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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감나무 - 에필로그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4:41 3,490회 0건
에필로그




나비를 보며 곡주를 한잔 더 들이켰다. 나비는 여전히 날아가지 않고 내 옆에 앉아 있었다.
빈속이라 그런가? 속에서 불이 났다.
마지막 곡주를 따랐다. 맑은 술잔에 파란 하늘이 찰랑거렸다. 고운 하늘빛을 더 가까이 보고파서 얼굴을 술잔으로 들이밀었다. 술잔에 내 얼굴이 찰랑거렸다. 흔들리는 내 얼굴은 술 기운 때문인지 온통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 날도 내 얼굴은 붉었다. 안채를 태우는 불빛은 내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두 눈에서는 쉴 새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 엄마~~~~! 흐으윽~ 엄마~~~~!! “
나는 어린애 마냥 엄마를 불러대며 불길속으로 걸어갔다.
불의 열기가 훅하니 덮쳐왔다. 나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엄마는 저 불길속에서 쓰러져 온 몸이 타고 있을 것인데 이 따위 열기쯤이랴…
열기는 곧 따끔거리는 고통으로 얼굴을 엄습해왔다.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이대로 불타 죽고 싶었다. 코 끝에서 노릿내가 풍겨왔다. 아마도 머리카락이 타는 모양이다. 한발짝만 더 가면 불 속이다.

“ 기훈아…. “
엄마 목소리였다. 뒤돌아보았다. 엄마는 사랑채 뒷마당에 서 있었다. 바람이 사랑채 반대방향으로 불어 사랑채는 불이 붙지 않고 있었다.

“ 어… 엄마~ 엄마~ 아…. 엄마~~~~~!!! “

나는 달려가 엄마를 부둥켜 안았다. 엄마는 살아 있었던 것이다.

“ 기훈아… 니 어데 갔다 왔노? 흑흑~ “
“ 엄마… 울지마소… 와 우노? 이래 살아 있는데… “
“ 불…. 내가 냈는 갑다… 우야노…. 흑흑~ “
“ 와? 와 불냈어요? “
“ 모르겠다. 불이 훨훨 타올라가 온 몸이 뜨거분기라… 정신 차리보이… 내가 정지 나뭇단에 불을 질렀더라… “

온전치 못한 정신의 엄마가 기어코 일을 낸 모양이었다.
“ 우예 됐던간에 엄마 살아 있어서 다행이니더… 어데 다친데는 없고요? “
“ 다친덴 없다… 인제 우린 우야노… 흐흑~ “

그깟 집이 대수겠는가? 나는 엄마가 살아있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그리고 화재의 충격으로 제정신으로 돌아왔음에 또 감사했다.
나는 엄마를 뼈가 으스러지도록 안아주었다. 내 품에 꼭 가두고는 머리에 입을 맞추었다.
엄마는 울면서 말했다.

“ 인제 생각난다. 내가 불냈다~ 내가 불 낸거 맞다. 자다가 깼는데 니가 없어 놀랬다 아이가… 난 니가 내 버리고 멀리 멀리 내뺐는 줄 알았다~ 어머니도 없고, 삼촌도 없고, 니도 없는데 내 혼자 살만 뭐하겠노 싶어가… 정지 들어가서 불 질렀다. 흐흑~ “
“ 개안니더~ 엄마~ 개안타… “
“ 불이 확 타오르니까 그제서야 본 정신으로 돌아오더라… 그카고 불로 뛰어들어가 죽을라 캤는데… 겁이 나더라… 그래서 그냥 나왔다~ “
“ 그래…. 잘했니더~ 정말 잘했니더~ 흐흑~ “

나도 울었다. 하지만 내 울음은 행복한 울음이었다. 두 번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엄마였다. 두 번 다시 안아보지 못할 엄마였다. 이렇게 다시 보고 다시 안아볼 수 있음에 울지 않을 수 없었다.


불은 신기하게도 춘삼이 아제집만 태우고는 사그러 들었다. 물론 춘삼이 아제 부부의 울부짖음 듣고 깨어난 마을 사람들이 허겁지겁 불을 끄기는 했지만 말이다.

사람이 죽은 화재사건이라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엄마와 나를 조사하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엄마가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불을 냈고, 그 불이 번져 춘삼이 아제네 집을 태웠고, 재수없게도 종철이가 타 죽은 것이라고 결론 낼 수 밖에 없었다.

엄마와 나는 마을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애초에 떠나기로 마음 먹기도 하였지만, 마을 사람들의 이상한 눈초리도 눈초리였고, 더 이상 마을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다. 다행히 땅과 소를 판 돈은 삼촌방 구석 깊숙한 곳에 감춰두었기에 무사할 수 있었다.

엄마와 나는 서울로 갔다. 처음에는 대구로 갈려고 하였으나, 고향과 조금이라도 더 멀리 떨어져 살고 싶었다. 무엇보다 엄마가 그것을 원했다.

누구 하나 기댈 곳 없는 낯선 서울의 삶은 힘들었다.
서울로 올라오자마자 달동네 단칸방으로 전세를 들어갔다. 엄마는 인근 봉제공장에 취직하였다. 손이 야무진 엄마는 곧 일에 익숙해졌다. 반면에 나는 일을 쉽게 찾지 못했다. 엄마는 나보고 계속 공부해서 대학을 가라고 재촉하였다.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나는 엄마를 붙잡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제부터 이 집안의 가장은 나이며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진다고 말했다. 공부는 나중에 꼭 할 것이고 지금은 서울에서 자리잡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전에는 절대 공부하라 말하지 말라며 엄마를 윽박지르다시피 하였다. 엄마는 마지못해 수긍했다.

말은 호기롭게 하였으나, 쉽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엄마가 일하는 봉제공장 잡부로 취직하게 되었다.

1년이 지나자 막막했던 서울의 삶도 점차 안정되어 갔다. 살기로만 마음 먹으면 못해낼 것이 없다. 낯선 환경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적응되었다. 더구나 내 옆에 엄마가 있고, 엄마 옆에 내가 있는데 말이다.

봉제공장 사장은 좋은 사람이었다. 우리 모자의 딱한 사정을 듣더니 밤에 야학이라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무엇보다 엄마를 눈독 들이지 않는 것이 맘에 들었다. 나는 잠을 하루 세시간으로 줄이면서 공부를 했다.
2년동안 엄마와 나는 관계를 갖지 못했다. 지극히 정상적인 모자관계로 돌아왔다. 과거의 고통도 트라우마로 작용했지만, 고된 서울의 삶에 치일 수 밖에 없었다.

서울 올라온 지 2년째 되는 해 나는 당당히 K대 야간대학 경영학과에 합격하였다. 합격 소식을 듣고 엄마와 나는 부둥켜 안고 울었다. 공장 사장님은 조촐한 축하파티를 열어주었다. 엄마와 나는 술에 취했다. 동료직원들의 축하주를 꽤나 많이 받아 마셨다.

나보다는 엄마가 더 많이 취했다. 생애 가장 기쁜 순간이라며 주는 술을 한잔도 마다하지 않고 벌컥벌컥 잘도 받아 마셨다.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팅기는 엄마를 억지로 들쳐 업고는 공장을 나섰다. 다행히 공장과 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초겨울 밤바람이 꽤나 쌀쌀했지만 술에 취한 엄마와 나는 몸이 뜨거웠다. 추운줄도 몰랐다. 겨울달빛이 파랗게 비추는 서울의 어느 골목길을 엄마를 업고 터벅터벅 걸었다. 엄마는 전혀 무겁지 않았다. 술에 취한 탓인지 갑자기 노래가 불러보고 싶었다.

“ 엄마~ 노래 하나 불러주까요? “
뜸금없이 제 혼자 부르는 노래는 괜시리 멋쩍을 것 같아 술에 취해 알아듣지도 못하는 엄마에게 물었다.

“ 으응… 하나 불러봐라… “
“ 어? 안잤어요? “
“ 으응… 내 깼다. 내 이래비도 술 씨데이… 호호 “
“ 진짜네… 우리 엄마 술 씨네요… 하하~ “
“ 그나저나 우리 기후이 등에 오랜만에 업혀보네… 좋다… 호호~ “
그렇다. 언제였나? 엄마를 업어본 것이.... 고향에서 외할아버지 산소에서 돌아오던 길에 엄마를 업었었다.
갑자기 아랫도리가 급속히 팽창하기 시작했다. 외할아버지 산소에서 엄마를 업고 돌아오던 길에 어느 이름모를 남의 묘 비석위에서 벌였던 짜릿한 정사가 떠올랐다..

나는 당황했다. 놈이 이렇게 깨어나는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기 때문이었다. 다 잊은 줄 알았었는데….

“ 그.., 그케요… 어떤 노래 불러주까요? “
“ 음…. 동백 아가씨…. “
동백아가씨… 엄마가 좋아하는 이미자 노래다. 고운 여자 목소리로 불러야 제 격인 노래인데, 굵은 목소리의 남자인 내가 불러서야 어디…

“ 크흠…. 큼… 엄마가 원하다면야… “

평소 같으면 절대 부르지 않을 노래지만, 술기운과 엄마의 난생 처음 부탁이라는 구실로 목청을 가다듬었다.

“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 “
남들이 들으면 웃길 노릇이나, 부르기 시작하니 나름대로 흥이 났다.

“ 얼~마나 울었던~가~~~도~옹~백 아가~~~씨~~~~ “
등에 업힌 엄마가 내 노래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낯설고 차가운 서울의 겨울밤 골목길은 엄마와 나의 노랫소리로 울려퍼졌다.
“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꼬~~옻~잎은~ 빠~알갛게 머~엉~이 들어~었소~~♬ “

“ 호호호~ 아이고야…. 우리 기후이 노래도 잘하는기라…. 호호~ “
“ 하하하~ 정말요? 가수로 나가까요? “
“ 맞다…. 가수로 나가도 되겠다. 우리 기후이 잘생깃제… 공부도 잘하제… 노래도 이키 잘하제… “
“ 알겠니더… 내 담달 테레비 방송국 콩쿨대회에 나가봐야겠다. 키키킥~ “
“ 호호호~ 그래… 함 나가봐라…. “

엄마는 기분이 좋은지 내 목을 바짝 감아왔다.
“ 흐응~ “
“ 와요? 속 안 좋아요? “
“ 아이다… 그냥 니가 좋아서… 니가 내 아들인게 좋아서… “
“ ….정말요? “
“ 으응…. “
엄마는 내 등에 더욱 몸을 붙혀왔다. 뭉클한 가슴의 느낌이 전해졌다. 곧이어 늘어져 있던 엄마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아왔다. 등 허리 어느 지점에서 뜨거운 온도가 느껴졌다. 그 지점과 맞닿아 있는 곳은 엄마의 사타구니 부근일 것이다.

“ 으흥~ “
엄마는 묘한 콧소리를 내며 사타구니를 내 등에 은근히 비벼댔다.
내 아래 춤 자지가 요동을 쳤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집과는 얼마 남지 않았다. 집에 들어가면 엄마를 내려줘야 할 것이다. 아쉬웠다. 그래서 최대한 천천히 걸었다.

몇 미터 앞에서 가로등이 희미하게 빛을 뿌리고 있었다. 골목길에는 우리 모자 밖에 없었다.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 인제 내리도… “
엄마가 내 귀에 대고 낮게 속삭였다.

“ 개안니더… 내 끝까지 업고 가께요… “
“ 아이다~ 요서 내리도… “
“ 개안타카이요… “
“ ……내…. 오…..줌 매룹다…. “
엄마는 모깃소리로 더듬거리며 말했다.

“ 아… 알았니더… “

나는 엄마를 내려줬다. 엄마는 골목길 구석진 곳으로 걸어갔다. 그곳은 더욱 어두운 곳이었다.
엄마는 머뭇거리며 나를 돌아보았다. 지긋이 나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은 어둠속에서 촉촉히 빛나고 있었다.

“ 고개… 돌리라… “
엄마가 나직히 말했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잠시 후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오줌 누는 소리가 들렸다.

쉬익~ 하는 소리가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골목길을 울렸다. 그 소리는 꽤나 오랫동안 계속 되었다. 술 때문일 것이다.

그 소리는 묘했다.
소리는 자지를 더욱 요동치게 했다. 낡은 골덴바지를 찢어 버릴 듯 대가리를 쳐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쿡쿡 쑤시는 듯한 뻐근한 통증을 함께 혼자서 꺼득거리기 시작했다.

자지는 제 혼자 끄덕거리며 내게 말했다.
‘ 병신… 뭐하니? 엄마가 벌써 오줌 다 눴잖아. 이제 곧 치마를 내릴 것인데… 지금 안돌아보면 엄마 엉덩이… 저 터질 듯 풍만한 엄마 엉덩이 못본다. 빨리 뒤돌아서서 엄마 엉덩이 보란 말이야. 그동안 만지고 싶었고, 보고 싶었던 엉덩이 아냐? 빨랑 뒤돌아서서 보란 말이야~ ‘

‘ 엄마가 아까 돌아보지 말라 했잖아…. ‘
‘ 이런 머저리… 그 말은 뒤돌아 봐 달란 말이야~ ‘
‘ 그래? 그럼 뒤돌아볼까? ‘
‘ 빨리 봐… 엄마 치마 곧 올린다 ‘

나는 자지의 재촉에 그만 굴복하고 말았다.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뒤돌아 앉은 엄마의 엉덩이가 어둠속에서도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오줌을 다 눈지가 한참인데도 엄마는 치마를 허리께까지 올려 까고는 가만히 앉아 있었다.
엄마의 새하얀 엉덩이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나는 자석에 끌리듯 엄마에게 다가갔다.
저벅거리며 다가가는 내 발자국 소리에 맞춰 엄마의 엉덩이가 움찔거리는 듯 했다.

기어이 엄마 엉덩이 바로 앞까지 도달하고야 말았다.
엄마와 나는 골목길 담벼락 후미진 곳의 어둠속으로 숨어들었다.

엄마는 여전히 치마를 올려 붙이고는 뒤돌아 앉아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 후~~~~ 하~~~~ “
나도 모르게 거친 숨이 터져 나왔다.

“ 하아~~~~~ “
엄마가 달뜬 숨소리로 화답했다.

나는 골덴바지 지퍼를 내리고는 손을 집어넣어 자지를 꺼집어 냈다. 무섭게 발기한 내 자지는 용수철 튕기듯 튀어나왔다.
굵직하게 부풀어올라 위로 휘어진 좆은 대가리에서 겉물을 흘리고 있었다. 겉물이 희미한 달빛을 받아 반짝거리더니 길게 꼬리를 물고 아래로 떨어졌다. 떨어진 겉물은 엄마의 허여멀건 엉덩이로 떨어졌다.

“ 으흥~ “
좆물이 떨어지자 엄마는 신음과 함께 엉덩이를 들썩였다.
나는 한손에 잡기 버거운 좆대를 밑둥부터 움켜쥐고는 쥐어짜듯 훑어 올렸다. 겉물이 더욱 흘러 내려 엄마의 엉덩이로 떨어졌다.

“ 아아아~ “
엄마는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더니 천천히 치켜올렸다.
둥근 보름달은 하늘에 이미 떠 있는데 또 하나의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었다.
하늘에 뜬 보름달은 차갑기 그지 없는 겨울달이었지만, 지금 떠오르는 달은 뜨겁기 그지없는 불덩이 달이었다.

천천히 떠오른 불덩이 달은 정확히 내 좆 앞에서 멈추었다. 그리고는 좌우로 살랑거렸다.
부드럽게 살랑거리는 그 모습은 빨리 손으로 만져달라고 말하는 듯 했다.

“ 후~~~~~ “
나는 낮게 숨을 고르고는 불덩이 달로 천천히 손을 가져갔다. 역시 불덩이 달은 뜨거웠다. 그리고 촉촉했다. 손에 착하니 감겨온 달은 파르르 떨고 있었다.

파르르 떨리는 그 모습이 애처로워 나는 천천히 어루만졌다. 달의 위를 쓰다듬고는 아래로 손을 내렸다.

하늘에 떠있는 차가운 달에는 물도 없고 풀도 없다. 하지만 지금 내 자지 앞에 떠 있는 달에는 물이 있었다. 그것도 뜨거운 온천수가 솟고 있었다. 그 온천수는 빽빽한 수풀로 뒤덥혀 있는 옹달샘에서 질척하니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뿜어져 나온 온천수는 중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아래로 길게 떨어졌다.

차가운 하늘달은 물도 없고 풀도 없다. 또 방아찧는 토끼도 없다.
뜨거운 엄마의 달은 물도 많고 풀도 많다.
또 곧…. 뜨겁고 굵고 힘찬 홍두깨를 가진 토끼가 방아를 찧어줄 것이다.

나는 엄마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단단히 부여잡았다. 허리를 움직여 좆대가리를 엄마의 보지에 천천히 가져다 댔다.

“ 아흐~~~~~ “
엄마는 낮게 신음하였다. 그리고는 바닥을 짚고 있던 상체를 들어올리더니 양손으로 담벼락을 짚고는 허리를 아래로 휘어 엉덩이를 더욱 내밀었다.

엄마의 엉덩이가 밀어대자 대가리가 뜨거운 엄마 보지에 잠겨들었다.

“ 으윽~~~~ “
뜨겁게 머금어 오는 엄마의 보짓살 압박에 예민한 대가리가 더욱 부풀어 올랐다.

“ 후~~~~ 흡~~~~! “
나는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2년이 훌쩍 지나 찾아 드는 엄마의 보지는 귀두 삽입만으로도 사정감을 몰고왔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그대로 끝나버릴 것이다.

“ 아웅~~~ “
엄마는 나의 다급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욱 요염하게 엉덩이를 일렁이며 밀어 붙혀왔다. 가만히 있는 내 좆을 엄마가 스스로 박아 넣는 것이다. 어서 깊숙히 박아달라는 의미일 것이다.

다시 한번 정신을 가다듬고 나는 힘차게 박아넣었다.
질척한 보짓살을 가르며 내 뜨거운 좆이 박혀들었다.

“ 크흡~!!! “
“ 아학~!!! “
엄마와 나는 동시에 억눌린 신음을 토해냈다.

아…. 드디어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그리던 엄마의 보지였다.

탕아가 돌아왔다. 2년 동안 헤메이던 탕아가 돌아왔다.
가슴 찟기는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던 탕아를 치료해줄 곳은 오로지 한 곳이었다. 그 곳에 다다르자 탕아는 비로소 평화를 되찾았다.

“ 끄으으으~~~~ “
“ 흐으으으~~~~ “
끝까지 박아넣은 좆 전체로 뜨거운 엄마 보짓속 떨림을 느낀 나는 허리를 휘며 전율했다.
엄마 또한 온 몸을 푸들거리며 전율했다.
아들 자지와 엄마 보지는 서로가 주는 떨림으로 한동안 황홀감을 만끽했다.

더 큰 열락을 얻고 싶었다. 나는 엄마의 엉덩이를 단단히 부여잡고 좆을 천천히 뒤로 뺐다. 엄마의 앙다문 보짓살이 천천히 따라 나왔다. 빠져나오는 좆대가 달빛에 번들거렸다. 다 낡아빠진 운동화를 신은 발등에 엄마의 보짓물이 길게 떨어졌다. 발등이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길게 뺀 좆을 다시 박아넣었다. 엄마의 보지가 마중을 나왔다.
이제 본격적인 씹을 하고 싶었다.

“ 엄마… “
나는 낮게 속삭였다.

“ … 왜~? “
엄마가 낮게 대답했다.

“ 하고 싶었니더~ “
천천히 좆질을 하며 나는 속삭였다.

“ …. 나도…. “
엄마가 뒤로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았다. 엄마의 눈은 붉은 빛을 내고 있었다.

“ 정말로 하고 싶었니더… 마이 하고 싶었니더…. 헉헉~ “
찔꺽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하학~ 나도…. 정말로… 마이… 하고 싶었데이… “
엄마가 한손을 뒤로 뻗어 당신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있는 내 손을 잡았다.

“ …. 엄마 보지에 씹…..하고 싶었니더…. 좆나고 하고 싶었니더… 헉헉~ “
내 손을 잡은 엄마손을 이번에는 내가 잡았다. 마주잡은 엄마의 손 힘이 엄청났다.

“ 으으음…. 나도…. 니 좆으로 씹하고 싶었다…. 좆나게 박히고 싶었다…. 아아학~ “
내 좆질이 조금씩 빨라짐에 따라 엄마의 손 힘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 보지 속살은 들락거리는 내 좆대를 뱀처럼 휘어감고 있었다.

“ 엄마…. 앞으로도… 계속 씹하고 싶어요…. “
이제 내 허리놀림은 내 스스로도 제어가 되지 않을 만큼 빨리 움직이고 있었다.
낯선 서울 적막하기 그지없는 초겨울 골목길에 찔꺽대고 철떡거리는 씹 소리가 울려퍼졌다.

“ 아아아~~ 아… 알았다… 계속 씹하자… 우리 죽을 때까지 계속 씹하자…아학~! “
엄마의 음란한 대답에 갑자기 사정감이 몰려왔다. 불알이 탱탱하니 당겨왔다. 이제 곧 사정할 것 같았다.

“ 헉헉~ 내 엄마 보지 없이는 못사니더… 앞으로 계속 보지 대 줄꺼지요? 헉헉헉~! “
“ 학학~ 나도 니 좆 없니는 몬산다… 보지 계속 대주께… 계속 박아주야 된다…. 알았제? 아하학~! “
사정감이 좆 끝까지 왔다. 더 이상은 참는 것은 무리다.
나는 있는 힘을 다하여 좆을 끝까지 박아넣었다. 박힌 좆은 엄마의 보지속에서 푸들거리며 요동을 쳤다.

“ 크흐흑~ 어… 엄마… 내 엄마보지속에 좆물 싸도 돼요? 엄마 보지속에 좆물 싸고 싶니더~ 흐윽~! “
“ 으으~ 개.. 개안타… 엄마 보지속에 시원하게 좆물 싸라…. 나도 보지로 니 좆물 받고싶다… 나도 같이 쌀끼다… 아아아~~~ “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는 엄마의 음란한 말은 방아쇠마냥 참고 참았던 좆물을 터트려 버렸다.

“ 크으으으으으으윽~!!! 크윽~~!!!! 으흑~~~!!!!! “
엄마 보지 깊숙히 박혀있던 내 좆 대가리에서 엄청난 좆물이 힘차게 튀어나갔다. 아마도 엄마의 자궁으로 곧장 흘러들어 갔을 것이다.

“ 아아아아아아아아학~!!! 아흑~!!! 으윽~~~~!!!!! “
내 좆물을 보지속에서 느꼈는지 엄마의 보지도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압박으로 내 자지를 조이더니 파르르 떨어댔다.

그리고는 왈칵 보짓물을 토해냈다. 엄마의 따뜻한 보짓물이 내 발등으로 주르륵 떨어졌다.

절정의 여운을 느끼며 나는 천천히 엄마의 등으로 엎어졌다.
엄마의 보지는 여전히 불규칙적으로 꿈틀대고 있었다.

“ 엄마….. 사랑해요… 헉헉~~~ “
엄마의 등에 입을 맞추며 나는 속삭였다.

“ 우리 아들… 나도… 사랑해…. 헉헉~~~ “
엄마가 손을 뒤로 돌려 내 뺨을 어루만지며 화답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엄마는 입덧을 했다.
엄마와 나는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갔다. 그리고 아들이 태어났다.
주위 이웃들은 나이차 많이 나는 동생을 얻었다고 나를 놀려댔다.
편모가정의 외동아들로써 군대는 면제를 받았다. 4년뒤 졸업을 했다. 그리고 회사에 취직을 했다.

아들이 눈치가 생기는 5살이 되자 엄마와 나는 회사 근처로 또 이사를 갔다.
엄마는 바깥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오로지 아들만 정성 들여 키웠다.

매일밤 엄마와 나는 섹스를 했다. 하지만 둘째는 생기지 않았다.
엄마와 나는 호칭을 바꿨다. 여보와 당신으로 불렀다. 이로써 엄마와 나는 진정한 부부가 되었다.

결혼식도 올렸다. 아들을 데리고 경양식집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진관에 들러 드레스를 입히고 사진을 찍었다. 이틀 휴가를 내어 설악산으로 신혼여행도 다녀왔다.

여행 첫날밤 엄마와 나는 불 같은 섹스가 끝난 후 마주보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 눈물은 그전에 흘렸던 수많은 슬픔의 눈물과는 달리 행복의 눈물이었다.

눈물을 흘리며 엄마는 내 품에 안겨 말했다.

“ 기훈아… 내 아들… 고맙데이… 죽었어도 벌써 죽었어야 할 몸인데…. 니가 내 살릿다… 니 아들 딱 중학교 가는 것만 보고… 내 죽으께…. 고맙데이… 정말 사랑한데이…. “
“ 엄마… 죽기는 와 죽는데요…. 앞으로 백년이고 천년이고 내랑 행복하게 살아야지…. “
“ 아이다…. 그래 오래 살만 내 안된다. 고때까지만…. 내 살자… “









그렇게 엄마는 곱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와 행복하게 살았다.
돌이켜보면 꿈만 같은 세월이었다. 또 부부로 산 15년 동안의 엄마가 실제 엄마였는지 상상속 엄마였는지 모르겠다.
실제든 상상이든 어떠랴? 내 생애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었고, 죽어서도 사랑할 여인이다.
엄마였고 연인이었고 아내였다. 55년 내 인생을 엄마가 있어 행복했다.


“ 아버지~ 빨리 오세요~ “
아들의 부름소리에 상념에서 깨어났다.

“ 오야~~~~ 알았다~~~~ “
“ 호호~ 아버님 술 취하셨어요? 사투리 쓰시네요… 호호호~ “
며느리가 깔깔대며 웃었다. 며느리 말대로 술이 취했는지 일어서는 몸이 공중에 뜨는 느낌이다.

“ 와? 사투리 쓰만 안되나? 고향에 왔으만 내 고향 표준어를 쓰야지…. 서울 사투리를 쓰만 되겠나? 누버있는 너그 어매가 욕한데이…. 허허허~ “
“ 아버지도 참… 술 취하셨긴 취하신 모양이네요. 농담을 다하시고… “
“ 어데~~ 내 농담 잘한다. 허허허~ “
나는 엄마의 산소에서 멀어지며 뒤를 돌아보고는 손나팔을 하고 외쳤다.

“ 엄마~~~! 맞지요? 내 농담 잘하지요? 그카고…. 내 내년에 또 오께요…. 아… 아이다… 오고 싶을 때 맨날 오께요… 고 가마이 계시소… 알았지요? “
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 아버지… 엄마라뇨? 지금 누구한테 말씀 하시는 거예요? “
“ 누구? 누구한테는 내 엄마한테 캤지…. “
“ 할머니요? 할머니도 여기 묻혔어요? “
아들이 뜨아한 눈으로 물었다.


“ 너그 할매? “
“ 예…. 이제 방금 아버지가 엄마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할머니지…. “

“ 맞다… 내 엄마다…. 내 엄마는 여 묻혀있다. 내 가슴 속에 요… 따뜻하이~ 내가 묻어놨다. 허허허~ “
나는 가슴을 탁탁 두들기며 말했다.

산소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고향집에 들렀다. 불이 난 고향집은 온데간데 없고 잡초만 무성했다.

뒷마당으로 갔다.
무성한 잡초들 틈에 어린 감나무가 봄 새싹을 가지에 튀우고 있었다.





- 그동안 어머니의 감나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사실은 에필로그야말로 끝이네요.
나름 재미있게 구성할려고 하다보니 에필로그가 최종회가 되고 말았네요.
재미있으셨나요?

어머니의 감나무는 ‘야설’적인 부분을 빼면 1970~80년대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우리네 부모님의 삶의 모습을 그리는 글입니다.

어떤 독자분이 경험이 70%고 상상이 30%라고 말씀하셨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엄마 이은혜, 돌아가신 아버지, 점자, 삼촌, 그리고 주인공 기훈이….
등장 캐릭터는 대부분 저의 어릴 적 가족이었고, 이웃들이었습니다.
삼청교육대, 재방공사 모두 실제 경험이었구요.
아…. 물론 성적인 부분은 전부 상상입니다.
근친상간? 그것도 엄마? 하하하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있어서도 안되구요
저희 모친은 전혀 섹시하지 않으신…. 고결하기 그지 없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의 어머니처럼요.
야설을 야설일 뿐이란거 알고 계시죠?

아무튼….
돌아보니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약속을 해놓고 제때 못 올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약속을 못지켰네요…. ^^;; )

그리고…. 표현이나, 구성이나 아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다시 한번 매끄럽게 재구성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안할랍니다. ㅎㅎ

말씀드린 것처럼 ‘호연리 연쇄살인사건’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것 또한 많은 관심과 사랑(질책도 포함) 주시구요.

아무튼 정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하기 그지 없다는 말씀으로 마지막 인사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제가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지금 몸이 안좋아 고생하고 있습니다. 맘이 아파요… ^^

PS
감나무나 저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나 조언하실 것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Q & A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쩝… 특별히 없으시겠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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