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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5:07 2,348회 0건
아들아... 엄마는.... 1부

1부 2012년 8월 2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오후. 대근은 약간은 흥분된 마음으로 학교에서 집으로 발걸음을 옴기고 있다. 오늘 무엇을 배웠는지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다. 저번 몇주전 어린 그와 그의 엄마 옥희에게 있었던 오묘한 긴장은 그 어린 소년의 이성으로 더 이상 그녀를 엄마로 받아들이기 힘든 듯 한 상태에 이르렀다. 분명 그의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육체적으로 다르긴 했다. 단지 나이만 먹는 다른 엄마들과 다르다는 것을 최소한 대근은 그의 눈으로 최근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부다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아는 대근의 친구들 사이에선 대근 몰래 육희라는 이름으로 그의 엄마를 부르는 이도 있었다. 육희 왠지 그녀에게 어울릴만한 관능적인 이름처럼 보이나 그녀가 품는 육감적이고 뇌쇄적인 이미지를 정확히 표현하기엔 한계가 느껴진 다는 느낌이었다. 대근 에겐 그저 엄격한 엄마 였으나 그의 친구들은 사춘기의 고단함속의 단비같은 달고 단 탐스러운 열매같은 그런 터질 듯한 존재 였다. 그리고 최소한 몇주전까지만 해도, 아들인 대근 역시 그녀를 엄마로 받아들이기엔 한계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오늘만큼은 대근 역시 긴장한 듯 보였다. 분명 아니 최소한 대근은 그의 엄마에게 무엇인가 더욱 끈적한 긴장감을 기대하는 듯 보였다. 대근은 집을 도착하기 15분 전에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어린 여자 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제가 전화번호를 잘 못 누른거 같아요.. 죄송해요.”

문득 대근은 속으로 생각했다.

‘단축키로 전화를 걸었는데.. 어떻게 된거지..잘못 전화 걸었을 리가 없잖아’
대근은 대뜸 가는 길을 멈추고 전화기를 확인했다.

055-xxx-xxxx

분명 대근의 집이다. 대근은 뭔가 이상했다. 엄마만 있어야 할 집에 다른 어떤 아이가 대신 전화를 받았다는 게 의아했다.지금까지 그의 육근의 혈관을 자극하던 그의 성적 긴장감은 어느세 왠지 모를 두려움으로 바뀌어 대근을 감싸 안았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아니 그렇게 시간이 지난 것 같지는 않았다.
대근은 혹시나 전화가 끊기지 않았을까 하는 긴장감에 전화기를 다시 귀에 대본다.



“아..............하........아......안돼.....으..음...하..”
탈칵 -뚜 뚜 뚜-


분명 엄마의 목소리.. 아니 신음소리에 더 가깝다. 뭔가 다쳐서 내쉬는 목소리 치곤 숨소리가 너무 거칠다. 최소한 대근은 그것이 엄마라는 것을 확신 할 수 있었다. 최근 그의 엄마에게서 들은 절제하려 애쓰는 간절한 신음소리...자신의 육근을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몰고간 엄마의 목소리와 일치했다. 하지만 그가 확신하지 못하는 건 왜 그것이.. 전화기 너머로 그것도 어린 여자아이 인 듯한 누군가와 함께 있는동안 나오는 신음이었냐는 것이었다. 분명 질투심보다 더한 찹잡함이 팽팽하게 그를 감쌌다. 분명 자신은 엄마의 육체를 정복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대근을 착각하게 만들 긴장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 긴장감 마저도 혼자만의 착각 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더 그를 긴장하게 만든다.

대근은 뛰기 시작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그의 발걸음은 더 욱 빨라진다.
이윽고 아파트 현관으로 성준은 들어선다. 그때 한 어린 남자아이가 1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말자 뭔가 급한 일이 있는 듯 머리를 숙이고 대근을 피하듯 튀어 나왔다. 대근은 왠지 모를 긴장감에 그 어린 남자 아이가 내린 엘리베이터를 지나쳐 옆에 계단으로 가쁜숨을 몰아시며 8층까지 뛰어 올라간다. 확인을 하고 싶은 걸까... 확인 하고 싶다면 무엇일까... 그 긴장감은 최근의 몇주 동안의 엄마를 몰래 지켜보던 그런 긴장감과는 사뭇다른 느낌이었다. 평소 엘리베이터 옆 계단을 쳐다보지 도 않던 대근은 어느덧 8층에 다다랐다. 죽을 듯 마지막 큰 숨을 몰아 내신 대근은 서늘한 땀줄기를 등에 흘리며 집 문고리를 잡았다. 잠겨 있지 않다. 아니 오히려 문이 조금 열려있다. 보통 항상 잠겨 있는 문은 누군가 어설프게 열어놓은 듯 열려있다. 대근은 문을 열었다.



“대근이 왔어?”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응”
“근데 땀은 왜이리 흘린거야 가서 샤워해”

엄마가 조금 긴장해보이는 것 빼곤 대근은 다른 이상한점을 찾을 수 없었다. 집안 공기가 쾌쾌한 것과 엄마의 쇄골 너머 보이는 약간 카라멜 같은 까무 잡잡한 피부 사이로 보이는 땀들 빼고는 다른 점은 없었다. 그러고보니 엄마의 살결이 좀 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엄마도 더었나봐.. 집안이 더운데 에어컨이라도 키지 그랬어.”
“아..그랬나.. 오늘 운동좀 하느라 땀을 좀 흘린 것 같네?”

어색하게 웃어 보이는 엄마는 먼가 숨기는 것 같이 보였다.

엄마먼저 샤워할래?”
“아니 너 먼저 해”

왠지 모르게 어색한 엄마 옥희는 대근의 눈을 제대로 처다보지 못하는 듯 했다.
대근은 그래도 왠지 안심한 듯 보였다. 자신의 눈앞에 그래도 옷을 단정하게 입고 있는 엄마가 부엌에 있다는 건 그를 안심시키기에 충분하였다.대근은 그런 엄마를 뒤로 한 채 화장실로 발을 돌린다. 그리고 욕조 문을 열고 욕실로 들어선다.대근은 화장실로 들어서자마자 누군가 방금 쓴 듯한 매혹한 수증기가 욕실 거울을 뒤덮고 있음을 인지했다 그리고 땅바닥에 있는 때밀이 2개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두 개의 때밀이가 완전이 젖어 있음을 인지한다.

“분명 운동했다고 하지 않았나.. 샤워까지 한 것 까지는 않은데..”

대근은 의아해 하며 주위를 유심히 돌아본다. 왠지 모를 매케한 냄세 그리고 욕실 끝까지 가득한 수증기가 대근의 시야를 방해한다. 하지만 이윽고 대근의 발 밑에 먼가 작은 옷 같은 것이 느껴졌다. 대근이 쭈구려 앉아 그것을 보았을 때 그의 눈에 작은 팬티가 눈에 들 어왔다.
자기보다 더 어린 소년의 팬티.. 그것은 방금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그 정도의 작은 어린 남자아이가 입을 듯한 작은 팬티였다.





작가 후기: 안녕하십니까. 예전에 작은 글을 연제하다 현실 크리가 터저 그만 둔 고모제루 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초보인 만큼 많이 애정부탁 드리며 관심과 여러분들의 반응에따라 빠른 연제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응이 없으면 이글이 마지막일 수도.. ^^ 아무 쪼록 이번 만큼은 끝까지 연제하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힘을 보태주세요. 아참 그리고 다음 화 부터는 2주 전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러면 1화에 대해 조금 이해가 가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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