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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4:57 1,227회 0건
=========================================14부 후기=============================================
사정이 생겨 더 이상 카페는 공개가 아닌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것 가지고 참 말들이 많으시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에 제 글을 공개하던 안하던 그건 어디까지
제 몫인데 수고스럽게 쪽지에 집필실까지 와서 저를 비난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비공개 전환의 사유는 카페내에 공지를 하였으니 카페 횐님들은
알고 계실꺼라 믿습니다.
횐님들이 아닌분까지 제가 챙겨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집필실에 오셔서 저를 비난하셨던 분 본인이 단 댓글부터 봐주세요.
댓글원하니까 댓글단다구요? 흐흐.. 고작 그 리플 하나 남겨두고
카페를 비공개 전환한다니 득달같이 달려와 수고스럽게 비난의 리플을 남겨주셨네요.

바람은 재차 불펌이 되지 않는 이상 게시판에 계속 올릴 예정이니
독자분들 입장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그저 그 전에 카페내에서 공개했던 글을 일정 인원에게만 공개를 한다는
것인데 그게 비난을 받을만한 소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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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14부.

외숙모는 궁금해 미치겠다는듯 자지를 꽉 움켜쥐며 제게 물어왔고 저는 말 못할 고통에 결국 정답을 말해주어야 했습니다.

“마.. 말해 줄게요... 자.........자지에요..”

외숙모는 자신의 손에 잡혀 있던 게 제 자지일거라곤 미처 생각지 못했는지 놀란 눈으로 저를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좀 전까지 별 거부감 없이 움직여 대던 외숙모의 손은 제 자지란 말에 얼어붙듯 제 자지를 움켜쥔 채 미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손이 여전히 제 자지를 잡고 있다는 걸 외숙모가 인식하기 전에 저는 손을 움직여야만 했습니다.

제 자지를 움켜쥐고 있는 외숙모의 손목을 제 손으로 잡은 채 힘을 주자 그제야 외숙모의 손이 제 하체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모를 땐 거부감 없이 잘만 만져대고선 왜 떼려고 해요.. 영애씨가 알던 모르던 똑같이 제 자지일 뿐이라구요.”
외숙모는 여전히 당혹스런 표정으로 제 손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지만 여성의 힘으로 젊은 남자의 욕정을 밀어 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손만 대고 있어줘도 좋아요.. 그 이상은 요구하지도 원하지도 않을게요..”

한 동안 계속되던 외숙모의 저항이 드디어 멈추었습니다.

“저....정말이지? 정말 약속 한 거다.. 미...믿어도 되는 거지?”

외숙모의 말에 문득 대학에 입학해 처음으로 섹스란 신세계를 경험케 해주었던 첫 여자 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선배도 그 때 이런 말을 했었는데...’

외숙모의 모습에서 서로의 몸이 하나 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뭐야... 믿어도 되는 거냐구!!!”

잠시 딴 생각에 빠졌던 저는 외숙모의 되물음에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흠... 제가 그렇게 못미더워요? 해달라고 말할 때까진 저도 할 생각은 없다구요.”
저는 왠지 모를 자신감에 그만 큰소리를 치고 말았습니다.
허나 외숙모도 지지 않고 제 말을 되받아쳐 왔습니다.

“흥... 내 입에서 그런 말 나오는 건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구~~”

저만큼이나 확신에 찬 외숙모의 목소리에 이제껏 제 안에서 잠자고 있던 승부욕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흠.. 두고 보세요... 머지않아 그 말을 하게 될 테니..’




사람들은 저를 두고 항상 명석하다고만 평가를 해왔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간 것을 두고 사람들은 그저 두뇌가 좋은 걸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어이구 이 자식 지 형 만큼이나 똑똑한가보네..”

하지만 저는 제 스스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천재형이 아닌 지독한 노력형 이라는 걸 말이죠.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 하던 형과는 달리 저는 한낱 개구쟁이에 지나지 않았고 부모님은 그런 저와 형을 항상 비교하며 형만 싸고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좋은 것은 항상 형부터 남는 것은 저에게 오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부모님의 관심은 온통 장남이며 공부까지 잘하는 형의 차지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의 관심을 제게 끌어오기 위해 형을 따라해야만 했고, 머리까지 뛰어난 형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이란 것을 해야 했습니다.

결국 어려서부터 저는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지독한 승부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명석해서 공부를 잘 했던 아니라 부모님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 끝없는 형과의 승부의 세계에 길들여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제가 더 나은 성적을 가져와도 항상 저는 어머니에게 만큼은 두 번째 자식일 뿐이었습니다.

비록 부모님에게 원하던 충분한 사랑과 관심은 받지 못했지만 제게도 그 부족한 부분을 매워주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어느 순간부터 그 사람은 제게 어머니도 되어주었고 때로는 제 동경의 대상이 되어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그 사람이 지금 제 앞에서 승부욕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의 말은 이제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겐 너무나도 익숙한 승부욕을 발휘할 때인 것 같았습니다.

제 승부욕의 대상인 외숙모를 냉철히 판단해 보았습니다.
40대 초반의 나이. 여성의 경우 남성과는 달리 성욕이 나이가 들수록 커져간다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부부관계. 지병이 있는 외삼촌과의 부부관계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습니다.
애정결핍.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로만 살아온 외숙모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느낌이 절실히 필요해 보였습니다.
성격. 외향적인 성격이 아닌 탓에 항상 소극적인 외숙모는 누군가 이끌어줘야 비로소 따라오는 스타일이었고 새로운 것보단 익숙한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결론은 나왔습니다.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그것을 익숙하게 만들고, 또한 지속적으로 애정표현을 해줌으로써 저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충분히 각인 시켜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풀지 못하고 쌓여있는 성욕에 외숙모는 제게서 해방구를 찾으러 들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외숙모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내 끓어오르기 시작한 제 승부욕은 사랑이라는 마음만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석아.. 왜 또 그렇게 멍청하게 있니...”

“아... 아니에요...”

외숙모는 또 다시 생각에 잠겨있던 저를 이상하게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제 손에 붙들려 있는 외숙모의 손을 허벅지 위에 발기되어 튀어나와있는 자지로 가져갔습니다.
비록 옷 위에서 닿는 손길이었지만 외숙모의 손은 무척이나 떨고 있었고 그 떨림은 제 자지에까지 전해질 정도였습니다.

“떨지 마세요. 영애씨를 사랑해서 이렇게 커져있는 거라구요. 그러니 영애씨가 도로 원상태로 해놓으세요..”

외숙모의 귓가에 속삭이듯 얘기를 한 저는 태연하게 주변을 두리번거리곤 외숙모를 다시 제 몸 쪽으로 끌어당겨 기대어 앉도록 했습니다.
확실히 한번 허락을 한 것은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는지 외숙모는 처음보다는 편안하게 제 품에 등을 기대왔고 저는 슬그머니 다시 외숙모의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매만지기 시작했습니다.

외숙모의 손이 블라우스 안으로 들어와 잠시 제 손을 잡는가했지만 부드럽게 몇 차례 터치가 이뤄지자 금세 외숙모의 손에선 힘이 풀려버렸고 그대로 블라우스 밖으로 밀려나왔습니다.

“영애씨... 너무 부드러워요.. 숨이 막혀 미칠 것만 같아요...하아..”

저는 일부러 외숙모의 귓가에 제 입술을 가져가 제 속에서 끓어오르고 있는 외숙모에 대한 사랑을 뜨거운 입김을 통해 전해주었습니다.

“하으윽..정석아~”

외숙모의 고개가 제 입술 쪽으로 기울어지며 사랑의 속삭임을 몸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손길에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말로써만 영애씨에 대한 제 감정을 표현하기엔 너무나 부족할 뿐이에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아요..”

외숙모가 정해놓은 경계선이 흔들리기 시작했는지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외숙모의 눈동자가 무척이나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허벅지 위에 올려있던 외숙모의 손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떨림을 동반한 미세한 움직임이었지만 저는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외숙모와 저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근친이라는 벽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저에 대한 마음을 드디어 몸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저희 둘은 최대한 숨을 죽인 채 서로의 몸에 대한 감각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따금씩 제 손이 외숙모의 민감한 부위를 스칠 때면 제 자지를 스치고 있는 외숙모의 손에도 힘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흐으음....하윽....”

외숙모의 신음소리와 더불어 외숙모의 손놀림도 조금씩 과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스치듯 매만지기만 하던 외숙모의 손이 서서히 제 자지를 움켜줘 왔습니다.

“하아~~ 영애씨... 조금만 더.....”

안타까운 제 마음이 조심스럽게 외숙모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외숙모의 손이 조금 더 제 자지를 힘을 주어 잡기 시작했습니다.
제 자지는 외숙모의 손길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 아우성을 쳐대고 있었지만 이 이상을 바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그저 안타까운 마음을 외숙모의 몸을 만지는 것으로 달래고 있어야했습니다.

외숙모의 블라우스를 치마 밖으로 끄집어낸 저는 외숙모를 가랑이 사이로 끌어와 앉히곤 블라우스 안으로 양손을 집어넣어 외숙모의 양 젖가슴을 주물러 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동안 주위를 눈으로 살피던 외숙모는 이내 제 품에 자신의 몸을 기대고는 제 손길을 다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하음... 정석아...하아...하아...”

낮은 숨소리와 더불어 애타는 외숙모의 목소리가 제 심장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자세를 고쳐 앉느라 떨어졌던 외숙모의 손이 다시 제 자지에 닿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제 손에 이끌려 왔던 외숙모였는데 지금은 본인 스스로 행한 행동이었습니다.
외숙모의 행동에 고무된 저는 좀 더 제 마음을 표현해 주고 싶어 외숙모의 목덜미에 애정을 담아 키스를 퍼부었습니다.
외숙모의 고개가 바람에 나부끼듯 이리저리 흔들리며 어깨가 들썩여지고 있었습니다.

“흐으음....흐으...흐으..하으윽..”

외숙모의 몸은 잠시도 쉬지 못하고 제 터치에 몸을 하염없이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외숙모와 저를 가로막고 있는 마지막 벽을 허물어뜨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보지에 제 깃발을 꽂기 위해 외숙모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던 오른손을 슬며시 내려 외숙모의 복부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제 손길이 느껴지자 외숙모의 몸이 순간 움찔하며 반응을 해왔습니다.
무척이나 보드라운 살결에 제 손은 금세 녹아내릴 것만 같았습니다.
살짝이 잡혀지는 애교살은 만지면 만질수록 제 손을 그곳에 머무르게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으윽...하지만 아잉... 살 잡히자나..”

외숙모는 자신의 배를 하염없이 매만지고 있던 제 손길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는지 제 손위에 자신의 손을 올린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느낌이 좋아요... 너무나 부드러운 느낌에 숨을 쉴 수가 없어요.. 하아...하아..”

외숙모의 성숙한 몸은 탐험할수록 저에겐 신비스러운 대상이었습니다.
직선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오직 곡선으로만 이루어진 여체는 제 성적본능을 무던히도 자극시켜주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복부를 만지면서 저는 슬쩍슬쩍 손가락 끝을 아래쪽으로 내리며 외숙모의 하복부까지 매만져 나갔고 이따금씩 외숙모의 음모와 함께 그 위를 덮고 있는 무언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팬티스타킹이겠거니 하고 있었지만 제 손에 느껴지는 재질감은 2종류의 것이었습니다.

‘설마.. 팬티까지 입고 나온 건가..’

외숙모는 제가 팬티의 유무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고는 스타킹 안에 팬티까지 입은 게 분명했습니다.
약간 괘심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속옷을 입고 나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우선은 묻어두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구태여 분위기를 깨는 건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참 동안을 외숙모의 제지 없이 복부를 매만지던 제 손은 조금 더 욕심이 생겨 손을 좀 더 밑으로 뻗게 되었고 생각보다 깊이 내려간 제 손은 외숙모의 둔턱까지 닿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도톰한 둔턱의 느낌에 제 손은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찌릿해 왔지만 그 느낌은 제게만 해당이 되지는 않았나봅니다.

외숙모는 제 손이 자신의 둔턱 위까지 내려가자 순간 몸을 움찔거리곤 상체를 숙여 제 손의 침입을 막아버렸습니다.

“그...그만 정석아....하아..하아..”

다급한 외숙모의 목소리로 미루어 제 손이 자신의 꽃잎에 닿는 건 아직까지 내키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제 손은 한 동안 외숙모의 둔턱 위에 남아있었고 포기를 하지 않자 외숙모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미...믿어도 된다며...”

불안함이 잔득 배인 외숙모의 목소리에 제 손은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쉽지만 이쯤에서 손을 외숙모의 치마 속에서 빼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손이 밖으로 빠져나오자 외숙모는 허겁지겁 옷매무새를 고치고 있었고 잠시 뒤 극장 안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며 불이 켜지고 있었습니다.

외숙모는 불이 켜지자마자 자리에서 일어서서는 황급히 출입문 쪽으로 뛰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불이 켜지면서 그 동안 내려놓았던 정신에도 불이 들어와 버린 것 같았습니다.
외숙모를 따라가기 위해 저도 바로 몸을 일으켰지만 허벅지 쪽으로 빠져나와있던 자지가 걸리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자지를 원래대로 가져와 배 쪽으로 올려붙인 채 팬티와 바지를 고쳐 입고는 황급히 외숙모가 나간 길을 따라 나갔습니다.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피니 외숙모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매표소부터 극장 안을 눈으로 훑어보았지만 외숙모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황한 저는 외숙모에게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신호가 가는 내내 외숙모가 혹시 수치심에 집에 가버린 건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신호가 수차례 울리고 나서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어디 가....”

“나.. 화장실이야.. 기다려...”

다짜고짜 어디 있는지 물으려 했지만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외숙모의 목소리에 저는 물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화장실이라는 말만 하고 끊었지만 걱정했던 제 마음은 그 말 한마디로 금세 안정을 찾았습니다.
허탈함에 저는 그저 웃음을 짓고야 말았습니다.

‘하... 화장실이 급해서 황급히 나간 걸 가지고 별별 생각을 다하고 있었네...’

외숙모는 제게 화장실에 간다고 말하기가 무척이나 부끄러웠던 모양입니다.
여전히 소녀 같기만 한 외숙모가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외숙모가 나오길 기다리며 화장실 근처로 간 저는 벽에 기대어 잠시 팸플릿을 보고 있었습니다.
분명 오늘 본 영화인데 팸플릿안의 내용은 낯설기만 했습니다.
잠시 팸플릿에 빠져있는 사이 제 눈앞으로 무언가 빠르게 스쳐지나갔습니다.

“뭘 그렇게 보고 있어.. 사람 온 것도 모르고..”

외숙모는 빼꼼히 고개를 내밀어 제가 보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헤헤헤.. 우리 이거 본 것 맞죠? 너무 빨리 끝나서 본 것 같지도 않네요.. 헤헤헤.”

외숙모는 능청스런 제 말에 살며시 저 옆구리를 꼬집어 왔습니다.

“치... 정말 보고 싶었는데.. 너 때문에 제대로 못 봤잖아...”

“헤헤.. 보지 말라고는 안 했는데. 그리고 계속 화면 보고 있었던 거 같은데...흐흐”

외숙모는 계속되는 제 능청스러움에 그저 얼굴을 붉히며 제 옆구리를 찔러오고만 있었습니다.

“아..아.. 아파요... 대신 제가 다른 거 보여줄게요.. 빨리 나가요~”

외숙모를 이끌고 밖으로 나온 저는 어제 인터넷으로 알아본 멀티방으로 향했습니다.
군대를 가기 전에 DVD방은 가 본적이 있었지만 멀티방은 처음이었습니다.
네이년에서 검색을 하면서 사진과 함께 꽤나 자극적인 후기가 참 많이도 있었습니다.
이곳이라면 극장에서보다 더 안락하고 편안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멀티방이 있는 건물에 진입해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괜히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어디야 여기가? 그리고 어딜 가는 건데..”

외숙모는 제가 어디로 이끌고 가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나 봅니다.

“음... 요즘 젊은 애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에요. 멀티방이라고 저도 한 번도 안 가봐서 같이 가보려고 미리 찾아봤어요.. 헤헤.”

외숙모는 도대체 멀티방이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가보면 알아요. 그냥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도착을 했는지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젊은 커플들이 앞에 서 있었습니다.
외숙모와 제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그 커플들은 잠시 외숙모와 저를 신기한 듯 쳐다보며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

“뭐야.. 쟤들 왜 우릴 이상하게 보는 거야?”

“글쎄요.. 영애씨가 너무 예뻐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너무 멋있거나 헤헤헤.”

외숙모는 장난스런 제 말에 또다시 제 옆구리를 찔러왔지만 저는 잽싸게 피하며 외숙모를 한쪽팔로 자연스레 앉았습니다.
외숙모는 혹시라도 누가 볼까봐 화들짝 놀라며 제 손을 떼려했지만 전 외숙모를 놓아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뭘 그렇게 신경을 써요.. 데이트 하러 와놓고는..”

저는 외숙모의 어깨에 제 팔을 올린 채 호기 있게 외숙모를 이끌고 멀티방 입구로 갔습니다.
복도를 기준으로 한쪽은 멀티방이 다른 한쪽은 DVD방이 있었는데 멀티방으로 들어가려고 보니 안쪽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보여 차마 외숙모를 이끌고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DVD방 쪽은 사람이 없는지 무척이나 조용했고 결국 저는 멀티방은 포기한 채 심적으로 편안한 DVD방으로 향했습니다.

외숙모를 데리고 DVD방 안으로 들어가니 카운터에 제 또래로 보이는 남자 한 명이 저희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외숙모는 DVD방으로 들어오자마자 넓게 진열되어 있는 DVD를 보고는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훑어보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둘러보던 외숙모는 맘에 드는 DVD를 찾았는지 제게 하나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나.. 이거 볼래... 이거 무척 보고 싶었던 건데 히힛..~ 이거 비디오방 머 그런거랑 비슷한 건가 보네..”

외숙모가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잘 데리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점원이 준 키카드를 챙겨든 저는 방 번호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2년 사이 DVD방도 무척이나 바뀌었는지 방 입구는 커다란 방음문처럼 보이는 철제식 도어락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키카드를 꼽고 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침대처럼 보이는 벨벳 쇼파가 구석에 위치하고 있었고 그 맞은편에 커다란 스크린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즐길꺼리만 다를 뿐이지 어제 검색으로 본 멀티방의 내부와 똑같이 꾸며져 있어 다소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곳은 누가 보더라도 모델을 축소해서 옮겨놓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정석아....”

외숙모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고 저 또한 외숙모와 모텔에라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어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 이....이렇게 생긴 곳인지는 저도 모....몰랐어요...”

우선은 시치미를 떼며 의도치 않았다는 걸 외숙모에게 보여줘야 했습니다.
외숙모와 저는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 서있었습니다.
호기 있게 들어 온 것과 달리 저는 외숙모의 눈치만 보고 있게 되었습니다.
잠시 동안 적막에 휩싸여 있던 찰나 브라운관에서 영화의 시작을 알려왔습니다.
그러자 외숙모가 침묵을 깨며 침대 위에 걸터앉으셨습니다.

“그... 그냥 보자... 이미 틀어줬나 보네.. 근데 나 목이 좀 마른데 음료수 좀 사다줄래..”

저는 외숙모의 말에 번개같이 밖으로 나와 음료수와 함께 카운터 앞에 놓여있는 얇은 담요하나를 챙겨들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외숙모는 문 여는 소리에 놀랐는지 긴장한 표정으로 저를 잠시 쳐다보더니 어색한지 금세 시선을 브라운관으로 돌렸습니다.

저는 침대 옆에 있는 탁자 위에 음료수와 담요를 올려놓곤 외숙모의 옆으로 올라와 앉았습니다.
분명 목이 마르다며 음료수를 사다 달라고 하고선 외숙모는 손조차 대지 않고 그저 자신의 치마를 양손으로 누른 채 자신의 다리를 모아 옆으로 뉘인 채 앉아있기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치마가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침대에서 내려와 외숙모의 하체에 담요를 가져다 덮어주곤 음료수 하나를 따서 외숙모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마셔요.. 목 마르다면서.. ”

외숙모는 제가 건네준 음료수를 받아든 채 다시 담요 위로 손을 가져가 누르고 있었습니다.

‘아... 저렇게 긴장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스킨쉽은 무리겠다..’

밀폐된 공간이라 잠시 앉아만 있었는데도 숨이 막혀오는 것 같아 리모컨을 찾게 되었고 탁자위에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일어나서 가져오기가 귀찮아진 저는 외숙모의 하체너머로 몸을 엎드린 채 팔을 뻗쳐 간신히 리모컨을 손에 움켜줬습니다.
외숙모는 자신의 몸에 제 몸이 닿자 자신의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는 것처럼 이리 저리 눈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참... 안 잡아먹어요.. 더워서 에어컨이라도 틀려고 그런 거라구요”

리모컨을 들어 보이자 외숙모는 그제야 긴장을 푸는 것 같았지만 그것도 잠시 외숙모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저를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처음이라면서 이런 건 어떻게 안거야 그럼??”

요즘은 흔하디흔한 모텔만 가도 이런 시스템은 다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데 외숙모의 눈에는 제 행동이 너무 능숙하게 보였나 봅니다.

“참... 요즘은 웬만해선 이런 통합리모컨으로 에어컨하고 불을 끄거나 킨다구요..”

외숙모는 한 동안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 제게 등을 보인 채로 앉아서 불편하게 영화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저는 침대의 안쪽으로 올라가서는 베개를 베고 편안하게 누워있었습니다.
외숙모를 보고 있으려니 저까지 불편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있지 말고 편하게 누워서 봐요... 그렇게 앉아서 불편하게 보지말구요. 담요까지 가져다 줬는데..”

하지만 외숙모는 자세를 바꾸지 않은 채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치.. 솔직하게 말해봐.. 너 뭐하려고 나 여기 데려 온 거니?”

저는 그저 시치미를 뚝 떼며 외숙모의 질문에 대답을 했습니다.

“뭘 하다뇨.. 아까 영화관에서 너무나 아쉬워해서 이곳에라도 데리고 와서 보여주려고 한 건데.. 그리고 평범한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면서요. 요즘엔 다들 이런 곳에서 시간을 보낸 다구요.”

하지만 외숙모는 쉽게 제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치... 그럼 저건 뭔데....”

저는 외숙모가 가리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곤 출입구 위에 붙여진 안내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용시 안내문>
1. 연인이 바뀌어도 눈감아 드립니다.
2. 민망하게 하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또 오십시오.
3. 입장하신 방은 둘만의 공간입니다. 지저분하게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4. 감탄사를 지르셔도 괜찮습니다. 방음재로 마감이 되어 있어 웬만한 소리는 세어나가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들린다면 영화 소린 줄 알겠습니다.
5. 모쪼록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 사랑합니다~~~ 고갱님~~

안내 문구를 보니 외숙모가 왜 저렇게 불편하게 앉아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DVD방 사장님의 센스(?)있는 문구 덕분에 외숙모는 젊은 연인들이 이곳에서 영화만 보기 위해 찾아오는 것은 아니란 걸 눈치 챈 것 같았습니다.

“뭐 저런 걸 붙여놨데 참내... 저는 그냥 보여주려고 온 거니 신경 쓰지 말고 옆으로 와서 누워서 봐요...”

예상치 못한 문구 하나 때문에 김이 팍 세고 말았습니다.
역시나 평범하게 영화나 보다 집에 돌아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외숙모는 잠시 뒤 제 옆에서 살짝 떨어져서 눕더니 담요를 이불삼아 자신의 하체를 가린 채 멀뚱히 브라운관을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이렇게 외숙모와 같은 침대 위에 누워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저도 모르게 긴장이 되어왔지만 딱히 외숙모의 몸을 만질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무료하게 시간만 흘러가던 중 스크린에서 꽤나 강도 높은 베드신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남녀가 알몸이 되어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 모습에 저는 외숙모를 흘끔흘끔 쳐다보며 꼴려하고 있었습니다.

‘아~~ 나도 저렇게 만지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외숙모는 격정적인 베드신에 정신이 팔린 건지 숨을 죽인 채 이따금씩 마른 침까지 넘기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모습으로 미루어 보건데 외숙모도 분명 베드신에 흥분이라도 한 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꼴리기는 마찬가지였는데 외숙모라고 별 수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외숙모와 단 둘이 밀폐된 공간에서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을 기회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당연 그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물며 지금 이렇게 야릇한 분위기까지 더해진 기회라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런 절호의 기회를 그냥 넘겨버리긴 너무 아쉬워 뭐라도 시도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머릿속에 외숙모가 팬티를 입고 있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이걸 가지고 어떻게든 상황을 만들어 봐야 했습니다.
저는 기회를 엿보는 한 마리의 숫사자가 되어 조심스럽게 다가가 외숙모를 불렀습니다.

“저기.. 하나 물어볼게 있어요..”

뜨거운 섹스신이 이어지던 와중에 난데없는 제 목소리에 외숙모는 김이 샜는지 아쉬운 목소리로 제 물음에 답을 하며 고개를 돌려왔습니다.

“뭔데?”

저는 외숙모가 당황하지 않도록 차분하게 물어 나갔습니다.

“저기 오늘 제가 부탁한 소원대로 입고나오니 어땠어요?”

외숙모는 별것도 아닌 걸로 집중을 못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이구.. 뭐라고.. 좀 있다 묻던지 그런 거면. 한참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냥 뭐 별다른 건 없던데.. 움직일 때 조금 신경 쓰이는 거 말고는”

외숙모는 제가 알고 있다는 것은 눈치를 못 챘는지 태연하게 대답을 해왔습니다.

“흠.. 그래요? 스커트라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 불고 아까처럼 뛸 때는 많이 신경이 쓰였을 텐데...”

저는 최대한 내색을 하지 않으며 유도심문을 하듯 외숙모에게 물어 나갔고 외숙모는 괜찮았다고만 하며 대화를 빨리 넘기려 했습니다.
숫사자가 갈기를 휘날리며 먹잇감에 일격을 가하듯 저는 외숙에게 숨겨둔 저만의 일격을 가했습니다.

“흠.... 왠지 이상해요. 전 왜 영애씨가 팬티를 입고 나온 것 같은 생각이 들까요?”

외숙모는 제 말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뭐...뭐가... ”

외숙모는 제 말에 부정도 긍정도 못한 채 시선을 황급히 브라운관으로 돌렸습니다.
저는 외숙모의 행동에 제가 생각했던 것이 맞았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흠... 제대로 대답도 못 하시네요.. 팬티를 입으셨다면 소원은 다시 써야겠네요. 그럼”

저는 얘기를 하면서 담요 안으로 슬그머니 손을 집어넣어 그대로 외숙모의 치마 안쪽으로 손을 뻗었고 제 손에 분명하게 2종류의 재질이 느껴져 왔습니다.
외숙모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온 제 손을 막지 못한 채 뒤늦게 허벅지를 좁혀 제 손을 더 이상 못 들어오게 막고 있었습니다.

“무... 무슨 짓이야...”

“흠...왜 재질이 두 종류로 느껴질까요. 제 손에는... 치!! 전 소원을 들어주었는데 영애씨는 제 소원을 가지고 장난을 치신 거네요..”

저는 그대로 외숙모의 가랑이 사이에서 손을 뺀 채 삐친 것처럼 옆으로 돌아누워 버렸습니다.
이 순간을 알 파치노가 봤다면 아마도 자신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반성을 했을지도 모를 만큼 제 연기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잠시 동안 정적이 흐르고 있을 쯤 외숙모의 손이 제 어깨위로 올라왔습니다.
저는 삐진 척 외숙모의 손을 옆으로 쳐냈습니다.
비록 외숙모의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분명 미안한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게 분명했습니다.
또 다시 외숙모의 손이 제 어깨 위로 올라와 제 몸을 돌리려 했지만 저는 최대한 벽으로 몸을 돌린 채 버티고 있었습니다.

“봐봐.. 좀... 속여서 미안해... 한참을 망설이다 움직이는데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입고 나올 수밖에 없었어... 지... 지금이라도 화장실 가서 벗고 올게 응? 좀 돌아 누워봐..”

하지만 겨우 그것만으론 지금의 저를 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 벗는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제가 화가 난 건 제가 알지 못 했으면 영애씨는 끝까지 제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을 거란 거예요. 영애씨는 제 믿음을 가지고 장난 친 거 밖에 안 되네요.. 됐으니 그냥 입고 있어요.”

외숙모에게 이런 상황을 만들어 주고 싶진 않았지만 초강수를 두지 않는 이상 외숙모는 또다시 제 소원을 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외숙모와는 더 이상의 진전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외숙모는 자신에게 등을 보인 채 누워있는 저를 어떡해서든 마주보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아.. 정말 미안하다니까... 다음부턴 절대 안 그럴게.. 네 말대로 소원 새로 들어주면 되잖아 그럼.... 응?”
저는 여전히 몸은 등을 진 채 고개만 돌려 외숙모를 쳐다봤습니다.

“진짜죠?”

외숙모는 제 기대에 찬 표정에 아차 싶어 했지만 한번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 그래..”

맘 같아서 외숙모와 자고 싶다고 하고 싶었지만 그건 저나 외숙모가 바라던 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외숙모와의 잠자리가 저희 둘 사이의 END가 아닌 AND이길 바랬습니다.
저는 나름 치밀하게 생각해 둔 제 소원을 조심스럽게 꺼내들었습니다.

“제가 팬티를 벗기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 팬티를 제가 갖도록 해주세요.”

제 말은 너무나도 많은 걸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비단 팬티를 벗기는 것에 지나지 않고 외숙모의 은밀한 곳을 직접 보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저....정석아... 그건....너무한 소원 같은데...”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외숙모의 말을 들으니 이내 기운이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또다시 벽을 보고 돌아누워 버렸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안 벗어도 된다고 했잖아요.. 괜히 사람 기대나하게 만들고...”

제가 또다시 돌아눕자 외숙모의 손이 다시금 제 몸에 닿고 있었습니다.

“왜 자꾸 돌아눕고 그래...”

“흠... 보고 있으면 자꾸 욕심이 나서 그래요,. 원하지도 않는 상대에게 제가 너무 무리한 요구만 하는 것 같아서 제 스스로를 식히고 있는 거니 신경 쓰지 마시고 영화 보세요.. ”

한동안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며 방안의 분위기는 삭막해지기만 했습니다.

돌아누워서 벽을 보며 있으려니 이 짓도 참 할 짓이 못 된다 싶었습니다.
평소 해보지 못했던 삐진 척을 하고 있으려니 좀이 쑤시고 낯간지러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아.. 그만 돌아누울까.. 가득이나 막혀있어서 불편하고 소변도 봐야 하는데..’

뜻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온 제 생리적 현상 때문에 슬슬 버티는 것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밀려오는 방광의 압박에 몸을 일으켜야 했고 방 입구로 급하게 뛰어가려 했습니다.
그러자 다급하게 저를 막아서는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하...할게... 가지마...”

외숙모의 말에 놀란 나머지 하마터면 바지에 오줌을 지릴 뻔 했습니다.
외숙모의 말을 들으니 무척이나 기뻤지만 그 기쁨을 만끽할 여유는 제게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그저 자지에 힘을 주어 밀려나오려는 오줌을 막아내며 입구를 열자 외숙모의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왔습니다.

“가지 말라구... ”

‘아... 그게 아닌데.... 아~~~’

급한 마음에 생각할 여유도 없이 저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그대로 내뱉어야 했습니다.

“소... 소변이 마려워서... 아흑....”

더 이상 얘기는 못한 채 급하게 화장실로 달려가 귀두 끝까지 차올랐던 오줌을 사정하듯 소변기에 뿌려댔습니다.
너무 오래 동안 참았는지 물줄기는 한동안 이어졌고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여전히 방광이 팽창해 있는 것처럼 불편했습니다.

손을 씻고 있는 와중에 외숙모가 한 말이 떠오르면서 저는 화장실 입구를 걸어 잠궜습니다.
그리곤 바지와 팬티를 내려 세면대 위로 제 자지를 꺼내놓고는 물을 틀어 자지를 닦기 시작했습니다.

‘흠... 혹시라도 해줄지 모르니 대비는 해야겠지..’.

저는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먼저 보짓물(?)부터 마셔대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잔존물이 남아있진 않을까하여 자지를 쥐어짜듯 눌러대고는 물로 귀두주변을 깨끗이 닦아내었습니다.
그리곤 손 건조기에 자지를 가져가 말리며 휴지로 자지 밑의 물기를 닦아내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는 제 마음속은 나올 때와 비교해 한결 가벼워져 있었습니다.
비록 오랄을 받지 못할지라도 제 무기는 정비를 끝마친 상태였기에 언제라도 불시의 상황에 대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군대 용어 중에 공군에 보면 ‘박쥐’란 말이 있습니다.
박쥐란 불시의 상황에 대비한 대비태세 훈련 중 하나였습니다.
제대를 위해 상황실 근무를 off하기 전까지 그토록 지겹게 들었던 박쥐라는 말은 제 스스로를 준비성 있는 하나의 인간으로 만들어 버렸고 모든 상황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무척이나 불편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니 담요 속에서 몸을 감춘 채 고개만 내밀고 있는 외숙모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 설마 그사이 마음이 바뀐 건가..’

저는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외숙모의 옆으로 다가가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외숙모를 제가 누워 있던 자리로 옮기도록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안쪽으로 들어가 앉으면 벽에 가려있어 심적으로 덜 부담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살며시 외숙모의 몸을 감싸고 있는 담요를 걷어냈습니다.
그러자 스타킹이 벗겨진 외숙모의 맨 다리가 드러났습니다.

‘아... 스타킹도 내가 벗기고 싶었는데..’

외숙모의 맨 다리를 보고 있으려니 무척이나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 스타킹은 벗었어요.. 그것도 제가 해주고 싶었는데.. 패....팬티 벗기고 나서 내 손으로 스타킹 다시 입힐 거예요..”

외숙모는 차마 제 쪽으론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해왔습니다.

“으....응...”

외숙모를 일으켜 제 앞에 서있도록 하곤 저는 외숙모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꿇은 채 앉았습니다.
외숙모는 제 얼굴이 자신의 하체 바로 앞에 있자 부끄러웠던지 손으로 치마를 가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리고 있던 외숙모의 손을 잡아서는 외숙모의 치마 밑단을 잡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곤 외숙모의 손을 그대로 들어 올렸습니다.

그러자 눈앞에 외숙모의 감춰져 있던 허벅지와 팬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무척이나 희고 매끄러워 보이는 허벅지가 제 눈을 현혹시켜 오고 있었지만 뒤이어 보이는 외숙모의 팬티에 저는 숨이 멎을 것만 같았습니다.
외숙모가 제게 들키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었는지를 그 팬티는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은은한 핑크색의 T팬티가 앙증맞게 외숙모의 보지를 간신히 가리고 있었지만 외숙모의 풍만한 엉덩이는 그대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치마가 올려진 채 외숙모의 은밀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제 자자는 용트림하듯 마구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그만 봐... 부끄러워....”

외숙모는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채 자신의 치마를 잡고 있던 손을 제 눈으로 가져와 가리려 했습니다.

“그...그러지 마요.. 안보이잖아요..”

저는 다시 한 번 외숙모의 손을 원위치 시키곤 조심스럽게 외숙모의 팬티로 손을 가져갔습니다.
외숙모의 하복부에 밀착되어 있는 팬티의 밴드 부분을 양손으로 잡으려 하자 외숙모의 부드럽고 따뜻한 살결이 제 손에 닿았습니다.
그러자 외숙모도 제 손을 느끼셨는지 양쪽 다리가 살며시 꼬이며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외숙모의 자태를 계속해서 보고 싶었지만 저를 수줍게 기다리고 있을 외숙모의 보지를 더 이상 기다리게 하는 건 예의가 아니었습니다.
조심스레 손에 힘을 주어 팬티를 내리기 시작하자 외숙모의 몸이 중간 중간 움찔거리며 반응을 해왔습니다.

외숙모의 거뭇거뭇한 음모가 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성해 보이는 음모가 외숙모의 성숙한 몸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외숙모의 팬티를 내리자 볼록하게 솟아 있는 둔턱이 수줍게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복부와 이어지는 외숙모의 둔턱 라인은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매끈한 곡선이 이어지다 그 끝이 둥그스름하게 솟은 모양은 제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팬티를 내려가자 외숙모의 갈라진 계곡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외숙모의 보지에선 보짓물이 마르지 않았었는지 갈라진 틈 양 쪽에 자리하고 있는 대음순의 보지털이 촉촉하게 젖어있는 게 보였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성의 대음순은 지방이 줄어들어 점차 쭈굴쭈굴해지고 탄력이 없어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외숙모의 보짓살은 세월을 빗겨간 것인지 꽤나 도톰해 보이는 게 손가락으로 찌르면 튕겨져 나올 것처럼 꽤나 탄력 있어 보였습니다.
둔턱 아래 도톰하게 올라와 있는 핑크빛의 음핵은 살짝 고개를 숙인 채 제 시선에 부끄러워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소음순은 살짝 뉘어져 있어 외숙모의 구멍을 막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외숙모의 음부는 깨끗하고 도톰함과 탄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보지 입구를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저는 은근 슬쩍 고개를 가까이 가져가 코로 외숙모의 보지냄새를 잠시 맡아봤습니다.
은은한 여성 특유의 매혹적인 향기가 제 코를 찔러왔고 외숙모는 숨을 들이마시고 있는 제 행동을 보시곤 급히 제 얼굴을 자신의 음부 근처에서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외숙모의 보지 향기는 중독성이 있는지 저는 자꾸만 그 냄새가 뇌리에 남아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걸 참아내지 못한다면 이런 꿈같은 시간은 금세 사라져버릴 걸 알고 있었기에 저는 애써 얼굴을 뒤로 물린 채 내리다 만 외숙모의 팬티를 밑으로 내렸습니다.

팬티가 무릎을 지나자 외숙모의 팬티 안쪽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외숙모의 보지와 맞닿아 있던 부분이 심하게 얼룩이 져 있는 게 분명 외숙모는 극장에서 꽤나 많은 보짓물을 흘렸던 것 같았습니다.
저 팬티를 제 손에 넣으면 외숙모의 향기를 매일 맡을 수 있을 것만 같아 저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어왔습니다.

팬티가 발목까지 내려오자 외숙모는 한손으로 제 어깨를 집더니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렸고 그 찰나 소음순에 가려져 있던 외숙모의 보지 입구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핑크색의 속살은 물기를 머금고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고 오밀 조밀한 속살 사이로 작은 구멍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외숙모는 긴장이 되어 몸에 힘이 들어간 것인지 순간적으로 입구 주변의 속살들이 수축이 되면서 보지 구멍이 닫히고 있었습니다.
눈으로만 봐도 보지의 쪼임이 상당할 것만 같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마른침이 넘겨지며 외숙모의 보지가 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동안 외숙모의 보지에 정신이 팔려있던 저는 팬티가 다 벗겨진 것도 모른 채 외숙모의 음부를 보고 있었고 그 사이 팬티는 제 손을 떠나 외숙모의 손에 접혀진 채 들려있었습니다.

“왜...왜 그건 가져가요... ”

저는 허겁지겁 외숙모의 손에 들려있던 팬티를 가져오려 했지만 외숙모의 저항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안 돼 이건... 도저히 이 것 만큼은 못주겠어...”

외숙모는 팬티를 잡고 있는 손을 자신의 등 뒤로 감춘 후 완강하게 저항을 해왔고 팬티를 돌려받기는 요원해 보였습니다.

“치.. 그런 게 어딨어요.. 약속했잖아요..”

“집에 가서 딴 걸로 줄게... 이건 정말 안 돼... 창피하고 수치스런 기분이 든단 말야..”

수치스럽다는 외숙모의 말에 저는 더 이상 뺏으려 들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뒤로 물러 설 수도 없었습니다.

“그.. .그럼 하....한 가지 추가해야겠어요... 팬티를 주시던지 제가 원하는 걸 들어 주시 던지 하...하세요..”

외숙모는 그 팬티를 주기는 죽기보다 싫었는지 제 얘기를 다 들어 보기도 전에 대답을 해왔습니다.

“정말이지 약속 한 거다!!! 정말로 약속 한 거야!!!!”

외숙모는 급히 자신의 빽 안에 팬티를 집어넣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저는 외숙모를 다시 제 앞에 서게 한 후 팬티스타킹을 들어선 외숙모의 다리를 들어 하나씩 넣게 하고는 위로 올리며 다시금 외숙모의 보지를 잠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팬티스타킹이 올려 지면서 음모와 보짓살이 눌리고 있었고 그 모습은 무척이나 자극적이어서 제 자지는 또 한 번 크게 껄떡거리고 있었습니다.

외숙모는 팬티스타킹이 입혀지자 급히 치마를 내리고는 침대에 앉아 자신의 하체를 담요로 가리고 있었습니다.
아쉬움 마음이 들었지만 잠시 뒤 저는 속으로 웃게 되었습니다.
비록 외숙모의 팬티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팬티와 맞바꾼 추가적인 소원이 남아있었습니다.
외숙모도 그런 제 의도를 파악했는지 미리 선수를 쳐왔습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오늘의 소원에서 파생된 것에 한해서만 추가적으로 말해야 돼.. 그 외는 절대 안 돼.. 흥~”
의외의 복병에 잠시 움찔했던 저였지만 이내 좋은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그럼 스타킹을 만지게 해주세요...단....”

제 말을 경청하고 있던 외숙모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외숙모는 제가 무슨 말을 할 지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단.. 입은 채로 만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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