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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01 1,138회 0건
늦은 밤 술상을 파하고 같이 설거지 하려는 미옥을 한사코 엄마는 말리고 대문 밖까지 미옥과 이씨 그리고 김 변호사의 귀가길 배웅을 했다.

세 사람은 동네 어귀 큰길까지 걸어 나와 택시 정류장 벤치에 안자 택시를 기다린다.

김 변호사가 미옥과 이씨에게 말을 한다.

“자네 아버지 평생 구두쇠처럼 사셨어. 온갖 나쁜 짓을 하면서도 자신의 죄책감이 있었는지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었지.
자네 아빠가 요번일 처리 위해 나에게 자네들 모르게 뒷조사를 부탁해 본의 아니게 자네들 뒷조사를 좀 했어.
참! 젊은 사람들이 대단하더구먼.
매출의 10% 선행 말이 쉽지 따지고 보면 순이익의 30%가 넘는 큰 금액이지 그것도 적자 날 때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랬다는 것이 놀라웠어.
단지 방송이라 광장 되었겠지 했는데 사실 이였어.
자네, 이씨, 김군 세 사람의 남들이 만나 서로 아픈곳을 달래주고 서로 의지하며 좋은 일하고 이렇게 가게를 성장 시키고 자네들 보다 나이 먹은 내가 부끄럽더군.
나로서는 믿을 수 없는 결과였어.
나중에 자네 아빠 말을 듣고 이럴 수 있던 원동력이 미옥 자네에게 있더군.
미옥 자네가 한 중심에 서서 이씨와 김군의 사랑의 결실 이였어.
섹스가 이토록 아름답게 승화 될 수 있는지 놀라웠지.
자네 아빠와 엄마…….
자네도 알다시피 자네 아빠 돈 좀있다고 가게 세입자들 부인들 얼마나 추행했나! 그러면서 자네 엄마를 구박하며 박대하고 평생 그리 살아온 자네 아빠를 자네는 섹스로 한순간에 사람을 만들더군.
자네 아빠가 그러더군. 자신의 부주의 탓에 아이를 유산해 그 잘못을 평생 자네 엄마를 원망하며 살았는데 자네를 만나고 보니 그 유산은 자네를 딸로 얻기 위한 하늘의 계시였다고.
나도 오늘 자네를 만나보니 그 말에 공감하네.
자네의 몸보시 섹스가 60을 살아온 두 부부를 변화 시키었어.
비로소 알았네. 섹스가 단지 욕정을 해소 시키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나 또한 자네에게 배우네. 감사하이…….
아들 하나만 있는 내가 자네 같은 딸이 없는 것이 부럽더군.
내가 자네를 도울 수 있는 것은 알량한 법지식이네 언제든 내가 필요하면 말하게 최대한 자네를 도움세.
변호사 수임료에 목매달고 돈만 추구하던 나도 자네 덕에 이젠 사람 구실 좀 해봄세!
무료변론도 하고 이제 나도 인생을 다시 살아 보겠네.
이 또한 자네가 섹스로 나를 변화시킴일세.
자네를 볼 때 마다 여왕벌 같음이 느껴져 작고 아담한 체구에 강한 포스 같기도 하고 엄마 같은 포근함에 섹시함까지 갖추었으니 자네를 품고 자네 몸 안으로 내가 들어갔을 때 마치 엄마 자궁 속에 있는 안락함까지 느끼었네.
염치없지만 나도 자네 아빠가 되고 싶네. 자네 같은 딸만 있으면 든든하고 뿌듯할 것 같네. “

미옥은 김 변호사의 말을 듣고 김 변호사의 두 손을 꼭 잡고는

“평생 아빠를 그리워해온 제게 인자하신 가게 아빠 그리고 훌륭하신 변호사님 아빠 두아빠를 하늘이 내려주시는군요. 언제든 아빠의 딸로 설게요 아빠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씨 또한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처음 가녀린 민수엄마를 보았을 때 단지 욕정에 민수엄마를 품으려 했는데 이 사람을 알면 알수록 빠져들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착하게 사니 이제야 하늘이 감동해 민수엄마에게 행복이 오는 듯합니다. 저 또한 받아만 주신다면 장인어른으로 모시겠습니다.

김 변호사는 미옥과 이씨의 두 손을 잡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하이 딸과 사위가 생기니 얼마나 좋은지……. 먼저 간 아내가 야속하이.
난 자네 아빠 마냥 재산가가 아니라 금전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법문제만은 내게 맞기에”

미옥이 김 변호사의 눈가에 눈물을 훔치며

“아빠 염치없는 부탁 할게요. 가게 부주방장의 이혼문제에요 그리고 가게 김군 제 아들이기도 한데 그 아이 아빠 문제를 좀 부탁드려요.

김 변호사는 그들의 인적 사항을 자세히 메모하고는

“내가 조사해보고 이 둘에게 피해가지 않게 원만히 해결함세. 나 자네들 보고 싶을 때 가게로 찾아 가도 되려나?”

“그럼요 아빠 언제든지 오세요. 아빠가 딸 보고 싶을 때 와야죠.

택시가 도착해 김 변호사가 택시를 타고 출발하자 택시가 눈앞에 안보일 때 까지 미옥과 이씨는 손을 흔들었다.

미옥은 이씨와 팔짱을 끼고 가게를 걸어오며

“이씨 나 이런 행복 받아도 될까?”

“민수엄마 당신 충분한 자격 있어 받아 들여 변호사 장인 말씀대로 당신 여왕벌 같아 당신을 중심으로 우리 열심히 일하잖아 괸찬아”

그러면서 미옥을 꼭 끌어 안아준다.

미옥은 심야의 어둡고 추운 밤길 이지만 밝고 따뜻한 밤길로만 여겨지었다.

가게로 오니 다들 자는지 불이 다 꺼져있다.
김군은 나가고 없는지 텅 빈방이였다.

민수 방을 살며시 열어 보았더니 후끈한 땀 냄새 그리고 정액 냄새에 여인의 씹 냄새가 진동 했다.
어두운 방안 이지만 벌거벗고 자는 두 남녀 나신이 어렴풋이 보였다.
어둠에 익숙해 자세히 보니 부주방장 미란과 아들 민수였다.

미옥이 발끈해 둘을 깨우려 하자
이씨가 미옥의 손을 잡고 만류한다.

“푹 자게 둬”

그날 밤 미옥은 이씨 품에서 깊은 잠을 잦다.

또 다른 아침을 맞이한 태화반점

미옥이 아침 일찍 일어나 아들 민수 방으로 갔다.
여전히 잠을 자고 있는 미란과 아들 민수 마치 신혼부부 마냥 꼭 끌어안고 자고 있다.

17살 아들 민수와 32살의 미란

미옥은 혀를 끌끌 차고는 이들을 어째 하고 생각한다.

“민수야 학교 가야지 미란아 일어나”

둘을 깨우자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난다.

둘다 벌거벗고 있는걸. 이제야 알았는지 두 손으로 미란은 가슴과 보지를 민수는 자지를 가린다.

그 모습에 미옥이 기가 막혀

“이것들이 신혼방 쳐들어온 시어머니를 보았나? 왜 않 하던 짓들이야? 밥 먹어 당장 안 일어나?”

아침 식탁에서 이씨가 미란과 민수를 번갈아 보면 키득키득 거린다.

못 마땅한 미옥

“이씨는 왜 키득거려 그리고 미란이 넌 왜 공부하는 어린애를 밤새 데리고 자니?”

참았던 웃음이 터진 이씨는 푸하하 웃으며

“민수엄마 마치 시어머니가 늦잠 자는 며느리 야단 차는 것 같아 하하하”

그 말에 민수는 민망했는지 머슥 거리며 웃고 미란은 한술 더 떠

“어머니 죄송해요 다음부터는 일찍 일어날게요.

미옥은 그만 어안이 벙벙하다 못해 기가 막힌다.

“에구 그래 어린 신랑 끼고 자니 그리 좋아? 아예 데리고 살고 싶니?”

민수와 미란은 기다렸단 듯이 동시에

“네 예”

미옥은 때리려 번쩍 들었던 숟가락을 놓으며 미란이 너 좀 있다 보고 민수 너는 학교 갔다 와서 보자 다들 꼴 보기 싫으니 내 눈앞에서 사라져

미옥은 씩씩 거리며

“김군 이놈은 왜 아직 안 와? 오양이랑 나가면 꼭 늦네?

이씨는 불똥이 자기한테 뛸까봐 얼른 주방으로 피한다.

미란이 쭈빗하며 자리를 뜨지 못하고 눈치를 보던 민수는

“엄마 학교 다녀올게요. 하며 도망치듯이 가게를 나간다.

미옥은 미란은 흘겨보며

“넌 왜 안 가는데?”

미란이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어머니 에구 언니”

기가 막힌 미옥

“너 방금 어머니라 했니? 정말 며느리 되고 싶어? 미친 거 아니니? 주방장 이씨는 어쩌고?”

뭔가 다짐한 듯 미란이 말을 한다.

“저 언니 저 정말 민수 좋아요 남자로서도 좋고 동생 같기도 하고 그냥 좋아요 그리고 주방장 오빠는 옛 추억에요”

“그래서 내 아들이랑 살고 싶어?”

“네 단지 민수가 어른 되서 자기여자 찾기 전까지만 제가 민수여자로 살고 싶어요.”

“너 민수 나랑 섹스 하는 사이인거 몰라? 민수는 내 아들이지만 내 남자 이기도해 내가 그거 양보할 것 같아?”

“알아요. 민수와 약속했어요. 둘이 서로 남자 여자로 같이 살지만 서로가 원하면 민수가 엄마의 남자 그리고 저는 주방장 오빠의 여자 김군의 여자이기도 하구요”

“참나 나이 39살에 며느리 보네”

언제 왔는지 이씨가 한마디 거든다.

“미란이나 민수 당신 닮아 그러는 것 같은데 당신 민수엄마이기도 하지만 민수여자 그리고 나에게 사장이기도 하지만 내여자 김군에게 사장이기도 하지만 엄마 그리고 김군의 여자가 되잖아 지들이 좋아 같이 살겠다는데 허락 해줘”

미옥은 그말 듣고

“이씨 민수는 고등학생 이잔아”

“그렇지만 당신의 남자인걸. 둘이 그만큼 좋아하면 인정해줘야지 나는 당신의 남자잖아 나도 민수와 김군에게 당신 양보하잖아 이해 못해?”

미옥은 이씨의 말에 한동안 생각해보더니

“민수 오면 이야기 해보고 결정 할게 미란이 너 아직은 어머니 아니다 말조심해”

미란이 그 말에 활짝 웃으며

“네 언니 충성” 하며 주방으로 도망치듯이 간다.

미옥은 씩씩 거리며

“김군 요 녀석 들어오기만 해봐라 오양 너도 죽었다”

이씨가 미옥을 토닥이다가 주방으로 들어간다.

이씨가 정신없이 일하던 미란을 한동안 지켜보더니

“민수랑 언제부터야?”

“응 오빠 그날 난 눈 가리고 처음 여기남자들 품에 안기던 날 제일 마지막남자 민수라는 것 알았어. 그때 가장 좋았고 민수랑 이야기해보고 민수 하나하나 다시 보니 남자로 보여”

미란의 말을 가만 생각해보더니 이씨는

“조금은 서운한데 그럼 나는 아직 나 좋아하는 것 아니었어?”

“오빠는 언니 있잖아 오빠랑은 이제 그냥 섹스가 좋아 김군도 섹스가 좋고 민수는 모든게 좋고 내가 오빠 좋다 해도 오빤 언니의 남자로 남을 거잖아 이제 언니도 이혼했고 그러니 난 내 남자 찾아야지”

“나 때문에 그런 거니?”

“에구 오해 마세요. 단지 민수가 좋아 오빠는 제외 된 겁니다”

“그럼 다행이고 민수엄마 내가 잘 설득해볼게 민수어리니 상처 주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게 하구”

“그럼요 이제 난 민수 작은 엄마가 아닌 민수여자이구 오빠와 김군이 원할 때 둘의 여자로 잘할 거야 물론 언니한테는 더 잘할 거고”

이씨는 한동안 생각해 보더니

“그래 너도 사랑 받아야지”

한동안 주방은 바쁨 장사준비에 정신없었다.

한편 김군가 오양은 9시 출근인데 점심장사 시작할 무렵인 11시가 다되어 출근을 했다.

미옥이 둘의 모습을 보니 가관이었다.

오양은 밤새 울었는지 누이 퉁퉁 부어 있었고 김군은 또 등을 할퀴었는지 등을 제대로 펴지를 못하고 꾸부정한 자세였다.

그 모습에 미옥이

“오양 너는 밤새 통곡했어? 김군 넌 또 등 채찍 맞았니? 니들은 나가기만 하면 이러더라? 니들 지금은 바빠서 그냥 두는데 오늘 밤에 일 끝나고 두고 보자 혼날줄알아 빨리 가서 일해”

오양이 퉁퉁 부은 눈으로 미옥을 원망어린 눈으로 보면서 죽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미옥은 김군을 데리고 내실로 들어갔다.

“웃통 벗어”

“엄마 괸찬아요”

“괸 찬기는 손톱의 독이 염증 생기게 해 약 바르게 벗어”

김군의 등을 보니 등에 얼마나 손톱으로 할퀴고 후벼 팠는지 온통 피투성이다.

“이그 독한 년 지 남자 등을 걸레로 만들었네. 너 그런 애가 그리 좋니?”

“네 이것만 빼면 너무 좋아요”

“이 엄마보다 더?”

“아니요 엄마가 더 좋고 그다음 오양이”

“에구 거짓말은?”

김군이 벌떡 일어나 미옥을 끌어안고는

“저 엄마 없이 못살아요! 그말 해서 오양 밤새 잠 못 자고 울어 눈 퉁퉁 부은 거예요.”

김군은 그때서야 어제밤일을 미옥에게 이야기 했다.

오양이 김군 사랑한다고 같이 살자고 김군도 오양 좋아하지만 엄마를 더욱 좋아해 살수 없다고 김군이 태화반점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자 오양은 밤새 통곡했고 이것을 인정해주고 오양도 김군의 여자이면서 태화반점의 남자로 살면 오양과 같이 살겠다 말했다는 것이다.

미옥은 그 말을 듣고

“김군아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것 같다.”

“아이에요 엄마 전 우리를 인정 못하는 여자랑은 살 수 없어요. 정 오양도 우리 한 가족이 충분히 될 수 있어 말한거에요 오양도 우리와 사랑을 나누면 부주방장 엄마와 같이 한 가족이 될 수 있어요 오늘밤에 우리 가족이 되기로 했어요.

미옥은 그 말을 듣고

“그래 엄마는 너의 결정을 믿는다! 어제 오늘 참 일이 만구나 부주방장은 민수랑 살고 싶다하고 넌 오양을 우리 가족으로 만들고 싶다하고 그래 오늘밤 같이 의논해보자 나가서일해야지?”

미옥은 자신만의 남자들이 이제 하나씩 제짝이 생기니 다행스럽기도 하고 한편 그 사내들이 서운하기도 했다.

오늘밤 부주방장 미란과 민수 김군과 오양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 고민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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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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