를 조였다 풀었다 하는 사이 스스로 몰려드는 흥분을 느끼는 듯 그녀의 신음소리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닮았다. 얼굴을 바닥에 널브리고 흥분을 토해내고 있다.
그녀의 고개를 추겨 올려 그녀 앞에서 나는 손잡이에 잔뜩 묻은 애액을 혀로 핥는다. 그녀는 흥분에 완전 풀린 눈으로 내가는 하는 양을 지켜본다. 나는 다가가 침과 땀에 젖은 머리칼을 치우고 키스를 한다. 그녀의 혀가 나의 혀를 휘감는다. 숨을 멈추고 목울대 깊숙이 내 혀를 빨아드린다. 그녀는 머리가 멍한 듯 눈이 감는다.
나는 그녀의 뺨을 손바닥으로 후려친다.
“개 걸레 보지! 잡년아! 보지가 개 걸레 보지구나. 동생 있냐?”
그녀가 바닥에 고갤 처박고 대답이 없다.
“남동생 있냐구, 씨발년아!”
그녀의 뺨을 다시 갈긴다.
“ 못 들었어? 왜 대답이 없어?”
연신 그녀의 얼굴을 갈긴다. 그녀가 마침내 입을 연다.
“있어요.”
“둘이 했냐?”
그녀가 고개를 내젓는다.
“ 씨팔년아 거짓말 하지마. 우리 누난 씹물 줄줄 흘리면서 내게 못 달라들어 환장을 했었어. 너도 네 동생만 보면 보지가 벌어지지? 보지가 아주 개 허벌창이구만. 아무한테나 막 달려들었을 거 같단 말야. 후후.”
“아니오. 그런 적 없어요.”
그녀는 흐느끼기 시작한다.
“씨발년 밤마다 동생이 니 보지 빨아주는 상상하면서 씹구녕에 손 집어넣고 할딱거리지?”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세차게 내젓는다.
“난 말이야. 우리 누나 보지가 젤로 좋았어. 내 좆을 조이는 우리 누나 보질 생각하는 게 제일 좋아. 후후. 근데 그년은 나한테만 그런 게 아니었지. 후후. 지금은 결혼을 했어. 내가 헤집던 보지를 가지고 말이야. 다른 남자의 좆에서 아마 그 년은 내 좆을 떠올릴 거야. 우린 결코 잊을 수 없을만큼 좋아했거든. 개 같은 년! 씹걸레.”
나는 그녀의 뺨을 세차게 후려친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라고. 네 동생이 네게 달려들지 않았냔 말이야. 애교를 부리며 달려들어 네 가슴을 빨고 니 보지에 손을 집어넣고. 그래 넌 정말 그걸 애교로 받아들이지. 씹물을 흘리면서 말이야. 후후.”
그녀는 마침내 천천히 고개를 끄덕거린다. 나는 득의만만한 미소를 보낸다.
“세상의 남매가 다 그렇지, 후후. 난 잘 알고 있다구. "

“씹걸레 같은 년!”
나는 그녀의 사타구니에 고개를 파묻고 보지를 게걸스럽게 빤다. 그녀는 괄약근에 힘을 주어 애액을 뿜어댄다.
클리토리스에 손가락을 얹어 사정없이 돌린다. 그녀는 울며 신음한다.
나는 그녀의 벌어진 보지 구멍에 입을 파묻고 "허벌창!"하고 웅얼댄다. 그녀는 다리를 꼬아 내목을 감는다.. 보지를 계속해서 조였다 풀었다 한다. 내 입안으로 애액이 주르르 흘러들어온다. 그녀는 더욱 힘차게 내 목을 조이며 보지를 끊임없이 들썩거린다. 나는 일어나 그녀의 뺨을 연신 때린다. 고통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그녀의 얼굴은 아픔을 느끼기 보다 흥분에 되취되어 있다 . 내 좆을 그녀의 얼굴 앞에 내밀자, 그녀의 내 좆을 물어 목 깊숙이 삼킨다. 손을 뒤로 묶인 그녀는 바둥거리며 게걸스럽게 내 좆을 애무한다. 나는 매듭을 풀어 그녀의 손을 자유스럽게 한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나를 밀치고 뒷걸음 질 쳐 벽귀퉁이에 가 몸을 웅크린다.
“죄송해요. 미안해요.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요”
양손을 들어 나를 향해 비는 시늉을 한다.
“미친년,! 니 보지 씹물이나 닦고 말해라.”
나는 달려들어 그녀의 머리칼을 붙잡아 끄집어내 뺨을 갈긴다. 그리고 다시 달려들어 그녀의 보지를 한손으로 꽉 움켜쥔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내게 안겨온다. 그녀는 스스로 흥분을 못이기는 듯 자빠져 보지구녕을 내 앞으로 쭈욱 내민다, 빨리 어떻게든 해주란 듯이. 보지는 벌어질 대로 벌어져 속살을 다 드러냈다. 애액이 밖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잘못했어요.”
“잡년! 동생이라 하니 어떻디? 어떤 남자보다 황홀하디 ?”
“내가 그런 게 아니에요.동생이 나 자는 사이 몰래.”
그녀는 나를 향해 앞으로 내민 보지를 벌름거린다. 무엇이든 먹어치울 거 같다. 그녀의 복부를 갈기자 그녀는 억, 비명을 지른다.
“기분 좋았지? 미칠 것 같았지?”
“네.”
내가 그녀의 뺨이며 대갈통을 계속 갈기자 그녀는 내게 안겨온다.
“잘못했어요. 때리지 마세요. 너무 아파. ”
나는 그녀에게 입을 맞춘다. 천천히 천천히. 그녀는 달콤하게 나의 혀를 삼킨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들어올리고 나의 좆을 보지 구멍에 들이민다. 그녀는 나의 좆을 깊숙히 빨아들여 힘껏 조인다.
내가 호응을 하지 않자, 그녀 혼자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의 좆을 마치 끊어버릴 듯이 힘껏 쥐면서. 그녀는 몸을 일으켜 나를 붙들고 힘차게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두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럭거리다가 다시 뒤로 젖혀 바닥을 집고 몸을 지탱한 채로 더욱 강하게 그렇게 온몸으로 좆을 압박해서 보지를 움직인다.
““제발요”
그녀는 울며 간신히 말을 내뱉는다.
“울긴 왜 울어, 이년아.”
그녀의 흐느낌이 아랫배에서부터 울려 나온다. 나는 그녀를 세워 등을 돌린다.
“엉덩이 내밀어 이년아.”
그녀는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내민다. 그것은 한껏 벌어져 있다. 검은 음모 속에서 속살이 한층 더 붉다. 그것은 한껏 흥분에 취해 만신창이 된 거 같다. 음모가 애액에 젖어 빛난다. 그녀의 보지는 혼자라도 계속 벌름거리고 있다, 그 무엇을 찾아.

나는 보지와 나신, 나를 향해 엉덩이쳐들어 보지를 들이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녀의 보지에다 오줌을 지른다. 그녀는 내 좆을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의 보지에 오줌이 쏟아지자 바닥에 쳐박은 고개를 틀어 나를 돌아본다. 나는 방향을 틀어 그녀의 얼굴에 오줌을 갈긴다. 그녀는 고개를 틀지 않고 입을 벌리고 있다. 나의 오줌이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보지 연신 움찔대더니 엉덩이가 바르르 떨리며 그녀 또한 애액을 오줌 줄기와 같이 거세게 내뿜는다. 나의 좆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온다. 질질질 그녀의 보지를 분탕질한다. 검은 음모에 끈적하고 회색빛 좆물이 질펀하다. 그녀는 고개를 쳐박고 엉덩이를 내민 채 한동안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녀는 개처럼 나의 똥도 마다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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