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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욕정 - 1부5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15:15 823회 0건
희경은 팬티만 걸치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나른한 그녀는 새삼스럽게 조카와 관계를 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받아 들여졌다. 잠들었던 자신을 성적인 충동으로 몰고 간 조카가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그녀는 정조를 지켜야할 상대가 없기에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나 격렬했던 순간이 꿈만 같았다. 갑자기 가임기간이라는 사실을 떠올린 그녀는 임신이라도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젖었다.

옷가지를 집어든 희경은 거실의 벽시계를 올려다보았다. 시침이 열한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한 시간 반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의 격렬한 정사였다. 그녀는 허벅지가 뻐근하고 다리가 휘청거리는 것만 같았다. 얼마나 거친 정사였는지 보지가 쓰라릴 정도였다. 그녀는 흥건하게 흘린 땀과 분비물을 씻어야 할 것만 같았다.

술기운과 오르가즘의 희열에 벗어나지 못한 희경이 방문을 나섰다. 그녀가 거실로 나왔을 때 준우가 기지개를 켜며 서서 있었다. 블라우스로 젖가슴을 가리고 나온 그녀는 공연히 그에게 눈을 흘겼다. 빙그레 미소를 흘린 그가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이모는 엉덩이가 예뻐.”
“까불고 있어. 내가 네 여자라도 된 것처럼 말하지 마.”

“그럼 아닌가!?”
“죽여 버릴 거야.”

준우에게서 젊은 남자의 혈기를 느낀 희경은 어린 처녀처럼 수줍은 표정으로 눈을 흘기며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녀는 발가벗고 샤워기 밑에 섰다. 그녀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하기야 나이 차이가 열 살 밖에 안 되는 걸!’ 그녀는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몸매를 흡족하게 들여다보았다. 나이가 들었어도 그녀의 몸은 처녀 시절이나 다름없었다. 다만 조금 통통해지고 농염해진 것 말고는 여전히 남자들의 시선을 끄는 몸매였다.

거실을 배회하던 준우는 나른함을 느끼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운 그는 뜨거웠던 순간을 떠 올렸다. 왠지 이모에게 중독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그녀의 몸은 남자들의 이성을 빼앗아 갈만큼 매혹적이었다. 자지를 빨아들이듯이 옥죄이는 보지 근육의 감각과 안타깝게 들리는 그녀의 신음소리의 여운이 귓속에 메아리쳤다. 그는 이모가 영원히 곁에 머물렀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다음날은 국경일 휴무였다. 늦게까지 자고 일어난 준우가 거실로 나가니 집안은 정적에 쌓여 조용하였다. 세면장에서 희경이 나왔다. 스커트 자락을 찰랑이는 그녀의 둔부는 선정적이었다. 준우는 그녀와 한 몸이 된 순간을 떠올리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조카의 입장이아니라 그녀의 남자가 되었다는 뿌듯함에 점잖은 표정으로 말했다.

“식구들은......?”
“몰라! 모두들 일찍 나가던데. 엄마는 볼 일 보러 갔을 테고, 정아는 책가방 들고 나가는 걸 보니 도서관에 갔을 걸. 식사 해야지?”

“응! 배고픈데.”
“밥 차려줄게. 얼른 씻고 나와.”

준우는 마치 자신의 여자처럼 이모의 어깨를 껴안았다. 글 바라보는 희경의 눈가가 발그스름해졌다. 그에게 눈을 흘기며 팔에서 벗어난 그녀가 주방으로 들어갔다. 준우가 세면을 하고 나오니 이미 식탁위에 식사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설거지를 하느라고 싱크대 앞에 뒤돌아서 있는 이모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등을 껴안으며 중얼거렸다.

“나. 이모 생각 때문에 어제저녁 잠을 설쳤어.”
“까불지 마. 이젠 안 돼. 나 가임기간이라 말이야. 걱정돼서 미치겠어.”

“그럼 그때가 지나서 안아도 되지?”
“까불지 말라니까. 내가 네 여자냐?”

자존심을 느껴 그렇게 말하지만 희경은 결코 준우가 싫지 않았다. 그녀는 연하의 남편과 재혼한 친구의 말을 떠 올렸다. 전 남편과는 살맛이 나지 않았는데 연하의 남편을 맞이하고 달라졌다는 것이다. 남편이 퇴근하는 시간이 기다려져서 시계만 쳐다본다는 것이었다. 친구의 말이 이해가 될 것 같은 그녀는 혼자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희경은 윤리의식을 모를 만큼 결코 바보도 아니고, 대학까지 졸업한 커리어우먼이었었다. 다만 그녀의 약점이라면 성감에 민감하고 성욕을 참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조카와의 육체관계에 굳이 윤리의식으로 고민하고 싶지는 않았다. 처녀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카와 관계를 했다는 흔적이 남는 것도 아니라고 그녀는 대법하게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을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준우가 수위를 넘어선 스킨십을 했을 때 화를 내고 자신을 지켰을 것이다.

준우는 이모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싫어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가임기간이 끝나면 받아 드린다는 뜻도 된다. 여자의 가임기간은 얼마나 되는 거지!? 그는 이모를 다시 안아볼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그는 자신을 위해 식사준비를 해준 이모가 다른 날과 달리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학기말 중간고사가 시작되어 준우는 공부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식사를 하고나서 책상 앞에 앉아 책을 펴들었으나 그의 머릿속에는 자꾸만 이모의 발가벗은 몸매가 떠올랐다. 도저히 집안에서는 잡념이 생겨 공부할 수가 없는 그는 책과 노트를 집어넣은 가방을 둘러메고 집을 나왔다.

집을 나온 준우는 동네 근처의 독서실을 찾았다. 몇 번 왔었지만 제법 넓고 쾌적한 독서실이고 사람들도 많았다. 잠시 마음을 진정시킨 그는 책을 펴들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캠퍼스에 대한 동경이 있는 그는 대학만큼은 명성 있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다.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데 누군가 뒤로 다가와서 웃음소리를 냈다. 돌아보니 책과 손가방을 옆구리에 낀 황은지가 그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어! 은지야. 언제 왔어?”
“나, 조금 전에. 준우오빠도 여기 다녀?”

“아니, 난 학원근처 독서실을 다녔는데, 오늘은 휴무일이라 가까운 곳에 왔지.”
“어느 학원 다니는데?”

“한국학원. 은지는?”
“난 세종 학원에 다니는데. 여기서 만나니 반가워.”

“나도. 반가워! 너 오늘........뭐랄까! 무척 매력 있어 보인다.”
“피 잇~! 언제는 매력이 없었고?”

은지가 눈을 흘겼다. 핫 팬티위에 민소매를 걸친 그녀의 모습은 상큼하게 돋보였다. 더욱이나 핫 팬티 밑에 들어난 토실토실한 허벅지의 투명한 피부가 선정적으로 보였다.

“그게 아니고, 섹시하게 보인다고 .”
“천박스럽게 섹시가 뭐야?”

“그럼 성적 매력이 있다고 하나? 톡 튀어 나온 엉덩이도 예쁘고.”
“뭐라고......!?”

얼굴을 붉힌 은지가 들고 있는 손가방으로 준우의 머리를 치려고 하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준우가 피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뽀로통해진 그녀가 그를 쫓아가며 손가방을 휘둘렀다. 쫓고 쫓기는 그들은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맴돌았다. 그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봤다. 그들 중 누군가가 외쳤다.

“거기, 조용히 좀 합시다.”

준우는 은지가 휘두르는 손가방을 낚아챘다. 주위를 둘러본 은지가 얼굴을 붉히며 다시 눈을 흘겼다. 그리고 새침한 표정으로 말했다.

“준우 오빠 때문이야. 나, 저쪽에서 공부할래. 이따가 가만 안 둘 거야.”
“하하~! 그래, 나갈 때 만나자.”

은지가 구석진 곳으로 가고 준우는 볼펜을 집어 들고 노트정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따금 은지가 앉아 있는 자리를 힐끔거리며 펴다봤다. 시선이 마주친 그녀가 혀를 내밀며 외면을 했다. 저녁나절에 준우와 은지는 나란히 독서실을 나왔다. 그들은 김밥 집에 들어가서 간단히 식사도 하고 공원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준우가 독서실을 가고 은지를 만나는 새로운 시산들이 시작되었다. 그는 중간고사가 끝날 때까지 그녀를 만날 수 있었다. 어느 날은 각자 학원이 끝난 후 만나서 시내를 거닐기다가 공원에서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늦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가로등이 켜진 벤치에 앉았다. 인적이 드문 공원의 산책길의 숲속에서는 이름 모를 산새들이 지저귀고 있었다. 한동안 친구들의 이야기를 재잘거리던 은지가 준우에게 물었다.

“중간고사 끝났지?”
“음! 생각만큼 잘 치루지 못한 거 같아.”

“넌 공부를 잘하잖아. 일등 하려고 그러는 거지?”
“이왕이면........”

“난 성적 따위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 중간만 되면 만족해. 시험 끝나니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다.”
“나하고 갈래?”

“피 잇~! 말이 그렇지. 아버지가 허락 안할 거야. 더군다나 남자하고!?”
“그냥 편하게 생각해야지. 남자를 의식하는 여자가 더 앙큼하다던데. 하하하......”

“뭐라고........!?”

눈을 흘기는 은지의 모습이 가로등 불빛에 들어났다. 불빛을 받은 그녀의 까만 눈동자가 초롱초롱하게 빛을 뿜었다. 준우가 슬며시 그녀의 어깨위에 팔을 얹어 당겼다. 이글거리는 그의 눈빛과 불빛이 반사하는 그녀의 눈동자가 마주쳤다. 그녀는 몇 번의 키스로 그가 어떤 행동을 하려는지 알았다. 그녀가 눈을 사르르 감았다.

준우는 서슴지 않고 그녀의 그녀를 가슴으로 당겨 입술을 찾았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시작한 키스가 열기를 불러 일으켰다. 그가 입술을 벌리고 혀를 밀어 넣으니 그녀가 흠칫하더니 받아 들였다. 그녀는 조금씩 농도 깊은 키스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혀와 혀가 부드럽게 엉키고 준우가 그녀의 혀를 빨아 당겼다. 그녀가 파르르 떨면서 그를 밀치려했다.

“그, 그만........”
“왜 그래! 난 널 좋아하는데, 은지는 내가 싫어?”

“조, 좋아. 하지만.......”
“우린 서로 사랑하는 거야.”

준우가 다시 그녀를 끌어안고 진한 키스를 했다. 그녀는 다시 거부를 하지 않고 그의 가슴에 안기며 입술을 허락했다. 그녀는 온몸이 나른해지고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그가 그녀의 셔츠를 들추고 손을 집어넣어 젖가슴을 더듬었다. 파르르 떠는 그녀의 팔이 그의 목덜미를 끌어안았다. 타액을 교환하는 키스와 동시에 그는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애무를 했다. 한동안 젖꼭지를 농락하던 그는 더 적극적으로 그녀를 만지고 싶었다.

준우는 그녀의 셔츠 밑에서 손을 빼내 핫 팬티 허리 춤 안으로 넣었다. 그녀의 핫 팬티 끈과 속 팬티 끈까지 한꺼번에 그의 손등에 걸쳐졌다. 그의 손끝에 둔덕을 덮고 있는 보드라운 음모가 만져졌다. 잔디처럼 돋아난 보지 털을 감지한 그는 감탄했다. ‘아! 보드라운 비단 같구나!’ 그는 처녀의 음부를 보고 싶은 생각으로 간절했다. 그때 그녀가 그를 밀치며 벌떡 일어났다.

“아, 안 돼. 그러지 마.”
“하하~! 뭘 어째서? 우린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 만지기만 했는데........”

“못 됐어! 나, 집에 갈래.”
“하하하........! 잘 가!”

준우도 억지웃음을 흘리며 일어섰다. 그는 어두운 골목길로 깡충거리며 도망치는 은지의 뒷모습을 한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은지로 인해 충동을 받은 그는 문득 이모를 떠 올렸다. 오늘쯤이면 이모가 가임기간이 끝날 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는 그는 부지런히 집으로 향해갔다. 그가 집으로 들어가니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방마다 불이 꺼져 있었다. 현관 문 소리를 듣고 희경이 하품을 하면서 나왔다.

“늦었구나. 저녁식사 해야지?”
“먹고 왔어. 엄마는?”

“아까, 정아하고 같이 들어왔는데, 모두 자는 모양이다. 대문 잠갔니?”
“응........!”

“어서 씻고 일찍 자라. 나도 피곤하고 내일 아침 일찍 김치 담가야 하니 자야겠다.”
“...........!?”

준우는 멀거니 서서 이모를 바라봤다. 기지개를 켠 그녀가 자신의 방문을 열고 사라졌다. 이모의 몸을 탐닉할 희망으로 들떴던 준우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으로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가 방으로 들어가고 딸깍하는 소리가 났다. 잠금장치까지 잠그는 것에 준우는 실망했다. 하지만 문을 잠그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그를 의식하는 것은 분명했다.

이모의 방문 앞을 기웃거리며 준우는 망설였다. 이모는 내가 방문을 노트하기를 기다리는 것인가. 방문을 노크하면 열어 줄까? 그는 한동안 서성거리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복잡하여 서두르면 도리어 낭패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준우는 생각했다. 그는 주말까지 참고 있으며 이모의 눈치를 살피기로 마음을 다졌다.

자신의 방에 들어가 누운 준우는 이모 생각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하복부의 페니스는 자꾸만 불끈거리며 발기를 했다. 그는 이모의 육체를 다시 요구하면 그녀는 결코 거부하지 않으리라고 판단했다. 평소에 그에게 보내는 눈빛과 표정은 뜨거웠던 순간을 잊지 못하고 그를 원하는 눈치였기 때문이었다.

준우는 오랜 시간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발가벗은 은지의 상큼한 모습과 이모의 농염한 몸매를 상상했다. 뒤척이다가 그는 간신히 잠이 들어 꿈을 꾸었다. 하얀 달빛에 들어나는 이모의 발가벗은 알몸을 가슴 아래 안고 있었다. 몽실몽실하고 탄력 있는 젖가슴을 쥐고 있는 그는 이모의 혀를 입속으로 빨아 당겼다. 교성이 어린 신음을 흘리며 가슴을 파고드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때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들렸다.

눈을 번쩍 뜬 준우는 꿈이라는 것을 알고 길게 호흡을 내뱉었다. 그런데 가만히 귀를 기울이니 비명소리는 사실이었다. 분명히 집안에서 들려오는 여자들의 신음과 비명 소리였다. 잠결에 일어난 그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팬티 차림으로 방문을 박차고 나왔다. 흐릿한 조명등만 켜진 거실에서 들리는 구둣발자국 소리와 비명소리! 그는 층계를 뛰어 내려가려다가 멈칫하였다.

준우는 자신도 모르게 층계 위의 바닥에 넙죽 엎드렸다. 층계 밑을 내려다 본 그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이럴 수가! 복면을 한 사내 두 명이 보이고 피투성이가 된 이모의 머리채를 잡고 팽개치는 것이 아닌가. 소파 한쪽에는 또 다른 여자가 가슴에 피를 흘리고 쓸어져 있었다.

거실 바닥에는 선혈이 낭자 하였다. 소파위에 쓰러져 있는 여자가 걸치고 있는 잠옷이 어머니 것임을 준우는 이내 알 수 있었다. 공포와 두려움 속에 그는 숨조차 쉴 수도 없고 으스스 떨렸다. 정아의 방문 앞에는 또 다른 여자가 쓰러져 있었다. 분명히 짧은 잠옷 차림의 정아였다. 괴한에게 팽개쳐진 이모가 벽에 부딪치며 나동그라졌다. 머리에 피를 흘리는 이모가 비틀거리며 일어나 남자의 다리를 붙잡고 아우성쳤다.

“개 같은 놈들! 왜 이러는 거야!”
“가만있어! 그렇지 않으면 너도 죽어.”

복면을 한 괴한이 번쩍이는 칼을 들고 쇳소리 같은 목소리를 뱉어냈다. 그들이 쓰고 있는 복면은 스타킹이었다. 스타킹으로 일그러져 흉측한 괴한의 모습! 괴한의 주먹이 허공을 가르고 여자의 비명소리가 흘러나왔다. 주먹에 맞고 나뒹굴어졌던 이모가 남자의 다리를 붙들고 늘어졌다. 사나이가 들고 있던 칼을 치켜 올렸다. 희미한 어둠 속에 칼날이 번쩍였다. 그리고 괴한의 짤막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친년!”

보고 있던 준우는 안색이 창백해지며 피가 머리끝으로 솟구쳤다. 가슴에 칼을 맞은 이모가 단발마의 비명을 질렀다. ‘아! 내 여자들~!’ 내려다보고 있던 준우는 벌떡 일어나 층계를 뛰어 내려갔다. 사내들의 시선이 그를 향했다. 일초, 이초, 삼초.......! 그가 번개처럼 몸을 날리건만 아래층에 도달하는 시간은 너무 긴 시간이었다. 천천히 쓰러지는 이모의 애절한 눈빛이 그를 향했다.

“죽여 버릴 거야!”

층계를 뛰어 내려간 준우의 몸이 허공으로 치솟았다. 그는 이모를 찌른 사내의 목덜미를 걷어찼다. 그러나 사내도 만만치 않았다. 옆으로 몸을 돌리며 피한 사내가 숨을 몰아쉬었다. 목덜미를 겨냥한 그의 발이 사내의 가슴을 걷어찼다. 가슴을 걷어 채이고 뒷걸음을 치는 사내가 조소를 흘렸다.

“허! 이 자식이........”

몸을 피한 사내가 손을 뻗어 준우의 멱살을 잡았다. 유도를 했는지 사내가 그를 엎어치기로 넘어트리려했다. 그는 사내의 목덜미를 팔로 감고 되치기를 하려고 했다. 그때 그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머리를 강타 당했다. 뒤에 있던 사내가 방망이로 그의 머리를 내리친 것이었다. 흥분한 준우가 방심한 것이다. 한 번 두 번 내리치는 방망이에 그는 정신이 몽롱해졌다.

준우가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 칼을 든 사내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다가왔다. 그리고 구둣발로 그를 툭툭 걷어찼다. 다른 사내가 다가와 준우의 멱살을 붙잡고 뺨을 후려쳤다. 정신을 잃었던 그의 입에서 피가 튀어 나왔다. 사내가 몽롱한 눈을 뜨고 바라보는 준우를 윽박질렀다.

“넌 누구야?”
“.......”

“넌 누구냐고?”
“이. 이층에 세 들어 사는 사람.........”

준우는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피를 삼키며 간신히 대답했다. 그리고 그는 가족이 아닌 것처럼 변명을 하는 자신 스스로에게 놀랬다. 엉겁결에 흥분했던 그가 준비 없이 그들에게 달려들었기에 당한 것이었다. 어차피 두 명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 상태이기에 그는 살아남을 수밖에 없었다. 개죽음을 당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준우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살아야 한다! 스타킹을 뒤집어써서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두 사내가 서로 마주보았다.

“다 죽여서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
“우리가 빠져 나갈 구멍이 생각났어.”

“뭔데........!? ”
“쉿! 짭새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거지.”

사내들이 가까이 다가서며 귓속말을 주고받았다. 조명등 불빛에 소리 없이 웃는 사내들의 치아가 들어났다. 한 사내가 희경이 걸치고 있는 잠옷을 잠아 당겨 찢었다. 그리고 찢어진 잠옷자락을 들고 준우에게 다가왔다. 사내는 준우의 팔을 허리 뒤로 꺾어 묶더니 소파 위에 앉혔다.

장승처럼 우뚝 서서보고 있던 다른 사내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정아의 방문 앞으로 다가갔다. 얻어맞은 통증에 고통스러운 준우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희미한 정신 속에 눈을 치켜뜬 그는 괴한들을 응시했다. 절뚝거리며 걸어가는 사내를 바라보던 그는 치를 떨었다. 사내가 방문 앞에 쓰러져 있는 여동생 정아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닌가. ‘어쩌려고.......!?’ 준우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을 내던져서라도 여동생만은 다치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준우는 선뜻 행동에 옮길 수 없었다. ‘뭘 두려워하는 거지!’ 그는 일어나서 놈들을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두 손은 묶였지만 다리는 자유스럽다. 머리로 한 놈을 들이받고 나머지 놈은 발로 상대하는 거다. 하지만 두 놈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만약 생각대로 안 되면 어머니처럼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는 끝내 일어서지 못하고 버둥거리며 악을 썼다.

“무슨 짓들 하려는 거야. 그 아인 다치게 하지 마.”
“이 새끼가!? 세 들어 사는 주제에. 말이 많아!”

소파 뒤에서 방망이를 들고 있던 사내의 입에서 침이 튀었다. 비록 어떻게든지 살아남아 그들의 수중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준우로서도 여동생마저 살해당한 본능적인 생각에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오는 것은 무지막지한 폭력이었다. 괴한이 들고 있던 방망이를 그에게 휘두르며 중얼거렸다.

“넌, 가만있으면 죽이지 않아..........”
“..........”

“네 놈이 저지른 일이니까.”
“.........헉!”

준우의 어깨와 머리에 사내의 방망이가 날아들었다. 사정없이 내리치는 방망이에 그는 소파 위에 쓰러졌다. 둔탁한 소리 속에 그는 머리에 피를 흘리고 정신을 잃었다. 사내가 방망이로 정신을 잃은 준우의 머리를 툭툭 쳤다. 다리를 저는 사내가 정아의 뺨을 후려쳤다. 정신을 차린 정아가 경악하여 눈동자를 부릅뜨고 부들부들 떨었다.

“사, 살려주세요. 왜, 왜 이러세요?”
“고분고분 말 들으면 살려 줄게, 저놈, 정액이 필요해.”

“무, 무슨 말예요.........?”

사내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고 정아가 걸친 잠옷을 우악스럽게 잡아 찢었다. 그녀의 뽀얀 젖가슴이 어둠 속에서도 완연하게 들어났다. 괴한은 팬티만 걸친 그녀를 내려다보며 희죽 웃는 괴한의 치아가 들어났다. 새파랗게 질린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며 벌벌 떨었다. 두 손을 모은 그녀가 괴한에게 사정을 했다.

“사. 살려 주세요.”
“말만 잘 들어.........”

사내는 정아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버둥거리는 그녀의 팬티를 벗겨냈다. 어둠 속이지만 뽀얀 허벅지와 젖가슴, 그리고 검게 돋아난 보지털이 들어났다. 다른 사내가 하얀 치아를 들어내며 희죽 웃었다. 사내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정아를 끌고 와서 정신을 잃고 있는 준우 앞에 앉혔다. 소파 뒤에 섰던 사내가 준우의 뺨을 후려쳤다.

“야! 정신 차려.”
“........!”

준우는 머리가 뻐개지는 통증을 느끼며 눈을 떴다. 그의 흐릿한 시야 속으로 정아의 모습이 보였다. 발가숭이가 되어 혼백이 나간 듯이 몽롱한 정아의 눈빛이었다. 정아 뒤편에 섰던 사내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준우의 허벅지 사이에 틀어박았다.

“자! 이제 네 차례야! 이 놈 좆을 빨아. 좆물이 나올 때까지 빨아. 아니면 넌 죽어.”
“뭐하는 짓들 야!”

준우가 있는 힘을 다해 와락 소리를 지르며 버둥거렸다. 놈들의 행동은 너무나 잔악했다. 악을 쓰던 준우는 별안간 눈에 불똥이 튀는 것 같았다. 소파 뒤에 있던 사내가 준우의 뺨을 후려친 것이다.

“소리치면 너도 죽어. 가만히 있는 게 좋을 걸. 그냥 즐기기만 하면 돼.”
“빨리 빨라니까?”

다른 사내가 정아의 등을 구둣발로 찼다. 정아는 힘없이 준우의 사타구니에 코를 박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사내가 다시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준우의 성기에 입을 가져다댔다. 눈물을 흘리는 그녀가 준우의 자지에 입술을 댔다. 양팔이 묶인 그가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지만 소파 뒤의 사내가 힘을 주어 그의 어깨를 누르고 있어 저항할 수도 없었다.

정아에게 자지를 빨리는 준우는 정말 괴로웠다. 인간의 육체는 묘한 것이었다. 처참한 상환에서도 페니스가 발기를 하려고 했다. 그는 엉덩이에 힘을 주며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어머니와 이모를 바라봤다. 준우는 사내들이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절대로 흉악한 놈들 생각대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집념에 그는 소리를 질렀다.

“하, 하지 마. 안 돼!”
“씨 팔~! 내가 흥분 되네.”

정아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사내가 중얼거렸다. 준우의 자지를 빨던 정아가 구역질을 했다. 그래도 사내들은 무자비하도록 그녀를 다그쳤다. 그들은 준우가 정아를 강간하고 두 여자를 죽인 살인범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그래서 준우의 정액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준우가 사정을 하지 않으니 사내들은 초조해졌다. 다리를 저는 사내가 다가섰다.

“할 수 없군.”

사내가 정아의 목덜미를 잡아서 일으켰다. 그리고 탁자위에 그녀를 끌어 올렸다. 그녀가 반항을 하자 사내가 그녀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치며 엎드리게 했다. 완전히 혼이 빠진 그녀는 탁자위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사내가 양손이 뒤로 묶인 준우를 일으켜 그녀의 뒤로 끌고 갔다.

“자! 공짜로 주는 거니 해봐!”
“개 같은 놈들!”

발가벗겨진 정아는 탁자 위에 엎드려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준우 앞에는 그녀의 뽀얀 엉덩이가 치켜 올려져 있었다. 희미한 어둠속에서 그녀의 엉덩이 사이의 보지 윤곽이 들어나 보였다. 준우는 이를 갈면서 사내에게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다. 사내가 그의 허리를 걷어찼다.

“야! 이 새끼야. 시간 없어. 시키는 대로 안하면 네놈도 죽어!”
“..........”

또 한 차례 몽둥이가 준우의 머리를 강타했다. 사내가 그를 엉덩이를 치켜들고 있는 정아의 뒤에 세웠다. 정신이 몽롱한 준우는 비틀거리며 여동생의 뽀얀 살결로 들어 올려진 둔부 앞에 멈추어 섰다. 사내가 그의 하복부를 정아의 둔부 사이에 밀어 붙였다. 그의 하복부에 돋아난 페니스가 그녀의 둔부 사이에 닿았다. “이럴 순 없어!‘ 그는 숨을 들이마시며 엉덩이를 뒤로 당겼다. 사내가 그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시간이 없다니까. 시발 새끼가.......”
“..........헛!”

손이 뒤로 묶인 준우는 정아의 등위에 엎드려졌다. 사내가 다시 그를 일으켜 그녀의 둔부에 허벅지를 잇닿게 했다. 정신이 희미한 상태에서도 그는 묘한 촉감을 느꼈다. 그의 페니스가 그녀의 둔부 사이에 끼워지고 사내가 그의 허리를 잡고 흔들었다. 일그러진 표정을 한 준우는 묘한 감각을 느꼈다.

사내의 힘에 밀린 준우의 페니스 귀두가 정아의 보지 입구에 닿아 마찰을 했다. 그의 페니스가 발기를 하려고 했다. ‘아! 안 돼!’ 그는 엉덩이에 힘을 주어 발기를 억제하려고 했다. 하지만 페니스 귀두가 그녀의 보지 구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는 숨을 들이마시며 혀를 깨물었다. 보고 있던 사내가 중얼거렸다.

“이 새끼! 고잔가.......!?”

준우는 모든 인내심을 다 발휘하고 있었다. 그의 마음은 이성을 벗어나지 않으려 하지만 페니스 귀두가 정아의 보지 구멍을 드나들고 있었다. 힘없이 흔들리며 뒤를 돌아보는 정아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사내들은 관람을 하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방망이를 들고 있는 사내가 다리를 저는 사내에게 초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창식아! 시간 없어.”
“할 수 없군.”

준우의 허리를 붙들고 있던 사내가 거실 바닥에 침을 뱉었다. 그리고 준우를 소파위에 팽개쳤다. 사내들끼리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시선을 마주쳤다. 그리고 다리를 저는 사내가 정아의 뒤로 다가서더니 그녀를 탁자위에 바로 눕혔다. 발가벗겨진 정아는 시체처럼 누워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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