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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누나들 - 108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03 1,544회 0건
나의 누나들 108.



약혼식때 양가 어른들이 잡아놓았던 선애누나와 광수의 결혼날이 다가왔다.
제법 규모가 있는 호텔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간단하게 피로연을 마치고 예약된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신혼부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를 태워 영종도로 달려가고 있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속을 하고 급하게 미숙한 부부는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두사람을 공항에 태워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차를 세우고 이슬이와 통화했다.
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안타까워 하였다.

꼭 참석하려고 비행기 티켓까지 끊어 놓았는데 급한일이 생겨 올 수 없었다고 수도없이 미안해 하였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아쉬워 하는 이슬이를 오히려 위로해 주었다.
목소리에서 그리움이 뚝뚝 떨어지는게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했다.


"병진씨...너무 보고싶어요...우리 병진씨 그동안 더 멋있게 변해있겠죠?"

"그럼...누구 애인인데?...이슬이 어디 아픈데는 없지?"

"없어요 병진씨...자기 보고싶은데 못봐서 가슴이 조금 아파요...눈도 조금 아프구요"

"사회생활 시작 하더니 말도 재미있게 잘하네...일이 너무 고되지는 않아?"

"견딜만해요...조금씩 버거울때도 있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좋아질것 같아요"

"아무튼 장해...이슬이가 자랑스러워"

"병진씨도 곧 졸업하죠?"

"응...아직 취업이 안되어서 걱정이야"

"시기가 안좋아서 그래요...조급해 하지 말아요...그러면 이슬이까지 속상하단 말이예요"

"조급하지는 않아...나름대로 생각도 있고...조금만 더 기다려 이슬이 실망시키지 않을께"

"그런말이 어디있어요?...병진씨가 어떤한 경우라도 이슬이는 병진씨 때문에 실망하지 않아요"

"믿어줘서 고마워...잘할께"

"힘내요 병진씨...자기 목소리 들으니까...여기서 당장 도망가고 싶어요...나 갈까요?"

"응...얼른와...하하하하...농담이야...열심히해...그동안 열심히 한 과실을 잘 챙겨야지"

"열심히 하고 있어요...자기가 있어서 항상 힘이되요...너무 보고싶어요 병진씨"

"나도 많이 보고싶어...이슬아...사랑해"

"병진씨 사랑해요"


통화를 마치고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왔다.
큰일을 치룬 부모님이 긴장이 풀리셨는지 맥주를 몇잔 드시고는 일찍 잠자리에 들고 계셨다.
텅빈 막내누나의 방에 들어가 책상에 앉았다.

누나와의 지난 추억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가장 가슴아팠던 누나였다.
가장 불쌍했던 나의 여자였던 누나가 완전하게 치유되어 광수와 가정을 꾸렸다.

두사람의 행복을 빌어주었다.
하지만 가슴속에 느껴지는 휑한 구석의 쓸쓸함을 달래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렇게 누나는 우리집을 떠나가고 없었다.










광수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미 성공한 남자의 후광도 좋았지만 나를 움직인 결정적인것은 그것이 아니었다.
학창시절부터 시종일관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의 마음에 결국 내 마음이 움직였다.

혼전이지만 섹스를 즐겼고 뜨겁게 정상을 느끼곤 하였다.
나의 영원한 남자 병진에 비하면 기능면이나 성능면에서 부족함이 있었지만 광수씨 특유의 친밀감이 참 좋았다.
광수씨도 내가 해주는 애무며 사랑의 몸짓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있었다.

꿈같은 신혼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어린나이에 엄청난 부를 거머쥔 광수씨는 신혼집을 타워펠리스로 장만해 두었다.
나란히 붙은 2채를 구입해 한채는 부모님에게 드렸다.

광수씨가 엉뚱한 짓으로 모험만 하지 않는다면 평생 돈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것같았다.
아니 영원히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것 같았다.
이미 많은 돈을 벌었고 아직도 대기업의 스폰이 엄청나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도 학원가의 개구장이 같던 광수씨가 이렇게 젊은나이에 성공 하라리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았다.
한국에서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는 광수씨의 말을 듣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연인같은 동생 병진이가 있는 한국에서 같이 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집들이를 모두 마치고 정상적인 생활이 시작되고 있었다.
일이 많은 광수씨가 최대한 나와 같이 있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고마웠다.
밤이면 밤마다 뜨거운 육체의 향연을 만끽하며 신혼의 단내를 풍겨댔다.



그렇게 한달이 조금 넘어갈무렵 바로 옆집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자주 건너오셨다.
그것도 광수씨가 출근하면 건너오셔셔 안하시던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셨다.
결혼전 친딸처럼 여기시며 예뻐해 주시던 어머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꼬투리를 잡으려고 대드는 사람처럼 내 모든 것들을 못마땅해 하셨다.
간섭이 심해지고 그만큼 내가 느끼는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있었다.
이런것이 시집살이라고 생각하며 어머님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심해지는 어머님의 간섭과 질책에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친엄마같은 시부모님이랑 바로 옆에 붙어살게 되어 좋아했던 내가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순종하는 내 모습에 어머님이 점점 더 이상해 지는것 같았다.

별것도 아닌것이 다 꼬투리가 되어 질책으로 돌아왔다.
바깥일로 바쁜 광수씨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않아 참으며 생활했다.
결국 갈등은 부딪히며 잡음을 내고 말았다.

별것도 아닌일로 질책을 받으며 모욕감을 느낀 나는 친정으로 피신했다.
광수씨가 수도없이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처가집에 걱정을 끼칠까 걱정되어 연락을 참던 광수씨가 내 출처가 드러나지 않자 전화를 걸어왔다.

내가 친정에 와있다는 말을 듣고 광수씨는 30분도 되지않아 모습을 드러냈다.
얼마나 혼자 마음을 졸이며 나를 찾아 헤맸는지 얼굴이 다 헬쓱해 보였다.
벌써 부부싸움을 했냐며 웃는 엄마를 뒤로하고 광수씨와 친정을 나섰다.


"선애씨...왜 진작에 말하지 않았어?...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어...미련해"

"광수씨 걱정하는게 싫었서 그랬어요"

"앞으로 이런일 없을거야...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선애씨에게 너무 소홀했어...용서해줘"

"자기가 잘못한게 뭐 있다구요...내가 조금 더 참았어야 했나봐요"

"선애씨는 뭘 잘못했길래 참아?...이런일 없게 할께...엄마가 계속이러시면 이사라도 할꺼야"

"그러지마요...나때문에 광수씨가 부모님이랑 그렇게 되는거 싫어요...혼자 그러면 이혼할꺼예요"

"고마워...그렇게 말해줘서...좋은방법이 있을꺼야"

"그랬으면 좋겠어요"

"나만믿어 선애씨...사랑해요...절대 선애씨 눈에서 눈물 나오게 하지않을께"

"나두 광수씨 사랑해요"


그렇게 광수씨의 활약으로 그날의 갈등은 미온적으로 해결되었다.
불씨가 남아있다는 사실은 어머님과 나사이에 단단한 벽을 만들어 놓았다.
어머님의 방문이 없어졌지만 그리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광수씨는 오늘도 밤샘근무를 하여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
일주일에 한두번은 밤샘근무를 하는것 같았다.

방송국 카메라 감독인 시아버님도 걸핏하면 촬영때문에 집에 들어오지 않으셨다.
이집 남자들의 내력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밥을 차려먹기도 귀찮고 입맛도 없어 주변에서 소문난 초밥집을 찾아갔다.
초밥이 다행이 입에 맞아 한접시를 먹을수 있었다.
간단하게 생필품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에레베이터 앞에 낯익은 사람의 뒷모습이 보였다.
소리를 지르면 돌아보겠지만 경비 아저씨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조금 빠르게 다가가고 있었다.
하지만 금새 도착한 에레베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가 버렸다.

밤샘을 해야 한다던 광수씨가 들어온것이 너무 좋았다.
빈집에 들어가서 나를 찾을 광수씨를 생각하며 에레베이테 몸을 실었다.
문을열고 들어갔지만 광수씨는 없었다.

장난을 치고 있나싶어 전화를 걸었다.
광수씨가 전화를 받고 있었다.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어 선애씨...무슨일있어?...밤샘작업 해야 한다고 했잖아"

"그냥...광수씨 목소리 듣고 싶어서 했어요"

"선애씨 혼자있기 싫어서 그렇지?...친정가서 자고 오던지요"

"여기 있을래요...식사는 했어요?"

"먹었어요...선애씨는요?"

"먹었어요...지금 어디예요?"

"연구실이지 어디예요...나 지금 회의해야 하는데"

"알았어요...끊을께요...식사 잘 챙겨먹어요"

"그럴께요...내일봐요 선애씨...일찍 들어갈께요"


광수씨와 전화를 끊고 지하 주차장에 내려갔다.
아침에 타고 나갔던 광수씨의 차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머리카락이 쭈볐하고 서올랐다.

결혼전 광수씨네 집에 갔다가 미국에 가있던 광수씨와 어머님이 통하하는 소리를 들었었다.
찜찜했지만 가슴속 깊이 넣어두고 살았는데 그 모든것이 고개를 들고 기어나온다.
아까본 사람은 분명히 내 남편 이었다.


다시 집에 돌아와 생각에 잠겼다.
광수씨는 지금 바로 옆 시부모님 집에 있는것이 분명했다.
나를 무척이나 예뻐해 주시는 시아버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래 아가...웬일이냐?"

"요즘 아버님이 촬영하시는게 뭐라고 하셨죠?"

"주말사극 대왕의 여자들 찍고있다고 했잖니...너는 시아버지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니?"

"죄송해요...안그래도 자랑하고 싶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전화드렸어요...지금 어디세요?"

"여기 문경 세트장이다...몇일 집에 못갈것같구나...바로 옆이니까 자주 들여다 보거라"

"알겠습니다...건강조심 하세요 아버님"

"오냐 고맙다"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아무 생각없이 병진이에게 전화를 하고 있었다
병진이가 전화를 받더니 아무말도 하지않는 나에게 조급하게 하고 싶은말을 하라고 종용했다.

나는 지금 이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병진이에게 말해주고 있었다.
떨리는 목소리를 내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병진이가 차분하게 나를 진정시키고 있었다.


"완전히 몰랐던 일은 아니잖아?...대충 알고 있었잖아...침착하게 행동해"

"어떻게?"

"일단 밑반찬 두가지 정도 챙겨서 부모님 집으로 가...비밀번호는 알아?"

"알아...바꾸지 않았다면"

"소리내지 말고 들어가서 집안 동정을 살펴봐...아마 지금 누나가 생각하는 그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꺼야"

"그리고?"

"가능하면 핸드폰으로 동영상이나 아니면 음성이라도 녹음해...그리고 나와서 나에게 연락해"

"알았어...자기가 시키는대로 할께"

"떨지말고 차분하게 마음먹어...누나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잖아"

"없어...할수 있을것같아...나 갔다와서 전화할께...고마워"

"고맙긴...충격받지마...이미 예상했던 일이잖아...내말 알아 들었지?"

"알아들었어"


병진이가 시킨대로 냉장고에서 젖가락을 대지않은 밑반찬통 2개를 봉투에 담아들고 현관을 나섰다.
시댁의 현관 보안을 푸는데 손가락이 떨렸다.
다행이 번호는 바뀌지 않았다.

넓은 거실에 걸린 커다란 텔레비젼이 켜져 있었지만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버님과 어머님이 사용하시는 안방으로 까치발을 들고 걸어가고 있는데 낮은 신음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온몸에 진땀이 나는것 같았다.

안방문은 완전하게 닫혀있지 않았다.
침대가 다 보일만큼 열려있었다.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 촬영모드로 작동하고 살며시 문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침대에는 벌거벗은 남녀가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며 스킨쉽을 하고 있었다.
몸을 숨기고 동영상을 찍으며 방안의 소리를 훔쳐듣고 있었다.
침대위의 두사람은 역시나 시어머니와 광수씨가 분명했다.



"자기야...정말 이제 자주 와줄꺼지?"

"자주올께...그러니까 선애씨 유치하게 괴롭히고 그러면 안돼...알았지?"

"자기가 결혼하고 나 외면하니까 속상해서 그런거잖아...자기만 자주 나 안아주면 내가 왜그래?"

"그러니까 이렇게 왔잖아...우리 지선이 보지 얼마나 젖었나 볼까?"

"지선이 보지 많이 젖었어...광수씨 때문이야...나 얼른 빨아줘요"

"우리 사랑스러운 지선이 뭐를 빨아줄까?"

"창피해...짖궂어요...지선이...보..보지 빨아줘요 광수씨"

"잘했어...벌려봐...지선이 보짓물 먹고싶어...와!..정말 잔뜩 젖어있네"

"몰라아...빨리 빨아줘요...지선이 급하단말야...자기 미워"



광수씨가 자기 엄마의 가랑이에 얼굴을 뭍고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다리를 활짝 벌려주며 보지를 아들의 입에 대주며 신음을 내뱉는 시어머니 모습이 탐욕스럽게 느껴졌다.
두사람은 잠시뒤 69자세가 되어 서로의 성기를 정성껏 빨아주고 있었다.

남편인 광수와 시어머니 강지선의 섹스를 보며 분노해야 맞는것 같은데 화가나지 않았다.
오히려 광수씨와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눈물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저 두사람은 또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렇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발정난 암케처럼 엉덩이를 치켜든 시어머니 뒤에서 광수씨가 내 전용이라고 믿었던 자지를 박아넣고 있었다.
교성을 내지르며 좋아하는 시어머니 모습을 보며 분노가 치민다기 보다 아랫도리가 뜨거워 지고 있었다.
날 미워하던 이유를 알게되고는 오히려 무거웠던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광수씨의 박음질이 시작되고 있었다.
시어머니 강지선은 아들에게 보지를 대주고는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다.



"광수씨...너무좋아요!...지선이 너무좋아요...광수씨 자지 뜨거워!...최고야...아아아앙!...정말좋아요!
이제 자주 올꺼죠?!...지선이 너무 혼자두지 말아요!...지선이 너무너무 외롭단말야!...아아아앙!..아앙!"

"자주해줄께...내가 지선이 보지 외롭지않게 해줄께...아아아...지선아!...너무좋아...내보지""

"아하아앙!...아아앙!...더..더 세게 해줘요 광수씨...엄마아아앙!...몰라아아...미칠것같아요...아크흡!
아흐큭!...여보오!...더..빨리요!...더세게요!...아아아앙!...지선이 너무너무 좋아요!..여보 사랑해요!"

"아아아!...지선이 보지가 막물어!....아아아...여보...사랑해...지선이보지...내꺼야!"

"맞아요!...아아아앙!...아아앙!...나두 사랑해요 여보!...미쳐...아크흑!..아하악!...지선이 너무좋아요!
지선이 보지 자기꺼예요!...엄마아아앙!...자기 자지는 지선이꺼구요!...어쩜좋아!...너무황홀해요 여보!"

"아아아...내자지...지선이꺼야!...지선이 보지는 내꺼야!...아아아!"

"여보오!...선애만 사랑해주지 말고...지선이도 잘 챙겨주세요...약속해줘요!...캬아하아앙!..아아앙!"

"걱정마!...대신 선애 괴롭히면 안돼...알았어?"

"여보가 지선이 외롭게 하지않으면 선애 괴롭히지 않을께요...아크흡!...광수씨 최고야...여보 사랑해요!"



두사람의 교성을 들으면서 알수없는 연민이 느껴지고 있었다.
모자가 한 침대에서 한덩이가 되어 구르는 이유가 너무 알고 싶었다.
암캐처럼 엉덩이를 내어주고 구애의 말을 쉼없이 하고있는 시어머니 모습이 왠지 서글퍼 보였다.



문쪽을 외면하고 열심히 박음질을 해대는 광수씨와 시어머니를 자세하게 찍을 수 있었다.
동영상은 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앱을 정지시켰다.
혹시나 하고 동영상을 확인하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어느덧 두사람의 체위는 정상위가 되어 있었다.
내 남자를 빼앗아간 시어머니에게 호락호락한 며느리가 아니라는것을 알려주고 싶어졌다.
이제 나에게는 어떤 두려움도 어떤 망설임도 없었다.

침대에 누워 다리를 쳐들고 벌려주며 보지를 대어준 시어머니를 광수씨의 자지가 빠르게 쑤셔주고 있었다.
신음과 교성이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문을 조금 더 열고 방안을 살며시 엿보고 있었다.

시어머니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신음을 내뱉으며 문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몸을 피하지 않았다.
눈을 똑바로 뜨고 시어머니와 마주쳤다.

시어머니가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더이상 그곳에 있지않고 현관을 빠져나와 내집으로 돌아왔다.
냉장고를 열어 캔맥주를 단숨에 들이키며 마른입을 적셔 주었다.

맥주를 한 캔 더 마시고 있을때 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전화를 받지않고 잠시후 촬영한 동영상을 동생에게 전송해 주었다.
더이상 병진이는 나에게 전화하지 않았다.









막내누나가 전송해온 동영상을 보고 예상했던 일이지만 충격을 받았다.
광수가 자기 엄마랑 오랫동안 섹스를 해온것 같았다.
다행이 누나가 많이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않았다.

아마도 어린 나이에 당한 상처로 많이 단련도 되었겠지만 나와 섹스했던 경험들이 이해폭을 넓혀준것 같았다.
보통의 여자들이 할것같은 반응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를 미워했던 광수엄마의 이유가 자기에게 느낀 질투심 때문이라는 것에 안도하고 있었다.

막내누나는 이번일의 모든 해결을 나에게 해달라고 의지했다.
아무도 모르게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미 사회적인 입지도 있는 광수를 위해서도 누나의 방법이 현명할 것 같았다.

다행이 그날 광수엄마와 누나가 눈이 마주쳤지만 광수는 누나가 두사람의 관계를 본줄 모르고 있다고했다.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가 대충의 해결방법을 정할수 있었다.
누나에게 대충 설명하고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무슨 얘기인지 대충 알겠지?"

"응 알것같아...광수씨에게는 내색하지 말라고 했고...어머님에게는 좀 세게 나가라는 거잖아..이혼얘기도
하면서 말이야...그러면 자기가 끼어들어 해결해 준다는거 아냐?...좋은 방법같아...자기만 믿어..사랑해"

"아무걱정 하지말고...알았지"

"걱정안해"

"광수엄마 핸드폰번호 찍어주고...지금 만날거지?"

"그럴려구...어머님 만나고 바로 전화줄께"

"광수아빠도 오늘 안들어오나 알아봐...광수는 오늘 꼼짝도 못하게 붙잡고 있어야 돼"

"알았어"


광수엄마의 핸드폰 번호가 핸드폰에 찍혀왔다.
광수엄마라고 입력하고 보던책에 열중했다.

두시간쯤 지나 막내누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목소리가 가벼워져 있었다.
뭔가 신나는 일이 생긴 아이들 같이 느껴졌다.


"만났어?"

"응"

"무슨얘기했어?...이혼 한다고 했어?"

"응...막 울면서 그랬더니 어머님이 무릅까지 꿇고 비셨어...광수씨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어"

"우리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는거야...오늘밤 광수녀석 자기 엄마한테 못가게 해야해..알았지?"

"자기 혹시...우리 어머님 어쩌려구 그러는거야?"

"내가 알아서 할께...만나서 얘기해보구 결정할꺼야"

"알아서 잘 처리해줘...자기만 믿을께...자기가 하자는대로 할께"

"잘할께...나는 영원한 선애편인거 알잖아"

"알지...너무 잘알지...자기가 영원한 내편이라는것은...자기 그리워...언제 시간내줘"

"당분간은 안돼...광수랑 신혼이잖아...이번일 잘 처리되야 안아줄꺼야"

"그런게 어딨어?...순 자기 마음대로야...하지만 그게 무슨말인지 알겠어"

"광수가 밉거나 그렇지는 않지?"

"그렇지는 않아...오히려 자꾸 측은해...내가 잘 보듬어 줄테니까...어머님 만나서 잘 처리해줘"

"믿으라니까"

"참 아버님은 촬영때문에 몇일더 문경에 계신다고 하셨어...내가 직접 확인한거야"

"잘됐네...밖에서 만날필요없이 집으로 찾아가면 되겠다"

"자기가 알아서 해"


막내누나와 전화를 끊고 광수와 통화했다.
녀석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누나가 찍어준 광수엄마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평소에도 가끔은 얼굴을 뵈었던 광수 엄마가 전화를 받고 있었다.
힘이 하나도 없는 목소리였다.


"여보세요...누구세요?"

"저예요...광수친구 병진이예요"

"아 병진이...이제는 사돈총각 이라고 불러야 맞는거겠지?"

"그럴필요 없으세요...어릴적 부터 뵈었는데 편안하게 대해 주세요"

"그..그럴까?...그런데...무..무슨일로?"

"누나가 많이 힘들어 해서요...아직 부모님은 모르고 계시는데...누나가 울며서 자꾸 전화를 하네요"

"병진이한테?...병진이도 알고있는거야?"

"예...누나가 나한테만 이야기 했어요...지금 그일을 알고있는 사람은 저 뿐이예요"

"하..할말이 없어...면목도 없구...방금 선애 만났는데...이혼하겠다고 해서 싹싹 빌었어"

"광수는 모르죠?"

"몰라...내입으로 말할수가 없어...죽어버리고 싶어"

"고정하세요...방법이 있을거예요...일단 누나는 내가 잘 설득해 볼께요...오늘 좀 만나뵙고 싶어요"

"알았어...어디로 나가면 되지?"

"밖에서 만나기 좀 그러네요...광수 아버님 안계실때 제가 집으로 찾아뵐께요"

"지방으로 촬영갔어...어딘지는 알지?"

"누나 바로 왼쪽 옆집이잖아요...집들이때 갔었어요"

"언제쯤 올꺼야?"

"지금 6시니까...하던일 마치고 늦어도 9시 까지는 갈께요"

"저녁은 먹고오는건가?...아니면 내가 차려주고"

"지금 막 먹었어요...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기다릴께"


광수엄마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억지로 통화를 마쳤다.
얼이 빠져있을 광수엄마를 생각하며 연한 웃음이 번져 나오고 있었다.
온몸에 느껴지는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나를 설레이게 하고 있었다.

막내누나가 광수에게 시집가면서 느껴졌던 허전함이 채워지고 있는것 같았다.
세상 만물이 돌고 돈다는 말을 생각해 내고 혼자 실없이 웃고 있었다.
내 안의 사악한 자아가 오랫만에 깨어나 힘을내며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8시가 조금 넘은시간에 광수와 부모님집이 같이 있는 타워펠리스에 도착했다.
꽤 철저한 통제속에 광수부모님의 집앞에 서 있었다.
현관문이 열리고 있었다.


"어서와...오랫만이야"

"안녕하세요"


광수엄마는 우아한 홈드레스를 입고 타워펠리스 사모님의 품위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었다
아들의 절친이면서 며느리의 동생인 내앞에서 추한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하고 있다.
하지만 타워펠리스 사모님의 착각은 얼마가지 못했다.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조심 하세요.
댓글과 추천으로 응원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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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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