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가 들어온지도 모르고 손님접대에 정신이 없었다

"전 교감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 아시죠?"
"어머 의사선생님도 오셧네"
"저도 왔어요"
"오늘 왠일이래 이렇게 다 오시고 다른 분들은?"
"우리 일행이에요"

모두 자리에 앉자 자리가 부족했다

"잠시 기다리세요"

쇼파에 몇몇은 앉았다
찬이가 그때 들어오자 모두 찬이를 본다

"아줌마 안녕하세요?"
"으응 찬이도 왔구나"
"네 오늘 제가 여기가지고 해서 이러게 모시고왔어요"
"고마워 엄마한테 안부좀 전해줘"
"네"

찬이랑 인사가 끝나자 원장은 다른 여자들에게 물어보았다

"저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모두 찬이를 본다
찬이는 벽에 붙은 모델 사진을 보다가 하나를 골랐다

"이게 좋겠네요"
"넌 가만히 있어 여기오신분들이 선택할꺼야"
"네"

다들 찬이가 고른 모델사진대로 헤어를 바꾸어달라고했다
원장은 잠시 이상한 생각이들었다

"교감선생님은 이게 어울릴듯 한데..."
"아니에요 나도 이걸로해주세요"
"의사선생님도?"
"네 나도 이게 맘에드네요"

의자에 앉은 여자모두 찬이다 고른 스타일대로 머리를 해달라고 했다

"뭐지 단체로 같은스타일이라니"

이상했지만 준비를 하였다
이러저리 다니면서 머리를 다듬고 만지기 시작했다

"저 원장님"
"응 왜 ? "
"저기 대기손님들좀 보세요"

머리를 만지던 원장은 거울너머로 쇼파에 앉은 여자들을 보았다
여자들은 아무렇지않게 자세를 취하고 잡담하고있었다
문제는 그아래보이는모습이었다
속옷이 있어야할 자리에 시커먼 음모가 보였다

"저기손님들 노팬티로 있네요 어쩌죠?"
"우리끼리인데 나둬"

그러게 말하면서 자신의 아들이 생각났다
찬이도
얼른 찾아보니 아무데도 보이지않았다
조금은 안심되었지만 언제 볼지몰라 불안했다
부원장에게 머리를 맡기고 쇼파로 갔다

"저기요 기다리시기 지루하지요?"
"아뇨 신경쓰지마세요"
"네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기 아래 속살이..."
"뭐 볼사람도 없는데 어떄요?"
"아이들도있는데...."
"애들이 뭘 알겠어요"
"좀 신경써주시면 안될까요?"
"네네"

조금은 심드렁한 대답에 기분은 상했지만 내색하지않고 자리로 돌아왔다

"저 원장님"
"왜 또?"
"져기... "

부원장이 가리킨곳을 본 원장은 입을 다물었다
머리를 하고있는 교감이 다리를 벌리고 흐트러진 자세로 있었다
문제는 그안에 보이는 광경
쇼파에 앉은 여자들처럼 속옷이 보이질않았다

"오늘 여기온 여자들 왜 이러지?
머리스타일부터 노팬티....정말 이상한 날이야"

원장이 가운으로 가려주었다
허지만 교감이 원장으 손을 잡는다

"저기..."
"알아요 뭐 어떄요?"
"그래도...."

교감이 끈적한 눈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