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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4:57 1,267회 0건
=========================================10부 후기 ===========================================
야설넷이 점점 영악해 지는군요.
그래서 다른 회차의 글을 복사해서 10분동안 유지해 봤네요.
이번에도 다른 날짜에 또 퍼가는지 봐야겠네요.
용량이 차이나 다시 복사해 가는 것이길 바래봅니다.

10부에서 외숙모의 시점을 끝내려다 보니
페이지수가 37페이지가 나왔네요..
근 4부 정도의 분량이네요 ㅋㅋㅋ.
스크롤 압박에 주의하세요~~

열심히 써서 올렸는데 댓글이 적으면 기분이 상할 것 같습니다.
우선은 10부를 끝으로 시즌 1을 마감할까 합니다.

짧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다른분들의 한회 분량에 2배내지 3배의
글을 올렸으니 결코 적은 부수는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10부의 호응과 함께 야설넷의 펌질을 확인하고 나서
시즌2의 진행을 고민해봐야겠네요 .
재미나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페이지가 많은 관계로 확인을 안하고 올렸습니다.
각종 오류성 문장이나 오타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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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부.

‘정...정석아..’

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이 정석이란 사실에 저는 당혹감과 함께 묘한 떨림이 일고 있었어요.
다시금 고장나 버린 제 심장이 가슴속에서 울려대고만 있었어요.

‘침착해야 돼... 네가 여기서 티를 내 버리면 정석이는 당황해 할지도 몰라.. 넌 단지 자고 있다 이제 막 깬 것일 뿐이야..“

저는 애써 태연한 척을 하며 자는 척 옆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정석이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어머... 어머...이를 어째.... 취해서 자버렸나 보네.... 얘~~ 정석아~~~ 일어나봐 얼릉..”

제 목소리에 정석이도 태연하게 잠에서 깬 척 정신을 차리는 시늉을 하고 있었어요.

“아우웅... 취해서 잠시 졸았나 봐요 외숙모..”

저는 어떻게든 이 자리를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술자리를 끝내기로 했어요.

방안에 들어와서야 저는 참아왔던 숨을 몰아쉬고 있었어요.
아직까지 제 가슴엔 정석이의 손의 느낌이 남아 있는 것 같았고 제 소중한 곳에선 촉촉한 애액이 흘러나와서 제 팬티를 적시고만 있었어요.
얼마 만에 제 몸에서 타인에 의해 이런 반응이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어요.
다시금 제 은밀한 곳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느낌에 저는 다시 한명의 여자가 된 것만 같았어요.
그날 밤 저는 제 몸속에서 흐르고 있는 촉촉한 끈적임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어요.

다음날 아침 저는 설레이는 마음을 제 가슴 속에 숨긴 채 아침준비에 여념이 없었어요.
어제 과음을 했기에 속풀이를 위해 간만에 북어국을 끓여봤어요
정석이가 방에서 나와 식탁에 앉았어요.
그리곤 북어국을 한입 떠먹더니 태연하게 저를 보며 제 요리 실력을 칭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왠지 저는 그 모습에 아쉬운 마음이 들어버렸어요.

‘머지 정석이는 설마 어제 한 행동이 기억이 나지 않는 건가.. 그저 술김에 여자의 몸이 궁금해서 만져본 건가..’

저는 애써 미소를 짓고는 있었지만 어젯밤 설레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외숙모 입맛이 없으세요?”

잠시 자리에 앉아 멍청하게 어젯밤 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석이가 저를 부르고 있었나 봐요.

“어...어? 머라 그랬니. 정석아?”

“아... 너무 기운이 없어 보이셔서요..”

저는 그저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는 생각에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일상적인 얘기들을 하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있었어요.

“그나마 오늘은 정석이 너라도 있으니 밥은 다 먹은 것 같네 호호호..”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는데 대뜸 정석이가 일어나서 그릇들을 정리하며 설거지를 하려고 했어요.
저는 혹시라도 부담스러워서 저러나 하는 생각에 정석이를 말렸지만 녀석은 절대 제게 고무장갑은 뺏기지 않으려는 듯 자신의 손에서 놓지 않고 있었어요.
결국 전 거실로 나와 정석이의 설거지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설거지를 하던 정석이가 느닷없이 제게 말을 걸어왔어요.

“외숙모 커피라도 한잔 하실래요?...”

녀석이 커피가 먹고 싶은가 하는 생각에 몸을 일으키려는데 곧바로 그의 말이 이어서 들려왔어요.

“아... 집 커피 말구요 외숙모.. 설거지 끝나면 운동하러 가시는 길에 테이크아웃해서 마시죠... 집 커피는 제가 별로 안 좋아해서요. 헤헤헤..”

분명 검소하기 이를 데가 없는 아이인데 저렇게 나오는 걸 보면 분명 제가 식사 중에 내 비친 모습 때문에 기분 전환이라도 시켜주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기분은 좋았지만 아침에 너무나 태연한게 저를 대하던 모습이 생각나 괜한 심통을 부리고 말았어요.

“음~~ 그렇게 안 봤는데... 어제 와인도 그렇고 커피도 그렇고 너무 씀씀이가 큰 거 아니야 대학생이??”

제 말에도 정석이는 그저 웃음만 지어 보인 채 묵묵히 설거지를 하고 있었어요.
설거지를 하고 있는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제게 듬직한 아들 그리고 듬직한 애인이라도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설거지를 끝내고 정석이와 같이 스포츠센터를 가는 길에 잠시 커피숍에 들려 커피를 주문하는데 뜬금없는 정석이의 행동에 그만 웃음보가 터져버리고 말았어요.
최근에 이렇게까지 웃어 본적이 언제였는지 모를 만큼 한참을 웃어야 했어요.
한참을 웃었더니 서운한 마음은 사라지고 어느새 기분이 좋아져 있었어요.
저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석이를 데리고 제가 다니는 스포츠센터로 향했어요.

회원제로 운영이 되는 곳이라 남편이 쓰던 회원권을 정석이에게 양도해서 쓰게 했어요.
정석이는 신세를 지는 게 부담이 되었는지 몇 차례나 거절을 하다가 결국 제 고집에 회원권을 받아 들고는 그 대신 세영이의 공부를 봐주겠다고 하네요.
제 도움을 거절하는 모습에 서운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자립심이 강한 어른이 되 있는 정석이를 보게 보니 서운함은 금세 사라지고 흐뭇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운동을 하기 위해 정석이가 옷을 갈아 입으로 간 사이 옆집 민주엄마와 마주치게 되었어요.

“어머.. 오랜만에 왔네요,. 세영엄마~”

“호호호. 그러게요.. 요즘 운동 열심히 하셨나 봐요. 몸이 전보다 더 날씬해 보이네요.”

동네에서 쿠거족(어린 남자와의 연애를 즐기는 나이든 여성을 뜻함)으로 소문난 민주엄마와는 그다지 가까이하고 싶지 않았지만 오늘따라 자꾸 저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었어요.

“들어올 때 보니 건장한 청년이랑 같이 들어오던데 누구에요? 몸이 엄청 좋아 보이던데 호호호”

아무래도 우리 정석이를 보고 이 여자가 본색을 드러내는 것 같았어요.
저는 일부러 민주엄마가 아예 시도도 못하도록 정석이가 저의 가족인 것과 그가 꽤나 지성적인 사람이란 걸 알려주었어요.

“제 조카에요.. 이번에 제대하고 한국대학교 복학준비중이에요.”

구지 다니는 학교까지 얘기할 필요는 없었지만 소문이 소문인 만큼 확실히 선을 긋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민주엄마를 경계하고 있는 사이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와 저는 그녀들이 바라보는 쪽을 저도 쳐다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 시선이 끝나는 곳에서 정석이가 노출이 심한 운동복 차림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어요.
몸에 비해 두꺼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 떡 벌어진 어깨와 울퉁불퉁 튀어나와있는 팔근육..
그동안은 그저 짐작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짧은 반바지와 나시티를 입고 있으니 정석이의 몸이 그대로 들어나 보였어요.

운동을 하는 동안 민주엄마가 옆으로 와서 불편하긴 했지만 정석이는 자신의 옆에서 알짱거리고 있는 민주엄마는 거들떠도 보지 않은 채 제게만 시선을 쏟고 있었어요.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 자신에게 정석이가 눈길한 번 주지 않자 민주엄마는 그만 집에 간다는 말을 하며 밖으로 나서고 있었어요.

‘호호호.. 꼬시다.. 어디 넘볼 사람을 넘보라고 이 여편네야..’

정석이가 시키는 대로 운동을 하니 확실히 힘이 들긴 했지만 저를 바라보고 있는 정석이의 시선이 유독 진지하게만 보여 이를 악물고 같이 운동을 끝냈어요.
평소 쓰지도 않던 근육을 써서 인지 운동을 끝내고 집으로 오는 동안 삭신이 안 쑤시는 대가 없었어요.
정석이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 저를 옆에서 부축한 채 집까지 걸어와야 했어요.

“씻고 나오세요.. 제가 스포츠 마사지 좀 해 드릴게요...”

참으로 정석이는 못하는 게 없는 아이 같았어요. 군대에서 배웠다고는 하지만 저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걸 보니 보통 실력은 아닌 것 같았어요.

샤워를 마치고 가볍운 옷으로 갈아입고 있자 이내 정석이가 노크를 하며 방으로 들어왔어요.
저를 엎드리게 한 채 다리부터 마사지를 해나가는데 완력이 느껴져서 인지 뭉쳐있던 근육들이 순식간에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녀석 제법이잖아.. 정말 시원하다..’

저는 잠시 제 몸을 지섭이한테 맡긴 채 엎드려 있었는데 점차 그의 손놀림이 강해지면서 제 몸에선 변화가 일기 시작했어요.
제 소중한 곳에서 또다시 애액이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그의 손이 제 허벅지에 닿자 제 몸은 성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들썩이기 시작했어요.
점점 정석이의 손이 제 허벅지 안쪽까지 들어오게 되자 제 은밀한 곳까지 자극이 되는 것 같았어요.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애액이 흘러내려서 제 팬티는 금세 젖어버렸고 저는 결국 신음소리까지 내며 몸을 움찔거려야 했어요.
조금 더 있다간 정말 자극에 견디지 못하고 거친 신음소리가 흘러나올 것 같아 급히 몸을 일으켜야만 했어요.

“그....그만하면 됐어 정석아..”

잠깐 동안의 마사지였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어느새 숨을 몰아내 쉬며 얼굴을 붉혀야 했어요.

“종종 운동 끝나면 해드릴게요.. 이 정도야 머 식은 죽 먹기죠..”

정석이가 밖으로 나가고 나서야 저는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있었어요.
너무나 자극적인 터치에 제 몸은 여전히 흥분이 되어 있는 상태였어요.
제 신체 하나하나가 다시금 살아나는 느낌에 몹시도 흥분이 되었지만 조카인 정석이에게 이상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민망한 생각이 들었어요.
제 소중한 곳을 눅눅하게 만들고 있는 팬티를 잠시 밑으로 내려 봤어요.
검은색 팬티라 제 애액이 묻은 부위가 너무나 도드라지게 보였어요.
저는 팬티를 벗어서 제 은밀한 곳 사이에 넣고는 흘러나와 있는 애액을 닦아냈어요.
그리곤 운동할 때 입었던 옷에 팬티를 숨긴 채 세탁기가 있는 욕실로 가고 있었어요.

욕실에 도착해 세탁기 안에 옷을 넣은 후 돌리려 하는데 정석이의 목소리가 들려 왔어요.

“외숙모 제가 할 게요.. 어차피 제 것도 빨아야 돼서요..”

저는 오전에 한 운동 때문인지 몸에 피로가 풀려서인지 갑작스런 졸음에 정석이에게 4시에 깨워 달라는 말을 하곤 곧바로 침대로 가서 누웠어요.
잠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 하니 마사지를 받을 때 제 몸에 가해지던 자극이 다시금 떠올라 제 몸은 또다시 뜨거워지고 말았어요.
결국 저는 어쩔 수 없이 제 갈라진 틈에 손을 가져가 제 몸의 열기를 식혀줄 수밖에 없었어요.

“하윽....아으으응.. 어떻게....아으으응...하아하아하아....아으으윽!!”

마사지 할 때부터 한껏 달아올라 있었던 제 몸은 너무나도 쉽게 오르가즘에 다다랐고 오르가즘이 끝나갈 쯤 찾아온 나른함에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어요.

얼마쯤 잔 것인지 저는 제 다리가 누군가에게 붙잡혀 있는 느낌에 잠에서 깨고 말았어요.
저는 잠시 실눈을 떠서 제 한쪽 발목을 잡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눈으로 확인하였어요.

‘아....정석아...’

정석이는 제 한쪽 다리를 들어서 조심스럽게 반대쪽으로 옮기며 제 가랑이를 벌리고 있었어요.
너무나 창피한 생각에 몸을 일으킬까도 생각했지만 당황해 하고 있을 정석이와 마주 할 용기가 나지 않아 그저 눈을 감고 있어야 했어요.
점점 제 다리가 벌려지자 다시금 제 갈라진 틈에서 애액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
정석이가 제 은밀한 곳을 보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부끄러웠지만 제 몸은 그 생각에 흥분을 하여 애액을 만들어 내기 바빴어요.
잠시 뒤 제 다리에서 정석이의 손이 떼어지는 가 싶더니 제 가랑이 사이에 뜨거운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곤 작은 입김이 제 가랑이를 간지럽혀 오기 시작했어요.
너무나 자극적이고 간지러웠지만 저는 양손에 힘을 주어 침대시트를 움켜쥔 채 버티고만 있었어요.

‘아... 어떻하지... 자꾸만 애액이 흘러나오는데... 곧 내 팬티가 젖는 걸 알아차릴 텐데..’

제가 깬걸 들키지 않기 위해 힘겹게 버티고 있을 쯤 킁킁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정석이가 제 은밀한 곳의 냄새를 맡고 있는 것 같았어요.
생각만 해도 너무 자극적이라 제 은밀한 곳이 마구 조여졌다 풀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어느새 제 팬티는 완전히 축축하게 젖어버렸고 이제는 애액이 넘쳐서 엉덩이 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었어요.
무척이나 간지러워 닦아내고 싶었지만 차마 지금껏 참아온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할 수는 없었어요.

다행히 잠시 뒤 정석이는 제 원피스를 내려놓은채 제 머리 맡으로 와서는 잠시 앉아있었어요.
뜨거운 시선이 느껴지는게 왠지 정석이는 자고 있는 제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 것만 같았어요.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오르는고 있었지만 정석이는 눈치를 채지 못했는지 잠시 제 머리칼을 손으로 정리하며 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어요.
비록 저보다 한참이나 어린 정석이었지만 포근하고 따듯함이 느껴지는 손길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졌어요.
제가 웃고 있다는 걸 인식 할 때 쯤 조심스레 제 입술에 무언가 와서 닿고 있었어요.
너무나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제 머릿속은 금세 아련해지는 것만 같았어요.
제 입술에 닿아있는 그의 입술은 무척이나 떨리고 있었어요.
저는 떨고 있는 정석이의 입술에서 그가 그저 호기심에 제 몸을 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잠시 고쳐졌던 제 심장은 다시금 고장이 난 채로 울려대기 시작했어요.

콩닥콩닥 콩닥콩닥..

숨이 막혀 참을 수가 없었는데 다행히 정석이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밖으로 나가려 하고 있었어요.

‘좀만 참자.. 이제 다 된 거야...’

다시금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있는데 나가려던 정석이의 발걸음이 멈추고는 잠시 뒤 저를 부르는 정석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외숙모~~~ 4시 넘었어요.. 일어나세요..”

저는 정석이의 목소리에 이제 막 일어난 것처럼 몸을 뒤척이고는 시계를 확인했어요.

“뭐야... 4시에 깨워 달랬더니 5시가 다 되었네...”

저는 정석이를 차마 마주보지는 못한 채 투덜거리며 부엌으로 걸어 나왔어요,
부엌으로 나가는 도중 제 은밀한 곳이 질퍽질퍽해져서 걷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어요.
하지만 정석이가 눈치를 챌까 걱정이 되어 찝찝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걸으려고 했어요.

그날 저녁 저는 오래간만에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 생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속옷 중에 가장 야한 것을 입고 남편의 옆에 누웠어요.
그리고 남편의 가슴과 다리에 제 팔과 다리를 살며시 올려놓고 남편의 몸을 잠시나마 더듬고 있었어요.
그러자 남편은 기껏 올려놓은 제 손과 다리를 치워버리곤 몸을 틀어 잠을 청하려고 하였어요.
너무나 창피했지만 반대로 너무나 화가 나기도 했어요. 이제 고작 40초반인 저의 몸은 여전히 섹스에 목말라 있는데 남편은 시간이 갈수록 관계가 뜸해지더니 당뇨병 판정을 받은 이후로 거의 제 몸에는 손도 대지 않고 있었어요.
너무나 속상한 마음에 이대로는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아 다시금 남편의 팬티 안으로 속을 넣어봤어요..
그러자 또다시 남편은 자신의 팬티에서 제 손을 빼내고는 고개를 돌려 제게 말을 하고 있었어요.

“왜 그래 가족끼리.. 가족끼린 그라는 거 아이다 마!!.. 그라고 내일 오전에 골프약속 있으니 그만 자자마. 20대도 아이고 뭐하는 거고마..”

남편은 가족이란 미명하에 저와의 섹스는 거절한 채 잠을 자기에 바빴어요.

‘정석이는 그렇게도 날 신비하게 바라보는데 이이는 날 쳐다보지도 않네 이젠...’

저는 한숨을 내쉬며 그대로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어요.

다음날 운동을 하러 스포츠센터에 갔는데 민주엄마가 아주 몸매자랑이라도 하려고 왔는지 무척이나 몸에 달라붙는 운동복을 입은 채로 저와 정석이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같이 운동을 하겠다며 기다렸다는데 차마 그 여편네를 쫓아버릴 수는 없어 같이 운동을 시작했지만 서서히 정석이의 눈이 그 여자의 하체 쪽으로 쏠리는 것 같아 자꾸만 신경이 쓰였어요.
저는 차마 정석이에게 보지 말라는 말은 못한 채 그저 민주엄마의 행태를 속으로 욕하며 쳐다보고만 있었어요.

민주엄마의 행동은 기구운동을 하는 사이에도 계속되었고 저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짜증이 나 있었어요.
솔직히 왜인지는 알고 있었어요. 다만 모른 척 하고 싶었던 것 일뿐..
가뜩이나 남편에게 거부를 당해 속이 상해있는데 그나마 저를 들뜨게 하고 있던 정석이 마저 이렇게 저를 실망시키고 있다는 생각에 짜증과 동시에 실망감이 들었던 거예요.

버터플라이를 하는 사이 제가 민주엄마보다 나은 건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란 생각이 들어 일부러 가슴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최대한 가슴을 앞쪽으로 내밀었어요.
그러자 정석이는 앞에서 제 팔을 잡고 있다 이내 제 가슴 쪽을 힐끔거리며 쳐다보고는 이내 얼굴을 붉히고 있었어요.
다시 정석이를 그 고약한 쿠거에게서 뺏어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지만 이내 그 여자의 차례가 다시 정석이는 다시금 민주엄마의 가슴을 보며 얼굴을 붉히고 있었어요.
그러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민주엄마는 저를 바라보며 야릇한 미소를 짓고 있었어요.
그 여자의 웃음은 마치 저를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느껴져 왔어요.

‘저런 XX같은 여편네.. ’

저도 모르게 속에서 울화통이 터지며 욕이 튀어나왔어요.

오늘도 운동을 하느라 무리를 한 탓에 온몸이 쑤셔왔고 더군다나 오늘은 민주엄마 때문에 정신까지 고갈이 된 느낌이었어요.
저는 언짢은 기분을 뒤로 한 채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심 오늘도 정석이가 마사지를 해 줄 거란 기대에 부풀어 있었어요.
뭉친 근육이 풀려 시원한 것도 시원한 것이지만 부과적으로 제 몸에 어제처럼 성적인 자극이 올 것이란 생각에 무척이나 마사지를 받는 시간이 기다려졌어요.

집으로 돌아오자 오늘은 상체운동을 해서인지 정석이는 제 상체 쪽을 주로 마사지를 하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있었어요.
정석이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제 가슴이 출렁이는 게 느껴져 왔고 정석이 역시나 그걸 느꼈는지 계속해서 마른침을 삼키고 있었어요.
잠시 동안 제 등 뒤에서 뜨거운 눈빛이 느껴져 오던 찰나 정석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저기 외숙모 대강 푼 것 같으니 우선 이 앞에 엎드리세요.. 등 쪽하고 같이 해 드릴게요..”

저는 조금 더 정석이의 뜨거운 눈길을 느끼고 싶었지만 그의 지시에 맞춰 자세를 바꿔야만 했어요.
제 등 뒤로 올라가 어깨와 등 쪽을 지압하듯이 마사지를 하더니 어깨 끝 쪽으로 손을 가져가서 뭉친 근육을 엄지로 누르며 푸는가 싶더니 부드럽게 제 겨드랑이 까지 정석이의 손이 내려오기 시작했어요.
정석이의 손이 제 겨드랑이를 파고들자 저도 모르게 몸이 어제처럼 움찔거리기 시작했어요.
몇 차례나 더 정석이의 손이 부드럽게 겨드랑이를 파고들자 저는 연신 상체를 움찔거리고만 있었어요.
어제도 느낀 것이지만 정석이는 마사지 중에 제 몸이 움찔거리는 건 개의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서서히 움찔거리는 제 몸에 신경을 쓰지 않고 제대한 몸에 오는 자극을 느끼며 참고 있던 신음소리를 뱉어내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잠시 뒤 제 겨드랑이를 매만지던 정석이의 손이 더욱 깊숙이 밑으로 내려오면서 제 가슴 옆쪽을 쓸어나가기 시작했어요.
겨드랑이와 가슴 옆이 연속으로 정석이의 손에 스치자 저의 움찔거림은 더욱 더 커져만 갔고 저의 은밀한 곳에서는 또다시 애액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아... 왠지 모르게 야릇하네.. 조금씩 더 깊게 정석이의 손이 닿는 것만 같아..하아..’

잠시간을 그렇게 야릇한 자극에 취해있을 때쯤 정석이의 손이 노골적으로 제 옆쪽 젖가슴을 주물러 오고 있었어요.

“으음~~”

점점 더 정석이의 손이 안쪽으로 들어와 지면서 제 젖가슴이 주물러지자 저는 너무나 아찔한 느낌에 하체까지 움찔거리며 신음소리를 내야했어요.

‘아.. 어떻게... 이러면 안 될 것 같은데... 정석이의 터치를 거부하지 못하겠지..아하...어쩌면 좋아...“

저는 다리까지 꼬아가며 정석이의 손놀림에 어찌할 줄을 몰라하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제 젖꼭지에 정석이의 손이 닿아 눌려지자 저도 모르게 몸이 움찔하며 몸이 일으켜 졌어요.
결국 이번에도 저는 자극을 이기지 못하고 또 다시 몸을 일으키게 되었고 정석이의 얼굴은 빨갛게 상기 된 채 저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저는 어색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석이에게 다른 곳을 주물러 달라고 하며 등을 돌리고 앉았어요.

“저...정석아.. 거.....거긴 그만하면 되.....될것 같아... 아...아직 어깨 쪽이 많이 결려서 그러는데 아까처럼 이 위쪽 좀 해줄래..”

정석이가 어깨를 다시금 주물러 가자 저는 조금씩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았고 마사지를 받는 동안 정석이와 가벼운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정석이는 여자의 몸을 잘 알고 있는지 여자들의 어깨 결림을 잘 알고 있었어요.

‘참 이렇게 여자도 잘 알고 외모도 준수한 애가 왜 여자친구는 안 사귈까..’

저는 제 눈에는 무척이나 멋있게만 보이고 여자의 감정도 잘 아는 정석이가 왜 여자가 없는 건지 궁금해 졌어요.
그리곤 잠시나마 정석이의 연예에 대해 묻게 되었고 정석이의 관심은 연상인 여자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정석이의 마음을 떠보기로 했어요.

“훗... 우리 정석이는 연상을 좋아하나 보구나.. 외숙모 주변에 너보다 약간 나이 많은 누나뻘이라도 있나 찾아봐 줄까?”

“아..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는 제 손으로 찾아야죠.. 모르는 사람에게 소개받는 건 제 취향이 아니라 서요...”

저는 그만 정석이의 말에 실망을 하고 말았어요.

‘모르는 사람이라니... 아들 같으면서도 어떨 땐 연인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내가 겨우 정석이한테는 모르는 사람일 뿐인가..’

“난 우리 정석이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석이는 외숙모를 모르는 사람정도로만 생각했나보구나... 이거 무척 서운한데...”

“아.. 외숙모 아니에요 그런거... 전 외숙모 같은 여자면 지금 당장이라도 만나겠는데 아직 그런 여자는 못 만나봐서.... 소개팅에 나가서 아직까지 한 번도 제 맘에 든 여자는 만나본 적이 없어서 소개팅이 싫다고 하려던 게 그렇게 나온 거예요..”

저는 그제야 정석이가 저를 이상형의 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기만 했어요.

며칠 동안 계속해서 정석이로부터 마사지를 받으면서 이제는 마음 편하게 제 몸의 자극을 표현하고 있었어요.
그 때문에 매일 마사지하는 동안 속옷이 젖어버리게 되었고 저는 항상 마사지 후에 속옷을 갈아입어야만 했어요.
오늘도 속옷이 흠뻑 젖어서 저는 욕실로 가져가 속옷바구니에 팬티를 넣어두고 나왔어요.
그리곤 잠시 안방에서 방 청소를 하고 있다 미처 챙기지 못한 양말이 눈에 들어왔고 세탁바구니에 넣을 생각으로 거실에 있는 욕실로 가고 있었어요.

욕실에 도착한 저는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로 손을 가져가고 있는데 안에서 정석이의 목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어요.

‘음.... 어디가 아픈가...’

저는 미세하게 들려오는 신음소리에 다시금 귀를 집중하게 되었고 잠시 뒤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 외숙모~~ 아... 쌀 것 같아요... 아 외숙모....”

분명 정석이는 저를 불러대며 자위를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저는 정석이가 사정이 임박했음을 알고 급히 제 방으로 돌아와야 했어요.
정석이가 저를 섹스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에 몸이 떨려오고 심장이 마구 콩닥거려서 왔어요.
저 역시 자위를 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느낌에 대한 생각으로 한 것이었는데 정석이는 실질적으로 저를 떠올리며 자위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았어요.

그러자 저도 모르게 확인을 하고 싶어졌어요. 분명 정석이가 자신의 방이 아닌 욕실에서 자위를 했다는 건 그곳에 무언가를 사용하기 위해서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조심스럽게 거실을 나와 욕실 쪽으로 가봤어요.
잠시 욕실에 노크를 해보니 인기척이 없어서 저는 그대로 안으로 들어가 보았어요.
그러자 제 코에 진한 밤꽃향이 전해져 오고 있었어요.
저는 냄새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숨을 들이마시고 있었고 곧 그 냄새의 근원지를 찾게 되었어요.
저는 바구니 위에 세심하게 접혀져 있는 제 팬티를 들어서 제 코로 가져와 봤어요.

더욱 더 진한 남자의 향기가 나면서 제 코를 자극해 왔고 저는 잠시 뒤 제 팬티위에 가득 묻어있는 정액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세상에 정석이가 내 애액으로 젖어있는 팬티를 가지고 자위를 하다니..’

저는 정석이에게 그 동안 마사지를 받는 동안 제가 느끼고 있다는 걸 들켜오고 있던 것이었어요.
갑자기 수치심과 함께 창피함이 들기 시작했고 제 팬티를 가지고 장난을 친 정석이의 행동에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어요.

다음날 운동을 가서 민주엄마와 정석이 때문에 저는 화가 나 버렸고 집으로 돌아와 정석이의 마사지도 거부한 채 누워만 있었어요.
표면적인 이유는 민주엄마 때문이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어제 정석이가 제 팬티에 사정을 해 버린 것 때문이었어요.
아무리 정석이의 행동을 예쁘게 포장해 주려 해도 제게는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이었어요.

‘날 이해해 주려던 게 아니라 그저 내 애액으로 젖어있는 팬티를 자위하는 용도로 쓰기 위해서 그렇게 마사지를 해줬던 거라니..’

저는 정석이에게 가지고 있던 모든 마음이 애증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잠시 그렇게 누워 있는데 정석이 녀석이 라면을 끓였다며 같이 먹자고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 정석이에 대한 실망감에 먹는 것조차 귀찮게만 느껴졌어요.
결국 수차례나 거절을 하고 나서야 정석이는 포기를 한 것 같았어요.

저녁시간이 다 되어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 집안이 너무나도 조용했어요.
저는 마침 빨래바구니에 넣을 운동복이 생각이 나 잠시 욕실에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라면자국을 발견했어요.
아무래도 평소와 다른 제 행동 때문에 정석이도 신경이 쓰여 점심도 제대로 먹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 생각이 들자 제 마음은 다시 약해져만 갔고 결국 자신의 방안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 정석이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정석이는 저녁시간에도 나오지 않은 채 자신의 방에서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듯 저는 정석이 방으로 가서 노크를 하고 있었어요.
제 노크에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는가 싶더니 문이 열리면서 인상을 쓰고 있는 정석이의 얼굴이 보였어요.

‘녀석... 많이도 화가 난 모양이네... 자기 때문에 화가 난 내 맘은 알지도 못하고....’

“정석이 깼니... 저녁도 안 먹고 계속 자길래... ”

잠시 어정쩡하게 서있던 정석이는 제 모습을 보고는 차츰 인상이 펴지고 있었어요.
참 복잡한 아이 같다가도 이럴 때 보면 무척이나 단순한 아이 같네요.

“아... 자느라 시간이 지난지도 몰랐네요... 외숙모는 식사 하셨어요?”

저는 정석이 앞에 뒤에 숨기고 있던 쟁반을 들어보였어요.
남편에게 입맛이 없다고 했더니 치킨2마리를 사와서 세영이와 남편이 하나를 먹고 나머지 하나는 정석이와 먹기 위해 남겨두었어요.

“아니.. 외삼촌이랑 세영이 챙겨주고 나도 방안에서 좀 쉬다 좀 전에 나왔지... 외삼촌이 너 굶기지 말라고 자꾸 귀찮게 해서 챙겨주러 나왔어!!”

저녁을 먹지 않았지만 정석이가 맛있게 먹는 거만 봐도 배가 불러오는 것 같았어요.
저는 하릴없이 그저 맥주만 마시며 정석이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외숙모... 오전에 저 때문에 뭐 언짢은 일 있으셨던 거예요?”

정석이는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물어왔어요.
저는 차마 제가 느끼는 질투심과 함께 수치심을 정석이에게 설명할 방법이 없었어요.
아무리 좋게 제 자신의 마음을 포장하려해도 아무리 좋게 정석이의 행동을 포장하려고해도
정상적인 숙모와 조카사이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었어요.

“후후.. 왜 그렇게 생각해? 외숙모는 피곤해서 그런 건데..?”

저는 변명을 하고 있었지만 이 와중에 정석이가 제 팬티로 자위를 하는 상상에 빠지고 있었어요.
비록 수치심이 들긴 했지만 이상하게 자꾸만 정석이가 제 팬티를 가지고 자위를 하면서 저를 애절하게 불러대고 있던 상황이 떠오르며 어느 순간 제 몸은 또다시 뜨거워져 버렸어요.

‘내가 미쳤나봐... 왜 자꾸 그 생각이 나면서 몸이 또다시 뜨거워지는 걸까.. 아~ 다시 한 번 마사지를 받으며 자극을 느껴보고 싶어....’

정석이를 보니 제 어설픈 답변에 납득을 하지 못하는 표정이었어요.
결국 정석이는 조심스럽게 저를 부르고 있네요.

“저기 외숙모...”

대답을 해줄 수가 없는데 녀석은 돌아설 줄을 모르는 것만 같았어요.
어떻게든 정석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만 했어요.

“다 먹었으면 그만 치우고 외숙모 마사지나 해죠... 오늘은 건너뛰려고 했더니 그것도 버릇이 된 건지 왠지 몸이 찌뿌둥한 것만 같네...”

급한 김에 내뱉은 말이지만 제 속에 담고 있던 말이 나오고 말았어요.
허나 제 말에 정석이는 금세 표정이 밟아지고 있네요.
이 아이 정말 제가 종잡을 수 없는 아이인건 분명한 것 같네요.

저는 며칠 전 화장품가게에 갔다가 추천해 주는 아로마오일을 챙긴 채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왔어요.
저의 모습을 보곤 정석이는 한동안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만 있었어요.

‘창피하게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정석아.. 외숙모 자꾸 부끄러워지잖아.’

저는 제 몸을 구경이라도 하듯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정석이의 시선을 오일로 다른 것으로 돌리게 해야 했어요.

“아무래도 오일을 바르려면 이렇게 입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호호호..”

오일 마사지를 하기엔 쇼파가 비좁다며 하는 통에 저는 정석이의 방으로 가야만 했어요.
평소 그렇게 많이 지나다니던 곳인데 지금 이순간은 왠지 모르게 정석이의 방으로 향하는 제 발걸음이 떨려오기만 했어요.

저는 정석이가 손을 씻으러 간 사이 그의 침대에 누워 잠시 떨려오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어요.
이윽고 화장실을 다녀온 정석이가 침대 위로 올라와서는 제 몸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저는 눈을 감고야 말았어요.
잠시 오일을 손에 바르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제 종아리에 차가운 오일의 느낌이 들었어요.
순간적으로 차가운 느낌에 저는 몸을 움찔거려야만 했어요.

그리고 이어진 마사지... 저는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황홀감에 빠져들어야만 했어요.
같은 마사지인데도 불구하고 오일에 의해 정석이의 손이 미끄러지며 제 몸에 닿자 그 느낌은 말로 형언할 수가 없었어요.
간지러우면서도 제 성감을 자극시켜오고만 있는 정석이의 터치에 이제 겨우 종아리만 마사지가 끝난 것인데도 불구하고 은밀한 곳에선 애액으로 벌써 촉촉하게 젖어가고 있었어요.

잠시 뒤 정석이는 또다시 손에 오일을 듬뿍 바르는가 싶더니 제 허벅지를 마사지해오고 있었어요.
종아리보다도 더 강한 자극이 느껴지면서 저는 어쩔 수 없이 몸을 움찔거리고 몸을 꼬아대야만 했어요.
사랑은 숨길래야 숨길수가 없다고 하던데 숨길 수 없는 것 하나가 더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정석이의 손으로부터 오는 성적자극에 창피하게도 신음소리를 내보여만 했어요.

정석이의 손이 조금씩 제 사타구니 쪽으로 오고 있는 게 느껴지기 시작하자 제 몸은 이내 불판위의 오징어처럼 마구 꼬여지기만 했어요.
그리곤 잠시 뒤 제 사타구니 안쪽, 제 은밀한 곳 근처까지 정석이의 손이 들어오는가 싶더니 지압을 하듯 제 사타구니를 누르고 있었어요.

‘하아~~~ 너무나도 자극적이야 이 느낌.. ’

연이어 정석이의 손이 제 허벅지를 타고 들어와 사타구니를 누르고 있으니 저는 연신 몸을 떨어야만했어요.
정석이의 손이 제 사타구니를 지긋이 눌러올수록 살결들이 은밀한 곳으로 밀리며 마치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는 것만 같았어요.

“아으으응...”

저는 너무나 창피했지만 제 입에서는 자연적으로 신음소리가 크게 튀어나오고만 있었어요.
이제는 제 은밀한 곳에서 걷잡을 수 없이 애액이 흘러나와 순식간에 팬티를 적시고만 있었어요.

"하응... 아으윽... 아응......하으으윽....아으으응. 헉....“

제 반응에 정석이는 집요하게 제 사타구니 쪽만 집중적으로 압박해왔고 저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신음소리를 쏟아내야 했어요.
너무나 격렬한 자극에 저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몸을 일으켜야만했어요.

“정석아..하아하아... 아래는 그만....하아..하아...저번처럼 하아..하아... 위에 좀 해줘 하아.하아...”

만약 조금만 더 이어졌다면 저는... 이성을 잃고 정석이를 남자로 받아드리려 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잠시나마 자극이 멈추자 저는 이내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어요.
정석이가 팔을 마사지 하는 것 같았지만 잠시 뒤 그의 손은 제 겨드랑이쪽을 파고드는가 싶더니 이내 은밀하게 탑 속으로 손을 스쳐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석이의 손은 제 가슴을 만져가기 시작했어요.
제 이성은 뿌리쳐야 한다고 저를 다그치고 있었지만 제 몸은 그저 정석이의 터치에 어쩌질 못하고만 있었어요.
결국 제가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정석이의 손은 더욱 깊숙이 탑 안으로 들어와서는 제 가슴을 노골적으로 주물러갔어요.

“으음~~~아음~~~아으으응.. 하으으응..하아~~~.아윽~~”

너무나 부드러운 터치에 제 가슴은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어요.
저는 또다시 욕정이 타오르고 있었고 저를 옥죄고 있는 이성을 놓고만 싶었어요.

점점 정신이 아득해 갈쯤 젖꼭지가 정석이의 손에 비벼지면서 저는 그만 몸을 크게 움찔하고 말았어요.
그리곤 놓고 있던 이성에 적색신호등이 켜지고 말았어요.
저는 허겁지겁 몸을 일으키려다 정석이의 다리에 놓인 팔로 땅을 짚으려 했는데 제 손에 무어간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잡히고 말았어요.
저는 본능적으로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되었고 그것이 발기된 정석이의 물건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저...정석아..”

“외....외숙모.....”

자신의 성기가 제 손에 잡히자 정석이도 많이 당황한 표정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잠시 동안 서로의 가슴과 성기를 움켜쥔 채 서로를 놀란 눈으로 쳐다보고만 있었어요.
잠시 동안이었지만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아... 정석이가 남자답게 나서주면 좋으련만... 나를 아줌마가 아닌 여자로 만들어주는 그의 손길을 조금만이라도 더 느껴보고 싶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김영애!!! 정신차리라구. 저 얜 네 조카라고.. 네 아들과도 같은 아이잖아. 그저 정석이는 여자의 몸이 궁금해서 이러는 거야. 더 이상 앞으로 나가선 안 돼!!’

저는 어쩌지를 못하고 머뭇거리고만 있었고 정석이도 마찬가지였어요.
역시 정석이는 저를 리드해주기엔 어린 나이의 남자일 뿐이었어요.

“외숙모가 오늘 술이 너무 취했나봐 정석아.. 오늘일은 우리 서로 어....없었던 걸로 해...그리고 당분간은..... 마사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결국 저는 제 마음속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더 이상 정석이와 이런 어린애 같은 불장난은 어른으로써 하지 말아야겠어요.
정석이는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저 고개를 숙이며 제 말을 듣고 있었어요.

‘이런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데리고 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거니..’

저는 정석이 방을 나와 곧장 안방으로 들어가 남편 옆에 누웠어요.
아직까지 뛰고 있는 제 가슴과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제 몸은 쉽게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남편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애써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려 하고 있었어요.
비록 지금은 제게 어떠한 애정표현도 해주지 않는 남편이지만 살을 맞대고 살아온 세월만큼 정이란 게 쌓여버려서인지 그저 어린조카에게 흔들리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에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있었어요.
남편의 심장소리에 어느새 제 마음은 진정이 되어가네요.
그 심장소리를 자장가 삼아 오지 않는 잠을 청해봅니다.

얼마나 잔 것인지 남편의 뒤척임에 잠에서 깨게 되었어요.
시간을 보니 아침을 준비해야 됐어요.
안방을 나와 주방으로 가는 길에 잠시서서 정석이의 방을 바라봤어요.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시려오네요.

쌀을 씻고 찌개를 끓이는 동안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요.
무료하기만 하고 반복적인 일상이 또다시 시작되는 기분에 다시금 기운이 빠지네요.

남편이 찾는 소리에 저는 안방으로 들어갔어요.
속옷을 챙기지 않고 욕실로 들어갔나 봐요.
서랍 속에 개어진 속옷을 꺼내들고 욕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한 여름인데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해서인지 욕실 안은 뿌옇게만 보였어요.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속옷을 수납장 위에 올려놓으려 발을 내딛는 순간 한쪽발이 미끄러지며 몸이 기우뚱해져 버렸어요.
순간 엉덩방아를 찧지 않기 위해 급히 한쪽 팔을 뻗었어요.

“아악!!!!!!!!!”

한쪽 팔로만 순간적으로 제 몸을 지탱하게 되자 팔목 쪽에 엄청난 아픔이 전해져 왔어요.
손에 힘이 풀리며 저는 그대로 욕실 바닥에 쓰러져야만 했어요.

제 비명소리에 남편은 저를 안아들고 급히 안방으로 나왔어요.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남편의 놀란 눈을 보게 되자 잠시나마 흔들렸던 제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 났어요.

‘가정밖에 모르며 살아온 이 착한 사람을 두고 내가 그런 생각을 했다니...’

남편은 밖으로 나가 세영이를 부르더니 급하게 옷을 입고 있었어요.
그리곤 어디론가 급히 전화를 걸고 있었어요.

“아... 와이프가 마. 미끌어지갔꼬.. 마 어케 안 되겠나..”

잠시 동안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남편은 세영이에게 정석이를 깨우라고 하네요.
남편은 잠시 저를 침대 위에 앉히고는 손목을 움직이지 말라며 붕대로 다친 부위를 감아주고 있었어요.

곧이어 정석이가 세영이와 함께 안방으로 들어왔어요.
방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제 손을 휘감고 있는 붕대를 보더니 무척이나 걱정스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마치 제가 물놀이를 갔다가 죽을 뻔 했던 그 시절의 정석이를 마주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마... 외숙모 욕실 들어가다가 그만 미끄러져서 팔이 접질린 것 같거든. 외삼촌은 지금 나가봐야 되니 외삼촌이 차 키 줄 테니까 네가 외숙모 모시고 병원에 좀 댕겨와야겄다.”

정석이와 함께 차에 올라 병원으로 가는 길 차안은 그저 내비게이션의 안내 소리로만 가득 찼어요.
어제 밤의 일로 정석이나 저나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죠.
병원에 도착해 진찰을 받고 있는데 한참을 제 팔목 쪽을 눌러보며 통증을 확인하더니 의사가 보호자를 부르고 있어요.
정석이가 이내 들어오자 의사는 잠시 정석이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무언가를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어요.
의사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리 크게 다친 것 같아 보이진 않았어요.
의사의 얘기를 들고 있는 정석이를 잠시 쳐다보니 마치 자신이 다치기라도 한 듯 슬픈 눈을 한 채로 미간을 찡그리고만 있었어요.

치료를 마치고 처방전을 받아들고 병원 내 약국으로 향했어요.
정석이는 처방전의 내용을 알아보는 것인지 한참을 처방전을 바라보며 걷고 있었어요.
잠깐 동안 이었지만 정석이의 눈빛이 밝게 빛나는 것 같더니 이내 다시 시무룩하게 바뀌었어요.
무엇이 그 아이의 표정을 그렇게 급하게 바뀌게 했는지 궁금했는지 차마 물을 수가 없었어요.

집으로 돌아와 그대로 방안으로 들어가 누웠어요.
주사를 맞아서인지 몸에서 피로감이 느껴져 왔어요.
잠시 눈을 감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고 있었어요.
전화를 받으니 민주엄마의 전화였어요.

“세영엄마 왜 안와요.. 벌써 30분이나 지난 것 같은데요.”

저보단 정석이가 안와서 궁금해서 전화를 한 건가 봐요.
귀찮은 생각에 간단하게 통화를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다시금 잠을 청하려고 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정석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외숙모 저 운동 다녀올게요. 필요한 거 있으시면 전화주세요. 무리하게 움직이지 마시구요.”

저는 그냥 대답 없이 누워만 있었어요.
장시간 그렇게 누워 있다 잠이 들려고 하는데 현관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아무래도 제가 대답이 없어 정석이는 쉽게 발을 떼지 못한 것 같았어요.
어린 조카를 두고 마치 자존심싸움이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제 행동에 저는 제 자신이 싫어지기만 했어요.

주말이라 세영이가 오면 같이 점심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정석이는 약속이 있다며 외출을 하고 있었어요.
저와 얼굴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급하게 밖으로 나가는 녀석을 보니 저와 마주하는 걸 거북해하는 것 같아 보였어요.

“외숙모 다녀올게요.. 저녁까지 먹고 올지 모르니 기다리시지 말고 먼저 드세요..”

저는 정석이를 불러 세우기 위해 닫고만 있던 입을 열려고 했지만 정석이는 무심하게도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왠지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서운함과 함께 아쉬움이 밀려왔어요.

‘나쁜 자식.. 난 이렇게 혼란스럽고 몸까지 아픈데.. 그저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구나.’

식구들이 돌아오고 식사를 하는데도 정석이가 제대로 식사나 하고 있는지 신경이 쓰여 전전긍긍하며 있어야만 했어요.

저녁식사를 차리고 막 수저를 뜨려는 찰나 정석이가 집안으로 들어왔어요.
저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서서 그를 반기고 있었지만 남편의 권유에도 정석이는 식사를 하고 왔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저는 금세 기운이 빠져버렸고 밥도 뜨는 둥 마는 둥하며 식사를 마쳐야 했습니다.

다음날도 정석이는 마찬가지로 점심때 약속이 있다며 나가서는 저녁시간이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속이 답답해 왔지만 내색은 하지 못한 채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야 했습니다.

한주가 시작되고 평소처럼 정석이는 아침운동을 나갔나 봐요.
저는 잠시 정석이의 방으로 들어가 그가 자는 침대에 누워 있었어요.
왠지 이불에서 정석이만의 채취가 느껴지는 것 같아 아련한 느낌에 그만 이불속으로 파고들어가고 말았어요.
비록 잠시 동안 이었지만 마음속이 편안해지고 포근한 느낌이 전해져 왔어요.

정석이가 돌아올 시간이 다 된 것 같아 저는 거실로 나와 관심도 없는 티비를 켜고선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만 있었어요.
현관문을 따는 소리가 들려 저는 짐짓 티비를 보는 척하며 앉아 있었어요.

“다녀왔어요. 외숙모.”

뭐라도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이 차마 떨어지지가 않네요.
그런데 정석이는 그런 제 마음속을 마치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제게 물어왔어요.

“저기 외숙모 무슨 할 말이라도 있으세요?”

딱히 할 말은 없었지만 정석이와 뭐라도 얘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어...그게...오늘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아직 감지를 못해서 너무 답답해서.”

별 생각 없이 급하게 둘러댄 말인데 정석이는 아무렇지 않게 대뜸 도와주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있었어요.

“제가 도와 드릴게요.. 저 30분 뒤에 약속이 있어 나가야 하니 지금 도와드려도 될까요?”

결국 저는 머리를 감으로 욕실로 들어와서 쪼그리고 앉아있어야 했어요.

“물만 좀 뿌려 줄래 머리는 내가 한손으로 하면 되는데...”

정석이의 손이 제 머리에 닿자 묘한 기분에 휩싸이게 된 저는 의식적으로 그의 손을 피하려 했어요.
하지만 정석이는 제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제 머리에 샴푸를 해주며 제 머리를 매만져 나가고 있었어요.

“제가 다 해드릴 테니 그냥 있으세요. 외숙모... 전에 어머니 팔 다치셨을 때도 제가 감겨봐서 할 줄 알아요...

‘아.... 참 자상하다... 이렇게 머리를 만져주니 기분이 너무 좋아...’

제 마음은 어느새 그의 자상한 손놀림에 제 마음속은 봄기운에 얼음이 녹듯 녹아버리고 있었어요.
머리를 감고 있는데도 그의 손놀림에 취해 저는 그의 손에 맞춰 머리가 움직이며 점차 고개가 들리고 있었어요,

“머리 좀 앞쪽으로 숙이세요.. 그렇게 들고 있으면 옷에 물 다 튀어요.”

정석이의 다급한 목소리에 저는 잠시 놓고 있던 정신줄을 챙기곤 자세를 잡으려다 그만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려 하고 있었어요.
그러자 정석이는 잡고 있던 샤워기를 급하게 놓은 채 순식간에 제 뒤로 와서는 제 몸을 받히고 있었어요.
그와 동시에 제 가슴에 정석이의 손이 닿으며 저는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거리고 말았어요.
저의 엉덩이를 받히고 있는 정석이의 몸이 느껴져 왔어요. 제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는 그의 손이 느껴져 왔어요.
이틀간 그 어떤 터치도 없었던 제 몸은 잠시 동안의 부둥킴에 마치 제 주인이라도 만난 듯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었어요.

“죄...죄송해요.. 넘어지시려고 해서 막으려다 그만...”

그러나 정석이는 황급히 제 몸에 닿고 있는 자신의 몸과 손을 떼고는 제게 사과를 해오고 있었어요.

‘난 괜찮은데... 왜 그러니 정석아... 왜 사과를 하는 거니...’

정석이의 사과가 왜 이렇게 저를 아프게만 하는 것 같이 들리는 걸까요.

정석이는 샴푸 후 마른 수건으로 머리까지 말려주고는 약속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가고 있었어요.
밖으로 나가는 정석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평소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상기된 표정이었어요.

정석이의 자상함에 들뜬 마음을 주채 할 수 없었던 그와 오붓하게 점심이라도 먹으면서 그 동안 서먹해져 있던 둘의 사이를 예전으로 돌리고 싶었어요.
비록 한쪽 손이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정성을 들여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점심을 만들어 놓고 정석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거실의 쇼파에 앉아 티비를 켜둔 채 현관문만 주시하고 있었어요.
한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지만 정석이는 아직 집으로 오지 않고 있었어요.
기껏 준비한 음식이 식어가는 것 같아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간 저는 음식들을 데우고 있었어요.
그리곤 잠시 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정석이가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어요.
저는 눈으로 정석이를 확인하고는 다시금 들뜬 마음으로 음식을 차리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어요.

그렇게 정신없이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갑자기 제 등 뒤에 온기가 느껴지는가 싶더니 정석이가 저를 뒤에서 안아버렸어요.
제 몸을 강하게 휘감은 그의 완력에 저는 잠시 그대로 서있게 되었어요.
제 하체와 그의 하체가 붙어있게 되자 자연스레 그의 물건이 제 몸에 느껴져 왔어요.
마치 살아있는 듯 꿈틀대는 강하고 단단한 느낌에 순간적으로 저는 숨이 막혀오고 있었어요.
그렇게 잠시간을 서있던 찰나 그의 손이 제 가슴을 강하게 움켜쥐고 말았어요.
저를 옥죄어 오는 그의 완력과 함께 제 가슴은 강한 통증이 느껴져 왔어요.

“아!!!”

자극적인 터치였지만 너무나 강하게 그의 손이 제 가슴을 움켜잡는 바람에 저는 너무나 아파서 그의 손을 밀어내려고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의 손은 더욱 더 제 가슴을 압박해 오며 저를 옥죄어 오기만 했어요.

“외....외숙모....잠시만...잠시만 있어보세요...저.....할...말이 있다구요...”

저는 떨고 있는 정석이의 목소리에 가슴에 오고 있는 통증도 잊은 채 잠시 서있게 되었어요.
그의 손에 잡혀있는 가슴은 아파왔지만 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까 싶어 긴장이 되고 가슴이 막 뛰고 있었어요.

“외숙모... 아니 김.영.애 당신을 사랑해요... 외숙모가 아닌 한명의 여자 김.영.애 로서 당신을 사랑한다구요...”

정석이는 제게 고백을 해오고 있었어요. 여자로써 저를 대하고 있다는 그의 돌직구 같은 말에 가슴 한 구석이 마구 떨려오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는 무척이나 긴장을 한 것이지 제 가슴을 잡고 있던 손에 더욱 힘을 주며 말을 하고 있었어요.
더는 고통을 참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저...정석아... 그러지마.. 제발 외숙모 좀 놔줘...응?”

하지만 정석이는 제 아픔은 아랑곳 하지 않고 저를 돌려세우곤 다시 한 번 거칠게 제 가슴을 움켜쥔 채 막무가내로 제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추려고 했어요.
저는 본능적으로 그의 입술을 피하려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있었어요.
정석이의 고백은 너무나 고맙고 저를 설레게 하고 있었지만 그의 행동은 저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려고만 하는 것처럼 느껴져 왔어요.

그의 입술이 기어코 제 입술에 닿았고 그의 입술이 거칠게 제 입을 벌려왔어요.
저는 정석이를 밀어내려고 그의 가슴을 때려도 보고 밀어도 봤지만 정석이는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잠시 뒤 제 입이 정석이에 의해 벌려지더니 그의 혀가 제 입안으로 들어와 마구 입안을 헤집고 다녔어요.
그리고 뒤이어 다른 한 손이 제 가슴에 올라와 거칠게 주물러대기 시작했어요.
너무나 수치심이 들었지만 정석이는 전혀 멈출 기미가 없어보였어요.
정석이에게 첨으로 실망을 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그저 내 몸을 갖기 위해 이러는 거였구나...’

저는 정석이의 손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지만 그는 행동은 더욱 더 과감해져만 갔어요.
그의 손이 밑으로 내려오는가 싶더니 금새 제 치마 속으로 들어와서는 저의 은밀한 부분을 손으로 눌러대기 시작했어요.
정석이는 마사지를 해줄 때와는 달리 저를 그저 거칠게만 다루고 있었어요.

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제 입속에서 마구 움직여대고 있는 그의 혀를 그대로 깨물어버리고 말았어요.

“아으윽!!!!”

저도 모르게 수치심 때문에 너무 세게 물어버린 건지 정석이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은 채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고 있었어요.
순간적으로 제가 당한 것 보다 그의 몸이 걱정이 되어 그의 앞으로 다가가 입을 벌려서 그의 혀를 확인해 보았어요.
아주 미세한 양의 피가 맞혀있을 뿐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어요.
저는 놀란 마음이 진정되자 좀 전까지 무례하게 굴던 정석이의 행동이 생각났어요.

“이게 네가 말한 사랑이란 거니...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네가 느끼는 대로 외숙모의 몸을 함부로 만지는 게 사랑인거냐구!!”

저는 너무나 정석이의 행동에 실망한 나머지 그를 꾸짖고만 있었어요.
허나 저는 그의 말에 그만 화내기를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외숙모가 어떻게 제 가족이에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그게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저한테 외숙모의 나이는 아무 문제가 되질 않는 다구요.. 제게 외숙모는 그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게만 보인다구요.. 외숙모의 냄새, 외숙모의 웃음, 외숙모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다 사랑스럽게만 느껴진 다구요..”

정석이는 분명 성숙하고 똑똑한 청년인건 맞았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그 또래의 남자들과 다를 바가 없었어요.

“정석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흐읍”

정석이는 제 말은 들으려 하지 않고 그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감정에 너무나 고통스러워하고만 있었어요.
사랑이라는 건 기뻐야 마땅한 일인데 정석이도 저도 왜 이렇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고통스럽게만 느껴지는 것일까요.

다가가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려 하자 정석이는 또 다시 저를 와락 껴안은 채 흐느끼고만 있었어요.
제겐 정석이의 모습이 측은해 보이기만 했어요. 그리고 가슴 한쪽이 너무나 시려왔어요.

“다 큰 남자가 이렇게 외숙모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어떻게 해.. 으이구~~ 다 큰 줄로만 알았더니 아직 애구나 우리 정석이..”

정석이 딴에는 자신을 어리게만 보고 있는 게 무척이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드는 일이었나 봐요

“외숙모... 저 잘할 수 있어요.. 저... 저 좀 나.....남자로 봐주심 안 돼요?”

자신을 남자로 봐달라는 정석이의 말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버렸어요.
저는 현실을 잊고 있는 정석이를 일깨우기 꺼내기 싫었던 나이를 들먹어야 했어요.

“이런 나이 먹은 외숙모가 정말로 네겐 여자로만 보이는 거야?”

허나 정석이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고개를 강하게 끄덕이며 저를 설레이게 만들고 있었어요.

‘하... 우리 정석이가 나를 정말로 여자로 보고 있구나.. 그렇지만 나를 몸으로만 대하려는 정석이를 받아들일 순 없어.. 그리고 정석이와 나는 가족이잖아..’

저는 그 동안 모른 척했던 그의 행동을 들추어 그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로 했어요.

“으이구.. 어쩌니 우리 정석이... 그래서 빨래하려고 넣어둔 외숙모의 팬티에 손도 댄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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