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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04 969회 0건
지현의 행동이 이상하다. 핫팬츠와 나시 차림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나서는 걸 싫어하는 서연의 성격으로 볼 때 이런 차림을 하자고 한 것은 지현이 생각일 것이다. 나와 같이 목욕하는 것도 ... 그때는 나의 재혼계획으로 인해 어색해진 분위기를 바꾸려 한 것이라고 억지로나마 이해했다. 그러나 지난 토요일, 서연이 경주로 내려가고 나와 지현이 단둘이 있게 된 후의 지현의 행동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빠 왜 이리 늦었어?”

광고의뢰의 갑작스런 증가로 인해 일이 많아져 밤늦게 집에 왔을 때 지현이 나를 맞았다. 헌데 옷차림이 바뀌었다. 나시는 그대로였으나 핫팬츠는 짧은 치마로 바뀌어있다. 치마는 지현의 긴 다리는 물론이고 허벅지조차 다 가리지 못할 정도로 짧았다. 지현의 젖무덤과 매끈한 긴 다리 그리고 탄탄한 꿀벅지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아.. 치마...예쁘지?”
내가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지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현은 생각이 깊은 아이다. 그런 옷차림으로는 허리를 굽힌다거나 자리에 앉으면 자신의 속살이나 속옷이 나에게 보일 거라는 걸 생각 못하는 아이가 아니다. 헌데 지현은 내 앞에서 그런 옷차림으로 있으려고 한다. 왜? 왜?...

“아빠, 나 샤워 하고 잘게!”

얼마 전까지 지현은 그 또래의 다른 여자애들처럼 노출을 하거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있을 때 샤워를 한다든지 하는 일은 거의 없었고 어쩌다 내가 있을 때 샤워를 하게되어도 욕실을 나올 때는 안에서 옷을 입고 나왔다.
그러나 단둘이 있게 된 후엔 언제나 내가 집에 있을 때 샤워를 하고 욕실을 나올 때는 달랑 목욕타월 한 장으로 몸을 가리고 나온다. 물기 어린 긴 머리카락을 날리며 목욕타월 한 장으로 몸을 감싼 채 나온 지현을 보면... 나 자신, 지현의 아빠라는 사실을 잊고 내 남성은 발기하고 만다.

“그래, 아빠는 남은 회사일 처리하고 잘 테니 중간에 무슨소리 나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자, 알겠지?”
지현의 샤워 후의 모습을 평온한 감정으로 볼 자신이 없어 내 방으로 들어갔다.


“아빠, 문 열어.”

방으로 들어온 지 한 시간 정도 지났을 때, 지현이 내방으로 왔다. 손에는 커피 잔이 놓인 쟁반이 들여 있다. 핑크색의 투피스 잠옷차림이었다.

“자라니깐..”
“나도 책 볼게 남았어... 예쁜 딸이 만든 커피 한잔하면 아빠 일 더 잘 될 거야!”
“그래, 고맙구나...거기 놓고 가.”
책상 자리에 그대로 앉은 채 말했다.

“아빠, 고마워요,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지현이 등 뒤에서 날 껴안으며 말했다. 지현의 상체가 내등에 느껴졌다.
이런...노브라다! ..지현의 크고 탄탄한 젖가슴이 내등에 물컹하고 느껴졌다. 내 물건이 일어선다.

"이것은 유혹이다"
이제 확실해졌다. 난 이제까지 수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맺어왔다. 그런 나였기에 누구보다 여자를 잘 안다고 자부한다. 지현이 내 딸이 아니었다면 지현의 유혹을 쉽게 알아차렸을 것이다. 허나 지현이 내 딸이었기에 생각이 복잡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유혹이란 걸 인정해야한다.
지현이 자러간 후 나는 깊은 고민에 빠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지현이에게 왜 이러냐고 직접 따질 수도 없다..그랬다간 부녀관계는 끝이라고 봐야한다. 이해되지는 않지만 지현을 잃을 수는 없다. 내 목숨보다도 귀중한 딸들이다.
그렇다고 누군가와 상담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서연이가 경주로 내려가고 사흘째인 화요일 밤.

"딩동...딩동"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직 안돌아 왔나’

내가 직접 키를 열고 집안으로 들어왔을 때, 지현이 소파에서 잠들어있었다. 짧은 치마와 나시 차림이었다. 손에는 책이 잡혀있다. 지현의 손에서 책을 빼서 탁자에 놓은 후 지현의 발끝에 앉았다. 지현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살펴본다. 긴 생머리...오뚝한 콧날... 계란형의 전형적인 미인얼굴...긴 목...18살 여자의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큰 젖가슴...탄탄한 허벅지...길게 쭉 뻗은 다리...그리고 유난히 하얀 피부...내 딸이지만 정말 감탄이 나오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음..음..”
지현이 뒤척이며 다리를 세운다..짧은 치마 사이로 분홍색 팬티가 엿보인다.

“움...”
그걸보고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온다. 이미 내 자지는 일어섰다. 지현의 옆으로 가서 무릎자세로 앉았다. 지현의 다리를 잡아 편하게 바로 눕힌다....그 다음 나도 모르게 손이 지현의 발목을 쓰다듬는다..피부의 매끈함이 느껴진다.

‘아~...너무 좋다’

이제까지 경험한 그 많은 여자들,,,그 어떤 여자보다도 피부의 감촉이 나를 미치게 한다. 자연스럽게 손이 지현의 다리를 타고 올라간다. 무릎..그리고 허벅지...지현이 피부의 감촉이 주는 쾌감은 한층 더 올라가고..내 자지는 아플 정도로 팽창한다. ....저 짧은 치마 속 지현의 욕망의 분화구가 있을 것이다. 내손이 떨리며 치맛자락 끝에 잠시 머문다. 떨리는 내손을 보고 있으려니 목마름이 느껴진다. 고개를 숙여 내 입술이 지현의 허벅지에 닿는 순간...

“따르릉~따르릉~”
집전화가 울린다. 재빨리 자세를 바로하고 전화를 받는다. 서연이다.

“아빠...서연이 보고 싶지?”
“그럼..당연하지..밤늦게 웬일이야?”
“지금 방안에서 별 보고 있어..아빠랑 언니랑 같이 보면 좋은데..”
“그래..그래..다음에 꼭!”

서연과의 통화중에도 내 신경은 모두 지현에게 집중되었다. 지현의 아름다움에 취해있던 내게 전화가 나를 깨웠다.
지현이는 계속자고 있다. 이상하다..... 유난히 잠귀가 밝은 지현이다. 거실에서라면 벨소리, 전화는 말할 것도 없고...열쇠로 문 여는 소리에도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이런.. 지현의 유혹에 넘어갈 뻔 했다’

지현을 안아서 지현의 방으로 가서 침대에 눕히고 내방으로 돌아왔다.
생각이 복잡해진다. 욕망을 가지고 지현의 몸을 탐하려했다....그리고...지현이 내 욕망을 알고 있다...지현이 무서워진다...저 치명적 아름다움의 유혹에 무너질 것만 같다.



“지현아..아빠 일이 바빠서 오늘은 못 들어갈 것 같다. 문단속 잘하고..잘 해낼 수있지!”
“그럼...아빠 식사나 옷은?”

생각을 바꿨다. 서연이 돌아온다면 지현이 노골적인 유혹은 못할 것이다. 서연이 돌아오는 토요일까지만 지현을 피하기로 했다.

부녀간의 섹스, 이것은 금기중의 하나다. 금지된 것으로 오랜 세월 사람들은 이것을 어기면 초자연적인 징벌이 가해진다고 믿어온 것이다. 그러나 나는 금기 혹은 터부중의 하나를 이미 어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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